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염은 피부도 폭삭 늙게 만드는군요..ㅜㅜ
지속된 기록적인 광온 속에 안그래도 나이든 피부가
탱탱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흐물흐물 녹아내리네요.ㅜㅜ
에어컨 잘나오는 사무실에 다니다가 사정상 직장을 그만두고
에어컨 없는 집에서 이번 여름을 보냈더니..
보는 사람마다 늙었다하구.. 내가봐도 자글자글해졌네요. 흑~
생각해보세요. 고깃덩이를 보온 밥솥에 몇날며칠을 계속
넣어놓아보세요. 서서히 안익고 배기나..ㅜㅜ
햇빛 못지않게 뜨거운 열이 피부에 해롭다더니..
미지근한 바람 뿜어내는 선풍기도 피부에 좋을게 하나 없구..ㅜ
심지어 계속 혓바닥 내밀고 거칠게 호흡하던 강쥐 얼굴도 갑자기
늙은것 같구.. 식물도 뜨거운 열기에 호흡을 제대로 못해
물을 잘 주었는데도 몇몇 화분이 처음으로 이번 여름에
비실비실 죽어버렸어요..ㅜㅜ
아아~ 폭염은 정말이지 모든걸 괴멸시키는군요..!
왜 추운 지방.. 러시아 같은 나라 여성들의 피부가 아름다운지
알겠어요..
나이들어서는 절대적으로 에어컨 있는 집에 살아야 그나마
피부를 지키고.. 자꾸 빠져나가려는 정신줄을 잡을 수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는 올여름입니다..
여러분들 피부는 고유의 긴장 상태를 잘 유지하고
계시는지요.. ㅜ
1. ㅇㅇ
'16.8.21 10:59 AM (211.36.xxx.18)이렇게 시달린 피부를 되살리기 위한 대처법으론
무엇이 좋은가요..?2. 햇볕에 안나가도
'16.8.21 11:02 AM (124.53.xxx.131)피부가 열 때문인지 저혼자 스스로 타네요.
3. ㅇㅇㅇ
'16.8.21 11:05 AM (211.246.xxx.168) - 삭제된댓글창문형 에어컨이라도 사세요
4. ㅁㅋ
'16.8.21 11:06 AM (175.223.xxx.148)가난한 사람들이 더 못생긴 이유
5. 전 아이러니 하게도 ㅠㅠ
'16.8.21 11:08 AM (122.36.xxx.91)여름에 피부가 최고로 좋아요 ㅠㅠ
겨울에 얼굴 심하게 붉어지고 트러블도 더 많이
생기고 ㅠㅠ 겨울이 길다는게 저에겐 더 힘든
시련이에요 ㅠ6. ㅇㅇ
'16.8.21 11:09 AM (211.36.xxx.18)몇년 쓴 에어컨이 있는데도
이사하면서 귀찮아 안달고 베란다에 쳐박아두고는
이 고생.. 1년만 살고 또 이사해야해서.. ㅜ7. ...
'16.8.21 11:12 AM (211.238.xxx.42)본인에게 잘 맞는 순한 수분마스크팩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놨다가 붙이세요
피부가 쫀쫀하고 탱글하게 올라붙습니다^^8. ㅇㅇ
'16.8.21 11:12 AM (211.36.xxx.18)빨리 가을이 와야 피부결이 좀
정돈되지 싶습니다.
여름엔 피부도 흘러내리고, 울긋불긋해지고
눈도 늘 따갑고.. ㅜ9. ㅇㅇ
'16.8.21 11:19 AM (211.36.xxx.18)윗님 고맙습니다.
가장 손쉬운 대처법이군요.
내 친구는 좋은남자와 사랑에 빠지면
피부가 쫙쫙 올라붙는다고 하더군요.. ㅎ10. ..
'16.8.21 11:36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에어컨도 피부의 적인데여..
