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불화로 명절에 시댁에 안갈 때

...... 조회수 : 9,426
작성일 : 2016-08-18 15:10:43

시댁 식구들과는 평범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그런데 남편과의 불화, 남편에 대한 불만이 심하여 처음으로 이번 명절에 안가려고 생각중입니다.

남편과의 힘겨루기가 어리석은 짓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남편은 제가 시댁에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 시댁을 가는 건 남편에게만 좋은 일 같고, 제가 호구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쾌합니다.

안가는 것은 정했는데 그냥 잠수타는 것은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 자꾸 드네요.

어른들은 저희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약간 아시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추석에 안가려고 생각하고 있는 정도로 불화가 있다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으실 겁니다.  

이전에는 어떤 경우라도 안간 적이 없어서요.


이럴 경우, 남편은 그 기간에 출장이라서 없으므로 남편이 가서 말해주지는 못하는 상태입니다.


1. 미리 어머니께 전화하여 이래저래 하여 안가고 싶다고 직설적으로 설명한다.

2. 여행 등의 계획이나 아픈 것 등의 핑계를 댄다. (이 핑계는 사실 별로 내키진 않아요.)

3. 시부모님들 제외한 다른 분들 중 하나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그래서 시부모님이 알게 한다.

4. 명절에 전화기 끄고 잠수탄다. 이후에 전화가 오면 설명한다.


모든 시가쪽 식구들의 전화를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하는게 어떤가 싶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쓰고 보니 결정장애 같아요...

그리고 이러니까 남편한테 이날 이때까지 바보처럼 끌려다녔나봐요. ㅠㅠ




IP : 121.143.xxx.76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8 3:13 PM (121.168.xxx.41)

    남편이 출장 중이면
    명절에 님이 가나 안가나 별 차이 없는 거 아니에요?
    님이 명절에 안 간다는 거를
    남편은 언제 알게 되는 건가요?

  • 2. ...
    '16.8.18 3:16 PM (117.111.xxx.227)

    이래서 못간다고 전화하면
    그렇구나 이해한다 하실까요
    팔은 안으로 굽는답니다

  • 3. ......
    '16.8.18 3:17 PM (121.143.xxx.76)

    남편이야 명절 전이든 후이든...본인이 시댁에 전화하면 알겠지요.
    전 남편이 저한테 어떻게 대하든 무조건 제 의무를 다할 것이란 생각을 깨고 싶어요.

  • 4. 저는
    '16.8.18 3:20 PM (121.171.xxx.92)

    이런경우 어머님께 전화해서 명절에 못갑니다. 말씀드려요.
    이유 물으시면 그냥 그렇게 됬습니다. 정도로만 말씀드려요.
    그리고 시누나 윗동서 전화오면 처음에 전화 안받고 나중에 이유 말씀드려요. 사실 말해봐야 다 자기형제 은근 편들죠. 그리고 그래도 와서 얘기해야지 하겠죠.

    이런건 사실 다른 집 의견이나 뭐 이런걸 참고하는것도 좋지만 시댁식구, 남편 성향따라 님도 태도를 달리 해야 되요. 그것도 염두에 두세요.
    저쪽에서 어느정도 받아주고, 어느정도 이해해 줄지...
    뭐 헤어질 각오까지 있다면야 내맘내키는 대로 죽기살기로 하면 되지만 님의 목적과 상대 반응까지 생각해서 행동결정을 하셔야 될거 같아요.


    저는 워낙 시댁에서 좀 받아주는 편이고 이해해주시려고 하는 편이고 아직까지 안가본적은 없어요. 가서 이러고 저러고 얘기하는 편이고.... 제 성격을 워낙 시댁에서도 잘 아시기에 많이 이해해 주시려 하는 편이지만 결국 대화 내용 살펴보면 그래도 너가 이해해야지, 그래도 네가 좀 참지 그런 내용도 은근 있어요.

