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무슨 의미에서 하는 말인지,

ㅇㅇ 조회수 : 2,398
작성일 : 2016-08-18 23:42:16

1남 2녀 장녀고요,
어려서부터 막내남동생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서,
남동생을 감싸기만하고 키웠고, 사춘기시절이후 남동생은 삐뚤어져서
가방끈도 짧아요,
엄마는 그게 평생 한이 되었고,
늘 안쓰러워하세요,
하지만 엄마탓도 아니라고해도 엄마는 늘 아들한테 약자네요,
암튼 저는 남동생 몫까지 잘하려고 노력해서 직장다니며 적금한돈 2000만원을 13년전에 엄마 드렸고,
엄마가 그돈과 엄마돈을 합해 지방에 아파트를 분양받았어요,
그리고 결혼전까지 엄마임플란트비용및 소소하게 1000만원 가량 드렸구요,
제가 엄마덕분이 크고 직장다닐수있는거기에 아깝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도 늘 엄마는 아들바라기신데,
몇년전에 아빠가 무슨말씀하시다가,
땅은 남동생,아파트는 저,작은 집과 터는 여동생을 줘야겠다고 말을 했는데,
엄마가 저보고 아파트도 남동생꺼지?하며 저한테 묻더군요,
저는 아파트 욕심도 없지만, 엄마가 아들한테 효도나 대우?를 받는것도 아니면서 정신을 못차리는지 그게 답답해요,
남동생은 결혼해서 두부부 잘사는데 급급하고(그건 당연하지만) 결혼때 부조금으로 들어온것도 다 뺏어갔더라구요,
그러면서 지금도 허드렛일 하며 사시는 엄마에게,
한번은 그만 쉬고,아파트도 역모기지를 하시던지 엄마 다 쓰시고 가라고 말해도 듣지도 않으시다가,
이런말을 하시네요,
저한테 돈 천만원 줄테니 너가 잘 갖고 있다가 나중에 돌려주던지, 말을 하시는데
사실 저는 시댁에 외며느리에 지금 시댁도 골치아픈데 엄마까지 그런말하시니 장담을 못하겠고,
엄마가 힘들게모은 돈 천만원 주려는게 제가보기엔 아파트 살때 제가 드린게 맘에 걸려 주려는거 같았어요,
(저한테 아파트 주기 싫은거죠)
기분이 묘해요,
나중에 돌려줄거면 왜 받느싶어서 엄마한테 받고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엄마 의도는 제 생각이 맞는걸까요?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8 11:47 PM (223.62.xxx.215)

    어머니가 님께 생색은 오지게 내시면서 주시는건 하나도 없네요
    말이나 말지..

    님도 효녀 노릇 그만하시고요

    보통 딸같으면 그 상황이 헷갈릴게 아니라
    바로 기분나빠야해요

  • 2. ...
    '16.8.18 11:54 PM (221.163.xxx.81) - 삭제된댓글

    님 생각이 맞아요
    아들바라기 엄마들 어짜피 평생 정신 못차리니까
    님이 거리 두세요
    저라면 일단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다 받을래요
    같은 자식인데 왜요

  • 3. 드리긴 3000드렸는데
    '16.8.19 12:08 AM (218.237.xxx.131)

    왜 천만원만 주신대요?
    그리고 말하세요.
    아파트 남동생거 아니야.아빠가 나 준다고 했어요.
    정확히 말하세요.
    아빠한테 먼저 확답 받으시구요.

  • 4. .......
    '16.8.19 12:18 AM (218.236.xxx.244)

    아파트 받을거라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어정쩡하게 가만히 있지말구요.
    원글님이 제일 답답합니다. 엄마는 죽을때까지 못 고쳐요.

  • 5.
    '16.8.19 1:15 AM (49.174.xxx.211)

    님도 엄마바라기 그만하세요

    결말이 보입니다

  • 6. ...
    '16.8.19 9:46 A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님 생각이 맞아요22222222
    아버지가 아파트 주신다고 했으니 아파트 받겠다고 말하세요
    아파트 받고 나중에 남동생이 어려울때 도와 주는것이 훨씬 좋아요
    아파트 포기하면 남동생이 님한테 고마운 마음은 전혀 없고
    부모님이 주신거라고 당당해지고 님은 바보가 되는 겁니다

  • 7. 어제
    '16.8.19 11:24 AM (59.8.xxx.73) - 삭제된댓글

    50대언니 만나서 얘기중에 상속얘기가 나왔어요
    언니는 이제 중학교 다니는 딸은 제키더라구요
    그래서 언니 그러면 절대 안된다고,
    요즘은 젊은 여자들도 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그 언니네 아저씨도 뒤로 넘어갈거라고
    문제는 우리부부하고 2살 차이라는거지요
    아직도 50대도 이런 소리 많이 합니다,'
    어떻게 하든 아들은 잘살게 만들어야 한다 생각하지요
    아들이 잘살아야 내 가 체면이 서는거라 생각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488 [박제균의 휴먼정치]'좌파 세력'과 '기득권 언론', 그리고 최.. 왕조국가의언.. 2016/10/15 440
606487 잠실우성(123) 잘 아시는 분? 8 지건 2016/10/15 1,785
606486 제평 지하 두부조림같이 만들고 싶어요 3 2016/10/15 2,224
606485 옛날 황족들은 왜그리 잔인했을까요.. 7 황실 2016/10/15 3,762
606484 결정 좀 대신 해주세요~ 4 2016/10/15 631
606483 저처럼 감정이 복잡한 분 계실까요? 7 음. . 2016/10/15 1,865
606482 태국 왕세자와 그 벌거벗은 아내의 개파티 영상 32 태국국왕서거.. 2016/10/15 59,420
606481 초란요..첫계란이 좋은가요 4 달걀 2016/10/15 1,591
606480 자백 초6 아이랑 봐도 될까요? 6 답답 2016/10/15 754
606479 길냥이 밥주기도 쉽지 않네요. 6 ... 2016/10/15 957
606478 공무원인데요.. 너무 나대는 동료때문에 피곤합니다. 11 rhdand.. 2016/10/15 6,167
606477 삼시세끼 고양이 13 2016/10/15 4,891
606476 이정현 "문재인, 적과 내통. 대통령기록물 봐야 19 샬랄라 2016/10/15 1,984
606475 오늘 퇴원예정이던 고양이가 어제 병원에서 죽었어요.. 4 .. 2016/10/15 1,791
606474 정리 노하우까지는 아니고 제 방법 3 qa 2016/10/15 3,769
606473 다이소에서 제일 똑똑한 물건이 뭔가요? 58 질문 2016/10/15 23,924
606472 냉장고에 3개월간 있던 간장게장 먹어도되나요? 3 혹시? 2016/10/15 1,410
606471 오늘 제주도 날씨는 어떠했나요? 3 ... 2016/10/15 508
606470 자백 보러 갑니다. 7 국정화반대 2016/10/15 653
606469 노안수술 1 노안수술 2016/10/15 1,697
606468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씨의 비리가 털린 계기 13 ... 2016/10/15 5,619
606467 시진핑 딸이 하버드 다닌다던데 9 ㅇㅇ 2016/10/15 3,936
606466 지금 광주 시청 부근 가는데요~ 3 배고픔 2016/10/15 507
606465 초등 밴드 모임 가관이네요... 9 진짜... 2016/10/15 6,779
606464 무리지어 다니는 여왕벌 무리들 오래가나요? 6 ..... 2016/10/15 3,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