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염은 피부도 폭삭 늙게 만드는군요..ㅜㅜ

ㅇㅇ 조회수 : 4,811
작성일 : 2016-08-21 10:53:31
피부에 가장 해로운 적이 햇빛과 고온이라더니.. 한달 내내
지속된 기록적인 광온 속에 안그래도 나이든 피부가
탱탱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흐물흐물 녹아내리네요.ㅜㅜ
에어컨 잘나오는 사무실에 다니다가 사정상 직장을 그만두고
에어컨 없는 집에서 이번 여름을 보냈더니..
보는 사람마다 늙었다하구.. 내가봐도 자글자글해졌네요. 흑~
생각해보세요. 고깃덩이를 보온 밥솥에 몇날며칠을 계속
넣어놓아보세요. 서서히 안익고 배기나..ㅜㅜ
햇빛 못지않게 뜨거운 열이 피부에 해롭다더니..
미지근한 바람 뿜어내는 선풍기도 피부에 좋을게 하나 없구..ㅜ

심지어 계속 혓바닥 내밀고 거칠게 호흡하던 강쥐 얼굴도 갑자기
늙은것 같구.. 식물도 뜨거운 열기에 호흡을 제대로 못해
물을 잘 주었는데도 몇몇 화분이 처음으로 이번 여름에
비실비실 죽어버렸어요..ㅜㅜ
아아~ 폭염은 정말이지 모든걸 괴멸시키는군요..!
왜 추운 지방.. 러시아 같은 나라 여성들의 피부가 아름다운지
알겠어요..
나이들어서는 절대적으로 에어컨 있는 집에 살아야 그나마
피부를 지키고.. 자꾸 빠져나가려는 정신줄을 잡을 수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는 올여름입니다..

여러분들 피부는 고유의 긴장 상태를 잘 유지하고
계시는지요.. ㅜ
IP : 211.36.xxx.1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21 10:59 AM (211.36.xxx.18)

    이렇게 시달린 피부를 되살리기 위한 대처법으론
    무엇이 좋은가요..?

  • 2. 햇볕에 안나가도
    '16.8.21 11:02 AM (124.53.xxx.131)

    피부가 열 때문인지 저혼자 스스로 타네요.

  • 3. ㅇㅇㅇ
    '16.8.21 11:05 AM (211.246.xxx.168) - 삭제된댓글

    창문형 에어컨이라도 사세요

  • 4. ㅁㅋ
    '16.8.21 11:06 AM (175.223.xxx.148)

    가난한 사람들이 더 못생긴 이유

  • 5. 전 아이러니 하게도 ㅠㅠ
    '16.8.21 11:08 AM (122.36.xxx.91)

    여름에 피부가 최고로 좋아요 ㅠㅠ
    겨울에 얼굴 심하게 붉어지고 트러블도 더 많이
    생기고 ㅠㅠ 겨울이 길다는게 저에겐 더 힘든
    시련이에요 ㅠ

  • 6. ㅇㅇ
    '16.8.21 11:09 AM (211.36.xxx.18)

    몇년 쓴 에어컨이 있는데도
    이사하면서 귀찮아 안달고 베란다에 쳐박아두고는
    이 고생.. 1년만 살고 또 이사해야해서.. ㅜ

  • 7. ...
    '16.8.21 11:12 AM (211.238.xxx.42)

    본인에게 잘 맞는 순한 수분마스크팩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놨다가 붙이세요
    피부가 쫀쫀하고 탱글하게 올라붙습니다^^

  • 8. ㅇㅇ
    '16.8.21 11:12 AM (211.36.xxx.18)

    빨리 가을이 와야 피부결이 좀
    정돈되지 싶습니다.
    여름엔 피부도 흘러내리고, 울긋불긋해지고
    눈도 늘 따갑고.. ㅜ

  • 9. ㅇㅇ
    '16.8.21 11:19 AM (211.36.xxx.18)

    윗님 고맙습니다.
    가장 손쉬운 대처법이군요.
    내 친구는 좋은남자와 사랑에 빠지면
    피부가 쫙쫙 올라붙는다고 하더군요.. ㅎ

  • 10. ..
    '16.8.21 11:36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에어컨도 피부의 적인데여..

  • 11.
    '16.8.21 11:40 A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피부가 매일 땀으로 젖어있어요 축축 끈끈
    없던 피부병도 생길판

    ㅋㅋㅋ

    독한여름

  • 12. 오이팩
    '16.8.21 11:56 AM (210.217.xxx.179)

    오이팩을 매일 해요. 오이 갈아서 밀가루랑요. 안그럼 매일 까매져요. 하고나면 촉촉하고 시원하고 좀 맑아져요. 예전에 센텔리안 크림을 홍보할때 광노화에 효과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크림 사려고 생각중이에요. 광노화 정말 무서운 이번 여름이에요

  • 13. 흑..
    '16.8.21 12:02 PM (121.163.xxx.163)

    저는 운동 시작한 초2 꼬마 따라서 방학 내내 아침 저녁 코트에 나가 살았더니 피부가 10년은 늙은 듯요.
    얼마나 더운지..,, 썬크림 따위 피부에 한겹 더 올려놓는게 미친듯 부담스런 날씨였잖아요.. 그런데 아이 피부는 매끈하고 곱게 태닝이 되네요....결국은 늙어서 그래...ㅠㅠ 노화에 가속이 붙어서...흐흑...

