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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이 자꾸 주말부부를 하라고 하세요.

... 조회수 : 6,412
작성일 : 2016-08-17 10:41:30
저희 시어머님 남편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아직도 일하고 계시고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제가 조목조목 따지면 거의 별말 없으세요...왜냐면 정말 구구절절 어머님이 이상하시니까요.....

간섭 심해서 남편은 아예 어머님 전화는 바로 수신거부 카톡알림음은 무음처리구요

저도 결혼 10년 과정을 거치며 집전화 없애고
핸드폰도 전화오면 반은 받고 반은 수신거부.....요새는 전화도 별로 안하시네요.
전화받아도  네 아니오 로 끝납니다.


제가 얼마전 남편 카톡을 보게 되었는데
이번에 남편이 지금 사는 곳에서 회사 통근버스로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곳으로 부서이동을 하게 되었어요. 통근버스가 있긴 하지만 이전보다 시간도 좀 오래걸리고  횟수가 좀 줄었죠. 아침일찍 타야하고요....만약 버스 놓치면 집에서 20분 거리의 다른 곳으로 와서 집까지는 또 버스를 갈아탄다거나 해야하겠죠. 

그런데 어머님이 자꾸 남편은 별말 안하는데 힘들어서 어쩌냐며 주말부부하라고 하고...
늦어서 피곤하면 회사 기숙사 신청해서 자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5번은 하시더라구요.

저 애둘키우면서 일도 하고 힘들게 살아요. 
애들 아직 손 갈 나이구요.

그리고 저한테도 좋은 자리가 11월쯤 나게 될 수도 있는데 이직하는거고 아마 지금보다 훨씬 빡세게 일해야할거고 거리는 지금 사는 곳에서 자차로 편도 2시간입니다. 막히면 더 걸리겠죠. 대중교통 이용 불가구요.
남편이 부서이동하게 된 곳에서는 편도 3시간이상 걸리구요.
저한테는 좋은 기회이긴한데 남편하고 100퍼 떨어져 살아야 하고 바빠서 애들 케어도 힘들거같아요. 돈은 더 많이 받아도 두집살림에 애들도 학원뺑뺑이에 시터 붙이면 남는게 없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래도 거의 포기하거나 사실 마음 속으로 주말부부 해야하나 고민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머님은 또 따로 사는 부부 많다고 주말부부하라고 계속 부추깁니다.

정말 너무 짜증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219.248.xxx.8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7 10:43 AM (222.110.xxx.76)

    힘들어서 어쩌냐, 회사 근처로 숙소를 잡아보면 어쩌냐 이런 말을 하면 이해하겠는데

    꼭 집어 주말부부라고 하시니. 뭔가 곱게 들리진 않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 2. ....
    '16.8.17 10:45 AM (114.204.xxx.212)

    별걸 다 참견하네요
    왠만하면 같이 있으라고 하는데...이상해요
    의 끊을 일 이나

  • 3. ....
    '16.8.17 10:46 AM (114.204.xxx.212)

    주말 부부 왠만해선 안하는게 좋아요
    더구나 아이도 어리면요

  • 4. .....
    '16.8.17 10:50 AM (219.248.xxx.80)

    친정엄마는 돈이 대수냐고...사실 10년 차라 사이도 그저그렇거든요. 안된다고 하시는데....
    어머님은 말끝마다 요즘 돈 벌려고 따로 많이 산다고...

    사실 어머님이 제가 바쁘고 할때 애 아빠가 애들 봐주는것도 많이 탐탁치 않아 하세요. 계속 본인한테 맡기라고...그러고 실상 어머님이 잘 봐주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내 아들 고생은 싫은거죠.

    남편은 내 아들이니 본인이 케어할테니 저보다 아직 유치원 초등저학년 아이 둘을 일하면서 케어하라 이건데....

    이러려면 왜 결혼 유지하나요?
    이혼하지
    이말이 목까지 나와요...

    어머님도 제가 까칠하고 이런얘기 하면 싫어할거 아니까 남편한테 몰래 카톡으로 한거구요

  • 5. ..
    '16.8.17 10:50 AM (222.238.xxx.91) - 삭제된댓글

    결혼시켰음 죽이되든 밥이되든 알아서 하게 놔두지...부모 간섭이란게 참 끝이 없는 사람인가보네요..
    시모한테 주말부부해서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지고
    부부사이는 물론 아이들과 아빠 사이가 지금 보다 나빠지면 책임질거냐 하세요..

  • 6. .....
    '16.8.17 10:50 AM (219.248.xxx.80)

    저보다 -> 저보고

  • 7. ppp
    '16.8.17 10:50 AM (121.137.xxx.96)

    그냥 알아서 한다고 무한반복 하세요.

  • 8. .......
    '16.8.17 10:52 AM (218.236.xxx.244)

    세상에 왜이리 미친 늙은이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디가서 단체로 약이라도 먹고 오나....