  • 5.
    '16.8.18 3:20 PM (49.98.xxx.68) - 삭제된댓글

    어차피 전화하나 안하나
    안가면 시댁에서 언짢아하는건 똑같아요
    저같으면 4번할래요
    시댁은 어차피 남편편이니까요

  • 6. 혹시
    '16.8.18 3:21 PM (112.148.xxx.72)

    남편과 이혼하실건가요?
    그렇다면 안가도 되겠지만,
    이혼하실거 아니고 버릇들이고 싶다면 시댁과 문제가 없다하시니 명절이 가셔서 점수따시고?
    남편을 잡으세요, 할도리하고 남편을 잡으셔야죠,
    이혼하실거면 그냥 일이있어서 못간다 하시고요

  • 7. .............
    '16.8.18 3:21 PM (121.160.xxx.158)

    보통 사람들은 싸워도 시집에 가고
    다녀와서 또 싸우고 그러지 않나요?

    남편하고 싸우면 애 밥 안해줘요?

    아무리 시집이 원죄가 있어도 남편 잘못을 시집으로 고치겠다는게 웃기죠

  • 8. ...
    '16.8.18 3:21 PM (183.98.xxx.95)

    올케가 명절 안오던데
    오빠랑 부부싸움하고 오빠가 아이들 데리고 왔다고 들었어요
    모든게 오빠 잘못이죠.도박 여자문제 뭐 이런거 아닙니다
    그야말로 성격차이 모든 일에 있어서..제가 잘 알게된 이유가 있어요
    문제는 둘 다 에게 있어요 그런데 안나타난거죠
    둘째며느리들은 편한 구석이 있는거 같아요
    시부모에게 말로만 잘못했다 죄송하다 하면 끝
    울 부모님만 안됐어요 큰올케도..
    이혼 않고 살기만을 바라면서 그냥 다 봐주시는 느낌이든달까
    누울자릴 보고 다리뻗고 있는 이상한 사람 보는거 같아요
    결혼 초기부터 이혼한다 입에 달고 살더니 이젠 놀랍지도 않아요

  • 9. 이혼 할 각오라면
    '16.8.18 3:22 PM (39.7.xxx.13)

    시댁 가지 마시고
    그 정도 아니라면 그냥 가세요.

  • 10. 간결하게
    '16.8.18 3:23 PM (115.140.xxx.9)

    시댁에 전화해서 구구절절 늘어놓지 마시고, 간결하게 몸이 안좋아서 못 가겠다 하고 끊으세요. 무슨 일이 있겠거니, 이리저리 생각하시다 아들에게 전화 해보겠지요.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이리저리 휘둘리지 마세요, 화이팅!

  • 11. ..
    '16.8.18 3:25 PM (125.132.xxx.163)

    전 2번요
    일이나 아이나 아픈것등 핑계대요
    시댁식구들에게는 최후 통첩만 해야지 다툼의 과정 알려봤자 귀찮기만 해요
    남편과는 기싸움 중이고 이러다가 관계가 좋아질 수 있지만 시댁 식구에게 이 과정을 계속 설명하기 시작하면 일도 커지고 명절이후 전화는 계속 받고 어려워져요

  • 12. ..
    '16.8.18 3:27 PM (121.173.xxx.12)

    님이 전업에 뭔말을 해도 안먹혀요
    님가족 죽거나 몸이 아픈경우아니면
    이혼을 생각중인가 둘사이 안좋나 이런생각들죠
    그리고 남편이 친정도안갈텐데요?
    이해는되지만 그냥 가시길
    보통때라면 몰라도 명절 생신 제사 이란건 갓다오고나서 남편이랑 싸워도싸울듯
    안그럼 이혼소리 나와요

  • 13. 글쎄요
    '16.8.18 3:30 PM (183.96.xxx.129)

