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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글 읽다가...되돌아봅니다.

덥네요 조회수 : 4,229
작성일 : 2016-08-16 17:48:08

전 맞벌이 워킹맘이예요.


큰애  41개월정도에 작은애 14개월에 재취업하여 직장생활을 다시시작하였어요.


큰애는 36개월까지 제가 데리고 있다가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고


둘째는 22개월 정도에 어린이집 보냈어요.


제가 취업하면서 시어머님이 같이 살면서 육아를 도와주셨고


가급적 저도 일찍 퇴근해서 애들 돌보려고 했고...주말 및 쉬는날은 항상 아이들과 함께..


아이아빠도 퇴근이 비교적 빠른편이고 가정적이라 일찍일찍...와서 애들과 많이 시간보냈구요,.


그렇게 나름 최선을 다해 육아하려했는데....항상 맘에 걸리는게 둘째를 너무 일찍 기관에 보낸거예요.


어머님이 하루종일 보시기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드신걸 알기에 두돌 되기전에 보냈어요


그리고 그 아이가 이제 일곱살이고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가네요.


겉으로 보기엔..그리고 아직까진  여느 아이와 다름없이 밝고 똘똘해보이는데요(제눈에는요  ;;;)


아래에 너무 어릴적에 맞벌이 및 기관양육...이런게 알게모르게 아이 성향 및 불안정성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글을 보니


마음이 좀 아파오네요...생각해보니 둘째는 너무 어릴때부터 기관생활하게한게 아닌가부터...어딘가에 아이에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쳤지 않았을까...뒤늦은 후회가...ㅠㅠ


먹고 살려고 어쩔수 없이 회사나가고 아이들 잘 키우려고 나간건데...아이가 그로인해 더 안좋은 영향을 받을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립니다.

IP : 125.128.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에요
    '16.8.16 5:49 PM (180.224.xxx.91)

    모르고 하는 소리에 상처받지 마세요. 그건 환경탓 아니에요. 선천적 질병입니다.

  • 2. 전두엽의
    '16.8.16 5:52 PM (39.118.xxx.24)

    발달이 다른거예요
    선천적인겁니다.
    부모탓아니구요ㅠㅠ

  • 3. 아줌마
    '16.8.16 5:54 PM (80.215.xxx.226)

    선천적 유전자 영향
    후천적 양육환경 영향
    모두 있죠. 왜 없나요.
    이미 지난 세월 맘에 두지마시어요
    최선을 다하셨잖아요

  • 4. ..
    '16.8.16 5:55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유전적영향이 80%정도로 타고난 질병이예요.

  • 5. 음...
    '16.8.16 5:55 PM (1.231.xxx.66)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긴 해요...전 30개월 남아 키우고 있는데 조리원 동기 7명 중 기관 안보내는 애가 우리애 뿐이에요. 직장을 다니던 안다니던 다 보내더군요~ 그들의 여유로운 오전 시간이 너무 부럽기도 하고 제가 힘들기도 해서 가을엔 우리애도 보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아래글과 댓글들 보고 다시 다잡기로 했어요. 전 다행히 전업이고 아직은 외동이니 끼고 있어야 겠어요

  • 6. ...
    '16.8.16 5:56 PM (182.231.xxx.170)

    어쩔수없는 거죠.
    저도 아이 둘 키우고..사교육시장에서 일하는데요.
    그래도 부모님이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가
    아이들 정서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거 같더라구요.
    지나간 일이지만 미안했어. 엄마도 첨이라 몰랐고 힘들었어.이런 마음 가지고 있는 거 아이들은 정말 귀신같이 알고 괜찮은데요.
    문제는..
    나도 돈 벌어서 너 잘해줄려고그랬어. 약해빠지게..다들 그렇게 커...대신 이거 저거 더 사줄께..
    이런 부모들 아이들이 문제인거예요.
    문제의식이 없는 부모의 아이들이 예외없이 정서적으로 썩어들어가는거죠.
    생계형도 아닌데 아이 100일도 안되서 어린이집에 맡겨놓고 나간 엄마 알아요. 그 엄마의 슬로건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였죠. 단 100일도 제 손으로 키우기 힘든데 도대체 아이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지만요. 원글님같은 경우는 걱정마시고 지금 따뜻하게 잘 품어주세요.

  • 7.
    '16.8.16 6:05 PM (121.134.xxx.76)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죠
    지금부터 더 많이 안아주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엉덩이 두드려주면 되죠
    원글님이 직장에 안나가셨다면 경제적인 결핍이 왔거나 올 수도 있잖아요
    결핍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 8. 장단점
    '16.8.16 6:12 PM (182.226.xxx.232)

    아니요 전 전업주부인데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결혼전 유치원 근무도 했었구요 물론 영유아기때 엄마와 애착형성도 중요하지만 지나간일 되새기며 자신을 괴롭히며 아이보며 죄책감 갖지마세요 지나고 보니 기관에 일찍 다닌 아이들보면 사회성 발달이 뛰어난 부분도 있고 야무집니다 그러니 너무 마음 아퍼하지 마세요 가족관계가 안정적이고 밝은 집은 아이들 표정부터 다르답니다 많이 안아주시고 눈맞추며 웃는 시간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책은 독이라는...^^

