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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싫어요.

ㅎㅎ 조회수 : 5,520
작성일 : 2016-08-17 14:18:46

너무너무 싫어서 하소연좀 할게요 ㅜㅜㅜㅜ

하소연성 글 이해부탁드려요 ㅠㅠㅠ

 

정말정말 내가 사랑해서 결혼한 남편

 

똑똑하기도하고 뭐 외모도 훌륭하고

(같이 가면 동네아줌마들이 시집잘갔다그래요-_-)다 좋죠.

콩깍지 홀랑으로 결혼했어요.

 

아 근데

 정말뭐만하면 잘난척에 생색에

그냥 난 이게뭐지? 라고 혼잣말로 했을뿐인데

뭐 그걸 원리원칙 기본부터 아는척 시작 좔좔좔좔.

아니 그게 그런 포인트에서말고... 라고 하면

아니 왜 그게 꼭 그런포인트에서 해석해야돼? 이건이렇게 하면되고 좔좔좔좔.

자기가 아는분야건 모르는분야건 초당당 난다알아모드에.

감정을 나누는 대화는 이전에 포기한지 오래죠.(아이관련 대화제외)

정말 지만 잘났어.. 지만 다알아 모드.

 

오죽했으면 시어머니조차우리며느리는 천사라고..

 

남들은 모르겠죠.잘생기고 인상좋은 호남이니까.

아 정말싫어요.너무 싫어요.빌어먹을저렇게 잘난척만하다가

지 잘났는줄알고 끝까지 살다가 죽겠죠.짜증나 정말.

 

너 사실 잘난거 한개도없지않냐고조목조목 목록정리해서 쏴주고싶네요.

IP : 106.241.xxx.1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지 쓰세요
    '16.8.17 2:21 PM (222.101.xxx.228)

    조목조목 따져서 보내세요
    말로하면 누락되고 흥분되어 제대로 못 전합니다
    가만히 있음 모릅니다. 당신의 상태를 고대로 전해야합니다

  • 2. ..
    '16.8.17 2:22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결혼 전에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잘 보이려고 잘난 척 숨기신 건가요? 보통 여자나 남자나 잘난척 자랑하는 사람들은 그 부분이 대화 중에 너무 크게 드러나던데 콩깍지라면 그래서 결혼하긴 게 맞나봐요

  • 3. ㅇㅇ
    '16.8.17 2:22 PM (211.237.xxx.105)

    아이고.. 하루를 살아도 맘 편하게 살아야 하는데..
    잘생기고 호남이라도 다 깎아먹네요.
    저 어지간해선 못되게 굴어도 잘생기면 좀 이해가 되기도 하던데(그냥 잘생김에 넘어가서
    용서가 되는거죠;;;) 그것도 정도가 있지 저래 안하무인으로 굴면 꼴보기 싫을듯..

  • 4. ..
    '16.8.17 2:23 PM (211.187.xxx.26)

    긴 ㅡ 신

  • 5. 울남편이네요
    '16.8.17 2:31 PM (223.62.xxx.117)

    잘난척 혹은 사실 기술외에는 감정교류가 안되어요 아이들이 닮아가는것이 젤 속상합니다

  • 6. 나도 남편시러요
    '16.8.17 2:32 PM (211.213.xxx.41)

    무슨 말만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말하기가 두려워요

  • 7. 저 원글님 글도 안 읽고
    '16.8.17 2:42 PM (122.36.xxx.91)

    남편 싫다는 제목만 보고 답글해요
    남편도 싫지만 남편과 똑같은 자식이 더더더
    죽이고 싶어요 저런거에 정성들인게 너무 후회스러워서요
    그나마 남편은 눈치껏 행동이라도 하지 에휴...

  • 8. 그래도
    '16.8.17 2:44 PM (182.209.xxx.107)

    똑똑하기도하고 외모도 훌륭하다면서요.
    그런 남자 흔치 않아요.
    뭘 물어봐도 하나도 모르고 무식한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대요;;;

  • 9. 저도요
    '16.8.17 2:44 PM (124.56.xxx.16)

    자기말이 다옳고 잔소리 대마왕남편 저런인간이랑 10년넘게 살다보니 홧병에 마음에 부처를 모시고 사네요
    언젠가는 버려버릴 거에요

  • 10. ....
    '16.8.17 2:51 PM (155.230.xxx.150) - 삭제된댓글

    모르는 것보다는 훨씬 낫긴 한데
    말 많은 것도 병이에요.
    듣기 좋게 제동을 거셔야....

  • 11. ㅇㅇ
    '16.8.17 3:05 PM (223.62.xxx.43)

    똑똑한데 똑똑한 척하는건 그나마 다행 아닌가요
    그건 이해심있으면 받아줄 수 있어요

    근데 안똑똑한데 똑똑한 척하면 역겨워요

  • 12. ㅡㅡ
    '16.8.17 3:13 PM (222.237.xxx.33)

    인정에 목마른.본인소리 옳다고..
    듣기좋은 소리도..

  • 13. 똑똑한 거 인정해주시고
    '16.8.17 3:20 PM (121.147.xxx.87)

    그거 아이들이 그런 설명 아빠에게 듣고 자라면 영향을 받는다고하는데
    아이들에게 인계하세요.
    교육적으로 너무 잘난척하신다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그렇게 설명 잘하는 아빠를 아이들이 닮으면 성적 향상에 좋다네요

  • 14. ㅎㅎ
    '16.8.17 3:20 PM (106.241.xxx.126)

    많이 공감해주셔서 마음이 풀렸어요 감사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내남편이니까요
    제가 듣다듣다 승질난 티를 내면 은근 눈치도 보는 (나름 마음도 여린-_-) 남편이니까요..
    (눈치를 보다가도 또 계속 눈치보게하면 지가 폭팔해서 성질냄-_-)
    예뻐하려 노력하며 살아야겠죠 퓨퓨

    인정이 고프고, 마음이 여리고 등등 그런이유로 잘난척을 하는걸거야...라고
    남편을 합리화해주면서요 ㅠㅠㅠ

    감정교류는...친구랑하구요 ㅠ

  • 15. //
    '16.8.17 3:26 PM (121.170.xxx.178)

    에휴~~~~~~~~~~~~~~~~~~~~~~~`
    저는 시아버지랑 남편이 그래요.
    재수없어요.
    시아버지와 통화하면 기분이 x같아요.
    오늘 아침에도 통화하고 오전내내 기운이 다운.
    담주,다음달에 본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려고해요 ㅠ

  • 16. ㅇㅇ
    '16.8.17 4:22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다~ 좋을수 있나요~
    기냥 그려러니~ 귀엽네 귀여워~ 하세요ㅎㅎㅎ

  • 17. ㅋㅋ
    '16.8.17 5:10 PM (175.112.xxx.180)

    그 기분 알거같아요.
    전 그런대로 만족하는 남편인데요, 가끔 티비나 어디서 주워들은 지식을 갖고 일장연설을 하려하면 짜증부터 나요.
    다른 건 남편 똑똑하네 하고 얌전히 경청해주는데 아이 관련해서는 항상 부딪쳐요. 예전엔 반박도 했는데 이젠 그냥 먼산~
    중딩이라 학습 따라가기도 바쁘구만 맨날 악기 레슨을 시켜줘라, 스포츠를 시켜줘라....... 혼자서 핀란드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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