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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있으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노처녀 조회수 : 6,878
작성일 : 2016-08-16 22:22:02
인복이 없고
잘못한거 없고 예의갖추고 호구짓을 해도 사람이 안붙을 정도로
인복이 없어요ㅠㅠ
남자한테나 여자한테나요


가족도 마찬가지..
여기선 남편이 시댁생각하고 시댁편든다고 난리난리글 많지만
명백히 누가봐도 올케언니가 잘못했는데도 올케언니편드는 오빠.
오빠는 시댁이라고 하는 저희 집 부모님 생각 잘안해요
올케언니는 시댁식구들한테 오빠를 뺏길까봐 전전긍긍하고
정말 놀랄정도로 예민하게 굴어요
뭐하나 곱게 듣지않고 비꼬아서 듣고요
그래서 미저리처럼 감시하고 집착하는데..오빠는 그게 좋나봐요..


아빠는 자기 원가족..그니까 자신형제 부모만 챙기는 사람인데
오빠는 그거보고 자라서 그런지 결혼후 자기가족만 챙기고
아빠도 자기형제 부모만 챙기고
졸지에 엄마와 나만 불쌍하게 사네요


잘해도 못해도 욕먹고
잘하는데도 그리 좋은게 없네요
사람을 끄는 힘이 없나봐요


저도 연애란거 하고싶고 남편도 있고싶고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저에겐 너무 머네요


제가 일이 안풀려서 친구에게 속풀이를 했는데
친구도 별로 없어요
그나마 친구라 생각하는 친군 저보고 너무 착해서 그렇다는데
착하면 복을 받아야지
왜 고통받고 상처를 받는지 모르겠어요ㅠㅠ


그냥 앞으로도 혼자일거 같고
너무 우울합니다ㅠㅠ
IP : 1.227.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6.8.16 10:25 PM (211.186.xxx.84)

    이글 제가 적은줄........

    전 왜 남들처럼 사는게 이렇게 어려울까요.

    내 인생이 너무 엉망진창이예요.

    가난한집 장녀로
    평생 집안의 가장으로만 살고 있네요.

    이젠 이 삶에 익숙해져서
    벗어날 자신도 없고요...

  • 2. ㅇㅇ
    '16.8.16 10:26 PM (211.237.xxx.105)

    좋긴 좋지만, 나도 남편에게 잘해야 남편도 내게 잘하는거죠.
    너무 부러워마세요. 남의 삶 부러워해봤자 소용없더라고요.
    그냥! 내게 주어진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또 원글님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 3. ㅇㅇ
    '16.8.16 10:28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역지사지란 말이 괜히 있겠어요?
    원글님이 결혼해서 남편이 있고 시댁이 생기면 올케 언니 입장이 다르다는 걸 느낄지....

    솔직히 내 한 몸만 건사하면 되는
    미혼(혹은 독신)이 얼마나 좋은 때인지 원글님이 모른다는 게 안타깝네요.

    원글님 힘든 걸 오빠 탓, 새언니 탓 하지 마시구요.
    누구랑도 비교 말고 누구 탓도 말고 없으면 없는 대로
    힘들면 좀 힘든 대로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산 너머 산이라고
    사실 결혼하고 남편이랑 애 생기고 부록으로 시집이란 게 생기면
    그냥 가만 있어도 숨 쉬는 게 버거워요.

  • 4.
    '16.8.16 10:28 PM (49.175.xxx.96)

    남편이 온갖사고치고 왠수같은 집도 많아요

    부러워하지도 마세요

    사람이란건 원래 가지지못한것에대한 동경심이 있다보니
    그런거에요

  • 5. ㅇㅇㅇㅇ
    '16.8.16 10:28 PM (121.130.xxx.134)

    역지사지란 말이 괜히 있겠어요?
    원글님이 결혼해서 남편이 있고 시댁이 생기면 올케 언니 입장이 다르다는 걸 느낄지....

    솔직히 내 한 몸만 건사하면 되는
    미혼(혹은 독신)이 얼마나 좋은 때인지 원글님이 모른다는 게 안타깝네요.

