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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 집이 놀러왔는데 저희 아이가 우네요.

Aldidas 조회수 : 5,820
작성일 : 2016-08-20 18:52:12
엄마로써 가슴이 찢어지다가도 또 덤덤하고 제 기분을 모르겠네요.
학년이 다른 엄마끼리 친구 모임이예요
친구끼리는 참 좋습니다.
이번에 큰맘먹고 남편들까지 다 왔는데
각 집에 우리 큰애 보다 형들이 하나씩 있어요.
착한 아이들이지만 짓궂습니다.
특히 한 아이가 좀 그래요.
형들이랑 우리아이 같이 놀고 싶어합니다.
우리 애가 좀 통통하니 자꾸 놀립니다.
딱히 그것뿐이 아니라 다른 걸로도 놀려요
우리 애가 놀고 싶으니 애들끼리 다른 얘기 하고 있어도
자기가 좀 더 잘 할 수 있는 개임얘기를 자꾸 꺼내요
그럼 또 중독이라고 놀려요
아까는 다같이 나가노는데 우리 아이가 재미없었나봐요
들어가 같이 게임하자고 했더니
엉덩이 춤을 춰보라고 했대요.
그걸 했다고 하네요. 그 얘기를 듣고 제가 좀 속상하네요.
다같이 밥먹으러 가는데 저는 아들이랑 남았어요.
IP : 175.223.xxx.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0 6:55 PM (110.70.xxx.134) - 삭제된댓글

    아이도 사회를 배우는 거죠 그렇게
    속상해도 어쩔 수 없어요
    개입할 수도 없고요

  • 2.
    '16.8.20 7:00 PM (125.191.xxx.209)

    그냥 집으로 가세요. 몸이 안좋다고 둘러대고요.
    아이 상처 받아요.
    원래 친구모임에 특히 홀수 아이들은 안돼요. 남자애들은 서열 매기는게 본능이고 낮으면 무시가 기본이예요. 강약은 있으나 거짐 다 그래요.
    여자애들은 한명 왕따구요.
    그런데 엄마 친구모임까지 따라 가서
    그런 경험을 꼭 할필요가 있나요?
    친구모임을 가족모임으로 확장시켜서 재밌기보다는
    문제 생길 확률이 더더더 많아요.

  • 3. 원글
    '16.8.20 7:04 PM (175.223.xxx.26)

    우리애 6학년이고 딱히 홀수도 아니예요
    같은 나이 아이도 하나 있어요.
    글을 쓰다 짤렸는데
    같이 이야기좀 해보려 하니
    잔소리 할꺼면 들어가라고. ㅜㅠ
    화가 많이 나 있네요.
    많이 속상한가봐요.
    학교다니거나ㅜ친구들 사이에선 아무 문제 없어요.
    근데 이 형아들만나면 항상 이런 일이 있네요.
    같은 학년 아이는 한명이 자기 형이니 조용히 따라다니며
    형들이 놀리면 같이 웃는식으로 동조하네요.
    저 못갑니다. ㅜㅠ 제가 주도해서 온 여행이예요.

  • 4. 엄마가 할 수 있는 일
    '16.8.20 7:04 PM (175.123.xxx.47) - 삭제된댓글

    저희 애가 외동이라서 형.누나 많은집 애들이랑 놀면 좀 딸린다고 해야하나..이용당한다고 해야하나..암튼 그러더라고요. 대응도 빠릿빠릿하게 못하고..ㅎ
    진짜 속상하기도 하고 맘이 쎄~~~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는 나름 제가 같이 있을 때는 눈여겨봤다가
    집에 와서 오늘 있었던 얘기 자연스럽게하면서
    아이의 마음도 읽어주고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대응하는 게 좋다,
    이런 말로 너를 놀리면 이런 식으로 대꾸해라
    울지말고 당차게 네 의견을 말해라..등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건 다 가르쳐줬습니다.
    반복훈련도 많이 했어요!

    형이나 누나 대신 제가 형제 노릇 하는거죠.
    진짜 지금은 훨~씬 좋아졌어요.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세요.
    인간관계에서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 5. 보통
    '16.8.20 7:06 PM (116.127.xxx.116)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그럴 땐 보통 어른들이 조정을 해 줘야 하지 않나요? 혼내라는 게 아니라
    동생이니까 놀리지 말고 잘 데리고 놀라고 가볍게 주의 정도는 줬어야 해요.

  • 6. 원글
    '16.8.20 7:10 PM (175.223.xxx.26)

    윗님 조언 감사합니다.
    외동 아니예요. 동생 있어요.
    그렇지만 동생들보다 형들이랑 놀고 싶어해요.
    뭐랄까 좀 나대기도 해요 ㅎㅎ
    관심을 받고 싶으니 자꾸 이런저런 얘기 꺼내기도 하고
    집에서는 완전 첫째이니 자기가 주도해도 되는데
    형들이랑 놀면서는 그게 안되지
    형들이 자꾸 놀리지 너무 속상한거죠.
    오늘은 수영하러 바다에 나갔는데
    뚱뚱하다고 놀림받은거 같더라구요.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았답니다.
    밥먹으러ㅜ나가는데 저랑 아들이랑 안간다고
    친구들한테 얘기하며 형들이 놀려 속상했나보라고 했어요.
    다 알거든요. 아마 밥먹으러 가서 정신교육도 바짝 받고 오겠죠
    그런데 제 이전 경험상 그게 큰 효과는 없더라고요.
    제가 직접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뭐라 하면 좋을까 걱정입니다.

