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중반.. 인생 조언좀해주세요

캐모마일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16-08-19 23:27:15

갓난아기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친정엄마가 가까이서 돌봐주시고요. 아기낳고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큰 고민은 없지만 굳이 꼽으라면 남편과의 관계인데요. 남편은 회사일에지쳐, 저는 아이키우면서 남편한테 서운한게 쌓여서 서로 데면데면해요. 신혼까지 정말 죽고못사는 사이였는데 이제는 할말도없고 친구들만나노는게 훨씬재밌네요. 솔직히 우리가 이혼안하고 살수있을까하는 생각도 가끔해요. 부부관계가 이렇게 나빠졌다 다시 좋아질수도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음 또 애낳고 살이많이쪄서 운동도해볼까하고요. 회사일은 재밌지만 오래할수있는일은 아니라서 그것도 고민이네요. 그래도 애낳기전에 회사 안그만둔건 진짜 잘한거같아요ㅎㅎ 진짜 배워보고싶은게있는데 학원이 서울에만있어서(전 지방살아요)맘접었어요 이십대때 확 질러볼껄 후회도되고요. 그냥 오늘은 인생선배님들 조언이 듣고싶어요. 이렇게살아라, 이건꼭해라 요즘 느끼신거 아무 말씀이나 다해주세요 제가 형제가없어서..친언니가 해주는 말이다 생각하고 새겨들을게요^^
IP : 110.13.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9 11:31 PM (216.40.xxx.250)

    회사는 꼭 다닐수 있을때까지 다니시고요...
    집에서 아기만 키우다보면 정말 우울증오고 좀 멍청.. 해진달까. 그리고 재취업도 쉽지않고요
    그러다보면 정말 남편에게만 의존하게 되고 점점 자존감 떨어지고.
    친정엄마한테 좀 미안하긴 한데 나중에 님이 도로 잘 해드리면 되는거고.. 일은 놓지마세요

    그리고 원래 애들 어릴땐 남편이랑 사이가 최악이에요 서로 힘들거든요, . 오죽하면 아이낳고 3년 내에 이혼률이 제일 높다고 하겠어요.
    그냥 그때는 소 닭보듯이 서로 감정도 없고 원망스럽기만하고 그러다가.. 애 좀 돌지나고 두살 언저리 되서 좀 낫다싶음 또 둘째가 들어섬. ㅋㅋ

  • 2. 저희는
    '16.8.19 11:31 PM (187.66.xxx.173)

    아이가 어릴때는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서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온 힘을 다 써버려서 그런거라 생각되요. 책임감도 달라지고요..
    차츰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사이도 회복되고.. 그렇기도 하더라구요.

  • 3. ....
    '16.8.19 11:55 PM (120.16.xxx.241)

    전 산후우울증으로 이혼하고 재혼한 경우에요
    지금은 새남편과의 관계도 늘 좋게 유지하려고 해요, 서로 화 절대 안내요
    자기아이나 내 아이나 너무 이뻐하고요, 그게 또 너무 고맙더라구요
    아이 좀 더 크면 아빠가 잘 놀아줄겁니다^^

  • 4. ㅎㅎ
    '16.8.20 12:17 AM (110.13.xxx.99)

    사이가 다시 좋아지기도하나보네요 지금이편하기도한데요ㅎㅎ 둘째 생각은 0.1%도 없어요. 아이 혼자노는거보면 생각이 바뀐다고하던데 전 정말 절대로요ㅎㅎ 일은 성취감도있고 돈버는재미도있고 좋아요. 제가 부지런한 타입이아니라 집에만있으니까 정말 바보가되더라구요. 평생 일하고싶어요 엄마 용돈도 많이드리게요ㅎㅎ

  • 5. ..
    '16.8.20 6:42 AM (14.39.xxx.59)

    저도 남편 한 5년은 미워한 듯.... 애들 초등 가고 나아지네요. 육아 안 도와줘서 많이 섭섭했어요. 지금은 회사일이 넘 바쁘니 안 아프고 잘 다니는 것만해도 다행이고 고맙네요. 사이는 데면데면하고 꿀은 없지만 믿음은 두꺼워지네요.
    일은 가능한 하는 게 좋지만 아이 세돌까지는 사랑 많이 주고 키우세요. 젤 귀여운 때에요. 지나고 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930 두통과 오심으로 힘든데 더위먹은걸까요? 2 ... 2016/08/22 1,318
587929 세면대배수구가 안열려요 2 ㅇㅇ 2016/08/22 1,621
587928 전 이상하게 오늘밤이 유독 덥네요. 16 oo 2016/08/22 5,157
587927 여동생의 일인데 속상해서요. 16 Sin 2016/08/22 6,819
587926 등이긴 오~육각형인 벌레가자꾸들어와요.. 8 도와주세요 2016/08/22 2,616
587925 초등5학년 여자애 카톡으로 왕따 학교폭력 어떻해야할까요 22 .... 2016/08/22 4,581
587924 아직도 엄청 덥지 않나요? 15 하아 구라청.. 2016/08/22 3,227
587923 정수기 더러운 것을 이번 방송보고서야 아셨나요? 2 .... 2016/08/22 3,146
587922 아들에게 땅사달라 조르는 부모도 있나요? 9 ㅁㅁ 2016/08/22 2,245
587921 단톡에서 끝까지 확인 안하는 사람 14 카톡 2016/08/22 7,344
587920 리듬체조 단체 결승전 예술이네요 8 우와 2016/08/22 3,118
587919 고양이는 구조하지 마세요 그냥 죽게 두세요 70 미쳤나봐요 2016/08/22 39,194
587918 전주시 좀 심하네요 1 2016/08/21 2,007
587917 10년된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어떡할까요? 1 버릴까 2016/08/21 863
587916 안쓰는 명품백이 있는데 2 조용히살고있.. 2016/08/21 2,815
587915 신라 파크뷰 뷔페.. 22 jj 2016/08/21 7,629
587914 졸려요ㅜㅜ, 한글 파일 목차 작업을 했더니 사라진 1쪽 번호를 .. 1 /// 2016/08/21 904
587913 그래, 그런거야' 좋은 드라마예요 23 추억 2016/08/21 5,593
587912 미취학 아동인데 와이책 세트 이를까요? 12 부탁해요 2016/08/21 2,082
587911 (자취생입니다) 멸치육수로 미역국 끓이면 괜찮을까요? 7 barrio.. 2016/08/21 1,845
587910 폴리폴리 큐빅 둘려진 시계ㅎㅎ 3 ..... 2016/08/21 1,363
587909 트레이너가 자꾸 키가 작으면 더 말라야 한대요. 28 ... 2016/08/21 9,847
587908 이쁜 우리 강아지 경기, 발작.. 아시는 분이요 21 프라하 2016/08/21 5,289
587907 어른들은 위한 인터넷 반조리 식품이나 반찬가게 추천좀 해주세요... 5 뻔뻔한닥스 2016/08/21 1,927
587906 잔정이 없어요 1 345 2016/08/21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