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휴가인데 집에서 이렇게 무의미하게 시간보내고 있어요

....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6-08-17 14:41:29
주말부터 오늘까지 5일동안 쉬는건데..

제가사는 곳이 제주도라...여기저기 드라이브는 좀 했지만 이거야 주말에도 늘 하는거라 특별하지도 않구요

어제 말복이라 삼계탕, 오늘은 점심으로 떡볶이 해먹였더니 주방엔 늘어진 설거지 거리 가득하고

남친은 먹어자마자 계속 코골고 자고

피같은 연차 이틀 쓰며 휴가일 만들었는데 집에서 이게 뭔가 싶어요

어제 82에서 본 글 중에 나보다 못난 남자를 계속 만나는 이유가 뭘까 하는 것이 있었는데

저도 그렇거든요. 스팩이니 돈이니..이런거 보면 나보다 훨 별로인 남자를 만나고 있어요. 저는 좋은대학 좋은직장 모아놓은 돈도 있는데 남친은 고졸, 안좋은 직업..현재는 백수, 모아놓긴 커녕 카드빚 있고.. 잘생겼냐 하면 그것도 아닌 뚱뚱하고 먹을꺼 집착 많이하는..
그래서 저도 만나면서 10kg나 불었어요

왜 이런 남자를 만나고 있을까...이 더운날 불앞에서 요리해서 먹였더니 코골고 자고있는 그를 이런 황금 휴가 오후에 바라보며 내 자신을 되돌아보니..

외로움.. 잘난남자는 나를 적극 구애하지 않고 혹은 좋아하지 않고.. 나는 타지에 혼자사는 외로움을 한창 겪고나니 그래도 어디라도 같이 갈수 있고 놀아주고 나 좋다고 적극 구애하는 이런 떨어지는 남자라도 좋아하며 사랑하며 만나는구나..

왜 이렇게 외로워 하는건지..

남자없으면 못사는것도 아닌데 타지에 오래살던 외로움이 저를 이렇게 한심하게 만드나봐요.

남들은 같이 미래를 내다볼 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할 남자를 만날 나이인데, 이미 좋은 가정을 갖기도 한 나이인데
30대 중반에 저 왜 이렇게 한심하죠..

저 남자와 끝내고 다시 외롭게 살며 살도 뻬고 다른 남자도 만나고 해야하는데 그 외로움에 쉽게 그게 안되네요..
IP : 121.189.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7 2:53 PM (39.115.xxx.241)

    아차피 인간은 외로워요
    거기 떠나서 서울로 오시면 안되나요
    그냥 그런 남친옆 원글님이 너무 아까워요

  • 2. 아까운 처자
    '16.8.17 3:01 PM (59.23.xxx.221)

    왜 그러고 살아요.
    원래 다 외로워요.
    결혼해서 옆에 사람이 있어도 내 마음을 몰라줘도 외로운거예요.
    외롭기때문에 사람을 만나고 탐구를 하고 나 이외의 밖에 호기심이 생기는거예요.
    사람으로 외로움을 달래어도 만나는 순간만 지나면 다시 또 외로워져요.
    사람으로 외로움을 달래실려면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
    충만하다는 느낌 주는 사람이 있을거예요.

  • 3. .....
    '16.8.17 3:02 PM (116.118.xxx.82)

    지금 원글님이 당장 하실일은 코골며 자고있는 남자를 내보내세요.
    그 남자 집이라면 원글님이 나오시고요.
    이건 아닌데... 라고 느끼셨으면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 4. 이해합니다
    '16.8.17 3:27 PM (223.131.xxx.22)

    외로움.
    그런데 비참해지는 건 더 싫어요.
    꿀 같은 휴가에 왜 죽도록 사랑하는 시람도 아닌
    그 남자를 챙기고 있나요?

  • 5. ....
    '16.8.17 3:56 PM (114.204.xxx.212)

    읽기만 해도ㅜ답답
    차라리 외로운게 낫지, 짐을 얹어요?
    더구나 내집에 블러들여서 먹이고 재우고 .....그러지마요
    내딸이면 잡아끌고 옵니다

  • 6. ..
    '16.8.17 6:07 PM (59.12.xxx.241)

    외롭다고 행복하지 않은 만남을 이어가면 비참해집니다.
    비참함보다는 외로움이 백배 견디기 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072 류마티스가 낫지를 않고 통증만 심해지네요...... 23 ... 2016/08/29 4,819
591071 아파트현관문 번호키분실.. 4 분실 2016/08/29 1,713
591070 방구를 화장실에서 신나게 꼈는데 6 아악 2016/08/29 6,004
591069 김진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2억대 향응 받아&qu.. 13 샬랄라 2016/08/29 1,726
591068 곱슬이라 푸시시한 머릿결.. 롤스트레이트 하면 어떨까요? 5 부시시 2016/08/29 2,276
591067 기저귀, 핸드폰, 지갑 정도 넣고 다닐 만한 가방 추천 좀 해주.. 10 구석기시대 2016/08/29 1,794
591066 더민주의 권력은 팟캐스트로 이동되었음.. 18 더민주 2016/08/29 1,734
591065 나이들 수록 부러운 외적 기준 (외모 얘기 싫으신 분들은 패~쓰.. 47 .... 2016/08/29 22,072
591064 집에서 만든 과카몰리 며칠이나 보관가능할까요 3 아보 2016/08/29 7,404
591063 새빨갛게 반질하고 새콤한 사과(백설공주 사과 같은거요..)이름요.. 14 2016/08/29 2,033
591062 초상집에가야되는데 검정옷을 사입고 가야될까요 12 ,,,,,,.. 2016/08/29 4,280
591061 중학생 아들 건조한 얼굴에 뭘 바를까요? 11 하늘꽃 2016/08/29 1,409
591060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갈려고 하는데월요일도 영업하나요? 2 2016/08/29 885
591059 1인가구 코스트코는 필요 없나요? 13 .. 2016/08/29 5,516
591058 남녀평등시대라 여자 절반은 본인보다 못한남자 만나야됩니다 8 ㅇㅇ 2016/08/29 2,052
591057 이효춘도 참 예쁘네요 10 2016/08/29 3,257
591056 성범죄 전력 5차례..또 집행유예로 풀려난 '양말변태' 5 샬랄라 2016/08/29 1,436
591055 축의금 액수 질문 드려요 6 글쎄요 2016/08/29 1,567
591054 깐마늘 통째 냉동해도 될까요? 6 마늘 2016/08/29 2,866
591053 하늘과 구름이 너무 이뻐요 7 득템 2016/08/29 1,106
591052 사후 피임약 고민 중... 3 2016/08/29 2,256
591051 손혜원, 김현미 사태 20 더민주 2016/08/29 4,386
591050 세련된 여자라면 외모말고 또 어떤점이 추가로 있어야되죠? 19 ㅇㅇㅇ 2016/08/29 11,037
591049 영어라디오와 영어공부. 2 ..... 2016/08/29 1,637
591048 리프팅 2 궁금 2016/08/29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