    원글님 힘든 걸 오빠 탓, 새언니 탓 하지 마시구요.
    누구랑도 비교 말고 누구 탓도 말고 없으면 없는 대로
    힘들면 좀 힘든 대로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산 너머 산이라고
    사실 결혼하고 남편이랑 애 생기고 부록으로 시집이란 게 생기면
    그냥 가만 있어도 숨 쉬는 게 버거워요.

  • 6.
    '16.8.16 10:31 PM (125.182.xxx.27)

    사람은나보다 나은사람을본능적으로좋아해요 내게없는부분을 보완해줄사람이든지 ᆢ그러니 이제부터라도긍정적인말만해보아요화이팅 앞으로좋은인연나타날꺼예요

  • 7. ...
    '16.8.16 10:36 PM (59.22.xxx.157) - 삭제된댓글

    음.
    솔직히 부정적인 말 은연중에 자주 하는 사람들
    옆에 사람이 없어요.
    저 역시 그랬고요. 정말 한 2명 남았었나 ㅎㅎ
    내가 얼마나 하루에 부정적인 단어나 말을 하는지
    표시를 해보세요.
    저같은 경우 공기알을 통에 옮기는 식으로 했는데
    너무 놀랐네요.
    지금은 고쳤고 밖에서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말은 안해요.
    그랬더니 사람이 붙어요.
    타인 만나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싶지
    부정적 분위기를 느끼고 싶지는 않잖아요.

  • 8. ...
    '16.8.16 10:36 PM (110.70.xxx.139)

    산 너머 산이라고
    사실 결혼하고 남편이랑 애 생기고 부록으로 시집이란 게 생기면그냥 가만 있어도 숨 쉬는 게 버거워요.222

    제심정이 이거네요..남편은 완전 남의 편에다 애 키우긴 첩첩산중..전 원글님이 부러워용..원글님 올케도 부럽고..

  • 9. 더워
    '16.8.16 10:59 PM (203.175.xxx.29)

    지금까진 그랬을지 몰라도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장담은 없잖아요..
    인생은 어떻게 풀릴지 몰라요 정말 맘 놓고 있다 어느날 인연을 만나는 경우도 많구요..
    자기 위로 많이 해주세요.. 자길 위로해 줄 사람이 없음 본인이 자기 칭찬 많이 하고 의욕을 돋아줘도 같은 효과가 있데요

  • 10. ...
    '16.8.16 11:37 PM (122.32.xxx.10)

    안그런 남편도 천지예요. 사업하다 말아먹고 도박하고 술에 여자에 시댁뒤치닥거리에 골치아픈 집들도 많아요

  • 11. 으..
    '16.8.16 11:43 PM (223.62.xxx.167)

    중이 제머리 못깍지만 남의 머린 잘깎으니까
    옆에 계시면 코치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전략적으로 사는 연습을 한번 해보세요
    물론 멘탈부터 강화해야합니다. 일상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연극처럼 최적의 결과를 염두에 두고..실험해 보세요

  • 12. 뭐꼬
    '16.8.17 12:46 AM (121.168.xxx.123)

    그런 부정적 생각이 나쁜 운을 몰고 가는거예요
    잠자기전 눈뜨고나서도 난 사랑받는 여자다 천 번 되뇌이세요

  • 13. 문득
    '16.8.17 2:37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추석생각을 하니 이혼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이라 생각했던 만남이 내인생 올가미였던거..
    쉰 되고 생각이 드는게 인덕없는 사람은 차라리 혼자가 더 나아요.옆에 누군가를 두면 내 에너지를 너무 갉아먹어요.사실 인덕이런거 믿지도 않지만 ..

  • 14. 남편이란
    '16.8.17 2:42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남자 하나 때문에 인생 더럽게 꼬여버린 여자들도 많아요.자랄땐 공주같이 귀함받고 자라도 세상물정 몰라
    평생 사댁 종년신세 못 면하는 여자도 많고요.
    혼자서도 기쁜거 찿아보세요.
    전 차라리 혼자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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