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이 제 차를 긁고 아무 말이 없네요 어떡해야하나요..

세입자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6-08-17 22:07:00

제목 그대로 저는 전세를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저희 차를 긁었어요(블랙박스 후방카메라로 확인)

근데 아무 말이 없어요,...

문제는 이 집 2년차 살고 있는데 더 연장할 마음이 1도 없을 정도로 집주인한테 정나미가 떨어진 상태라서 가능한 전세만기보다 빨리 나가자 하고 있는데 이런일이 벌어진거에요.

남편은 이 일로 이사 나갈 때 괜한 문제 삼아서 집에 대해 수리비 청구나 기분안좋게 이사하게 될까봐, 그냥 넘어가자는데 전 정말 그동안 있었던 일들 때문에 너무 괘씸하거든요.

여기 서울 주택이랑 빌라 즐비한 동네에요, 강남권 아니고요. 저희 집 수리된 주택입니다.

부동산에서 계약서 쓰는 날 갑자기 관리비 월4만원 있다며 계약서에 추가 사항으로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부동산아줌마 양쪽도 당황한게 관리비라는게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던 거에요. 빌라도 아니고 다세대 주택이니까요.

주인과 세입자의 관계고 이미 이사는 진행중이었는데 관리비 왜 이제야 얘기를 하며 못내겠다 말을 못하고 들어왔어요.

관리비 명목은 2층올라가는 계단청소인데 이걸 청소업체가 한답니다.그리고 계단에 센서등.그 전기세 포함이다 하더라고요.

근데 들어온지 3달됐는데 업체가 아니라 매번 집주인이 하고 있더라고요. 업체가 한다는게 개뻥이었어요. 다른 세입자들한테 물어보니 무슨 업체가 하냐고. 그래서 따졌죠. 왜 우리집만 관리비4만원 받으시냐고. 1시간 동안 난리치니 전기세 1만원만 받겠다 하더라고요 . (솔직히 저희 집 가전제품 기본에 공기청정기 정수기 다 돌려도 18천원 밖에 안나오는 집입니다) 센서등1만원도 솔직히 어이는 없었어요.

그 일 뒤로 저희집 아랫층 사는 세입자가 저희 때문에 못살겠다 한다며 층간소음가지고 뭐라하더라고요. 말 듣자마자 매트 두꺼운거 3개 깔고 조심했어요.  근데 어이 없게도 아랫집이 저희 같은 세입자인 줄 알았는데 집주인 딸이었네요.

그러니까 저희 집을 기준으로 위 아래가 모두 집주인 가족들인 거였어요.

시끄럽다며 문자에 전화에 집주인 뿐만 아니라 손자되는 중학생애가 올라와서 눈을 부라리며 조용히 하라고 하질 않나 정말 마음 편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주차된 저희차가 찌그러졌었습니다(이번 아니고 작년이요). 집 주인 차도 있었기에 혹시 블랙박스 작동되면 저희 차 찍혔는지 확인해 달라하니 녹화가 안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길가에 있는 방범 cctv를 구청이 관리하니 전화해서 확인 후 범인 잡으라고 상세히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하다고 하며 경찰서에 신고부터하고(경찰에 접수해야 cctv확인 가능) 범인 색출에 나섭니다. 근데 뭐,,,서울에서 이런일 얼마나 많겠어요 저흰 진짜 잡히면 좋고 안잡히겠지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접수를 했고, 경찰도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이상 뺑소니는 아니라서,,,그리고 제가봐도 이건 뭐 경찰이 열심히 해 주실 난이도가 아닐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렇지만 우리 경찰 조사관님 열심히 cctv 다 봐주셨습니다. 한달 동안요. 범인은 집주인 딸이었고요.

조사관이 처음에 집주인 딸과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혹시 본 적 있냐 전화해서 물어봤을 때도 거짓말 했더라고요.

조사관도 화를 내며 세입자라고 우습나보다며 이 사람들 검찰에 송치하라고 하시는데 끝내 보험처리하고 끝났었습니다.

그런데 또, 뒤에서 박고 말이 없네요.

이번엔 찌그러지지도 않았고 경미한 기스입니다. 뭐 이걸로 범퍼갈아달라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럼 저희가 도둑놈이죠.

