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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가 저희 딸들한테 시집안가고 애 안낳으면 지옥간다 그랬대요

헛소리 조회수 : 4,999
작성일 : 2016-08-17 14:00:30
뭐죠....
전 시부모님의 염치없음과 며느리등골에 빨대꽂고도 당당함에 질려서 애들은 결혼 안하고 자유롭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시아버지가 애들을 붙들고 저런 소릴 하셨네요.
남편은 애들한테 그얘기듣고 맞장구 치는데 ㅂㅅ 도 저런 ㅂㅅ이 없어요.
자기가 왜 하루가 멀다하고 이혼하잔 소리 듣고 사는지 모르나....
남편은 성실하고 가정적이고 능력도 있는데(전문직은 아님. 그냥 일잘하는 회사원) 시부모님이 넘나 진상이라 오만정 다 떨어졌거든요.
일례로...남편 걸혼할때 시아버지가 쓴 마이너스통장 5천 들고 옴.
상견례 때 무슨 대단한 집안인양 저희 부모님 하대하고 예전에 잘살던 시절 얘기만 주구장창 함.
현실은 아버님 돈 안버신지 20년이 넘으셨고....
저희집에선 제가 좋다니 있는 쪽이 더 하면 되는거라고 집에 차에 아주 호구짓을 하셨죠.
그 뒤로도 시 조부모님 부양비까지 알차게 뜯어가시고 저희 집 넓혀 이사할때 대출좀 받았더니 시아버지가 저희 친정아빠한테 전화해서 애들 대출받는거ㅜ아시냐, 그걸 보고만 있을거냐고 따지셨대요.
미친거 아닌가요?
전 그래서 시부모님한테 이제 연락도 안해요. 명절 생신때만 어쩔수 없이 보고 제사도 안가요.
근데 간만에 생신이라고 손녀딸들 만나서 한다는 얘기가 결혼 안하고 애 안낳으면 지옥간다고 ㅋㅋㅋㅋ
애들한테 첨으로 할아버지 말 틀렸다 할아버지가 잘못했다 말했네요. 엄마처럼 살고 싶냐고...
애들한테 너무 모진소리 했나 싶지만 사실이니까요...
결혼 꼭 할필요 없잖아요.
전 아이들이 그냥 자유롭게 인생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비혼인 언니들 보면서 제 아이들이 저렇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해요.
오히려 걸혼하는게 지옥가는 특급열처 같달까....
IP : 175.223.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옥
    '16.8.17 2:03 PM (71.205.xxx.224)

    거기가 어디인지 이렇게 전부 다 지옥가면 거기 미어터지겠네요.
    교회안다녀도 지옥가.
    부모님 용돈 안줘도 지옥가.
    이젠 시집안가도 지옥가고 애 안낳아도 지옥간대요?
    장가안가는건 괜찮대요?
    시아버지께 말쓰드리세요.
    그런 거짓말해도 지옥간다고....켁.

  • 2. ..
    '16.8.17 2:05 PM (58.120.xxx.68)

    제 경험상 나이 많은 남자들이 제일 결혼 안한다는 말에 질색팔색..

  • 3. ...
    '16.8.17 2:05 PM (121.166.xxx.239)

    친정집에서 호구짓 할때 말리시지 그랬어요=_=
    저는 기독교가 뭐하면 지옥간다 뭐하면 지옥간다 그렇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지옥가지고 놀아서 더 싫어요.
    애들한테도 항상 그래서 기독교가 나쁜 거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사람 가지고 노는 기독교인들이 나쁜거고 나쁜 말 한 기독교인들이 지옥가야 맞는 거니 걱정말라고도 하죠.

  • 4. 호수풍경
    '16.8.17 2:05 PM (118.131.xxx.115)

    더위를 옴팡지게 자셨나보네요... ㅡ.ㅡ
    난 지옥 가겠구나~~~

  • 5. 원글님
    '16.8.17 2:08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 같은 시아버지를 만나게 해주면 되잖아요..
    본인이 1%도 안되는 진상시아버지를 만나시고 그걸 일반화시키진 마세요
    사돈한테 돈얘기로 전화하는 미친늙은이는 특별해도 너무 특별해요..여기서나 보는거지 주변에 본적도 들은적도 없으요

  • 6. 원글
    '16.8.17 2:08 PM (175.223.xxx.63)

    아~ 차라리 지옥가고 싶네요 ㅋㅋㅋ 이미 돌이킬 수 없지만...

  • 7. 훔냐
    '16.8.17 2:14 PM (125.149.xxx.17)

    어떤 할매 생각하면 반가운 소리긴 한데....

  • 8. 소오름
    '16.8.17 2:16 PM (175.223.xxx.215)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이랑은 겸상도 하기 싫음 ㅜㅜ
    제발 남편분이 저정도로 늙어가진 마셔야할텐데요

  • 9. 그러려니 하세요
    '16.8.17 2:22 PM (222.101.xxx.228)

    마늘 먹어도 쑥먹어도 사람 못되는 스타일은
    개무시가 답입니다.
    사람 만들려하다가 나만 화통터져 죽습니다

  • 10. 지옥간다는거도
    '16.8.17 2:29 PM (203.81.xxx.48) - 삭제된댓글

    너무 하지만
    엄마처럼 살고 싶냐는 말도 하지마세요

    딸은 좋은남자에 좋은시집 만날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뜬금없이 저런소리 왜 하신대요?
    누가 결혼안하고 애도 안낳을거라 했나...

  • 11. 어찌사나요
    '16.8.17 2:47 PM (211.224.xxx.55) - 삭제된댓글

    저런 시아버지밑에서 인연끊고 시아버지 장례식때나 가세요
    님 인생도 불쌍하네요

  • 12. ..
    '16.8.17 3:06 PM (112.171.xxx.101)

    근데 결론은 돈못버는걸로 끝나네요. 돈돈돈

  • 13. 걸혼ㅋㅋㅋ
    '16.8.17 3:12 PM (115.137.xxx.156)

    오타인줄 알았는데 내용을 보니 오타가 아니네요ㅋㅋㅋ

  • 14. ...
    '16.8.17 3:20 PM (39.121.xxx.103)

    그럼 천당엔 개독 진상 노인들만 바글바글한거에요?
    거기가 진짜 천당 맞을까요?

  • 15. ㅋㅋ
    '16.8.17 3:38 PM (121.182.xxx.142)

    대통령도 안하는걸....

  • 16. 뭐냐
    '16.8.17 4:02 PM (175.205.xxx.56)

    "저 늙은이 노망났나~~!" 란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늙으면...노망납니다.
    시부란 사람...노망 났습니다.
    더불어, 그 말을 딸한테 듣고 맞장구 친 원글 님 남편도 노망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나봅니다.
    "곱게 늙어야지..."
    란 말이 괜히 나온 것도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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