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건 정말 농담 수준이 아니라... 사람을 갖고 노는것 같은데.
정말 이번엔 너무 너무 화가나네요.
모임을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가. 내가 가도 되는 자리냐 되물었죠.
그랬더니 약간 딴 소리를 하길래. 농담이냐 뭐냐... 했죠. 그랬더니 진짜라고...
근데 헤어지고 난 후에도 좀 믿음이 안가 오늘 다시 확인사살을 했더니 농담이라고...
저는 잔뜩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바보죠... 농담인거 캐취도 못하고...
그런 저에게도 화가나고. 날 가지고 논것 같아. 혼자 또 얼마나 저를 비웃었겠어요.
농담으로 던진건데 제가 막상 진지하게 나오니... 하아. 정말 화가 났었는데. 오후가 되니 좀 괜찮아지네요.
또 그래서 한잔할까 하다가. 다시 제 일상으로. 제 일상을 지키는걸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