근데 이렇게 당하고만 있으니까 호구된 거 같고, 서럽네요. 솔직히 했으면 미안하다 내가 살짝 박았다. 말 못하나요?

정말 괘씸합니다. 근데 남편 말대로 이사 나갈 때 곱게 나가려면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야할까요...

사이다 같은 댓글 좀 주세요....ㅠ


IP : 122.44.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7 10:15 PM (118.32.xxx.113)

    일단 나가신 뒤에 처리할 방법은 없나요? 집 주인이 순순히 줄는지.

  • 2. ㅡㅡ
    '16.8.17 10:38 PM (1.235.xxx.248)

    억울하게 지내지마세요. 오래가요.
    괘씸죄 적용 겁나시면 아무것도 못해요.

    이건은 이건이고 저건 저거고
    내가 집 수리 해줄껀 해줄 생각하고
    이번에 신고해서 처리 받으세요.

    저번도 이웃이라 좋게 넘어갔지만 두번은 아니다
    하고 배상받으시고

    집 빼는 이후는 원칙대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걱정은 접어두고 일어난 일은 해결해야지요. 나중 생각해서?
    오지도 않은 일 왜 걱정하나요.
    뻔뻔한 사람들에게는 강단있게처리 하는게
    돈은 손해나도 내 속이 편합니다

  • 3. 원글이
    '16.8.17 11:32 PM (122.44.xxx.190)

    네 정말 뻔뻔하거든요. 오늘 혹시나해서 그 조사관님께 전화하니 어쨌든 재산을 파손하고 메모나 전화도 없으니. 세입자라 넘어가지말고 접수하라 하시더라고요..집 수리할게 없어요 이미 저희가돈 들여 세면대 아래도 바꾸고 샤워기도 바꿨어요. 꼬투리잡고 문제삼을까봐 걱정했는데 남편하고 얘기해야겠네요..
    이사가고나서 차수리얘기하면 더 안해줄거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602 주변 공사로 피해시 보상금 지급 사례 5 나비 2016/09/21 991
598601 수시원서접수요 급 12 어쩌죠 2016/09/21 2,020
598600 세입자만기 후 인테리어 할때요 질문 2 이사 2016/09/21 541
598599 시아버님 역정이 많이 나셧는데 저는 이해불가입니다 29 . . . 2016/09/21 15,860
598598 초5 와이즈만 수학 어떤가요? 3 수학 2016/09/21 3,114
598597 재봉연습 재봉 2016/09/21 357
598596 일반고에서 대학포기하고 직업훈련원에서 간다는데 23 고2아들 2016/09/21 3,289
598595 혹시 요즘 초등학교 선생님 촌지 받고 있나요?? 17 ... 2016/09/21 5,170
598594 가구 스칸디나비아스탈 가구요 2016/09/21 386
598593 새아파트 입주 전 잔금 치루기 전에 입주청소 가능한가요?? 6 .... 2016/09/21 5,932
598592 흡연자들은 정말 담배 냄새를 모를까요..? 8 ... 2016/09/21 1,630
598591 가수 김수철씨는? 11 ... 2016/09/21 3,385
598590 브래드 피트 ...성적매력은 세계 최고 아닌가요?? 46 rrr 2016/09/21 9,639
598589 고등 독서활동은 어떻게 하나요? 1 오늘 2016/09/21 644
598588 오래 걷고나서부터 왼쪽엉덩이부터 허벅지안쪽이 너무아파요ㅠㅜ 16 .. 2016/09/21 5,220
598587 영화 밀정 보셨나요? 15 .. 2016/09/21 3,578
598586 부추지짐만 먹으면 배가 싸르르 아파요 3 아고배야 2016/09/21 1,099
598585 과선택 좀 도와주세요 8 PLZ 2016/09/21 842
598584 아이폰6플러스...어찌하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을까요? 3 지나가다 2016/09/21 948
598583 그럼 영화 해운대는... 1 ... 2016/09/21 648
598582 가스냄새가 나네요 21 냄새 2016/09/21 6,326
598581 전기세 누진제 할인이 안되어있네요. 4 울이엄마2 2016/09/21 1,954
598580 40대 재취업하신분들 힘드시죠. 9 2016/09/21 3,319
598579 교통사고 진단서.. 문의드려요. 1 우울해 2016/09/21 2,650
598578 이걸 어째? 3 1more 2016/09/21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