    이문제로 남편하고 마찰생겨 남편이 이혼하자그러면 이혼할 맘까지 먹고있으면 안가도 될거같애요

  • 14. ......
    '16.8.18 3:3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4번은 진짜 아니네요. 철없는 어린아이도 아니고요
    그동안 시댁과의 관계도 평범하셨담서요.
    남편과의 관계도 있지만 그동안 시가와 쌓아온 관계도 있을텐데요.
    명절날 며느리가 연락이 두절되고 오도가도 않으면 얼마나 걱정할까요.
    저 위 댓글님 말처럼 그냥 못간다 하시고 그렇게 되었다 하세요

  • 15. 저도
    '16.8.18 3:32 PM (182.215.xxx.147)

    남편하고 싸우고 명절에 두어번 정도 안간적 있어요.
    남편이 전화 걸어 일때문에 못간다하고 안갔죠.
    나중에 시댁에 가보니 시어머니가 니네 그때싸웠지 이러시며 그후론 눈치채시더군요.
    싸우고 안갈수도있는거지..살다보면. 더 많이 늙어서 과거회상하면
    지금 일어나는 이런것들 다 별일 아니었는데 노심초사 걱정하며 살았구나
    이럴거같은 생각 드네요.

  • 16. 가셔서
    '16.8.18 3:34 PM (175.226.xxx.83)

    할거 다하고 남편 불만도 다하세요.
    시집 안가면 남편허물보다 당신의 행보가 더 앞줄에 섭니다.
    이혼할거라면 안가도 됩니다

  • 17. ....
    '16.8.18 3:34 PM (122.45.xxx.92)

    저희 엄마 시집살이 좀 독하게 하셨고, 아빠랑도 사이 안 좋아셨는데
    서류상 이혼하시고도 명절에 시댁에는 꼭 가서 인사정도라도 하셨어요.
    진짜로 안 살겠다는 마음이 드시지 않는 한은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외숙모도 이혼하신다는 이야기 하실 때, 명절에 안오셨는데..

    이게 약간, 나는 이혼하겠다는 선언 같은 의미인 것 같아요.

  • 18. ㅎㄱ
    '16.8.18 3:37 PM (180.224.xxx.157)

    4번만 빼면 다 괜찮은 듯.

  • 19.
    '16.8.18 3:39 PM (223.62.xxx.117)

    제가 지나온 세월을 비추어보면 명절엔 너무 먼길 아니면 당일만 다녀오시는게 나중에 이혼을 하건 안하건 님의 입지에 도움이 됩니다. 남편과 사이나쁘고 남편도 안가면 당연히 감정적으로야 안가고싶죠. 서로 이혼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라면 당연히 안가는거구요. 하지만 지금 감정적으로만 대한다는건 그냥 사태를 악화시키는것뿐이에요. 조금이라도 노력을 해보실 생각이 있으면 무작정 안간다 하지마시고 일단 간다 생각하시고 그때까지 상황변화를 좀 지켜보세요 . 안가야한다 가야한다 강박이나 조급증을 갖지 마시고 그냥 지금 상황에 내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가에 집중하시길 바래요

  • 20. 00
    '16.8.18 3:41 PM (61.253.xxx.170)

    명절에 갈 친정은 있으신거죠?
    남편때문에 안가는걸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된다면, 돌려 얘기하세요.
    남편이 출장이니 이번 명절엔 친정에서 보내고 싶다고요.
    시댁에선 거짓말 같아도 그 간 한 번도 빠진적이 없으니.. 대놓고 뭐라 못하실테고..
    남편은 본인때문에 화가 나서 안간다고 생각할테니까요.

  • 21. 그러게
    '16.8.18 3:43 P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

    이혼 할 마음이 없다면 그냥 다녀오세요
    시집식구들과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남편도 없다면 다녀오고 나서
    싸우더라도 마음 편하게 싸우겠네요

  • 22.
    '16.8.18 3:44 PM (121.129.xxx.216)

    이혼까지 생각히시면 가지 마시고
    남편 휘어 집을 생각이면 가세요

  • 23. 끝장을 봐야
    '16.8.18 3:46 PM (39.118.xxx.46)

