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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경에 나오는 .룻.얘기는

ㅇㅇ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6-08-19 10:42:03

에스더야 미모를 발판으로 황후가 된거고


아무리 읽어봐도


룻의 외모가 좋다던지 매력이 있다던지

이런말이 없는데

물론 신이 하신 일이라지만


그 재력가 보 아스란 남자는

어디를 보고 결혼을 한건지...


단지 나이어린 여자라는것이

큰 메릿으로 다가왔을까요..

IP : 58.123.xxx.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9 11:06 AM (118.130.xxx.107)

    아 예전에 읽었는데 지금 쪼금 가물가물한데...
    그 여자가 보아스란 사람이 거둬들일 명분이 미약하게나마 있던걸로 기억해요.. 명분? 의무감? 이런거요 ..
    그 여자 남편이 죽어서 기업을 이을 자가 없어서 죽은남편의 시어머니가 강권해서 결혼하게되었어요

  • 2. ..
    '16.8.19 11:08 AM (118.130.xxx.107)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외모는 중요하지않습니다.
    그 여자는 심성이 아주 착했고요 그 착한 심성으로 주변 평판이 아주 유명해서 보아스도 특별히 대해줬죠.. 남녀관계로 특별하게 여겨준게 아니구요.. 착한아이니까 다른사람보다 더 곡식씨앗을 줍더라도 눈치주지말고 냅두라고 하고 이렇게 여겼던거죠

  • 3. 시어머니가
    '16.8.19 12:00 PM (211.215.xxx.92)

    며느리가 유혹할 수 있게 해요.
    그 집에서 자라고 했던가 그래요

  • 4. 시어머니가
    '16.8.19 12:02 PM (211.215.xxx.92)

    보아스가 전남편 가문의 유력자이긴해요.
    그래서 그 집 밭에서 이삭을 주을 수 있었던 거구요
    성경에선 그런 시어머니 나오미가 지혜를 발휘한 거라는 식으로 나오죠.
    우리처럼 1부1처제가 아니니까요

  • 5. 윗분들 얘기 다 맞아요
    '16.8.19 12:28 PM (61.101.xxx.209)

    일단 우리로 치면 집성촌 이씨 가문 여자분이 고향에 돌아오면서
    동남아 며느리가 여자분 모시고 온 격...

    일단 소문이 좀 났겠죠 착하다던지 신기하다던지..
    당시에는 아무래도 이방 여인이면 자기네 족속 지역에 거할텐데
    시어머니 고향인 유대 땅까지 온거니까요.

    그리고 아 용어가 기억이 안나는데
    보아스가 그 룻네 시어머니 나오미를 돌봐줘야할 책임 같은게 있어요.
    이게 땅하고 연결이 되서 이름을 배웠는데 까먹었네요.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후견인 같은 거에요.

    거기다 보아스가 룻더러 이삭줍게 내두니까
    시어머니 나오미가 눈치채고
    추수할때 그사람 잘때 발치에 가서 앉아있으라고... ㄷㄷㄷ

    삼박자가 다 맞아 떨어진거죠 뭐

  • 6. 윗분들 얘기 다 맞아요
    '16.8.19 12:31 PM (61.101.xxx.209)

    아 기억 났어요.

    보아스가 그 친척중에서 "기업을 무를" 사람인데 (용어 너무 이상하죠 ㅋ)
    이게 가문의 토지를 이어받은 자가 그 가문의 사람들을 보살펴 주는?
    그런 거라고 들었어요.

  • 7. ..
    '16.8.19 12:56 PM (39.7.xxx.229)

    옛 이스라엘에서 과부는 아무하고나 결혼 못하죠.
    시어머니가 추수기에 보아스라는 남자가 자는 타작 마당에 가서
    청혼하라고 한 건 보아스가 결혼 의무가 있는 두 번째 친척이었기 때문이에요.
    (보아스에게 다른 아내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걸로 보아
    독신이거나 상처했을 거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입니다)
    첫 번째 친척은 증인들 앞에서 자기 짐을 보아스에게 넘겨주니
    의무를 다하는 것을 도리로 알던 시대적 정황도 있고,
    동네에 소문난 현숙한 여인을 맞이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겠죠.

