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대 후 가끔 보던 군대 동기 (나이는 남편보다 어림)가 있어요.
특별히 가까운 사이는 아니고 일년에 한, 두번 식사했던 사이인데요.
남편이 결혼한다고 알렸는데 그 동기가 알았다고 하고 연락이 전혀 없다가
결혼하고 이년 정도가 지나서 전화가 왔나봐요.
남편은 본 지도 너무 오래 됐고 다시 볼 마음도 없고 해서 전화를 안 받았어요.
그 뒤로도 주기적으로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문자나 카톡은 없이 전화만요.
남편은 어차피 안 볼 생각이니 계속 안 받았구요.
그러다 최근에 남편이 아예 차단을 했는데 이번 달부터 매일 세, 네번씩 전화가 계속 와요.
처음엔 별 생각없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니 좀 무섭기도 합니다.
전화를 한 번 받아보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