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었을때의 기억이 거의 안나는데 이럴 수 잇나요?

SJmom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16-08-20 12:25:29

워낙 바쁘게 사는 인생이라...
(만나는 사람도 많고 워킹맘에 공부까지 하고잇어서.. 일적으로만 하루에 수백통 카톡 주고받고 약속 매우많음)

사실 스케쥴러 관리해도 깜박할떄도 많고
정말 닥치는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맘인데...

이렇게 살다보니 어느순간 제가 기억력이 나쁜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때 기억은 드문드문 나는데...

정말 힘들었었던 기억들
예를들어 아버지 사업 부도, 아파트 사기 (이런 유아기때의 기억)
대학때 스토커였던 남자친구와의 경험들, 그 외 안좋은 기억들 이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희안하게 힘들었던 기억이 유독 생생하게 안나는데 
다들 이러신가요?

이제 나이 35살인데 왜이렇게 기억력이 감퇴하는건지.... 
챙길것도 너무많고 
아침에 눈뜨면 메모부터 하는데... 그래도 놓치는게 많네요........

참고로 기억력 좋아지는 보충제나 음식 있으면 추천좀 ㅠ.ㅠ 부탁드려요
IP : 112.161.xxx.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0 12:27 PM (175.206.xxx.241)

    아름답고 좋은 기억만 남고 나쁜 기억은 잊혀지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살면서 멀쩡히 잘 살면서 불쑥 나쁜 기억이 올라오면 전 힘들어요 ㅜㅜ
    다 잊지 않고 살려고 하면 힘들수도 있어요
    적당히 내려놓고 적당히 잊고 적당히 버리고 적당히 살면 스트레스도 덜 받을거에요

  • 2. 아주
    '16.8.20 12:35 PM (222.238.xxx.105)

    좋은거예요
    좋았던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명상이 그런걸 실현하기 위해하는거잖아요
    공의 상태...
    일부러 노력하지않아도 저절로 되는게 얼마나 좋은건데
    약까지 먹으며 붙잡을 필요없어요

  • 3. ...
    '16.8.20 12:46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어느 책에서 봤는데 무의식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대요. 힘든 기억이 매순간 떠오른다면 얼마나 살기가 힘들겠어요. 그래서 정서적으로 결핍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그때 기억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 4. ..
    '16.8.20 12:5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친구 하나는 고등학교때 일을 기억을 거의 못해요.
    심지어 대학 신입생 모집일로 모교를 방문해
    선생님과 몇시간을 대화하고 돌아왔는데
    그 분이 우리 2학년때 담임이었다는것도 기억을 못하더란..

  • 5. ditto
    '16.8.20 1:25 PM (39.121.xxx.69)

    저도 그래요 아기낳고 초반에 엄청 힘들었거든요 엉엉 땅을 치고 가슴을 치고 울 정도로.. 그런데 어떻게 힘들었는지 이런 구체적인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 이래서 다들 둘째 낳나 싶고... 무의식이 둘째 가져서 종족 번식 하라고 뇌를 보호하나 본데 힘들었던 감정은 잊히지가 않네요....

  • 6. Jj
    '16.8.20 1:35 PM (1.64.xxx.234)

    저도 12년전에 엄마 유방암 함암치료하셨는데
    그때 기억이 거의 안나요. 아무리 기억하려해도 짧게 짧게만 희미해요...인생에서 마음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거든요.

  • 7. 저는 한 십년
    '16.8.20 1:49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기억 공백이 있어요.
    장말 하루하루 어땋게 버텨냈는지 심한 정신작인 충경으로 그래도 죽지않고 살아보겠다고 절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별 의식도 없이 습관적으로 아이들에게 밥을해주고 ...그런데 그때 일들이 거의 깜깜해요.드문드문
    굵직한건 생각나지만 거의 다 기억상실이에요.
    애들과 애기할때도 아무것도 생각안나고 일부러떠올려봐도 기억에 없어요.

  • 8. 그게 좋은 거죠
    '16.8.20 3:05 PM (121.161.xxx.44)

    저도 좀 그래봤으면..

  • 9. ..
    '16.8.20 5:09 P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기억이 정말 안 나요.

    근데 그때 감정이 한번이라도 울컥하고 올라오면 지금이라도 미쳐버릴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992 이게 무슨 뜻일까요? 14 답답 2016/10/01 2,333
601991 허리디스크라는 말에 병신이라는 남푠 27 서러움 2016/10/01 4,816
601990 된장국 말고 된장찌개를 끓이고 싶어요 ㅜㅠ 29 급질 2016/10/01 5,581
601989 종이달 재미있게 봤어요. 다른책도 추천좀 해주세요~ 10 .. 2016/10/01 1,698
601988 '우리'라고 엮어서 같이 깍아내리는 사람 4 ........ 2016/10/01 1,521
601987 김영란법 때문에 달라진 경기 체감하세요? 28 깡텅 2016/10/01 6,197
601986 송염 치약 대형마트 갖고 갔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불이네요.. 16 ... 2016/10/01 6,955
601985 티비서 광고하는 매*클린 그거 좋은가요? 욕실청소세제.. 2016/10/01 347
601984 방금 경주 경북 지진인가요 9 지진 2016/10/01 4,036
601983 모직교복바지 빨랫비누로 빨아도 되나요 8 교복 2016/10/01 782
601982 참조기말고 침조기라는게 있는데 4 생선먹고파 2016/10/01 1,637
601981 아이폰 사러 갈건데요.. 4 고민중 2016/10/01 1,387
601980 김기와 독감의 다른 점과 대처법 7가지 1 토요일 2016/10/01 1,196
601979 자궁근종 하이푸 2 -- 2016/10/01 1,628
601978 키 안크는 아이 홍삼vs 한약? 8 엄마 2016/10/01 1,829
601977 서울대 가장 많이 보낸 학원은 어디? 4 .. 2016/10/01 1,784
601976 팔걸이 없는 소파 어떨까요? 1 ... 2016/10/01 1,331
601975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삶의 행복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13 미혼 2016/10/01 4,635
601974 진짜 여자이준기처럼 생긴 친구..예쁜걸까요? 20 ..... 2016/10/01 3,420
601973 1박2일 어디로 갈까요? 1 ... 2016/10/01 978
601972 애견미용 혼자서 할 수 있을까요? 27 벌써13살 2016/10/01 2,609
601971 SBS 그것이 알고싶다 - 문재인 등판 12 오늘밤 2016/10/01 3,793
601970 지친 마음 다스리기 4 지친다. 2016/10/01 1,084
601969 이동현 목사 피해자 A에게 드리는 편지 3 거거 2016/10/01 1,102
601968 서울대병원에 순창고추장,,장아찌싸오신 분도 계세요.. 10 ㅈㅈ 2016/10/01 3,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