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어떠세요?

... 조회수 : 2,830
작성일 : 2016-08-18 17:24:52

생일날이 가까이 왔어요.

평소 귀걸이를 좋아하는나.

요즘 금값이 많이 떨어졌길래, 하나 생일선물 살까 싶어서,

코스트코에서 둘러봤어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하고 다닐듯 싶은 18k 귀걸이를 하나 골라서 결재하려고 했더니,

그날따라 쇼핑물품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너무 많이 나온거예요.

귀걸이가 아주아주 마음에 들면 그냥 샀겠지만, 살짝 촌스러운것도 같고 무난한것도 같고 그랬던차라

구입을하지 않았어요.


돈을 좀더 주더라도 진짜 마음에 드는걸 사야지하고요.

이런 내마을을 몰랐던 남편,

구지

구지 회사에서 외출까지 해서 왕복 3시간 거리 코스트코에서 그 귀걸이를 사왔네요.

그리곤 의기양양하게

아주 훌륭한 일을 한 표정으로 포장선물을 퇴근후에 내게 내밀어요.


나....

사실 사고 싶지 않았던 건데...

왜 구지

그런 쓸데 없는 성의에, 노력을......


그 귀걸이 생일날 한번 차고

지금 우리집 피아노 선반에 지금껏 잘 있어요.

IP : 39.119.xxx.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시기
    '16.8.18 5:26 PM (175.126.xxx.29)

    굳이....굳이....


    입니다.

    근데 어쩐대요....맘에 안들면 안하게 되는데....

  • 2. 거시기
    '16.8.18 5:27 PM (175.126.xxx.29)

    아...그거 교육 시켜야 했어요
    제남편은 절대 그런짓 안합니다.
    제가 까다롭거든요.

    괜히 사주고 욕먹을짓 안하죠 ㅋㅋㅋ

  • 3. 감사하세요
    '16.8.18 5:30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사준게 어디에요? 쨌튼 금들어갔잖아요?ㅎ
    안해도 있으면 언제고 외출때 생각나요 한 선물 받고 5년후에 하는 경우도 있어요ㅎ 그래도 뭐 있으니 하죠ㅎ

  • 4. ㅋㅋㅋ
    '16.8.18 5:33 PM (180.224.xxx.157)

    남편분이 귀여우시다...
    원글님~!
    절대 본심 오픈하심 아니되옵니다~
    맘에 안들더라도 남편분과 외출하실 땐
    가끔 착용해주시구용 ㅋ
    어차피 내 귀에 걸린 것이라 내 눈엔 안보이잖수~~^^;

  • 5. ㅇㅇ
    '16.8.18 5:35 PM (182.215.xxx.147)

    울 남편은 사달래도 콧방귀도 안뀌는데
    제가 싫은가봐요.
    제가볼땐 그냥 부럽네요

  • 6.
    '16.8.18 5:40 PM (210.107.xxx.2)

    지금 자랑하시는 거죠?

  • 7. 존심
    '16.8.18 5:42 PM (14.37.xxx.183)

    지금 자랑하시는 거죠?222222222222

  • 8. ㅇㅇ
    '16.8.18 5:47 PM (1.229.xxx.56)

    이럴 때 오버액션 취해줘야 다음에 또 사줘요 ㅋㅋ

  • 9. 배부른소리
    '16.8.18 6:05 PM (175.226.xxx.83)

    감사하단 표시 열렬히해야 그 다음타자가 준비합니다

  • 10. ....
    '16.8.18 6:48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결제하려다 말았던거 내심 남편 마음에 걸려서 미안하다가
    3시간 거리 달려가서 작정하고 사다준거니 칭찬해주고 감사표시하고 행복한 얼굴 연기해야지요 ㅠ.ㅠ

  • 11. ..
    '16.8.18 7:22 PM (114.204.xxx.212)

    노력이 가상해서 마구 칭찬해줍니다
    이거 맘에ㅡ안드니 다른거 산다 말 해야 안사죠
    돈 아까워서 안산줄 알고 사온거죠 ㅎㅎ

  • 12. ㅎㅎ
    '16.8.18 7:33 PM (110.8.xxx.177) - 삭제된댓글

    그건 적당히 되파셔도 될 듯. 저 같은 경운 평생 한번도 안한 핑크색 집게핀을 백화점서 사왔어요.

  • 13. 저도
    '16.8.18 8:48 PM (121.168.xxx.123)

    그 심정 알아요
    한 번 좋다니까 내리 그것만 사와서 한 번은 열받아 울었어요
    에휴... ㅠ

  • 14. 굳이
    '16.8.19 5:45 AM (79.213.xxx.45)

    남편 불쌍하네요.
    말을 하지, 코스트코에서 이거 마음에 안든다, 그래서 안산다.
    남편이 궁예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092 원로 역사학자들 “건국절·국정교과서·사드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 후쿠시마의 .. 2016/08/23 599
589091 제가 아들이었어도 보냈을까요? 20 순수질문 2016/08/23 6,817
589090 좋은 부부생활 유지하시는 분들.. 성격이 어떠세요? 화목한 집안.. 26 다혈질 2016/08/23 8,999
589089 죽에 어울리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14 밥반찬 2016/08/23 5,888
589088 정말 밤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요? 36 ..... 2016/08/23 4,727
589087 저 딸램 둘인데.. 애들한테 실수한거 맞죠? 6 m.n 2016/08/23 3,046
589086 봉사도 자기보다 못한사람보며 만족감느끼는건가요? 13 ... 2016/08/23 3,175
589085 만 5살 남아 "안돼" 교육 6 훈육 2016/08/23 1,452
589084 캡쳐도구 안카메라 쓰는 분들 에러 자주 나나요. . 2016/08/23 399
589083 드디어 아들에게 간병받아보네요 ㅋ ㅋ 3 . 2016/08/23 2,111
589082 강남, 잠실 아주 비싼 10평대 아파트 8 누가 살까?.. 2016/08/23 3,682
589081 전주 한옥마을이랑 군산 다녀왔어요 7 포로리 2016/08/23 3,744
589080 마곡나루 쪽 오피스텔 알아보고 있어요.... 11 집구하기 2016/08/23 2,658
589079 제가 낭비하는건지요? 22 생활비 2016/08/23 6,742
589078 줏어온 레몬이 많아요..한 100개? 어찌할까요? 15 레몬 2016/08/23 4,802
589077 스크린에서 미저리하네요 .. 2016/08/23 411
589076 사드배치 3부지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명쾌한 논리로 맞선 젋은엄마.. 8 moony2.. 2016/08/23 1,370
589075 유툽 한국영화 사이트 링크 알려 드려요 47 ........ 2016/08/23 5,328
589074 추석에 남친집에 인사드리러가는데요~ 11 2016/08/23 2,281
589073 영화배우 신혜수씨도 궁금하네요 7 예전 2016/08/23 5,084
589072 피겨선수들은 유연성운동을 어떻게하나요? 3 피겨 2016/08/23 2,020
589071 착한 중고등 자녀두신분들, 대답 좀 해주세요 31 자식은내탓일.. 2016/08/23 4,974
589070 영등역 근처 커트 잘하는 곳 있음 알려주세요 1 웃자 2016/08/23 563
589069 우리나라 유기동물이 줄지 않은 이유 (퍼온글) 15 ........ 2016/08/23 2,978
589068 아기 길냥이가 7 잉.... 2016/08/23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