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텀블러만 씻어놓은 남편
1. 그나마
'16.8.18 3:30 PM (175.226.xxx.83)뭐라하면 제것마져 안닦아놓을걸요
2. ㅎㅎ
'16.8.18 3:31 P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1번
저희남편은 무겁고 귀찮다고 종이컵을 써요 집에서ㅜ.ㅜ3. ..
'16.8.18 3:32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1.
깊게 생각하면 덥습니다.
지꺼라도 씻었으니 대견하다 해주세요.4. ㅁㅁㅁㅁ
'16.8.18 3:32 PM (115.136.xxx.12)ㄴ2222222
5. ..
'16.8.18 3:33 PM (163.152.xxx.34)1번이요. 전 1번도 고맙네요 ㅎ
6. 손
'16.8.18 3:33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라면먹고 냄비만 씻어놓는 남편 여기 있는데요
왜그러냐 했더니
냄비가 제일 번거로울 것 같아서 씻어놨대요
초딩적 배려인지 궁색한 변명인지는 모르겠음7. ㅇㅇ
'16.8.18 3:33 PM (175.223.xxx.13)둘이 같이 차를 마시고 내놨는데 자기것망 닦았으면 얌체인데
설거지 거리는 원래 있던거고
남편은 그냥 단순하게 오늘 먹고 가져온거니까 닦아놔야겠다 생각한거예요. 남자들 단순해서 거기 그릇 있는거 신경도 안 쓰였을걸요.
자기 쓴 텀블러 닦았으니 칭찬 해주면 되요8. ㅋㅌ
'16.8.18 3:38 PM (49.1.xxx.238) - 삭제된댓글1번
사실 꿀물타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굳이 아내손을 빌리고 싶어하는 거 보면 남자들 대접받고 싶어하는 심리는 알아줘야지 싶어요ㅋ
그래도 그거라도 씻어놓고 꿀물 타달라고 하는 게 귀엽다...하고 넘어가세요.9. ..
'16.8.18 3:39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밥 먹고 빈그릇 설거지그릇에 넣어라 했더니
딱 밥그릇 국그릇만 가져다 넣습디다.
반찬 빈그릇은 그대로 식탁에...10. ㅎㅎㅎ
'16.8.18 3:42 PM (121.160.xxx.158)남자들은 다 그런가보네요.
설거지가 넘쳐나는데 밥 그릇 하나만 닦아놔서 어처구니 없던 일이 있었어요.
ㅎㅎㅎㅎ 남 일이라 재밌네요. 그 당시는 얄미워 죽겠더니만요.11. ㅇㅇ
'16.8.18 3:43 PM (223.62.xxx.102)남자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주변을 못봐요
한가지 목적만 보고 딱 그 한가지만 실행합니다
남편분에게 화내봤자 소용없어요
부인이 어느 포인트에서 화내는지 자체를 파악못해요
본인꺼 씻어놨으면 기본은 한겁니다12. ....
'16.8.18 3:46 PM (58.227.xxx.173)남자들에 대해선 이해심이 넘쳐요.
남편 대신....동서나 친구...등등으로 대입하면..... 난리 나죠.
암튼 남자들도 부엌일 척척~할 수 있는 그날이 왔음 좋겠네요.13. ....
'16.8.18 3:48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근데 남편 출근길 아닌가요?
14. ...
'16.8.18 3:49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고마워할것도 얄밉게 생각할것도 없죠.
오늘 꿀물 마시려고 설거지 해놓은건데..
다른 그릇이야 여러개니까 상관없지만 텀블러는 한개라서 안씻으면 본인이 곤란..15. 그럼
'16.8.18 3:5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에휴 1번이라도 해놨으니 일단 칭찬한번해주시고
담엔 2번까지 부탁해~하고 애교있게 말한다 ㅎㅎ16. 본인꺼는
'16.8.18 3:51 PM (223.62.xxx.117)다했으면 좋겠어요 나도 일하고 들어오는데 지 막은 거 설거지도 안하고 통에 딱 지꺼만 넣어놨을때 화나더라구요
17. 제 남편
'16.8.18 3:54 PM (121.147.xxx.87)마늘도 잘 까주고 양파껍질도 감자껍질도 다 잘해주는데 말입니다.
그냥 한가지 해달라는 것밖에 그것만 생각해요.
ㄱ고출신에 ㅅ대출신 공부의 달인이였답니다만
아 정말 남자는 여자와 참 많이 다르구나 ~~
다른 일엔 세심하고 치밀하고 그런 사람인데
싱크대에 서면 딸랑 자기가 하고 있는 거 그거 하나밖에 못봅니다.
옆 가스렌지에서 뭐가 끓고 있어도 타고 있어도 생각이 없어요.
잠깐 제가 가스렌지에서 뭘 하다고 화장실 간 사이
바로 옆에 서 있으면서도 끄면 될텐데 그냥 나둡니다. 헐~~
냄새가 날텐데 절대로 모릅니다.
모르는척하는게 아니에요.
냉장고에 방울 토마토, 복숭아, 수박 다 잘라 먹기 좋게 해놓고
먹고 있으라고 친절하게 일러주고 나갔다오면
배고프다고 냉동실에 있는 빵이나 먹고 라면이나 끓여먹고
왜 과일 안먹었냐고 하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네요 ㅋㅋㅋ
제가 혼자 나갈 일있어서 다녀오면 언제나 냉장고에 쟁여놓고 나가는데
한 번도 빼먹지않고 그걸 먹어야한다는 생각조차 못했답니다.
아 이 남자 뭐든지 자기 일 계획적으로 잘처리하고
기억의 화신같은 인간인데 그래요18. ..
