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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경근아버님께서 단식중 . . 국민이라는 효소가 절실하다시네요. . .

bluebell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6-08-20 09:56:09
유경근 씨의 오늘 페북에 올라온 글 입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225927360799542&id=10000146869603...
IP : 210.178.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bell
    '16.8.20 9:57 AM (210.178.xxx.104)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향한 "사생결단식" 나흘째 새벽입니다.

    야당이 계속 우리의 희망이 되어달라고 호소하는 단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을 비판해야지 왜 야당을 비판하냐'는 반응과 지적이 당연히 있을거라 예상하고 각오 했었기 때문에 이런 류의 댓글에는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왜 무기한 단식을 하느냐. 당신이 얼마나 할 일이 많은데 건강해야 끝까지 싸울거 아니냐. 그만 해라. 아니면 릴레이 단식을 하던가."
    이런 반응과 지적은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시선 끌기 위한 이벤트로 "사생결단식" 하는거 아닙니다.
    정말 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하는겁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곧, 하고싶어도 할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아서 하는겁니다.
    지금이 아니면 목숨 걸 기회조차 사라질 것 같아서 하는겁니다.

    장훈 진상규명분과장과 저는 오직 물 하나만 마시고 있습니다.
    모두가 효소를 먹어야 오래 버틸 수 있다고 권유했지만 그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죽어나가야 눈 하나라도 꿈쩍 할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의사의 진찰을 계속 받아야 한다고 했을 때, "상태가 안좋으니 단식을 중단하라"고 권유하는 의사에게는 진찰을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얘기 안하시는 의사선생님을 소개해주신 특조위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두 야당이 확답을 내놓을 때까지 절대로 단식을 멈추지 않을겁니다. 죽어서 할 수 있다면 기꺼이, 기쁘게 죽을겁니다.

    솔직히 힘이 많이 듭니다.
    사흘째인 어제 오후부터는 급격히 기운이 떨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짜증이 늘었습니다. 머리도 내내 지끈거립니다. 그래서 겨우 5분 거리에 있는 사우나에도 못갔습니다. 광화문역 화장실도 참다참다 몰아서 다니고 있습니다.
    혈압약과 당뇨약을 먹어야 하는 장훈 분과장은 무릎수술을 하고 목발을 짚은 채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효소가 필요합니다.
    먹는 효소 말고 응원의 효소가 필요합니다.
    두 야당이 피해자와 국민의 희망으로 나설 때까지 절대로 쓰러지지 말고 버텨달라고 응원해주세요.
    아니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해주세요.

    두 가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국회의원들에게 전화, 엽서, 문자, SNS 등을 통해 "특별법개정, 특검의결, 선체조사보장을 약속해놓고 왜 안하느냐"고 얘기해주세요. "야당이 우리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해주세요. 귀찮아서 짜증낼 때까지 계속 해주세요.

    둘째, 전국 각지에서 하시는 서명전, 피게팅, 리본나눔 등을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해주세요. 끝나면 의원사무실을 방문해서 말로, 편지로 아니면 간단한 메모로라도 약속을 지켜달라고 얘기해주세요.

    이 두 가지 부탁을 드리는 이유는 정말 많은 국회의원들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열망하는 대다수 국민의 바람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마시고 싶은데 새벽에 화장실까지 가야 하는게 걱정돼서 참아야 하는, "사생결단식" 나흘째 새벽입니다.
    여러분의 응원으로 고픈 목을 축이고 싶습니다.

  • 2. bluebell
    '16.8.20 10:10 AM (210.178.xxx.104)

    (공유)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기간이 보장되지 않아 유가족들이 또 단식농성을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1. ?
    2. 동조단식을 한다.
    3. 특조위 건물 앞에서 피켓팅을 한다.
    4. 아래의 번호로 전화하고 글을 쓴다.

    [더민주, 세월호TF팀 국회의원들]

    *국회의장실에서 단식도 하고 농성도 하라고.. 호소하는 글을 보내주세요.


    정세균 국회의장 : 02-788-2895
    skchung@assembly.go.kr

    김영진의원 : 경기수원시병, 02-784-8410, ersd34@naver.com

    김철민의원 : 경기안산시상록구을, 02-784-2135, kcm8764@naver.com

    김현권의원 : 비례대표, 02-784-2841, farmhk20@gmail.com

    노웅래의원 : 서울마포구갑, 02-788-2203, wraenoh@hanmail.net
    (노웅래의원은 TF팀은 아닌데 단식 동참한 듯)

    박광온의원 : 경기수원시정, 02-784-5364, sotong533@gmail.com

    박주민의원 : 서울은평구갑, 02-784-8690, joomincenter@gmail.com

    손혜원의원 : 서울마포구을, 02-784-9241, shwmapo@naver.com

    신창현의원 : 경기의왕과천, 02-784-5285, shinchanghyun@naver.com

    어기구의원 : 충남당진, 02-784-4360, kiyku@naver.com

    우원식의원 : 서울노원구을, 02-784-3601, reform1-1@hanmail.net

    이개호의원 : 전남당양항평영광장성, 02-788-2226, 7880291@naver.com

    이재정의원 : 비례대표, 02-788-2619, leejjlaw@gmail.com

    위성곤의원 : 제주서귀포시, 02-784-6450, wisg1128@hanmail.net

    정춘숙의원 : 비례대표, 02-784-3740, hopejung@na.go.kr

    표창원의원 : 경기용인시정, 02-784-9030, pyo@assembly.go.kr

  • 3. bluebell
    '16.8.20 10:11 AM (210.178.xxx.104)

    정세균 국회의장님. . 세월호 특별법 개정, 직권상정해주세요!!!

  • 4. ***
    '16.8.20 10:26 AM (125.183.xxx.4)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못함이 죄송스럽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5. dd
    '16.8.20 10:46 AM (211.243.xxx.186)

    걱정이에요...누구 하나 죽어가도 박근혜는 눈깜짝 안할듯한데,,우상호도 실망스럽네요...여소야대 의미없다능..

  • 6. 만만한게
    '16.8.20 11:00 AM (1.217.xxx.250)

    야당이냐 이런 생각이 드는 일들도 있지만
    여소야대가 되었는데도
    이런 일에 속도를 못내는거 보면 속터지죠

  • 7. mamiwoo62
    '16.8.20 11:16 AM (175.226.xxx.83)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8. 알았어요!!!
    '16.8.20 4:01 PM (211.208.xxx.55) - 삭제된댓글

    국회의장실에 전화 할께요
    그나마 더 민주이니 싸가지없게 받지는 않겠죠

    블루벨님께도 항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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