  • 14. 저는
    '16.8.21 12:14 PM (49.175.xxx.96)

    머리도 맨날젖어서인지 ..지금 탈모도와요

  • 15. ㅎㅎ
    '16.8.21 12:18 PM (119.237.xxx.60)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두세번, 타먹는 녹차가루 곱게 갈린거랑 플레인 요구르트 꿀 섞어서 마스크해요. 시트팩 쓰는 것보다 훨씬 좋구요 씻어낼때 녹차가루가 스크럽하면서 각질에도 도움되서 얼굴이 아주 쌩쌩합니다. 사십대지만 탄력과 모공은 젊을때 못지 않아요~~

  • 16. 여우누이
    '16.8.21 12:26 PM (175.121.xxx.158)

    물을 하루에 2리터 정도 마시고
    아침저녁으로 쌀뜨물과 녹차티백 우려낸물로 세수하니
    피부관리샾에서 맛사지 받을때보다 피부가 더 좋네요

  • 17. .......
    '16.8.21 12:44 PM (182.230.xxx.104)

    우리애 하루 바닷가가서 태웠는데..저는 일부러 태운거였거든요.레쉬가드도 안입고 나시입고 태웠는데..우리애는 3일정도 되니깐 피부껍질 벗겨지던데..저는 일주일지나니깐 슬슬 벗겨질라고 그래요.그만큼 피부재생이 늦다는거겠죠.그럴땐 좀 서러워요.그리고 십대는 태워도 좀 이쁘지 않나요? 탱탱한 구릿빛이 나는반면 저는 좀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색도 달라요..서러움..그리고 녹차가루 요구르트님.그거한다고 사십대 탄력이 젊은수준으로 되면 이 세상에 늙은사람이 어디있겠어요? ㅎㅎ

  • 18. ㅎㅎ
    '16.8.21 1:13 PM (203.145.xxx.160) - 삭제된댓글

    네~ 녹차랑 요구르트 꿀만으로 그렇겠나요. 운동도 중요했고 식이요법, 좋은 기름을 많이 늘리고 채소위주로 먹고 무엇보다 꾸준히 아마씨유를 먹으면서 피부가 정말 달라졌어요. 일단 잡티는 좀 있는 건성피부지만 주름이 없고 모공 /탄력이 상태가 좋아지니 피부 칭찬은 항상 듣는답니다. 효과봤으니 말씀드려요 도움되실 분 있으시라구.

  • 19. 그니까요~
    '16.8.21 2:04 PM (1.232.xxx.5)

    자꾸빠져 나가려는 정신줄에서~격하게 공감

  • 20. 777
    '16.8.21 3:51 PM (112.187.xxx.24)

    녹차랑 요구르트 꿀만으로 그렇겠나요. 운동도 중요했고 식이요법, 좋은 기름을 많이 늘리고 채소위주로 먹고 무엇보다 꾸준히 아마씨유를 먹으면서 피부가 정말 달라졌어요. 일단 잡티는 좀 있는 건성피부지만 주름이 없고 모공 /탄력이 상태가 좋아지니 피부 칭찬은 항상 -=----

  • 21. ...
    '16.8.21 4:07 PM (58.120.xxx.213)

    우리는 올 여름, 보온밥솥 안의 고깃덩이였던거군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489 공포스럽네요... 10 ... 2016/09/24 3,041
599488 사드로 왈가왈부해 미국님께 죄송 ㅠㅠㅠ 2 ㅠㅠ 2016/09/24 434
599487 부산행 공유... 26 dd 2016/09/24 4,673
599486 8월 전기요금 25000원 9 제목없음 2016/09/24 1,731
599485 중국의 제일큰 명절이 언제인가요? 7 Yob 2016/09/24 1,027
599484 우쿨렐레 페스티발이 오늘 신도림역에서 열려요(공연도 있어요) 1 우쿨인 2016/09/24 581
599483 기대작 달의 연인 어쩌다 흥행참패를 맛보았나 31 ㅇㅇ 2016/09/24 7,046
599482 그랑제꼴과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다른건가요? 1 프랑스 2016/09/24 682
599481 방금 황당한 사람을 봤네요. 11 dingdo.. 2016/09/24 4,667
599480 이석수 사표 수리 뉴스 보셨죠? 4 너꼼수 2016/09/24 1,930
599479 밖을 돌아다니면 안스러운 동물들 눈에 보이는게 너무 싫어요 11 ㅜㅜ 2016/09/24 713
599478 제발 이제는 대선 공부해서 나라를 구합시다 4 대선 2016/09/24 331
599477 망치부인의 제주 4.3 평화공원탐방 4 시사수다방 2016/09/24 470
599476 송혜교 연기 엄청 못하네요. 28 에효 2016/09/24 6,866
599475 타이슨이 쇼맨쉽이 있고 웃긴 구석이 1 있네요 2016/09/24 427
599474 한쪽발만 발볼이 너무커져서 운동화나구두를 맞추고싶어요 커피나무 2016/09/24 223
599473 저희 아파트 앞동에 큰불이 났어요 26 크롱 2016/09/24 18,361
599472 다듬기 무섭거나 귀찮아서... 6 2016/09/24 1,460
599471 9월 23일자 jtbc 뉴스룸 1 개돼지도 .. 2016/09/24 332
599470 한국이란 나라는 국가가 아니라 그냥 야생 정글 같아요. 29 ... 2016/09/24 3,044
599469 지진 지금까지 전혀 못느끼신 분들도 계신가요? 32 음.. 2016/09/24 2,742
599468 제가 브래드와 안젤리나 소설을 한 번 써볼께요 26 rrr 2016/09/24 7,601
599467 아이보면 웃어주세요 8 우아여인 2016/09/24 2,288
599466 오랜만에 아이들과 신촌 놀러갔다 올려고요. 맛집 추천해주세요. 6 설레임 2016/09/24 987
599465 치과 문의할께요~ 2 무플 절망 2016/09/24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