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 둥지 증후군

아이사완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6-08-18 16:44:16

중년의 주부가 자기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

공소증후군(空巢症候群)·빈둥지신드롬이라고도 한다.

남편은 바깥일에 골몰하느라 날로 높아져가는 주부의 남편에 대한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대화마저 무관심하고 자식들 또한 커갈수록

진학·취직·연애·결혼 등 각자 독립의 길을 밟아가게 되면서 세대 차이를 이유로

상대해 주지 않아 삶의 보람을 주는 애정의 보금자리라 여겼던 가정이 빈 둥지만 남고

주부들 자신은 빈껍데기 신세가 되었다는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정신적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즉 집안살림, 자녀교육, 남편 뒷바라지, 시부모 봉양, 그리고 주부 자신의 자아실현 등

주부 혼자 짊어져야 하는 총체적 가정문제에 대한 부적응 상태인 주부증후군

(또는 주부신경증, 주부장애증)의 하나이다.

빈둥지증후군 외에도 부엌에서 요리하는 것을 거부하는 심리상태인 부엌공포증,

부모봉양을 기피하는 노인기피증 등이 있다.

특히 중산층 이상의 생활수준과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주부들 사이에서

이런 괴로움을 토로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러한 심리적 상실감과 시간적 공허감은 주부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신에 대한 연민과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는

중년 여성들의 건강염려증이나 성형수술을 들 수 있다.

또 여가시간의 증가에 따라 글쓰기와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에 따른 여성 독자층의 증가는 여성 작가의 작품 또는 여성의 자기 정체성을

확인해가는 페미니즘 계열의 작품을 잘 팔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

 

그 밖에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으로는 빈둥지증후군을 해소하려는 미봉책으로

늦둥이를 가지려 한다거나 심리적 상실감을 견디지 못해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늦둥이 출산은 1990년대 중반 일종의 신드롬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러한 정신적 위기는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하지 못한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취미를 갖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관심을 갖거나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재교육하는

사회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빈둥지증후군 [empty nest syndrome] (두산백과)


IP : 115.95.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한가한
    '16.8.18 4:47 PM (203.247.xxx.210)

    소릴세

  • 2.
    '16.8.18 4:57 PM (49.174.xxx.211)

    한가하고 느긋하고 좋기만 하네요

  • 3. ....
    '16.8.18 5:43 PM (211.110.xxx.51)

    오래 전 얘기죠
    요즘 청년실업이라고 새들이 둥지에서 안나가잖아요
    울화통증후군으로 바까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969 고대근처 산부인과 좀 알려주세요 8 딸아이엄마 2016/09/28 601
600968 이재명 시장 주민세 인상 거부 6 ㅠㅠ 2016/09/28 1,177
600967 진땀 배어나오게 덥지 않나요? 어떠세요 5 서울 북쪽이.. 2016/09/28 1,417
600966 오늘 흐린건가요? 미세먼지 인가요? 3 미세먼지 2016/09/28 1,223
600965 고 백남기씨 부검을 둘러싼 논란 4 길벗1 2016/09/28 555
600964 어른들한테는 패티김이랑 이미자중에서 누가 더 인기 많아요..??.. 6 .. 2016/09/28 1,643
600963 라스베가스 in/out 9박 11일 - 일정 문의 4 ... 2016/09/28 682
600962 6학년 우리 아들 어떻게 처분할까요? 5 ghgh 2016/09/28 2,043
600961 진짜 바람 안피는남자는 세상에 없을까요ㅠㅠ 77 mint25.. 2016/09/28 39,839
600960 남편이 집에 없는 게 더 좋다? 아니다? 6 dd 2016/09/28 1,384
600959 아이팟 나노 7세대 잘 아시는 분 2 아이팟 2016/09/28 741
600958 중 3 아들을 보는 제마음을 다스리는 법.. 있을까요? 9 2016/09/28 1,756
600957 두 남자는 진한 포옹을 나누고 국회로 복귀하기로 했다(사진) 14 세우실 2016/09/28 1,948
600956 왼쪽 어깨와 견갑골 통증 3 통증 2016/09/28 2,238
600955 남자들의 뻔한 거짓말.. 알면서도 속아넘어가 주시나요? 7 거짓말 2016/09/28 1,889
600954 와, 진짜.. 삼백으로 무슨 시계를 사요???? 64 ,. 2016/09/28 25,127
600953 새아파트에 월세로 첫 입주계약시 원래 이렇게 하는지...? 2 dd 2016/09/28 1,253
600952 요즘 경주 어떤가요? 4 2016/09/28 872
600951 인사말 관련 질문 배고프당 2016/09/28 231
600950 화장실 욕실 바닥 청소 독하고 깨끗하게 할만한 세제같은거 없을까.. 15 2016/09/28 4,942
600949 담양여행 일정 봐주세요 6 로즈부케 2016/09/28 1,833
600948 정세균 "내 카운터파트너는 세 원내대표뿐". .. 18 화이팅 2016/09/28 2,061
600947 쓰던 메디안 치약 환불 받을 수 있나요 13 치약 2016/09/28 2,883
600946 지진 느끼신분 4 부산 2016/09/28 1,891
600945 김영란 강지원 부부의 자식교육, 결국 금수저란 얘기인가요? 11 짜증 2016/09/28 4,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