  • 9. ..
    '16.8.17 11:04 AM (210.90.xxx.112) - 삭제된댓글

    시모님과 먼곳으로 이사...ㅠ.ㅠ
    최소 대중교통 1시간이상니요..
    안 보고 살면 문제 없을듯해요

  • 10. 시모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16.8.17 11:04 AM (119.193.xxx.69) - 삭제된댓글

    저라면 차라리 남편 직장근처로 이사가서...보란듯이 부부가 아이들 케어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아이들 잘 봐주지도 못하면서, 부부 둘사이를 갈라놓으면 님이 혼자 애들보기 어려우니,
    자신한테 맡기게 될거고...그 핑계로 생활비 달라고 할 사람입니다.
    아들이 멀리 떨어져살면, 자기가 며느리 휘두르기 더 쉬워질거라 생각하는것도 있을테고요.
    차라리 남편근처로 집도 옮기고 님의 직장도 그곳으로 알아보세요.
    주말부부...다들 말립니다. 10년차라 사이도 그저그러면 더더욱 지금 같이 붙어 있어야죠~
    가정에 충실하던 사람도...권태기에 바람이 시작된다고들 합니다.

  • 11. 시모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16.8.17 11:05 AM (119.193.xxx.69)

    저라면 차라리 남편 직장근처로 이사가서...보란듯이 부부가 아이들 케어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아이들 잘 봐주지도 못하면서, 부부 둘사이를 갈라놓으면 님이 혼자 애들보기 어려우니,
    자신한테 맡기게 될거고...그 핑계로 생활비 달라고 할 사람입니다.
    아들이 멀리 떨어져살면, 자기가 며느리 휘두르기 더 쉬워질거라 생각하는것도 있을테고요.
    차라리 남편회사 근처로 집도 옮기고 님의 직장도 그곳으로 알아보세요.
    주말부부...다들 말립니다. 10년차라 사이도 그저그러면 더더욱 지금 같이 붙어 있어야죠~
    가정에 충실하던 사람도...권태기에 바람이 시작된다고들 합니다

  • 12. ...
    '16.8.17 11:16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우리 올케 같은 여자 또 하나 있네요
    남편 회사 근처로 이사갈 생각은 안하고
    시어머니집과 회사가 가깝다고 남편보고 주중은 거기서 출퇴근하라는 전업 올케 있어요
    젊은 시절 일가친척 시다바리로 지겨웠던 엄마는 아들에게 돈 8천만원 내주면서 니집에 가서 살라고 내보냈구요
    하여간 어리석고 미친 인간들 많아요

  • 13. ...
    '16.8.17 11:18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우리 올케 같은 여자 또 하나 있네요
    남편 회사 근처로 이사갈 생각은 안하고
    시어머니집과 회사가 가깝다고 남편보고 주중은 거기서 출퇴근하라는 전업 올케 있어요
    젊은 시절 일가친척 시다바리로 지겨웠던 엄마는 아들에게 돈 8천만원 내주면서 이거 보태 이사를 가던지 돈이라도 들고 니집에 들어가는게 수월할꺼라고 내보냈구요
    하여간 어리석고 미친 인간들 많아요

  • 14. ...
    '16.8.17 11:21 AM (211.59.xxx.176)

    우리 올케 같은 여자 또 하나 있네요
    남편 회사 근처로 이사갈 생각은 안하고
    시어머니집과 회사가 가깝다고 남편보고 주중은 거기서 출퇴근하라는 전업 올케 있어요
    젊은 시절 일가친척 시다바리로 지겨웠던 엄마는 아들에게 돈 8천만원 내주면서 이거 보태 이사를 가던지 돈이라도 들고 니집에 들어가는게 수월할꺼라고 내보냈구요
    하여간 어리석고 미친 인간들 많아요
    결혼하고 나면 알아서 살아야지 왜 자꾸 보고하고 비빔?
    얻어가는게 있으면서 잔소리는 듣기 싫어 차단하고 썩을것들

  • 15. 근데
    '16.8.17 11:25 AM (1.218.xxx.179)

    조심스럽게 주말부부하는 사람으로서 그게 그렇게 못할일 아니예요 왜들 펄쩍 뛰시는지 제가 다 놀랍니다. 저도 애들 초등저학년때부터 주말부부 시작해서 거의 4년 되가는데 할만해요 오히려 남편 밥 안챙기니까 집안일이 배로 줄어요 아이들 책임감갖고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하고 온 식구 정신없이 평일 지내고 토요일밤에 아빠오면 주말 지내고 .. 솔직히 바빠서 평일에 아빠 어쩌구저쩌구 생각도 안나고 전화 한통없이 일주일이 가기도 해요 그래도 가족 모두 서로 사랑하고 만족합니다. 남편 기숙사 생활하니 두집 살림이랄것도 없어요

  • 16. 주말부부
    '16.8.17 11:42 AM (211.255.xxx.193)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일부러 만들어서 할 건 아니잖아요.
    주말부부 1년? 해 봤는데
    다시 합치고 보니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17. ...
    '16.8.17 2:28 PM (175.209.xxx.37)

    어머님 논리에 말려들지 마세요

    알았다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주말부부 해도 별 일 없는 집은 별 일 없어요

    같이 살아도 문제 있는 집은 문제 있구요

  • 18. 신경끄시고
    '16.8.17 2:56 PM (222.101.xxx.228)

    부부가 의논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그러려니 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남편도 버거워하는 시모인데 뭘 걱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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