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중1 국어,영어중 택한다면 어느과목이 우선일까요ㅜ

답답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6-08-18 14:22:22
여중에다니는 중1 딸아이때문에 고민입니다.
초등고학년때 공부자세가 잡혔어야하는데 이제와서 시키려니 많이힘드네요.ㅜ
5,6학년때 제가 항암치료도받고 투병하느라 공부관심을 소홀히 했더니 독서며 공부며 손을 놓더라고요.
중학교 중간,기말고사가 학원의 힘을 빌린 영어수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왔어요.
수학은 본인이 좋아하고 이과기질이 있는지 곧잘해서 학원다니는걸 싫어하지 않는데,
영어는 힘들어합니다.여름 방학동안 제가 가르쳐보니 단어암기,문법암기,적용을 하기싫어하고 억지로 시키니 불만만 쌓인채로 곧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근본적으로 국어실력이 문제인것같아(수행숙제 하는거보니 문장력도 많이 안좋더라고요.) 독서논술학원을 한달보냈는데
프로그램이 괜찮은것같아 계속보내고싶은데 영어때문에 고민입니다.
집에서 영어문법이라도 다지게하고싶은데 강제로 하는것도 잘 안먹히고 억지로하니 대충하는게 보이구요.
재발의 위험이 있기에 스트레스관리에 신경써야하는데 자꾸 부딪힐게 뻔하고요.
영어학원을 보내고 집에서 독서시키자니 제대로 읽고있는지 확인할수 없어 걱정이구요.

전 영어보다 국어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지나치지마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41.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ㅊㅊ
    '16.8.18 2:23 PM (222.121.xxx.183)

    당연 국어

  • 2. 둘다
    '16.8.18 2:53 PM (59.14.xxx.80)

    둘다 병행해야합니다. 독서는 계속 시켜야해요.

    독서는 독해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서,
    국어에도 도움이 되지만, 결국 영어도 언어입니다.
    중초수준의 쉬운 영어는 문법과 단어로 커버할수 있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결국 독해력이 없으면 안됩니다.

    학원을 보내지는 마시고 좀 쉽게 읽을수 있는 어린이 세계문학을 쭈욱 계속 읽게하세요.
    만화나 그림이 들어간것도 그닥 좋지 않습니다. 그런거 많이 읽어도 글만 있는 책 힘들어합니다.

    영문법은, 지금 어느수준인지 몰라서 말을 못하겠는데요.
    중1수준이면 너무 진도를 빨리 빼려고 하지말고 기초를 계속 다지세요.
    성적이 중간 정도면, 차라리 더 쉬운 문법책과 단어를 계속 반복 시키는게 낫습니다.
    초등학생용도 괜찮을것 같아요. 요즘 문단열 책들도 좋던데..

    조카아이하나도 영어공부를 너무 싫어했는데, 자기수준보다 더 쉽고 그림많은걸 시키니까
    성취욕이 생겨서 그런가 요즘 앉아서 공부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 방법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안맞습니다. 너무 쉬우면 의욕저하)

    웬만한 기초가 있고, 성적도 잘나오는 편인데, 문법등 공부를 너무 싫어한다면,
    역시 영어 동화책을 읽히는것도 괜찮습니다. 아직 중1이니까 가능할듯 하네요.
    어려운것 말고 단어 한두개만 모르고 쭉쭉 읽을수 있는 쉬운것부터 찾아서 계속 읽히세요.
    기초단어와 기초 문법들이 계속 반복되기때문에 용어를 몰라도 감으로 외워집니다.

  • 3. dlfjs
    '16.8.18 4:18 P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

    굳이 골라야 하나요
    국영은 같이 해야죠

  • 4. 동지
    '16.8.18 4:53 PM (182.221.xxx.232)

    중1 여아 키우는 독서지도사 엄마입니다.
    저도 윗님처럼 병행을 권합니다.
    중학생이라 현재 상황이 택1이 아닌 병행을 해야하는 시기같아요. 혹시 종합학원을 보내셨다면 영어 단독학원이나...제가 권해드리고 싶기는 당분간만이라도 영어과외 추천드려요. 기초없는 아이는 단기간 바짝해야하는 거 같아요.

    독서부분은 초등이라면 다독 권하지만 중학생에게 다독권하기는 의미없어 보이고요. 독서논술학원에서 읽으라 하고 나오는 책을 정독시키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것만 해도 시간이 지나면 제법 쌓이게 될 거에요.

    엄마가 그간 아파서 못 챙기셨으니 많이 안타까우시겠어요. 아이들 성적이 지필로만 결정되지 않고 수행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아이가 그거 놓치지 않도록 지켜보셔요.

  • 5. 원글
    '16.8.18 6:36 PM (175.223.xxx.176)

    지나치지않고 댓글 주셔서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병행해야하는게 맞는거군요.
    영어학원이든지 과외든지 영어는 계속하고 집에서 주 1권이라도 책을 읽히는 방법으로 해봐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553 북한-미국, 말레이서 '극비 북핵협상'...한국 왕따 3 샬랄라 2016/10/22 538
608552 뚜껑식 김치냉장고 추천 부탁드려요 1 김치냉장고 2016/10/22 1,325
608551 허지웅이란 사람, 외모가 참 보기 불편할 정도더군요 51 2016/10/22 26,585
608550 부동산 전문가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10 질문 2016/10/22 2,028
608549 백남기 농민 합병증은 백선하가 집도한 수술 부위 감염이 주 원.. 6 백남기 2016/10/22 1,091
608548 전 삼시세끼 농촌편이 더 좋았어요. 15 .. 2016/10/22 3,989
608547 집값 떨어지려나 봐요. 15 2016/10/22 8,476
608546 오래된 아파트에 드럼세탁기 설치 ... 2016/10/22 658
608545 김민종이랑 손담비 나이가 커플로 맞아요? 6 ... 2016/10/22 6,636
608544 배터리리필박사에서 다이슨 구매해보신분 계신가요? 깔꼼 2016/10/22 3,505
608543 디자이너가 무슨 정치를 해!! 2 디자이너 2016/10/22 978
608542 처세에 능한게 교할하다는 제 생각은 잘못된거겠죠? 8 .. 2016/10/22 1,970
608541 최순실 독일이웃주민이 한살배기아이라네요. 19 2016/10/22 19,606
608540 일주일된 국 상했을까요? 5 ㅊㄴ 2016/10/22 2,401
608539 삼시세끼 너무 심심하지 않나요 30 제목없음 2016/10/22 6,466
608538 원래 토요일에도 인테리어공사를하나요? 5 ㅡㅡ 2016/10/22 1,922
608537 애가 자꾸 몸으로 부대끼는거요. 못참겠어요 20 다른엄마들 2016/10/22 5,402
608536 박범신 성희롱, 성추행 사과문이 더 어이없음. 13 ㅇㅇ 2016/10/22 4,478
608535 노트4와 V10 어떤게 좋아요? 7 비교 2016/10/22 1,115
608534 근데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승마특기자를 왜 뽑는 건가요? 8 .... 2016/10/22 1,468
608533 10년만에 이사, 머리가 텅~팁좀주세요. 5 이사 2016/10/22 1,474
608532 갑자기 초등결석 가능한가요? 5 햇쌀드리 2016/10/22 946
608531 인간의 모순 .. 2016/10/22 432
608530 미국은 부모 직업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나요? 13 ... 2016/10/22 4,421
608529 지진 원전이 불안한 학부모들 아이들 안전 위해 거리로 2 후쿠시마의 .. 2016/10/22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