  • 7. ....
    '16.8.20 7:17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형들이라고 하니까.. 이제 중학생들이겠네요.
    초딩하고 안놀려고 하죠. 더군다나 고분고분한 것도 아니고, 나대는 초6이 뭐 얼마나 우습겠어요.
    걔네들도 포용력 없는 건 맞는데, 그런데서 굴러보고 깨져보고.. 그러려고 어울리는거지
    맨날 하하호호만 기대할 수는 없죠.

  • 8. 버드나무
    '16.8.20 7:29 P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중학생 형이랑 초등이랑 노는건 무리에요

    사실 원글님 아이도 사춘기 시작했거든요

    한쪽이 굉장히 이해력있고 맞추어 주는 성격 아니고서는 서열이 중요한게 남자애들 세계에요

    애들끼리 만나는건 피하는게 좋아요

    더이상 다들 어린아이들은 아니랍니다 .. 엄마명령에 따를 나이도 아니구요

  • 9. ....
    '16.8.20 7:3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어른들도 성향이 다른 사람끼리 놀라고 하면 괴롭죠.
    애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엄마들 친분으로 따라가긴 했지만, 애들 성향이 다르면 애들 스스로도 괴로워요.
    우는 애만 괴로운게 아니라 받아주고 어울리는 애들도 괴롭긴 마찬가지...
    아무리 친한 친구지만 남의 아이 주의 줬다가 괜히 의 상할까 걱정스럽네요.

  • 10. @ @
    '16.8.20 7:52 PM (119.18.xxx.100)

    참...모임 애들이 별로네요...나빠요...
    보통 그런 모임이면 형들이 잘 챙겨줘요...
    그게 아니면 안만나고 어른들끼리만 보세요..
    6학년이면 우리 애랑 같은 나인데....저라면 엄청 기분 나쁠 듯 합니다...안 만나고 맙니다..

  • 11. ...
    '16.8.20 8:01 PM (221.157.xxx.127)

    왜 친구를 애들껴서 만나나요?원글님 애가6학년이면 중학생이 엄마친구모임에 따라간다는거~? 그냥 내친구는 내친구끼리만 만나세요

  • 12. ...
    '16.8.20 8:06 PM (120.17.xxx.161)

    첨으로 같이 만난거면 할수없지만

    몇번 같은 경험이 있었는데도 같이 여행온거면

    엄마가 잘못하는거구요

  • 13. ㅡㅡ
    '16.8.20 8:06 PM (112.150.xxx.194)

    어쨌건 외모로 놀리는건 안되죠.
    원글님은 옆에 안계셨어요?
    그러는거 아니라고 얘기는 하셨나요.
    큰애들이 동생이랑 노는게 싫을순 있지만.
    뚱뚱하다고 놀리는건아니죠.

  • 14. ...
    '16.8.20 8:08 PM (120.17.xxx.161)

    그리고 아이가 울정도로 다른 아이들이 괴롭힐 정도인데

    그 애들 엄마들은 뭐하나요?

    동생 잘 챙기며 놀라고 혼내지 않나요?

    안혼내고 놔둔다면 그 엄마들 못된거구요

    그럼 원글님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 15. 그리고.
    '16.8.20 8:10 PM (112.150.xxx.194)

    애 상처받는데 굳이 안만나시겠죠. 이제?
    그아이 엄마들은 알고 있나요?
    원글님이랑 아드님만 남았는데. 왜 그런지 알고 있나요?

  • 16. ....
    '16.8.20 8:34 PM (118.176.xxx.128)

    원글님 아이는 그렇게 당해가면서 사회성 키우는 거고
    그게 싫으시면 그 모임에 애들은 안 데려가시면 되는 거고요.

  • 17.
    '16.8.20 9:16 PM (211.176.xxx.34)

    큰애둘, 님 아들과 동갑 둘 조를 짜세요.
    그리고 공간 분리.
    미션을 만들고 대결구도. 잘하는 팀만 상을 내리세요.
    님돈으로요. 그럼 친구들도 불만 없을거예요.
    과자라든가 장난감 같은거나 기념품이요.
    혹시 해보세요.

  • 18. 뭐하러
    '16.8.20 9:42 PM (218.54.xxx.28)

    그렇게 여행 가셨어요?
    다음부턴 그렇게 만나지마세요.
    아이친구들이랑 가면 모를까.

  • 19. ..
    '16.8.20 10:48 PM (112.152.xxx.96)

    뚱보라고 놀려먹고 담에 만나면 또 그러기 쉬워요..정색하고 얘기하세요..아는 안면이라고 친해진줄 착각하고 학교서 만나면 또 놀려먹기 반복이예요..맥을 한전 끊고 다른애앙 놀리심히 ..보통 큰것들은 그리 동생공격안해요..질이 별로요...못된것들이네요..그놀려먹는 애엄마 들은 지애가 그런거 모른척도 하고 무딥니다..

  • 20. ..
    '16.8.20 10:51 PM (112.152.xxx.96)

    본인이 본인애 보호하셔요..그런식으로 사회성기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놀려먹는애엄마 ..가만히 있음 그여자가 진상인거죠..애랑똑같은..

  • 21. ...
    '16.8.21 8:12 AM (203.177.xxx.42) - 삭제된댓글

    보통 큰애들은 안놀려요
    집에서부터 교육받고가서 절대 동생들 안건드리죠
    거꾸로 동생들이 놀다보면 형 놀리긴해도..
    그아이들이 이상한거 같은데요

  • 22. ...
    '16.8.21 8:13 AM (203.177.xxx.42)

    있을수없어요
    집에서부터 동생들은 절대 놀리거나 싸우면 안된다 교육받고 가요
    오히려 형들한테 치대다가 혼나긴해도 동생들한테는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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