    남편 잡으실 생각이라면 명절이라고 시댁가고
    할도리 하면 개선이 안됩니다. 이혼각오하고 끝을 봐야해요.
    20년을 할도리 하고 남편 잡으려 애써왔는데 완전 바보짓 했다 싶어요. 남편 기만 더 살아요.
    저라면 남편에게 시댁에 알아서 말하라고 하고 잠수 타요.
    혼자 끙끙대거나 속이 타거나 분하거나 신경 끄고..
    그 과정 거치고나니 편해지네요. 여러모로

  • 24. ......
    '16.8.18 3:48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이혼을 각오로 강행할것 같으면
    그냥 안가도 됩니다
    이왕 안갈거면 구질구질하게 변명 생각지 말고
    그냥 가지 마세요

  • 25. aaa
    '16.8.18 3:49 PM (180.230.xxx.54)

    우리 동서는 자기 남편 출장중이면
    그냥 당연스레 안오던데

  • 26. ㅇㅇ
    '16.8.18 4:21 PM (123.111.xxx.212)

    시어머니한테 미리 이번 명절 안간다고 한다
    왜안오냐고 물으면
    남편과 불편한일이 있다
    아들한테 물어보시면 알거다라고 하세요
    시어머니가 아들과 통화하면
    남편도 님이 자기땜에 안간건 알겠지요

  • 27. ***
    '16.8.18 4:41 PM (183.98.xxx.95)

    거리가 멀면 언제 내려간다고 시댁에 연락드리지않나요
    아니면 시어머니가 몇시쯤언제 오라고 연락하든지
    늘 하던대로 하지 않으면 뭔일이 있겠죠
    너무 생각하고 그러다가 아무 일도 못하시는건 아닌지...

  • 28.
    '16.8.18 5:06 PM (49.174.xxx.211)

    몸이 아퍼서못가겠다고 하세요

    속으론 눈치채도 몸이 아프다는데는 다른말 못할겁니다

  • 29. ....
    '16.8.18 6:08 PM (175.223.xxx.118)

    시가에 안가면 이혼을 각오한다구요?

    아니에요! 살다보면 안갈수도 있고 못갈수도 있지
    시가에 안가면 이혼 각오. 이딴 소리에 꿈쩍도 마세요.

    처가에 어쩌다 안간다고 이혼각오하는 남자 없잖아요!

    이번엔 맘 푹놓고 가지마세요.
    사정이 생겨 못간다고 미리 말씀해놓으면 낫기야낫죠.

    직장에서도 개인사정으로 빠지게되면
    미리 알려주는건 기본 에티켓이니까요.

  • 30. 남편과 불화없어도
    '16.8.18 6:23 PM (175.223.xxx.140)

    결혼 13년차입니다.
    남편과 불화 아니어도 남편이 명절에 출장이거나 회사에 나가게되서 시댁에 못가면 저도 안갑니다. 그렇게 되면 친정도 안가요~ 물론 친정과 시댁이 저희집에서 4시간 이상 걸리긴하지만.(저 운전 할 줄 압니다.) 제 주변엔 남편이 못가게되면 안가는 사람들 많던데...이혼불사! 할꺼 아니면 할 도리는 하는게 좋겠다는 댓글이 많은 걸 보고 깜짝 놀라고 갑니다~

  • 31. 미친
    '16.8.18 7:05 PM (221.146.xxx.213) - 삭제된댓글

    아우...답답.
    명절때 안가면 이혼당해요? 댓글 쓴 아줌마들 왜그러고 사세요? 남편과 불화겪는데 무슨 도리요? 명절같은때 안가야지 앗뜨거 정도 느끼지. 꼭 보면 할일다하고 남편잡는데
    단다. 안잡혀요~~ 남자가 그리 단순한줄 아시나봐. 남자들도 여우예요. 마누라가 그냥 이러다말지 지가어쩌겠어라고 느끼는거랑 아 진짜 뭔일나겠구나 무섭다 느끼는거랑 다 알아요. 직감으로 다 느껴요.
    진짜 명절즈음에 독감이나 몸살걸려 못가면요? 이혼당하나요? 나참....
    윗댓글 신경쓰지마시고요. 몸이 많이 안좋다.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이번엔 못갈거같다 죄송하다 하시고 힘없이 죽어가는 목소리로 담담히 전화끊으세요. 길게 얘기하지마시고. 나머진 남편이 감당할 몫이구요.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남편 진짜 분노해서 이혼얘기해도 그냥 아픈척 힘든척 하세요. 당신땜에 진짜 아프다고. 맞서 싸우지마시고요. 끝까지 밀리지마시고 이번엔 뭔가 쎄하고 차갑고 냉정하고 강하게 나가시면 됩니다.
    시댁엔 할도리 다하고 뭐요? 아휴..남편이 잘도 눈하나 깜짝하겠다.

