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던 날

문득 조회수 : 3,355
작성일 : 2016-08-22 15:49:11
아래 따님이 초경을 시작했다는 글 보고 이 노래가 생각났어요.

언젠가 이 노래 들으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던날
아버지는 나에게 꽃을 안겨 주시고
어머니는 같은 여자가 되었다고 너무나 좋아하셔
그때 나는 사랑을 조금은 알게되고

어느 날 남자친구에게 전화왔네
어머니는 빨리 받으라고 하시고
아버지는 이유없이 화를 내시며 밖으로 나가셨어
그때 나는 아버지가 정말 미웠어

내일이면 나는 시집을 간다네
어머니는 왠지 나를 바라보셔
아버지는 경사났다면서 너무나 좋아하셔
그때 나는 철이없이 웃고만 서있었네

웨딩마치가 울리고 식장에 들어설 때
내손 꼭 쥔 아버지 가늘게 떨고있어
난생 처음 보았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아버지 모습
나도 같이 주저앉아 울고싶었어

내일이면 나는 쉬흔이라네
딸아이가 벌써 시집을 간다
우리 엄마 살아계셨 더라면 얼마나 기뻐할까
그때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데

그 옛날 엄마 마음을 조금은 알것같아
자꾸 바라보는 나의 딸아이 모습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란걸 왜 진작 몰랐을까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거란 걸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거야

그래 행복이란 바로 이런거란 걸



[출처] 진미령 - 내가 난생처음 여자가 되던날 (LIVE) [듣기, 가사]|작성자 으뉴으뉴

IP : 121.150.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상
    '16.8.22 3:49 PM (121.150.xxx.118)

    https://www.youtube.com/watch?v=9R-twm9xd7U

  • 2. 건강
    '16.8.22 3:58 PM (222.98.xxx.28)

    진미령씨 노래네요

  • 3. 진미령씨 노래
    '16.8.22 6:50 PM (175.193.xxx.222)

    시아버님이 가요무대를 좋아하시는데 진미령씨의 이 노래가 너무 좋다고 너도 들어봐라하고 녹화한걸 보여주시더라구요. 노래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984 오늘따라 더 늙어보여요 6 ㅜㅜ 2016/11/09 1,841
614983 아래 조국교수 글관련 9 ㅇㅇ 2016/11/09 1,210
614982 이와중에)정말 필력 좋은 글들 보려면 4 항상봄 2016/11/09 1,487
614981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위터 3 00 2016/11/09 1,249
614980 노무현 대통령 서거때 이승철 음악 4 .. 2016/11/09 3,929
614979 영어 회화 질문 4 ..... 2016/11/09 989
614978 급) 진료확인서 전화로 뗄수 있나요? 4 2016/11/09 2,850
614977 너무 죄송한데 영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4 영어 2016/11/09 866
614976 힐러리 압승 대승 전망 14 미대선 2016/11/09 12,153
614975 유시민 총리 설이 일파만파 퍼지는 상황을 보며 37 웃거나울거나.. 2016/11/09 12,937
614974 2016년 1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1/09 579
614973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중단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10 펌! 2016/11/09 735
614972 이번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다 5 이게나라야 2016/11/09 627
614971 박근혜 7시간 말이안되는 이유가 있죠 5 하루정도만 2016/11/09 3,873
614970 글지우고 도망간 김일성이요.. 3 #하야하라 .. 2016/11/09 871
614969 두 가족(별이와 증조할머니) 1 0000 2016/11/09 707
614968 대한민국 전체가 곡성이 되버렸네요. 1 ㅇㅇ 2016/11/09 1,034
614967 탄핵이야 말로 새누리를 보내버릴 카드인데 왜 탄핵을 안한다는건지.. 34 ..... 2016/11/09 3,526
614966 이새벽에 그리운 펑펑울었습니다. 15 그립습니다노.. 2016/11/09 4,135
614965 19) 성관계하는 꿈 6 2016/11/09 9,929
614964 잘해주면 만만한가보네요. 17 인간관계 2016/11/09 6,505
614963 하나님은 나 같은 사람은 신경 안쓰는 것 같네요. 8 그래 2016/11/09 1,483
614962 BBC, 박근혜 비서진 구속영장 청구 1 light7.. 2016/11/09 883
614961 전직 검사가 말하는 최순실 사건 배당.jpg 8 큐큐 2016/11/09 3,134
614960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잘살면 어떤생각이 드시나요? 33 .. 2016/11/09 1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