  • 9. ....
    '16.8.16 6:37 PM (124.55.xxx.154)

    후천적 요인 더 중요해요

    또 공부싫어하는 애들 무조건 학원행이니 더 많아지는듯


    지금이라도 사랑듬뿍에 엄마아빠는 내편이라고 아이가 철떡처람 믿을만큼 격려해주세요

  • 10.
    '16.8.16 8:08 PM (39.118.xxx.24)

    adhd가 후천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구요??
    정말 알아보기라도하시고 하는 말씀이신지?
    공부싫어하는 애들 무조건 학원보내 많아진다는 소린
    근거있는 말인가요? 하도 어이없어 댓글다네요
    그리고 아이를 기관에 보내지않고 끼고있다고 사랑 듬뿍 받고자란다는
    아니죠.
    adhd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수도 있지만
    일찍 유아원 유치원 보내고 공부하기싫다는데 학원돌렸다고해서
    걸리는 질환은 절대절대 아니예요. 진짜 인터넷은 인터넷세상이군요

  • 11. 평온
    '16.8.16 9:03 PM (223.62.xxx.148)

    네이버 검색창에 "adhd 유전"이라고 쳐보세요
    맨 위에 서울대학교 건강칼럼이 뜨는데
    "ADHD의 경우 유전율이 70~9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유전적인 요인이 70~90% 정도 작용하는 질환이고" 라고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애초에 뇌가 다른거지 어린이집에 22개월에 맡기면 걸리고 36개월에 맡기면 안 걸리는 게 아니에요
    아니 상식적으로 22개월 전에 맡겨져 자란 수많은 아이들이 대부분 adhd인 것도 아니잖아요?
    댓글을 공격적으로 쓰려는 건 아니지만 원글님 너무 본인 감상에 젖어 말도 안되는 글을 쓰셨네요.

  • 12. ㅎㅎ
    '16.8.16 9:13 PM (223.62.xxx.53)

    윗님 댓글 2222
    너무 본인 감상에 젖어 오버하신 듯 해요..ㅎㅎㅎㅎ

  • 13. ...
    '16.8.16 9:22 PM (223.131.xxx.215)

    Adhd가 유전이면 adhd 아빠면 그아이도 adhd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건가요?
    선천적인것과 유전은 또 다른 경우인데..
    유전인건가요?

  • 14. ..
    '16.8.16 9:35 PM (112.152.xxx.96)

    학교가면 심하게 부산하고 산만한 애들은 담임이 전화와요..뭐가 달라도 달라서 힘들어요..까불거리며 개구쟁이하곤 좀 다르게 ..미묘하게 틀려요...지 공부도 못하고 남 공부도 못하게하는..반분위기 흐리는 소릴 듣기도 해요..정상범주냐 아니냐는 학교가서 보면 좀 틀리긴 하더라고요..유치원은 사실 뭘해도 사설이고 어리니 좋은 말로 묻어가지만 학교는 학습이 주다보니 혼나는애가 맨날 혼나고..반복되서..차분함이 되면 걱정없을것 같아요..학교보내보니 남자애라고 모두 부산 산만하지 않더라구요..아닌애는 확튀어요..행동이..그런것만 아님 무난하게 ..

  • 15. 글쎄요...
    '16.8.17 3:41 PM (182.215.xxx.8)

    물론 아이는 어렸을때 기관보다는 엄마가 안정적으로
    키우는게 더 좋겠죠. 최소 36개월은 엄마와 보내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그게 여러가지 상황과 아이 성향 엄마 성향에 따라 다다른것 같아요. 여력이 되면 아이는 엄마가 돌보믄게 가장 좋아요. 그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그러나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정서가 얼마나 안정적이냐에 따라 또 갈립니가.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도
    그러니 딱 한가지만 보고 내가 아쉬운 부분만 생각해서
    안좋은점이 보일때 이래서 애가 아런가 하며 자책항 필요가 없는덧 같아요.
    아이 기관에 보내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정서적인 안정을 꾸준히 보여주었고 아이도 성향이 안정적이라면 아이는 잘 크고 사회성도 좋게 자라는것이고
    아무리 아이를 끼고 키웠어도 엄마가 힘들고 힘들다면 아이가 불안하겠죠..
    전 첫째 아이 정말 정성으로 키웠다 생각했는데
    아직 초저학년이라 모르겠지만.. 사회성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제가 옆에서 너무 챙겨주니 아이가 너무 여린것 같아 걱정이에요. 학원차 타고 가는거 싫어서 어디 가더라도 학교 끝나고 꼬박 꼬박 집에 들려 간식 먹고 학원도 거의 안보내고 제가 =끼고 살았지만. 매일 학원돌리는 맞벌이 아이들이 사회성ㄷㅎ 더 좋고 자기일 알아서 야무지게 하던걸 보고..
    꼭 한쪽만이 좋은건 아니구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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