  • 32. 미친
    '16.8.18 7:07 PM (221.146.xxx.213) - 삭제된댓글

    아우...답답.
    명절때 안가면 이혼당해요? 댓글 쓴 아줌마들 왜그러고 사세요? 남편과 불화겪는데 무슨 도리요? 명절같은때 안가야지 앗뜨거 정도 느끼지. 꼭 보면 할일다하고 남편잡는단다. 안잡혀요~~ 남자가 그리 단순한줄 아시나봐. 남자들도 여우예요. 마누라가 그냥 이러다말지 지가어쩌겠어라고 느끼는거랑 아 진짜 뭔일나겠구나 무섭다 느끼는거랑 다 알아요. 직감으로 다 느껴요.
    진짜 명절즈음에 독감이나 몸살걸려 못가면요? 이혼당하나요? 나참....
    윗댓글 신경쓰지마시고요. 몸이 많이 안좋다.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이번엔 못갈거같다 죄송하다 하시고 힘없이 죽어가는 목소리로 담담히 전화끊으세요. 길게 얘기하지마시고. 나머진 남편이 감당할 몫이구요.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남편 진짜 분노해서 이혼얘기해도 그냥 아픈척 힘든척 하세요. 당신땜에 진짜 아프다고. 맞서 싸우지마시고요. 끝까지 밀리지마시고 이번엔 뭔가 쎄하고 차갑고 냉정하고 강하게 나가시면 됩니다.
    시댁엔 할도리 다하고 뭐요? 아휴..남편이 잘도 눈하나 깜짝하겠다.

  • 33. 몰라서
    '16.8.18 7:26 PM (121.168.xxx.123)

    그렇지 시댁 일로 사소한것도 예민하게 굴고 발광하는게 대부분 남자들이예요.
    시댁 무시한다고 이혼 운운 엄청 하죠.
    아니 지는 울 친정에 얼마나 신경을 써서?
    마음이 어쩌고... 기가 막힌 소리 하죠.
    아직도 시댁일로 괴롭힘 당하고 사는 집 많거든요. 이혼소리 나오고...,

    명절때 안가면 무슨 이혼이예요? 말 안되는 소리 같죠?
    말 된답니다, 남편들에갠

  • 34. 가뜩이나
    '16.8.18 8:06 PM (203.128.xxx.49) - 삭제된댓글

    사이도 안좋은데 명절에 본가에 안갔다 소리 듣는다고
    버릇이 고쳐지나요?

    이혼을 각오로 한다면 막나가도 좋죠
    그런데 그게 아니면 시집에 안가는걸로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 않는단거죠

    남편이랑 사이가 좋을땐 오히려 빠질수도 있죠

    그런데
    이건 남편이 바로 알아듣는 액션이잖아요

    명절에 안갔어?
    우리부모까지 막보겠다 이거지~~~이럴수 있죠

  • 35. ..
    '16.8.18 8:44 PM (118.36.xxx.221)

    이상황이 지나고나면 님은 미안한맘을 갖게 될거에요.
    이혼하실맘이 아니라면 가세요.
    그게 나중을위해 좋아요.
    저라면 둘이해결하지 시댁결부 안시킬거에요.

