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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전 전주에서 먹었던 토종(옛날) 옥수수

옥수수 때문에 웁니다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6-08-19 19:21:31

웁니당.....

(일단 눈물 부터 훔치고~)


연세가 많으신 노모께서 좋아하시는 것이 옥수수 입니다.

찰옥수수 그런 보통 먹는것 아니구요 옛날에 드셨다던 토종 옥수수 예요.

어려서 기억에 한뼘 정도쯤 되구요. 색깔이 여러종류였어요. 노랗기도 하고 점박이도 있고.....

알맹이도 무척 작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구요. 대여섯개를 하나의 묶음으로 해서 전주 부근에서

쪄서 사가지고 나와 한 광주리씩 이고 나와서 팔곤 하셨던 그런 옥수수 입니다.

.

전주 인근에서 드셨던 것들이라서  지난 주에는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일부러 전주의 남부시장 이라는 곳 까지 찾으러 갔는데 못찾고 왔어요.


이젠 그런 옥수수 없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그게 뭐 맛났었냐며 타박하시는 분도 있고

맛난 종자 많은데 굳이 그걸 찾냐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요즘 때가 아니라는 분도 있고(지난건지 아님 아직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분은 (장사하는 분이) 아마 찾는것이 이것일거라고 해서

(물론, 점박이에 보라색 전체였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오긴 했지만.....아니더군요.


예전에 드셨던 그런 옥수수를 정말로 찾아서 드리고 싶은데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IP : 218.48.xxx.1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19 7:36 PM (211.36.xxx.213)

    네이버에 토종 옥수수라고 치면 나옵니다

    몇년전까지 먹었는데 야들하니 맛있죠

  • 2.
    '16.8.19 7:37 PM (116.127.xxx.191)

    토종살리기 운동하는 몇몇 곳이 있어요.
    농부님들과도 연계되어 있고 하니 그쪽으로 한번 알아보세요여차하면 씨앗받아다 직접 농사지으셔야 할지도^^;;

  • 3. 옥수수 때문에 웁니다
    '16.8.19 7:41 PM (218.48.xxx.121) - 삭제된댓글

    윗분 알려주신대로 검색 해봤는데 찾는것과 똑같은 모양은 아닌것 같아요.
    서울 사대문 안에서 찾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요.ㅡㅡ

  • 4. 한살림
    '16.8.19 7:47 PM (221.146.xxx.240)

    가보세요 토종 찰옥수수 종종 들어오더라구요

  • 5. 물무
    '16.8.19 7:56 PM (121.124.xxx.47) - 삭제된댓글

    2주전 광주에서 서울로 일반국도를 타고 가는 길에...전주 부근 이었던 거 같아요..도로에서 옥수수 팔자나요.. 그거 사먹었는데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옥수수 같았어요.

  • 6. 그게
    '16.8.19 7:58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추억땜에 맛있었을수도 있어요
    저흰 원주에서 원글님 말한 옥수수 몇년째 먹었는데요
    끈으로 대여섯개 묶고 손에 찐득함이 묻어나는 작은 옥수수요
    점점 맛 없어지더니 대학찰이 더 맛있더라구요
    수익성도 없어서 점점 더 안 심는다 그러구요

  • 7. 저 그거 알아요
    '16.8.19 8:24 PM (223.62.xxx.187)

    저 전주 살고요
    그 옥수수 흔한 거예요
    재래시장에서 할머니들이 한 다라이씩 삶아오셔서
    비닐봉지에 네다섯개씩 묶어 파시는거요
    요즘도 팔던데요
    제가 다니는 정형외과 앞에서 탑차에서 행상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알려드릴수 있고 흔한 것이던데요..ㅠㅠ

  • 8. 전주
    '16.8.19 8:49 PM (14.52.xxx.72)

    엇그제 전라도쪽 여행하고 돌아왔는데
    그 옥수수-작고 노랑 보라 막 섞인 애들 많이 봤어요
    제가 주로 시골 읍내를 다니긴 했지만 다 그런 옥수수 였어요
    계속 그걸로 사먹었는데요.

    그리고 저도 윗분처럼 전주외곽에서
    고속도로 타고 올라갔는데
    고속도로 밑에 옥수수 삶아 파는 분이
    딱 그 옥수수 삶아 옮기고 있길래
    옥수수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저희 애한테 한 봉지 사서 줬거든요.

    전라도 국도쪽 길에선 다 그런 옥수수였어요

  • 9. 옥수수
    '16.8.19 8:54 PM (218.48.xxx.121) - 삭제된댓글

    여러분들 댓글 고맙습니다. 어쩌면 향수 때문에 맛있을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맛에 대한 납득을 시켜드리기가 좀 쉽지는 않군요. ㅎ

    전주 계신다는 분께.
    반갑습니다. 4일전 낮 12시경 남부시장과 삼천동 삼익프라자 아파트 부근에 선다는 시장 두군데 갔었는데도 못 찾아서 얼마나 실망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어떤분 말씀으로는 구이나 신리 쪽에서 나오시는 분들이 쪄가지고 나와서 파신다는 말 까지도 들었구요. 어떻게 하면 연결이 될지..... 방법 좀 ^^

  • 10. ...
    '16.8.19 10:53 PM (175.118.xxx.215)

    어떤 옥수수를 얘기하시는지 알것같아요. 평생 옥수수 싫어하다가 저는 파주로 이사와서 작년 가을에 처음 먹어봤어요. 어디를 찾아봐도 파는 곳은 없고 그냥 동네 아는집에서 얻어먹었어요.
    그후로 여기저기 파는 곳을 찾아봤지만 팔지를 않아요. 다른 분들이 얘기하시는 건 그냥 좀 작은 옥수수일뿐. 원글님 찾는 토종옥수수는 가을쯤이나 되어야 나온대요. 9월쯤 되서 찾아보셔요.

  • 11. 토종 옥수수
    '16.8.21 3:58 PM (121.160.xxx.55) - 삭제된댓글

    원글 입니다.며칠 전에 올린 글이지만 혹시 연락이 닿을까 싶은 마음에 (토종옥수수 정말 구하고 싶어서요) 연락처 남겨 보겠습니다. 종수 할머니 번호로 남길께요 문자로 주셔도 확인 가능하구요. 공하나 -896-이하나팔구 이구요. 날이 덥지만 모두 이 여름 힘들지 않게 넘기시길 바래요.

  • 12. 토종 옥수수
    '16.8.21 3:59 PM (121.160.xxx.55) - 삭제된댓글

    앞번호 하나가 빠졌네요. 011 입니닷. ^^

  • 13. 저 그거 알아요
    '16.8.22 5:03 PM (59.1.xxx.104)

    님 핸펀번호는 문자가 안 보내집니다

  • 14. 원글
    '16.8.23 7:39 PM (211.48.xxx.133) - 삭제된댓글

    해외에서 늘 로밍 받는 상황이라 긴 문자나 사진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혀 있답니다.
    011 번호가 제 아버지 번호였다보니 엄마에게 익숙해서 그대로 쓰고 있어요.
    아무래도 2G 이다 보니 좀 애로사항은 있습니다만 짧은 문자는 정상적으로 들어오구요.

    송구하지만 .....'저 그거 알아요'님. 다시 시도해 주셨으면 기쁘겠습니다.
    확인되는대로 바로 답장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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