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채식위주 식사였고 묽은변 본지 오래 되었어요. 대신 매일 규칙적이었구요.
최근 양한방 의사의 적극적 권유와 저도 몸의 위기 같은 게 느껴져서(저장철 수치 낮고 눈이 안보임)
육식 시작한지 한달쯤 되었어요.
육식 하루 100그램 시작하고 나서는 하루는 변비(토끼ㄸ보다 조금 긴 정도 또는 패스), 하루는 묽은 변 교대 반복이었는데요.
고기 섭취를 하루 200그램으로 올리니 연타로 변비와서 안되겠다 싶어서,
하루 채식하면서, 과일 먹었더니 바로 설사 했어요.
그동안 내과에서는 묽은변은 장항진이고 위염 때문이라고 진단했었는데,
최근의 경험을 통해서 혹시 묽은변 본 게 채식 때문이었는지 다른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유제품, 달걀도 거의 잘 안먹어왔어요.
방사능 사태 이전에는 생선은 일년에 한두 번 정도 먹었나 싶어요.
중간에 10년정도 해외 거주할 땐 부실한 채식으로 심한 두통과 시력저하가 왔던 것 같아요.
(육식 시작하니 손톱 끝이 첨으로 선홍색을 띄네요. 평생 제 손톱은 파란색인줄 알고 살아왔어요.)
묽은변이라는 게 장이 흡수가 안되는 거라고 하던데
채식이 제 체질(태음)에 안맞는데 오래 반체질식을 해온 게 아닌가 싶고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