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초창기엔 키톡이 생명이었죠.
광풍이 불때마다 저도 조용히 따라했었구요.
어제 딸아이와 시내 구경 나갔다가
브레드가든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게 되었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하더군요.
양갱 만들겠다고 한천에 팥앙금 산다고 마트랑 백화점 뒤지고 다녔던일,
양파빵 만든다고 식빵 틀 샀던 일,
이스트 넣고 만든 대부분의 실패한 빵들.
제빵기에 뭐에 뭐에....
대부분 망치고 제빵은 내 길이 아니다, 그렇게 손 놓은지 몇년된 것같은데
갑자기 비스코티가 생각나는거에요
비스코티만큼은 내가 내 손으로 구운게 정말 맛있었는데,
그런게 있다는 것조차 잊고 살았네요
날 선선해지면 한판 구워보려구요.
이렇게 82와 함께 추억이 쌓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