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90년대에 학원 강사했었어요.

... 조회수 : 5,924
작성일 : 2016-08-16 16:17:29
그때는 그저 주의가 산만하다 라는 표현으로 일관했죠.
그런데 정말 감당 안될 정도로 심한 아이들이 있어요.
누군가는 선천적이라고 하던데 제가 볼땐 아니었어요.
부모님이 맞벌이 하는 경우가 다수였고 (주로 조부모 손에 이끌려 다님)
엄마가 전업이었어도 애들 학원만 보내놓고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쓰는 경우가 다수였어요.
주로 학원 끝나면 맞벌이 부모님을 둔 아이들과 이집 저집 빈집으로 우르르 몰려 다녀요.
결정적으로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네 부모님은 매일 싸우고 아빠는 싸울때마다 다 집어던진다고요.
그 이야기만 들어도 대충 어떤 환경인지 짐작이 가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시대에는 그랬었어요.
IP : 211.36.xxx.1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6.8.16 4:21 PM (124.80.xxx.186)

    저도 ADHD 진단을 미국에서 받았거든요. 이미 성인일때요. 제가 알기로는 그리고 제가 공부한바에
    의하면 유전적 요인이 더 많아요. 내가 왜 그럴까 하고 의사랑 얘기하니까 그 부분이 사실은 조용한
    ADHD였어요. 주로 여학생들안테 나타나는 증상이었고 사실 들어나지 않으니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약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고치려고 노력하면서 사는데
    의외로 공부는 어지간히 해놔서 아무도 몰랐던거죠. 그런데 증상을 말해주니.. 딱 나구나 싶었어요

  • 2. 연시
    '16.8.16 4:2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뭐 일단 들어보니 전업,맞벌이다 떠나
    양육자와의 애착형성이
    없는 애들이 그런 양상 보이네요.
    심리적불안.

  • 3. ..
    '16.8.16 4:22 PM (121.168.xxx.253)

    그 아이들 중
    Adhd 인 아이도 있었고 아닌 아이들도 있었던 거죠.

    오늘날 교육현장에서도 그 두 유형이 혼재해요.

    부모의 양육이 결핍된 것에서 오는 아이들이 정서불안이

    산만함으로 나오는 아이

    타고나길 adhd 인 아이인데 부모까지 맞벌이에 양육이 아쉬운 아이

    그 두 유형이 혼재 되어 있고



    부모가 살뜰히 챙겨도 선천척으로 adhd 인 아이들
    도 있구요.

  • 4. 글쎄요...
    '16.8.16 4:23 PM (14.52.xxx.14)

    전업인 제 아이는 주의력 결핍인데요 아기 때 부터 떼놓고 직장 다닌 동생 애는 집중력 지능 메타지능 다 높아요....

  • 5. . . ...
    '16.8.16 4:36 PM (211.36.xxx.131) - 삭제된댓글

    유전이 무서운게요 부모들대에서도 있고
    그런 기질가진 사람들이 자식 기르는거죠

    유전이 제일 큰 요인이고

    자폐도 그렇듯이 선천적으로 대다수고
    후천적인 경우도 있겠죠

  • 6. 모르는 소리
    '16.8.16 4:36 PM (180.224.xxx.91)

    Adhd는 뇌의 문제에요. 질병입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산만한 경우는 학습부진아이거나.. 정서적인 문제이거나 그냥 공부가 싫거나 지능문제인 아이인거구요.

    진짜 adhd아이들은 엄마가 전문직이어도 그만두고 전업하고 또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시키기도 하고요.

    진짜 adhd는 사회성도 나쁘기 때문에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 다니지도 못해요.

  • 7. .....
    '16.8.16 4:40 PM (211.36.xxx.131) - 삭제된댓글

    내향적이고 얌전하고 조용한 소극적인 아이를
    적극적이고 외향적으로 키우기가 힘든거처럼
    성격 바꾸기는 매우 어려운일이에요

  • 8. .....
    '16.8.16 4:41 PM (211.36.xxx.131) - 삭제된댓글

    내향적이고 얌전하고 조용한 소극적인 아이를
    적극적이고 외향적으로 키우기가 힘든거처럼 
    성격 바꾸기는 매우 어려운일이에요

    크면서 전두엽도 성장하고 개선되긴하지만

    양육방식도 중요해요 일반인들이 다루고 양육하기에 버겹고 힘들어서 그렇지

  • 9. ..
    '16.8.16 4:58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ADHD아이키우는 엄만데 직장 가지고 싶어도 못가져요.
    학원도 안보내고 개인교습이나 제가 직접 전부 가르쳤어요.
    짐짜 ADHD는 선천적인데 애아빠 닮아서 물려받았어요.
    제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 10. ..
    '16.8.16 4:58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ADHD아이키우는 엄만데 직장 가지고 싶어도 못가져요.
    학원도 안보내고 개인교습이나 제가 직접 전부 가르쳤어요.
    진짜 ADHD는 선천적인데 애아빠 닮아서 물려받았어요.
    제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 11. .........
    '16.8.16 5:12 PM (59.23.xxx.221)

    사람에게서 유전이 50%은 되는거 같아요.
    그 외에 가정환경이나 식습관이 40%쯤.
    그외는 알 수 없는거죠.
    아무리 부모가 똘똘하고 가정적이어도 타고 태어난걸 이길 수 없고
    어느 정도 보완은 할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 인거 같아요.

