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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자존감이 낮은건지,높은건지요?

ㅇㅇ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6-08-19 11:35:11


청소년시절부터 남을 배려하고 거의 역지사지입장에서 생각하며 살다가,
점점 제가 호구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 이제는 그런마음을 좀 내려놓고 사람보는 안목을 키우려고 하는데요,

그런데 지인들 만나면,
그중 유독 허세스럽게 치장하거나 말투,센척 하는 사람들이 꼴보기싫어요,
그냥 꾸미지않더라도 내면이 꽉찬 사람이 좋고,
아니면 무리에 잘 못어울리는 사람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고요,
아,저는 분위기 메이커?라 이사람저사람 잘 어울리는 편이고요ㅡ

사택같은곳에서 살았는데,
저랑 비슷한 또래의아줌마인데 온갖일을 다 참견하며ㅡ카리스마있는 스타일이라 
윗분들도 뭐라 못하던 a가있었는데 심보가 못된일이있어서 대판 싸웠어요,
제가 그리 흥분할일도 아닌데,다른사람들한테 피해가 가는일이라 a의 심보가 못된것도 있어서 싸웠는데,
결과적으론 저도 똑같은 사람으로 소문났더라구요,
암튼 그래도 아닌건 아니기에 가만히 있을수 없던 상황이었구요,
남들이 뭐라하던 전 떳떳하다고 여기며 지내는데 그래도 누군가와 싸워서 구설수에 오르니 좋지만은 않고,
인생사를 배운거 같아요,
그래도 다른 현명한 사람이라면 굳이 그런일에 말리지 않았을텐데,
제가 내공이 부족함을 깨달았는데요,
저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걸까여?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고 살긴했는데,어떤건지 헷갈리네요ㅠ
IP : 112.148.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존감 높은 사람들은
    '16.8.19 11:39 AM (222.110.xxx.76)

    자존감에 대해 생각도 안하던데요.. 높은지 낮은지..

  • 2. ㅎㅎ
    '16.8.19 11:42 AM (118.33.xxx.6)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한테 시달리느라 스트레스 받으시는 거에요. 할말은 하고 사는 게 나아요. 참는 게 능사가 아니랍니다.

  • 3.
    '16.8.19 11:50 A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웟분이라고 하는거보니까 군인아파트인가요?

    군인아파트에선 불의를 봐도 가만히 있어야해요

    님 정의롭다고 칭찬하는 사람 하나 없어요

    오직 싸운거로만 인식하죠

    님이 다른괸사로 가면 님보다 소문이 먼저 가있을거에요

    몆호에 이사올여자 여차여차해서 싸운 여자래

  • 4. 살다보니
    '16.8.19 12:03 PM (1.241.xxx.101) - 삭제된댓글

    군인아파트 아니고 다른 사원아파트라해도 거의 유사한 상황 많아요 옛날 기준으로 특정직업 깎아내리실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저는 사원아파트에서 그런일 많이 겪었는데 결론은 한쪽눈은 감는게 좋다.. 이거였어요 자존감과는 관계없는 일이예요 정의감에 본인이 나서서 히어로 역활을 하셨지만 다음에 같은 일이 발생해서 다시 이웃과 다툼이 생긴다면 싸움꾼 밖에는 안되거든요 내가 직접적인 사건의 인물이 아니라면 다음부터는 나서지 마세요

  • 5. 한숨
    '16.8.19 12:40 PM (1.218.xxx.145)

    제가 글 쓴 분과 성향이 비슷하여 자주 곤욕을 치른답니다. 그 놈의 자존심 때문에 체면 차리다가 나중에 뒤통수 맞는 일 최근에 겪었어요. 친구한테서 일거리 얻어 도와줬더니 처음에 계약서 안 썼다고 푼돈으로 때우려고 하네요. 아쉬운 소리 못하고 자존심 지키려다 저만 바보가 되었어요.

    저도 남이 경우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것 유난히 눈에 잘 들어오는 스타일인데 다른 사람들은 그걸 알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더라고요. 그러니 흥분하는 저만 역시 예민하고 성질 더러운 사람이 되어버리죠. 저도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다만 내가 다치는 경우가 많고 남들이 나랑 같지 않으니, 사람 사귈 때 주의하시는 게 좋겠어요. 교류를 하더라도 깊이 들어가지 말고 쉽게 마음 주지 말고 저 사람은 저 사람, 나는 나다 이렇게요.

    전 자존감이 낮아요. 어릴 때 성장 환경이 제가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곳이 못되었어요. 부모한테 무시 당한 적이 많아서 그랬는지. 제가 억울하게 당하는 일을 못 참거든요. 누가 나를 업신여기지 않나 하는 조바심도 강하고 남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경쟁의식도 세고요. 자존감이 낮든 높든 그것과 상관 없이 낮으면 낮은 대로 그 장점을 부각하려고 애쓰면 좋지 않을까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님.

  • 6. 글쎄요.
    '16.8.19 2:02 PM (147.46.xxx.67)

    다른 건 모르지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이렇게 묻지는 않을 거 같아요.

    할말이 있는데 못 하는 사람도 답답한 성격이지만,
    할말이 있다고 다 한다고 해서 그게 자존감이 높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속에 없는 말로 좋게 말하지도 않지만,
    필요이상으로 화를 내지도 않을 거 같아요.
    내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을 거 같구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말하고 자기 의견을 낼 수 있지만.
    자기만 전적으로 옳다는 착각에 빠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나만 옳은 게 아니고,
    다만 나의 맥락에서는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니
    그것이 절대적인 양 지켜내기 위해서 싸울 일이 없는 것이지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유연하고, 지혜로우며, 당당하되 겸손하다는 것이 제 인상이라면
    원글님 글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불의를 참기 힘들어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지혜롭거나 어질다는 인상이 들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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