  • 36. ....
    '16.8.18 8:49 PM (222.112.xxx.103) - 삭제된댓글

    시댁 안가는게 무슨 큰일이라고
    안가면 이혼당하는 줄 알고 벌벌벌
    처음엔 시누 시부모 난리가 났지만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마흔 중반 되니 동네 이집저집 며느리 안오는집 무지 많아요

  • 37. 아기엄마
    '16.8.18 8:51 PM (115.140.xxx.9)

    명절에 시댁 한번 안간다고 이혼 각오요?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 조선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왔나.
    그게 뭐라고 노예근성 쩌네요, 진짜.

  • 38. 시어머니 후보
    '16.8.18 9:20 PM (68.98.xxx.135)

    20대 아들의 엄마여서 무조건 시어머니가 되어야할텐데요.
    우선 명절에 와야한다 아니다라는 생각이 없으나
    혹 명절에 왔던 며느리였다면, 오지않는 사정을 알려주면 기다리지않고 상황도 이해해서 편할것 같아요.
    아들와 며느리가 다툰게 즐거울수는 없겠으나
    눈치없이 상황에 맞지않는 제스츄어는 나도 피하고 싶거든요.

  • 39. ....
    '16.8.18 9:48 PM (175.223.xxx.118)

    이혼 안할 생각이라도
    한두번은 시가에 발끊는 모습도 보이고 그러세요.
    이유가 있는데 시가에 안간다고 이혼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시끄럼이야 나겠지만 그걸로 이혼하는 집은
    단 한집도 못봤어요.

    이유없이 시가나 처가에 못되게하는 경우와는 다르잖아요.

  • 40. ....
    '16.8.18 9:51 PM (175.223.xxx.118)

    시가에 안가는 합당한 이유가 있을땐
    액션을 취해 보여주세요.
    벌벌 떠는 모습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리 다하는 거요.
    그거 매력도 없고 딱 이용해먹기좋은 호구 캐릭터.

    할말이 있거나 할소리가 있을때에는
    하는게 훨씬 건강하고 좋은 부부사이 유지비결이죠.

  • 41. ....
    '16.8.18 9:56 PM (175.223.xxx.118)

    시가에 안간걸로 이혼운운하면
    그동안 처가에 꼬박꼬박 안간걸로 뒤집어엎어버리세요.
    더 참고 산 나도 이혼 소리 안하는데
    지금 엇다 대고 이혼 운운이냐고
    논리적으로 찍소리 못하게 몰아버리세요.

    그래야 부인한테 할소리, 안할소리 가려하게됩니다.

    원글님 못지않게 말도안되게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시가와 남편,
    오년 걸려서 결국 합리적이지않으면 부인이나 며느리에게
    찍소리도 하지않게 한 경험자로서 하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이혼 운운하면서 생난리치는데요.
    상대에게 나보다 더 큰 잘못이 있다면 반드시 이기는 싸움이 되구요.

    부인이나 며느리에게 말도안되는 억지 부리는거는
    반드시 고쳐집니다. 단, 원글님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겠죠. 그냥 공짜로 얻어지는건 없어요.

  • 42. 웃김
    '16.8.18 10:23 PM (221.146.xxx.213) - 삭제된댓글

    남편입장에서 이혼말 나온다고 진짜 이혼해요?
    명절 한번 안갔다고 마누라랑 이혼하면 그게 미친X이지.
    남편과 사이 나빠질까 무서워요? 이미 불화가 심각한데?
    그니까 더 나빠지고 더 심해지니 이혼당할까봐 벌벌 떠는거잖아요.
    그냥 솔직히 말하지? 남편이 이혼하자고할까 무섭고 시댁무시한다고 괴롭힘당할까 벌벌 떨린다고.
    아휴.. 그런분들은 그냥 사셔야죠. 시댁에 충성을 다하고 남편이 나를 무시해도 난 남편과 시댁식구들 심기건드리지말고 봉양해야 도리니까^^

  • 43. 웃김
    '16.8.18 10:32 PM (221.146.xxx.213) - 삭제된댓글

    그놈의 며느리도리 지키고 참으며 10년 이상 산 사람이 진짜 이혼각오하고 엎으니까 막무가내 시댁식구, 개차반 남편 180도 바뀐 경우 아주 많이 봤어요. 진짜 이혼하려고 했는데 신기하게 그때부터 살만해지는거죠. 막 건드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눈치보고.

