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계속 돈이 안되다 오늘 처음 돈이 나왔네요.
어제부터 계속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고 싶다고 하더니 오늘은 이 100만원 가지고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 다녀오겠다고 통보를 하네요.
순간 욱해서 그럼 우리 부모님은? 그랬더니 장모님은 2년전에 당신이랑 여행 다녀오지 않았냐 하네요.
여기까지 보면 이 여행 반대하는 제가 무조건 잘못인건데.. 팩트는 이렇습니다
2년전 일본여행은 친정엄마와 제가 3박 4일 큐슈에 배타고 다녀왔구요. 100만원가량 들었지만 엄마가 무조건 비용을 반반 나눠내야 갈꺼라고 해서... 할수없이 받았습니다.
돈 안받으면 또 여행가자하기 미안하다고.. 담에 또 반반 부담해서 꼭 가자고 하셨구요. 이부분은 남편도 압니다.
시부모님은 최근 몇년간 중국 2번, 일본 2번. 필리핀 두번, 북아프리카 성지순례까지 다녀오셨고 그때마다 저희에게 여행경비 일부를 요구하셨습니다.
국내여행에 몇번 모시고 갔더니 여긴 이래서 별로고. 여긴 볼것도 없고.. 모든 루트와 식당검색을 제가 해야하는데 다녀오면 괜히 갔다싶고 기분만 나빠서 이젠 어디 가시자고 권유를 안합니다.
저도 한달에 부수입 50~100만원이 있지만 항상 공개를 했고 내가 번 돈이니 내 맘대로 친정에 써야겠다 생각은 해본적 없습니다.
결혼할때 결혼자금 해주셨다고(약 1억5천) 다달이 100만원씩 할부로 시댁에 드리고 있어 시댁에서 특별히 뭔가 해주셨단 생각, 뭔가를 친정에서보다 많이 받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어차피 자기가 노력해서 번 100만원이고 여행경비로는 그리 큰 돈도 아니지만 기분이 나쁜건 어쩔수 없네요.
1. ...
'16.8.18 10:32 PM (116.40.xxx.46)결혼자금 1억 5천 해주셨는데 특별히 해준 게 없다니요??
2. 와글와글
'16.8.18 10:36 PM (182.224.xxx.59)...님, 월 70만원씩 3년 드리다 몇년 전부터 100씩 드리고 있어요. 누가 저한테 1억 5천 빌려주면 다달이 평생 돈 이렇게 줄게 한다면 달러빚이라도 얻어서 빌려주겠어요.
3. 친구랑비슷
'16.8.18 10:58 PM (118.32.xxx.208)제 친구도 겉보기에는 삐까뻔쩍 시댁에서 많이 지원받았는데 생활비의 절반을 매달 지속적으로 드리니 삶은 많이 팍팍하더라구요. 시부모님 주장은 그렇다네요. 너희가 대출받아서 살면 이보다 더 팍팍할거라고요.
다 떠나서 부수입내용만 말하면 통보를 받아서 기분나빴을거에요. 하지만 언쟁은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계산을 하고 들면 더 불쾌해질거구요.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번엔 님도 똑같이 친정부모님 챙기심이 낫겠네요.
친정4. 음
'16.8.18 10:58 PM (222.110.xxx.196) - 삭제된댓글원글님, 원글님은 그 1억5천을시부모님께 차곡차곡 갚아나가는 걸로 생각되서 별로 받은거 없다 싶으시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냥 1억 5천 받고, 이자를 좀 많이 쳐서 드릴뿐인거예요. 연 8프로 이자.
아무리 한달에 100씩 드린다고 해도 1억5천의 원금을 갚아나가는 느낌은 안들어요.5. 음
'16.8.18 11:02 PM (222.110.xxx.196) - 삭제된댓글원글님, 원글님은 그 1억5천을시부모님께 차곡차곡 갚아나가는 걸로 생각되서 별로 받은거 없다 싶으시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냥 1억 5천 받고, 이자를 좀 많이 쳐서 드릴뿐인거예요. 연 8프로 이자.
이자가 쎄긴 세네요.
하지만 아무것도 못해준 시부모한테도 용돈이나 생활비 드리는 집도 있으니..
그런데, 남편 부수입 부분은 확실히 원글님이 기분 상하실 일 맞아요.6. 음
'16.8.18 11:03 PM (222.110.xxx.196)원글님, 원글님은 그 1억5천을시부모님께 차곡차곡 갚아나가는 걸로 생각되서 별로 받은거 없다 싶으시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냥 1억 5천 받고, 원금은 못 갚고.. 이자를 좀 많이 쳐서 드릴뿐인거예요. 연 8프로 이자.
이자가 쎄긴 세네요.
하지만 아무것도 못해준 시부모한테도 용돈이나 생활비 드리는 집도 있으니..
그런데, 남편 부수입 부분은 확실히 원글님이 기분 상하실 일 맞아요.7. 와글와글
'16.8.18 11:46 PM (182.224.xxx.59)우리 시어머니 내년에 환갑이세요.ㅜ
최신 유행은 다 따라하시고 악세사리, 화장품이 저보다 서너배는 많으시지만 사고나 말씀은 80 노인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