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었을때의 기억이 거의 안나는데 이럴 수 잇나요?

SJmom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16-08-20 12:25:29

워낙 바쁘게 사는 인생이라...
(만나는 사람도 많고 워킹맘에 공부까지 하고잇어서.. 일적으로만 하루에 수백통 카톡 주고받고 약속 매우많음)

사실 스케쥴러 관리해도 깜박할떄도 많고
정말 닥치는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맘인데...

이렇게 살다보니 어느순간 제가 기억력이 나쁜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때 기억은 드문드문 나는데...

정말 힘들었었던 기억들
예를들어 아버지 사업 부도, 아파트 사기 (이런 유아기때의 기억)
대학때 스토커였던 남자친구와의 경험들, 그 외 안좋은 기억들 이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희안하게 힘들었던 기억이 유독 생생하게 안나는데 
다들 이러신가요?

이제 나이 35살인데 왜이렇게 기억력이 감퇴하는건지.... 
챙길것도 너무많고 
아침에 눈뜨면 메모부터 하는데... 그래도 놓치는게 많네요........

참고로 기억력 좋아지는 보충제나 음식 있으면 추천좀 ㅠ.ㅠ 부탁드려요
IP : 112.161.xxx.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0 12:27 PM (175.206.xxx.241)

    아름답고 좋은 기억만 남고 나쁜 기억은 잊혀지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살면서 멀쩡히 잘 살면서 불쑥 나쁜 기억이 올라오면 전 힘들어요 ㅜㅜ
    다 잊지 않고 살려고 하면 힘들수도 있어요
    적당히 내려놓고 적당히 잊고 적당히 버리고 적당히 살면 스트레스도 덜 받을거에요

  • 2. 아주
    '16.8.20 12:35 PM (222.238.xxx.105)

    좋은거예요
    좋았던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명상이 그런걸 실현하기 위해하는거잖아요
    공의 상태...
    일부러 노력하지않아도 저절로 되는게 얼마나 좋은건데
    약까지 먹으며 붙잡을 필요없어요

  • 3. ...
    '16.8.20 12:46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어느 책에서 봤는데 무의식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대요. 힘든 기억이 매순간 떠오른다면 얼마나 살기가 힘들겠어요. 그래서 정서적으로 결핍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그때 기억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 4. ..
    '16.8.20 12:5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친구 하나는 고등학교때 일을 기억을 거의 못해요.
    심지어 대학 신입생 모집일로 모교를 방문해
    선생님과 몇시간을 대화하고 돌아왔는데
    그 분이 우리 2학년때 담임이었다는것도 기억을 못하더란..

  • 5. ditto
    '16.8.20 1:25 PM (39.121.xxx.69)

    저도 그래요 아기낳고 초반에 엄청 힘들었거든요 엉엉 땅을 치고 가슴을 치고 울 정도로.. 그런데 어떻게 힘들었는지 이런 구체적인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 이래서 다들 둘째 낳나 싶고... 무의식이 둘째 가져서 종족 번식 하라고 뇌를 보호하나 본데 힘들었던 감정은 잊히지가 않네요....

  • 6. Jj
    '16.8.20 1:35 PM (1.64.xxx.234)

    저도 12년전에 엄마 유방암 함암치료하셨는데
    그때 기억이 거의 안나요. 아무리 기억하려해도 짧게 짧게만 희미해요...인생에서 마음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거든요.

  • 7. 저는 한 십년
    '16.8.20 1:49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기억 공백이 있어요.
    장말 하루하루 어땋게 버텨냈는지 심한 정신작인 충경으로 그래도 죽지않고 살아보겠다고 절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별 의식도 없이 습관적으로 아이들에게 밥을해주고 ...그런데 그때 일들이 거의 깜깜해요.드문드문
    굵직한건 생각나지만 거의 다 기억상실이에요.
    애들과 애기할때도 아무것도 생각안나고 일부러떠올려봐도 기억에 없어요.

  • 8. 그게 좋은 거죠
    '16.8.20 3:05 PM (121.161.xxx.44)

    저도 좀 그래봤으면..

  • 9. ..
    '16.8.20 5:09 P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기억이 정말 안 나요.

    근데 그때 감정이 한번이라도 울컥하고 올라오면 지금이라도 미쳐버릴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490 아빠의 행동이 좀 이상해요..... 21 도움 2016/08/20 16,138
587489 날파리들 어찌된 건지? 9 2016/08/20 1,874
587488 굿와이프에 해경역 누가... 22 글쎄.. 2016/08/20 3,580
587487 의사들 특권계층 맞네요.. 28 요지경 2016/08/20 9,015
587486 시즌5 미드를 잠깐 봤는데 윌이 알리샤를 해고하는데 2 굿와이프 2016/08/20 1,234
587485 비정상회담 재방송을 보고 있는데 2 지금 2016/08/20 1,495
587484 실내 반신수영복 입어 보신분 조언 구해요! 13 숑숑 2016/08/20 3,688
587483 지금 스벅인데 7 나마야 2016/08/20 3,898
587482 과민성대장증후군 혹시 복근이 없어서일까요? 7 배가 2016/08/20 3,261
587481 보너스 받았다는 사람인데요. 53 헉스 2016/08/20 15,034
587480 정수기 잘 아시는분 ^^ 조언 부탁드려요 1 절실 2016/08/20 1,242
587479 메갈, 제사상 걷어찬 거 아닌가요? 3 enclor.. 2016/08/20 1,371
587478 사람이 그리워요, 18 ㅇㅇ 2016/08/20 2,988
587477 확실히 미세먼지 없는 날이 시원해요 4 사과 2016/08/20 1,170
587476 갤럭시s6 지문인식 잠금장치 안전한가요? 6 궁금 2016/08/20 915
587475 남자가 진심인지 단순성욕인지 어떻게 알수있어요? 21 .. 2016/08/20 57,020
587474 염색하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내두피 2016/08/20 708
587473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파라소닉 잇몸 세정기 무선 판매하는데 2 444 2016/08/20 1,009
587472 이건희회장 성매매이후 모처럼 모인 삼성가 가족.jpg 21 ㅋㅋ 2016/08/20 28,495
587471 복숭아잼 다 만들엇눈데 계피가루 3 지금 넣어도.. 2016/08/20 1,101
587470 창고구입 목적으로 5억 대출..... 6 5억대출 2016/08/20 2,692
587469 관심도 없는 얘길 자꾸 시시콜콜 털어놓는 아이 31 .... 2016/08/20 6,465
587468 일본은 아사다마오 버리고 혼다마린으로 갈아탔네요 14 ㅅ스시 2016/08/20 7,364
587467 냉동보관한 육개장 먹어도 될까요? 3 토토로 2016/08/20 1,765
587466 도와주세요 ^^군대 면회 갑니다 경기도 연천 양주쪽 숙박문의합니.. 5 ^^ 2016/08/20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