    이혼을 협박도구로 삼아봤자 (지가어쩌지못할) 심약하고 겁맣고 무능력하고 할말못하고 자존감낮은 그런 스타일 마누라는 남편이 다 안다구요.
    그랬던 마누라가 진짜 변했고 눈빛이달라지고 뭔가 결심하면 그것도 알아차려요. 연기하란말이 아니에요. 전도연도 아니고 연기해봤자 티나요.
    진짜 각오하고 하세요.
    위에 벌벌 떠는 아줌마들처럼 걱정되고 무서우면 본전도 못찾으니까 시작하지도 말고요.

  • 44. ......
    '16.8.18 11:05 PM (118.176.xxx.128)

    도리=남의 눈치 살피면서 하기 싫은 것 억지로 하는 행위

  • 45. 남편과의 기싸움이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요......
    '16.8.18 11:13 PM (36.38.xxx.251)

    시댁사람들이 남편 편들도록 만들면

    오히려 님이 억울해지죠....

    어느 님 말씀처럼 시댁은 가고 남편하고 싸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895 요즘 광고많이하는 쿠션들 1 화장고자 2016/08/18 541
586894 고1 딸이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 2016/08/18 1,304
586893 윤창중 전 靑 대변인, 자서전 출간 북콘서트로 귀환 14 지랄도풍년 2016/08/18 1,383
586892 실거주 목적 집 구입을 지금이라도 해야하나 답답하네요 6 답답 2016/08/18 1,654
586891 가스보일러와 콘덴싱보일러 차이 2 보일러 2016/08/18 3,625
586890 친구가 다단계를 하니.. 만나자는게 부담되네요 12 .. 2016/08/18 3,412
586889 눈이 예민한 편인데 아이클랜저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1 .... 2016/08/18 368
586888 저희는 전기료 50만원 14 ... 2016/08/18 6,041
586887 좀 전에 이미지랑 다른 진상스트포츠스타 5 .. 2016/08/18 1,485
586886 노트5 가격좀 내릴까요? 8 속상 2016/08/18 1,446
586885 코너에 차 대는 사람들 왜그런거에요?????? 22 pp 2016/08/18 3,363
586884 오바마 ‘핵 선제 불사용’ 평화지향 아닌 MD 합리화 1 오바마트릭 2016/08/18 300
586883 이런걸로 회사 그만둔다고 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할까요?ㅜㅜ .. 21 ,,,, 2016/08/18 4,787
586882 노래제목알려주세요 2 희망 2016/08/18 670
586881 그냥 원숭이 10마리vs악질조폭두목..누구를 죽여야 될까요?? 26 rrr 2016/08/18 1,811
586880 그런데 방송작가 되려면 4 어떻게 하나.. 2016/08/18 1,428
586879 통돌이세탁기가 탈수가 안 될때? 4 엘지전자 2016/08/18 11,136
586878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통 혈관이 막히는 기분이에요 1 스트레스 2016/08/18 1,032
586877 40살 여자분, 머리 밤에 감고 자면 낮에 머릿냄새 나나요? 16 윽.. 2016/08/18 7,140
586876 영화 트릭 봤는데 재미있네요 1 트릭 2016/08/18 821
586875 혼자사는 동생 티비가 없어서 32인치 8 ... 2016/08/18 1,791
586874 후쿠오카 일정봐달라해서,, 3 자유여행 2016/08/18 1,225
586873 어제 자게 올라온 글이 누진세 기사에 실렸네요 3 누진세 2016/08/18 1,800
586872 우연히 보게 된 옛사람의 sns 1 tsl 2016/08/18 2,298
586871 천주교 신자인분들 계신가요?? 4 질문 2016/08/18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