11. ᆢ
'16.8.21 11:40 A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피부가 매일 땀으로 젖어있어요 축축 끈끈
없던 피부병도 생길판
ㅋㅋㅋ
독한여름12. 오이팩
'16.8.21 11:56 AM (210.217.xxx.179)오이팩을 매일 해요. 오이 갈아서 밀가루랑요. 안그럼 매일 까매져요. 하고나면 촉촉하고 시원하고 좀 맑아져요. 예전에 센텔리안 크림을 홍보할때 광노화에 효과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크림 사려고 생각중이에요. 광노화 정말 무서운 이번 여름이에요
13. 흑..
'16.8.21 12:02 PM (121.163.xxx.163)저는 운동 시작한 초2 꼬마 따라서 방학 내내 아침 저녁 코트에 나가 살았더니 피부가 10년은 늙은 듯요.
얼마나 더운지..,, 썬크림 따위 피부에 한겹 더 올려놓는게 미친듯 부담스런 날씨였잖아요.. 그런데 아이 피부는 매끈하고 곱게 태닝이 되네요....결국은 늙어서 그래...ㅠㅠ 노화에 가속이 붙어서...흐흑...14. 저는
'16.8.21 12:14 PM (49.175.xxx.96)머리도 맨날젖어서인지 ..지금 탈모도와요
15. ㅎㅎ
'16.8.21 12:18 PM (119.237.xxx.60) - 삭제된댓글일주일에 두세번, 타먹는 녹차가루 곱게 갈린거랑 플레인 요구르트 꿀 섞어서 마스크해요. 시트팩 쓰는 것보다 훨씬 좋구요 씻어낼때 녹차가루가 스크럽하면서 각질에도 도움되서 얼굴이 아주 쌩쌩합니다. 사십대지만 탄력과 모공은 젊을때 못지 않아요~~
16. 여우누이
'16.8.21 12:26 PM (175.121.xxx.158)물을 하루에 2리터 정도 마시고
아침저녁으로 쌀뜨물과 녹차티백 우려낸물로 세수하니
피부관리샾에서 맛사지 받을때보다 피부가 더 좋네요17. .......
'16.8.21 12:44 PM (182.230.xxx.104)우리애 하루 바닷가가서 태웠는데..저는 일부러 태운거였거든요.레쉬가드도 안입고 나시입고 태웠는데..우리애는 3일정도 되니깐 피부껍질 벗겨지던데..저는 일주일지나니깐 슬슬 벗겨질라고 그래요.그만큼 피부재생이 늦다는거겠죠.그럴땐 좀 서러워요.그리고 십대는 태워도 좀 이쁘지 않나요? 탱탱한 구릿빛이 나는반면 저는 좀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색도 달라요..서러움..그리고 녹차가루 요구르트님.그거한다고 사십대 탄력이 젊은수준으로 되면 이 세상에 늙은사람이 어디있겠어요? ㅎㅎ
18. ㅎㅎ
'16.8.21 1:13 PM (203.145.xxx.160) - 삭제된댓글네~ 녹차랑 요구르트 꿀만으로 그렇겠나요. 운동도 중요했고 식이요법, 좋은 기름을 많이 늘리고 채소위주로 먹고 무엇보다 꾸준히 아마씨유를 먹으면서 피부가 정말 달라졌어요. 일단 잡티는 좀 있는 건성피부지만 주름이 없고 모공 /탄력이 상태가 좋아지니 피부 칭찬은 항상 듣는답니다. 효과봤으니 말씀드려요 도움되실 분 있으시라구.
19. 그니까요~
'16.8.21 2:04 PM (1.232.xxx.5)자꾸빠져 나가려는 정신줄에서~격하게 공감
20. 777
'16.8.21 3:51 PM (112.187.xxx.24)녹차랑 요구르트 꿀만으로 그렇겠나요. 운동도 중요했고 식이요법, 좋은 기름을 많이 늘리고 채소위주로 먹고 무엇보다 꾸준히 아마씨유를 먹으면서 피부가 정말 달라졌어요. 일단 잡티는 좀 있는 건성피부지만 주름이 없고 모공 /탄력이 상태가 좋아지니 피부 칭찬은 항상 -=----
21. ...
'16.8.21 4:07 PM (58.120.xxx.213)우리는 올 여름, 보온밥솥 안의 고깃덩이였던거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