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중반.. 인생 조언좀해주세요

캐모마일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16-08-19 23:27:15

갓난아기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친정엄마가 가까이서 돌봐주시고요. 아기낳고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큰 고민은 없지만 굳이 꼽으라면 남편과의 관계인데요. 남편은 회사일에지쳐, 저는 아이키우면서 남편한테 서운한게 쌓여서 서로 데면데면해요. 신혼까지 정말 죽고못사는 사이였는데 이제는 할말도없고 친구들만나노는게 훨씬재밌네요. 솔직히 우리가 이혼안하고 살수있을까하는 생각도 가끔해요. 부부관계가 이렇게 나빠졌다 다시 좋아질수도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음 또 애낳고 살이많이쪄서 운동도해볼까하고요. 회사일은 재밌지만 오래할수있는일은 아니라서 그것도 고민이네요. 그래도 애낳기전에 회사 안그만둔건 진짜 잘한거같아요ㅎㅎ 진짜 배워보고싶은게있는데 학원이 서울에만있어서(전 지방살아요)맘접었어요 이십대때 확 질러볼껄 후회도되고요. 그냥 오늘은 인생선배님들 조언이 듣고싶어요. 이렇게살아라, 이건꼭해라 요즘 느끼신거 아무 말씀이나 다해주세요 제가 형제가없어서..친언니가 해주는 말이다 생각하고 새겨들을게요^^
IP : 110.13.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9 11:31 PM (216.40.xxx.250)

    회사는 꼭 다닐수 있을때까지 다니시고요...
    집에서 아기만 키우다보면 정말 우울증오고 좀 멍청.. 해진달까. 그리고 재취업도 쉽지않고요
    그러다보면 정말 남편에게만 의존하게 되고 점점 자존감 떨어지고.
    친정엄마한테 좀 미안하긴 한데 나중에 님이 도로 잘 해드리면 되는거고.. 일은 놓지마세요

    그리고 원래 애들 어릴땐 남편이랑 사이가 최악이에요 서로 힘들거든요, . 오죽하면 아이낳고 3년 내에 이혼률이 제일 높다고 하겠어요.
    그냥 그때는 소 닭보듯이 서로 감정도 없고 원망스럽기만하고 그러다가.. 애 좀 돌지나고 두살 언저리 되서 좀 낫다싶음 또 둘째가 들어섬. ㅋㅋ

  • 2. 저희는
    '16.8.19 11:31 PM (187.66.xxx.173)

    아이가 어릴때는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서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온 힘을 다 써버려서 그런거라 생각되요. 책임감도 달라지고요..
    차츰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사이도 회복되고.. 그렇기도 하더라구요.

  • 3. ....
    '16.8.19 11:55 PM (120.16.xxx.241)

    전 산후우울증으로 이혼하고 재혼한 경우에요
    지금은 새남편과의 관계도 늘 좋게 유지하려고 해요, 서로 화 절대 안내요
    자기아이나 내 아이나 너무 이뻐하고요, 그게 또 너무 고맙더라구요
    아이 좀 더 크면 아빠가 잘 놀아줄겁니다^^

  • 4. ㅎㅎ
    '16.8.20 12:17 AM (110.13.xxx.99)

    사이가 다시 좋아지기도하나보네요 지금이편하기도한데요ㅎㅎ 둘째 생각은 0.1%도 없어요. 아이 혼자노는거보면 생각이 바뀐다고하던데 전 정말 절대로요ㅎㅎ 일은 성취감도있고 돈버는재미도있고 좋아요. 제가 부지런한 타입이아니라 집에만있으니까 정말 바보가되더라구요. 평생 일하고싶어요 엄마 용돈도 많이드리게요ㅎㅎ

  • 5. ..
    '16.8.20 6:42 AM (14.39.xxx.59)

    저도 남편 한 5년은 미워한 듯.... 애들 초등 가고 나아지네요. 육아 안 도와줘서 많이 섭섭했어요. 지금은 회사일이 넘 바쁘니 안 아프고 잘 다니는 것만해도 다행이고 고맙네요. 사이는 데면데면하고 꿀은 없지만 믿음은 두꺼워지네요.
    일은 가능한 하는 게 좋지만 아이 세돌까지는 사랑 많이 주고 키우세요. 젤 귀여운 때에요. 지나고 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545 대습상속자가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할 수 있을까요? 3 ........ 2016/10/27 1,578
610544 요즈음 홍콩 날씨 따뜻한가요? 5 홍콩 2016/10/27 993
610543 세계일보는 통일교. 통일교 간부를 최순실이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 4 인터뷰한 2016/10/27 2,047
610542 대학 청강생이 뭔가요? 1 최순실 2016/10/27 1,171
610541 사형감 백마 2016/10/27 499
610540 이와중에 ...타임 구호 알파카요 5 788 2016/10/27 2,709
610539 아무리 봐도 '어린 학생들의 고귀한 희생' 이 문구가... 23 계획된 2016/10/27 6,183
610538 사기성부동산에서ㅡ일하는 사람들은 양심이 없는거죠? 2 2016/10/27 1,037
610537 공통점 발견 ㅁㅁㅁㅁㅁㅁ.. 2016/10/27 584
610536 Bmw 사려고 하는 데 괜찮은 딜러가 없네요 8 딜러 2016/10/27 2,395
610535 이런 정국에 죄송하지만 싱가폴, 일본 물가에 대해 여쭈어요. 4 질문 2016/10/27 1,079
610534 [새누리해체] 세월호 전날 팩트 출처 보강(오유펌) 2 쥐를 잡자!.. 2016/10/27 1,445
610533 임신초기인데 친정엄마가 담배를 펴요..... 12 싫다.. 2016/10/27 3,977
610532 좀전에 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이라는데.. 2 ... 2016/10/27 1,657
610531 박지원 "朴대통령, 재벌 회장 靑 관저로 불러 .. 2 탱자 2016/10/27 1,730
610530 빌라 재건축 초보.알려주세요 3 빌라 재건축.. 2016/10/27 1,711
610529 이쯤에서 점보러 다니는 분이나 예지몽 꾼다는 분 나와서 9 wha 2016/10/27 2,514
610528 찹쌀가루 낼때 꼭 불려서 방앗간에 가져가야하나요 2 . . . 2016/10/27 1,050
610527 반성합니다. 2 반성 2016/10/27 500
610526 21세기에 이런일이 일어나는게 .. .. 2016/10/27 387
610525 이 와중에 자동차보험 6 자동차보험 2016/10/27 648
610524 (펌)연세대는 시국선언에 참가하지 말자(조금낚시) 10 시굿대회 2016/10/27 4,940
610523 돌산갓은 언제쯤 나오나요. 4 김치대장 2016/10/27 1,281
610522 이와중에 질투의화신 고정원집쇼파 1 정원이네 2016/10/27 1,981
610521 뒤늦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혹시 증거인멸?? 1 ........ 2016/10/27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