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공부방 다시 하려는데요...

너무 오래쉰듯.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6-08-18 18:52:23

영어영문 전공했어요.

영어회화부터 토익까지 다 가르쳐봤구요.

과외도 꽤 오래했어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대학생 직장인 할아버지 할머니 공무원 아줌마 등등

한테 다 영어강의했어요.

나름 인기 강사였고 저도 준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2010년까지 하다가 좀 쉬다가

남편이 미국으로 발령나서 가서 4년정도 살다 왔어요.

물론 가서 살면서 의사소통으로 힘든건 없었구요.

좀 후회되는건 가서 공부 더 할껄.... 하는거요.


다시 한번 동네에서 소소하게 영어과외 해보고 싶은데요

요새 애들 가르치기 힘들다는 말들이 많아서 망설여져요.

게다가 저는 뭐 학벌이 완전 좋은게 아니어서 이게 항상 핸디캡

그래서 다른 선생님들보다 3배는 더 노력하고 수업 준비 해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좋아해줬구요.

가르쳤던 학생들중에 저도 못간 sky도 많이 보냈구요

영어시험 잘봐서 대학갔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젠 나이도 있고 다시 시작하려고 알아보니

친구말로는 엄마들이 막 학교 어디 나왔냐구 물어본다구 하더라구요.

저는 또 천성상 거짓말을 못해서 그런거 물어보면 그냥 전공했어요.

하고 넘어간적이 지난 15년동안 딱 두번있었어요.

나름 이쪽으로 경력이 오래여서 별로 신경않썼는데 뒤늦게

대학원이라도 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동네에서 초중생들 영어과외 2명정도만 하고 싶어요.

예전처럼 학생들 많이 받기두 싫고

그냥 착하고 공부 열의있는 학생 2명 정도만 가르치고 싶은데...

요새 초중생 엄마들 어떤가요?

막 참견하구 그러나요?

애들은 어떤가요? 애들 상대하려면 엑소 방탄 소년단 이런애들도 알아야 하던데 ^^


뭐 하나 쉬운게 없네요. ^^



IP : 115.143.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16.8.18 7:09 PM (113.199.xxx.98)

    첨에 두명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 두명이 수십명으로 늘어나는건데
    그 과정에서 그 선생님을 믿고 맡길 검증이 필요하잖아요
    주변 소개가 아니고서는 ...

    초기 학생 모집이 가장 어려운일인것 같아요..
    그 학생을 열심히 가르치면 입소문이 나는거죠

  • 2. ...
    '16.8.18 7:42 PM (125.186.xxx.152)

    아는 언니 방송대 나와서 영어과외 합니다.
    처음에는 지인이 먼저 과외를 부탁해서..정말 하위권 아이들인데 몇년 동안 성심성의껏 가르쳤어요.
    점점 소문나서 자리잡았어요.
    처음에 맡게 되는 아이들이..학벌보다는 선생님 본인의 인맥인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하위권인 경우가 많아요. 어디가도 별로 효과 없는 아이들이요.
    공부 열의있는 아이들은 이미 다른 데 다니고 있거든요.
    그리고 소문나면 계속 하위권만 들어올 수도 있어요..

  • 3. 그럴리 없지만
    '16.8.18 9:24 PM (49.170.xxx.96)

    혹시 저희 지역이면 저희 아이 부탁드리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길게 믿고 부탁드릴 수 있는 과외쌤이 절실해요.