  • 12. 아이사완
    '16.8.16 5:35 PM (14.63.xxx.74)

    어떤 문제나 현상을 유전적인 요인으로만
    해석하고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성격도 생김새도 병도요.

    그러나 우리가 해야할 것은 해결이지요.
    그것은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자칫 유전적이라는 이유가 책임회피나
    수동적인 태도로 머물게 하면 안되겠지요.

    보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고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는
    더욱 중요합니다.

  • 13. ㅇㅇ
    '16.8.16 6:01 PM (39.7.xxx.169)

    윗님 세상에는 노오력으로 해결안되는 문제가 여럿있는데 그중 하나가 ADHD에요. 연구결과 유전이래서 유전이라고 하는건데 그걸 노오~력으로 극복하라는 건 어불성설이죠. 유전적 문제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걸 인정하고 그 위에서 해결방안을 찾는데 이걸 부모의 양육태도나 식습관에서만 찾아 노오력을 강조하면 영영 해결못합니다

    실제로 ADHD아동 치료사례도 전자가 예후가 훨씬좋고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 14.
    '16.8.16 6:23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Adhd는 질병으로 보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기에 여기저기 갖다 붙여지는것도 있을거구요 후천적 선천적 잘모르지만 함부로 손가락질하면 안된다 생각해요
    Adhd아니라도 문제있는 애들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801 새신발 신고 뒤꿈치 피부가 심하게 벗겨졌는데요 3 아프다 2016/09/30 1,719
601800 1억2천을 모았어요. 16 ㅎㅎㅎ 2016/09/30 8,050
601799 마늘 어디서 빻으세요?? 13 11층새댁 2016/09/30 2,307
601798 청소 도우미 아주머니가 부부욕실에서 샤워하고 가시는데요 75 미친닭 2016/09/30 28,598
601797 Eds 식용개에 대해 방송하는데 13 지금 2016/09/30 1,715
601796 지금 일본인데 백화점에서 가격을 착각해서 결제했어요ㅠ 환불 될까.. 25 ㅠㅠ 2016/09/30 6,900
601795 집선택시 남편직장거리 상관없이 학군위주로 보시나요? 4 샤방샤방 2016/09/30 948
601794 추어탕이나 반찬 맛있는 곳 추천해 주세요! 1 온라인 2016/09/30 862
601793 지창욱 코 7 우유만땅 2016/09/30 9,688
601792 우울증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어요 15 즐거운 삶 2016/09/30 5,437
601791 원래 교회예배볼때 악쓰고 울고 흐느끼고 그래요? 23 .. 2016/09/30 3,449
601790 첫차사고 그냥 차안에 앉아있는데 왜이리 좋나요 30 ㅋㅋ 2016/09/30 4,079
601789 영어교재요 3 영어 2016/09/30 591
601788 세월호899일) 내일이 900일 입니다! 광화문에서 만나요! 9 bluebe.. 2016/09/30 360
601787 이정현 단식 응원하러 갈까봐요 9 2016/09/30 1,749
601786 (초보 질문)분양 받아서 전매할 경우에는 양도세만 내면 되는 거.. 2 부동산 2016/09/30 832
601785 사골국이 하얗다가 맑아졌어요 왜그러죠? 3 2016/09/30 2,087
601784 쇼핑백들 버리시나요 9 쇼핑백 2016/09/30 3,548
601783 (단독)롯데, "사드부지 롯데골프장 사전협의 없었다&q.. 2 롯데골프장 2016/09/30 1,048
601782 나이드니 잘 들리지도 않아요 10 청력 2016/09/30 1,957
601781 현미귀리밥 처음 해먹었는데 맛나요 4 zzzz 2016/09/30 2,532
601780 군에 가도 변화가 없네요 7 임기말 2016/09/30 1,392
601779 98년도 수능은 선지원이었나요? 6 mm 2016/09/30 902
601778 얼마전 핸드폰 없는 초딩 남자 아이 이야기..그 다음 이야기.... 10 돈 워리 비.. 2016/09/30 1,581
601777 3달있음 또 한살 먹네요? 2 00 2016/09/30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