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흑설탕 스크럽제 만들다가 실패했어요. 첫번째는 성공해서 잘 썼는데 어제는 흑설탕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냄비가 새카맣게 타구요. 식힌다고 스텐 컵에 넣어서 숟가락으로 떠보다가 그대로 뒀더니
아침에 보니까 .. 스텐컵과 숟가락과 흑설탕이 한몸처럼 굳어버렸어요. 시멘트가 굳은 것 같아요.
뜨거운 물을 부어도 숟가락이 빠지질 않는데요. 흑설탕은 버리더라도 숟가락과 스텐 컵은 살리고 싶어요
이걸 어떻게 녹이면 될까요? 큰 냄비에 넣고 같이 끓일까요? 숟가락 손잡이가 플라스틱인데 ㅜㅜ
2. 저는 흑설탕스크럽이 잘 맞았어요.
세수하고 나서 마지막에 얼굴에 문질문질하면 피부가 보드랍고 깨끗해지는 게 느껴졌죠
근데 다른 분들처럼 얼굴이 점점 누리끼리 거무죽죽 해졌어요. 저는 여름이라 피부가 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거 같아요.
간만에 저한테 맞는 스크럽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그래서 말인데 설탕을 바꿔보면 괜찮을까요?
지금 쓴 건 마트에서 산 백설표 흑설탕인데요... 카라멜 색소가 피부에 밴 게 아닌가 싶어요.
여기에서 검색해보니 나티브 설탕을 쓴다는 분이 계시던데
이거는 카라멜 색소 안들어간 거 맞죠? 이거 쓰면 피부만 맑아지고 갈색으로 변하진 않을까 싶은데 써보신 분들 없으세요?
계란흰자 팩은 너무 복잡하구.. 흑설탕스크럽이 딱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