  • 4. ...
    '16.8.18 10:26 PM (220.121.xxx.240)

    저도 같은 지역이면 부탁드리고 싶네요~ 확실한 실력과 지도 능력이 중요하지 학벌은 그닥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특히나 저학년 남학생을 가르치시는 분은 인성도 중요하구요 애들 처음 학원 보낼때나 멋모르고 학교 중요시 했으나 지금은 일단은 보내본 엄마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을 해요

  • 5. 과외
    '16.8.18 11:01 PM (121.160.xxx.164)

    중1인데 같은지역이면 과외 받고 싶어요
    어떻게 연락좀 주시면 안될까요?
    메일 남깁니다
    jjjjjkka@daum.net

  • 6. 저도요
    '16.8.18 11:57 PM (1.227.xxx.164)

    같은지역이면 2명 하고 싶어요
    연락주세요
    winner4@naver.com

  • 7.
    '16.8.19 12:17 AM (1.229.xxx.41)

    느낌이 꽤 잘 가르치질것 같네요.
    학벌은 접어두세요. 그저 잘만 가르치면 원글같은 선생님이 알짜라는 걸 고수 엄마들은 금방 압니다.

  • 8. 원글이
    '16.8.19 10:15 AM (115.143.xxx.77)

    아~ 아직도 엄마들 입소문을 중요시 하는군요. ^^
    조금 자신감이 생기네요. 메일주소 주신분들 감사한데 바로 시작할순 없어서요.
    많이 쉬어서 몇달 다시 공부하고 준비되면 다시 시작하려구요.
    다시 용기를 내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226 성주군민 "옥쟁반의 송로버섯은 만백성의 피눈물!&quo.. 2 사드아웃 2016/08/18 1,036
587225 skin 과 derma의 차이점이 뭔가요?? 3 단어공부 2016/08/18 2,085
587224 외국여행시에 달러나 유로 여유롭게 남겨두고 쓰시나요 10 00 2016/08/18 2,038
587223 물류사업부를 영문번역으로 뭐라하는지요 3 2016/08/18 725
587222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을 원서로 1 영어열공??.. 2016/08/18 907
587221 의사분 계시면...여고생 40분째 코피가 20 ^^ 2016/08/18 8,720
587220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10 후쿠시마의 .. 2016/08/18 845
587219 영어공부방 다시 하려는데요... 8 너무 오래쉰.. 2016/08/18 2,009
587218 제사잘아시는분...제기 추천 좀 부탁드려요 13 .... 2016/08/18 1,976
587217 삼수해서 서울대 갈수 있다면 19 ㅇㅇ 2016/08/18 5,429
587216 학원 가기 직전에 배아파하는데 1 중1여자아이.. 2016/08/18 467
587215 대학생딸 졸업후 워홀? 워홀후 졸업? 조언부탁드려요. 2 홍홍맘 2016/08/18 3,658
587214 쌀 색깔이 거무스름하게 변했어요. 4 2016/08/18 4,432
587213 계곡 쓰레기 버리고 간거 신고했는데 포상금 받았어요.ㅎㅎㅎ 79 우왕 2016/08/18 24,055
587212 싱크리더라는 음식물 분쇄기 사용하시나요?? 7 ㅇㅇ 2016/08/18 3,883
587211 세가족 부산여행 하려는데 돈이 많이 드네요 ㅠㅠ 4 Qntks 2016/08/18 2,488
587210 미주동포들 백악관 앞에서 사드 반대 시위…“美, 평화 얘기하며 .. 2 후쿠시마의 .. 2016/08/18 401
587209 태어나서 처음헌혈한 50대아짐입니다~ 8 기분좋아요^.. 2016/08/18 1,140
587208 영어 한줄만요~(급) 4 eoin 2016/08/18 536
587207 주민세 두배넘게 올랐네요 5 에고 2016/08/18 1,880
587206 배우자궁에 편재가 있으면 4 .... 2016/08/18 14,913
587205 집에서 고기드시고 냉면까지 드시는 분 계세요? 질문있어요 9 아이스냉면 2016/08/18 1,635
587204 젤네일후에 케어만하는데 얼마정도 하나요 1 젤네일 2016/08/18 1,466
587203 가족사진 무료 이벤트 촬영 해보신분 계신가요 6 ㅇㅇ 2016/08/18 1,104
587202 아이어릴때 주말부부 어떤가요. 13 whatev.. 2016/08/18 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