'16.8.18 4:02 PM (211.224.xxx.143)집안일은 내 소관아니다 이런 마인드여서 그렇죠 뭐. 옆을 볼 줄 몰라서 그런것보다는. 몰라서 못건드는것도 있겠지만 설거지는 어려운것도 아닌데 그냥 내일 아니고 아내가 할 일이다 하니 안건드는거죠
19. 풉
'16.8.18 4:02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좋게좋게 생각하세요. 대부분 남자들이 그런 편이에요. 그래도 자기꺼 씻은게 대견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웃으면서 씻는김에 다른것 좀 씻어주지~콧소리 내면서 부탁 하는게 서로를 위해서 낫죠. 속마음은 부글부글 후라이팬으로 확! 마! 이러지만.
20. 별걸다
'16.8.18 4:08 PM (175.223.xxx.25)11111111
21. ...
'16.8.18 4:09 PM (117.111.xxx.227)참 잘했어요 해주세요
그래야 앞으로도 지꺼 계속 씻든지
원글님꺼도 씻을수도 있겠죠
애 데리고 사는 우리들이 얼르고 살아야죠 뭐22. 원글
'16.8.18 4:10 PM (112.148.xxx.72)그러니까 아침마다 텀블러에 타주먼 회사가져가서 먹고 저녁에 갖고오는데요,
제가 어제 날이 더워서 조금있다고 한다고 두었다가 깜박하고 잔거조,
그런데 밤에 남편이 자기텀블러만 씻어논 상황 ㅠ
아침에 꿀물 타주면서 그래도 텀블러라도 씻어놔서 다행이네 했는데,
괜히 또 괘심해지네요 ㅠㅠ
남편은 눈치빠르고 사실 요리도 잘하는 편인데 요리하며 설거지까지 처리하는 멀티맨이에요,
그래서 제가 더 섭한 마음이 드는지도요;;23. 죄송
'16.8.18 4:24 PM (175.223.xxx.13)냉수에 꿀만 타시는거죠?ㅎㅎ
24. ...
'16.8.18 4:25 PM (211.224.xxx.201)제생각에는
텀블러는 그냥 컵의 개념인거죠
그게 만약 도시락이었다면 아ㅖ 씻을생각도 안하는?
만약 원글님의 텀블러도잇었다면 그건 씻었을거같아요^^;;25. 남자들 단순함
'16.8.18 4:29 PM (106.248.xxx.82)남편은 나름대로 아내를 배려한거에요.
아침에 `꿀물 타줘~`하려고 했는데 컵이 설거지 안되있음 짜증낼꺼 같으니 그거라도!!! 씻어 놓은거에요.
의외로 단순해서 혼자 기특해하며 기분 좋게 잠들었을꺼에요. ㅎㅎㅎㅎㅎㅎㅎ
저희 남편도 손끝이 야물어서 집안일 잘하는 편인데 설거지 만큼은 정말 개수대 안에 있는 것만!! 설거지합니다.26. 네
'16.8.18 4:30 PM (112.148.xxx.72)냉수에 꿀 두-세숟가락,
토종꿀이 생겨서 열심히 타주고있어요^^27. 원글
'16.8.18 4:32 PM (112.148.xxx.72)혼자 기특하며 에
빵 터졌어요~~
네,제가 대놓고 뭐라하지는 않았는데 아마 꿀물 타면서 자기것만 설거지했니 혼잣말로 하는거 들은거같아요,ㅋㅋ
오늘밤 지켜봐야겠어요 ㅋㅋ28. 우리 동서
'16.8.18 5:04 PM (210.3.xxx.94)전 그런 여자를 한 달에 몇 번씩 보고 살아야 합니다.
29. 여긴
'16.8.18 6:09 PM (58.226.xxx.123)남자들에 대해선 이해심이 넘쳐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남자들은 다들 모지리 반푼이들인지............30. 손하나
'16.8.18 7:02 PM (121.168.xxx.123)까딱 않는 잉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라면 약간 빠지는 투로 자기것만 씻냐...투정은 해 보고 씻어줘서 고마워 남편 말해 줄래요
그럼 으쓱해서라도 내것도 씻어 줄 날이 있겠죠31. ㅎ
'16.8.18 7:43 PM (223.62.xxx.189)남자들에 대해선 이해심이 넘쳐요.3
짜증날정도로 얌체짓인데?32. ㅎ
'16.8.18 7:44 PM (223.62.xxx.189)짜증나요.
매일 꿀물 타주는 정성이 있으면 뭘해요
텀블러 하나더 닦기 귀찮아서 자기껏만; 소름33. 제 남편은
'16.8.18 8:38 PM (182.230.xxx.141)숟가락, 젓가락 입에 들어가는 부분만 씻었던 사람입니다. 손잡이 부분에 더러운 게 없다?고 생각 했답니다.....뭐 이런 ㄷㅅ이 있나 속으로 열불천불이 났지만, 안 하는 사람보단 훨씬 낫다는 맘으로 데리고 삽니다.
당연히 본인 텀블러라도 씻어 놓은 남편분은 완전 좋은사람입니다. 이렇게 해 보셔요. 당신이 씻어 놓아서 그런지 진짜 깨끗하네! 난 매일 설거지 하면서도 왜 당신처럼 깨끗하게 못할까? 그럼 다음엔 신이나서 다른 설거지거리도 해 놓을 지 몰라요.
==========> 제가 ㄷㅅ남편 다루는 법입니다.34. 우리형님
'16.8.19 8:02 AM (175.223.xxx.208)저 위에 우리형님이 쓰셨나
제가 그런스타일입니다
사는데 별 지장 없는데 시집 식구들 만나면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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