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시어머니가 서운해하실만한 일이 있었는데
벌써 한 열댓번 얘기하시면서 대여섯번은 우시고
정말 이제 그만좀 했는데 또 난리치셔서
애가 어린이집만 가면 싹 모른체하고 살아야지 생각까지했거든요.
그런데 그 글읽고 그게...노인들 고집이구나. 싶어 다행이다 마음이 위로가 됐어요.
저한테 잘해주시다가도 한번씩 그얘기 또 꺼내면서 난리치시면
진짜 오만정 다 떨어지고
나한테 잘해주던건 가면이었나 싶기도하고.
그런데 그냥 노인들 특성이였군요.
얼마전엔 오래된 아파트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자고 그러셔서 왠 뚱딴지같은 얘기인가 했어요.
아무튼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네요.
시어머니 이해하게해주셔서 82쿡 감사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