    현대에 사는 우리가 간과하는 점이 있는데
    당시의 농경 사회에서 과부는 도저히 자력으로 살 방도가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종교도 바꾸고 친정의 도움도 마다하고, 생면 부지 죽은 남편의 나라로 갈 때는
    외국인 차별받는 거지될 각오를 하는 거였어요 (실제로 이삭 줍기로 연명했잖아요)
    시어머니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
    시어머니를 떠나면 죽는다, 라는 각오는
    오늘도 놀라운 것이지만 그때에는 진짜 말 그대로 엄청난 맹세였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시어머니를 본인 목숨처럼 사랑하고 믿지 않으면
    창창한 나이에 재혼도 포기하고
    희망이라고는 없는 외국까지 어떻게 가나요??
    그러니 보아스라는 인격자며 신앙인이 타작 마당에 난데없이 나타난 과부를
    손끝 하나 안 건드리며 귀부인 마냥 칭찬하고 대접해 준 게 우연이 아니죠.
    짐만 되는 시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한 룻의 마음은
    "일곱 아들보다 더 당신을 사랑한 며느리" 라는 이웃의 말에도 드러납니다만
    동시에 시어머니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 이며
    죽기 전에는 떠나지 않겠다, 라는 애초의 신앙 선언을 보지 않을 수 없어요.
    룻은 의지가지 없는 고대 사회의 두 과부가
    하나님께 의지할 때 어떤 보살핌과 명예를 얻게 되었나 하는 이야기입니다.
    통상적으로는 외국인을 지옥의 땔감, 이라며 경멸하던 백성들 틈에서
    하나님이 당신을 찾아온 외국인을
    당대만 아니고 후대에 이르기까지 어찌 후대하셨나 하는 관점에서 볼 때
    가슴에 파문이 이는 이야기죠. ..
    하나님, 의 직접 등장이 없는 유이한 여성 드라마 룻과 에스더의 이야기는
    일상에서 하나님의 직접 계시를 보지 못하는,
    그러나 신앙으로 살게 된 사람들이
    그 생활 속에서 어떻게 보이지 않는 보살핌을 받는가 하는 질문과 대답의 사례예요.

  • 8. ..
    '16.8.19 1:02 PM (39.7.xxx.229)

    요약하면 룻의 입장에서는 가진 것은 시어머니 뿐 ㅡㅡ??
    재혼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떠난 모험이지만
    하나님을 바꾸는 그 모험의 끝에는
    직접 계시고 뭐고 아무 것도 없는 채로
    하나님의 친절한 대책이 있었고 보살핌이 있었다, 라는 게 되겠네요.
    새로운 로맨스에 게다가 영원한 메시야 계보의 명예까지.

  • 9. ..
    '16.8.19 1:09 PM (39.7.xxx.229)

    기업을 무른다, 라는 말은
    촌수 가까운 친척일 수록
    자손없이 죽은 사람의 자손을 그 미망인과 결혼해 이어주고
    그 집의 유산인 토지를 매매나 기타 사정으로 잃었을 때
    도로 값을 지불하고 찾아주는 것을 말하죠.

    참고로 죽은 형제의 아내와 결혼하는 제도는
    국사 시간에 배운 대로라면 고대 한반도에도 있었던 풍속인데
    억울한 사람들이 몸을 피하는 소도의 존재라든가,
    고대로 올라갈 수록 흡사한 제도가 눈에 띄어 신기한 기분이 들어요.

  • 10. ..
    '16.8.19 1:26 PM (39.7.xxx.229)

    보아스는 그 밤중의 타작 마당에서
    어린 외국 여자가 젊은 남편감을 찾아서 재혼하지 않고
    시어머니를 섬기며, (실행하기 어려웠을 텐데 도리를 좇아
    자신에게 청혼까지 하다니) 갈수록 정성이 더하구나, 하고 경탄하죠.
    신앙이 깊어진 사람들간의 교감이 있었을 거라 생각돼요.
    만약 젊은 것만이 메리트였다면
    그렇게 깊이 이해하는 말이 나올 수 없었겠죠.
    가난과 악으로 절박해진 사람의 청혼과
    어려운 도리를 좇은 성실한 사람의 청혼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느낌이 굉장히 달라질 것이 분명하니까요.

  • 11. ..
    '16.8.19 1:45 PM (39.7.xxx.229)

    더 생각해 보니
    보아스에게 기껏 두 과부는 본인의 후손이 아니라
    친척의 후손을 이어줘야 하는 짐이었을 텐데,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러 왔다며 시작부터 끝까지
    곤궁한 사정을 이해하고 잘 대접해주죠.
    마침내 책임져 달라고 요청받는 순간,
    절차를 따져 기꺼이 두 과부를 거둘 때 안팎의 훈훈한 정경..이
    애초 시어머니와 하나님을 모신다고 맹세한 며느리의 결단과 오버랩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당신이 룻에게서 받으신 대접을
    당신의 성실한 사람을 통해서 갚는다는 기분이셨을 지도 모르겠어요.
    선한 사람들,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시작부터 끝까지 훈훈하고 아름답네요. 오가는 인사, 대화들도 너무 아름답죠.

  • 12. ..
    '16.8.19 2:08 PM (119.192.xxx.54)

    얼굴도 이뻤을 거 같고
    심성 곱다고 이미 소문났는데

  • 13. 그리고
    '16.8.19 2:28 PM (115.137.xxx.156)

    룻과 보아스의 후손 중에서 위대한 인물, 솔로몬과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지요.

  • 14. ..
    '16.8.19 7:25 PM (175.116.xxx.236) - 삭제된댓글

    룻과 보아스는 서로 열정적으로 사랑해서 결혼한 타입의 부부는아니고
    덤덤하게 운명의 흐름에 의하여 환경이 조성되어 맺어진 혼인이였지만 참 그 나름대로 담백하다고 할까??
    서로 존중하면서 주변에 모범이될만한 부부같이 잘 서로 위하고 살았을 거 같더라구요^^ 성경은 영혼을 위한 진리의 책이여서 그 안에 여러가지의 부부의 모양이 나와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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