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평 정도 되는데..
더위가 오기전까지는 정말 재밌게 했어요
심는 재미 따는 재미
하지만 더위가 시작되고 ... 텃밭에 무서워서 못나가고 있어요
신랑 시켜서 물만 좀 주고 고추랑 토마토만 좀 따고 있어요
이제 여름 텃밭 마무리 하고
무,배추 심어야 한다는데..요즘 같은 더위에는 다 말라버릴것 같아서
엄두가 안나네요
텃밭 하시는 분들 요즘 농사 잘하고 계신가요?
오늘까지 못가고 있어요
호박도 고추도 다 팽개쳤네요ㅠㅠ 고추엔 다글다글 이상한벌레가 우글거려도 무서워서 냅뒀구요ㅠㅠ
시부모님이 8년쨰 조그만 텃밭을 하십니다. 해마다 적적하신데 그 텃밭 하시는게 낙이었는데, 올여름은 감히 텃밭 근처에 나갈 엄두가 안난다고 하시더군요.
자식들도 야채가 문제가 아니라, 나가셨다가 일사병 걸리실까봐 절대 나가지 마시라 하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정말 소중한 내 농작물이고 뭐고 나가서 풀뽑고 돌볼 엄두가 안나요
그나마 나갈려면 새벽에 나가던지 해야지..
5년째하는데 올해는 다말라죽였네요 그나마 애호박과 오이 가지는 잘자라고 고추도 나름 잘 따먹었고 지난주에 제옆에 아저씨 무씨 뿌렸는데
넘 더워서 싹이 안올라온다고 저보고 9월초에 뿌리라고 하네요 이제 무우 대파 쪽파 시금치 등씨를 뿌려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쌈은 진작에 끝났고 고추랑 토마토 다 말라 죽었어요
이제 뽑고 밭 갈아엎어서
배추 심어야 하는데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올해 배추값, 고추값 비쌀 것같아요
일단 기다렸다가 9월초에 배추 ,무 해야 겠네요 지금 날씨에는 뿌리고 심어봤자.. 말라죽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