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서류-2단계 필기(인적성, 논술)-3단계 면접-4단계 최종면접 이렇게 4단계 전형입니다. 그런데 둘 다 3단계 면접에서 탈락이네요. 최종을 못 올라가고.
두 군데 중 한 곳은 현재 제가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나온 것이기도 해서 (부서는 다릅니다) 면접 볼 때 면접위원으로 낯익은 분들 뵈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제 사무실에서도 저 면접 본거 다 알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참 민망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사실은 민망한 마음보다는 마음이 쿵- 해서는 서글픈 마음이 더 크구요. 내가 면접에서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왜 나 말고 다른 이가 붙었을까...두 정규직 중 하나는 그룹면접 과정이 있었기에 다른 지원자들 답변을 다 알다보니 더 그렇네요. 게다가 그룹면접 있던 전형에서는 그 그룹에서 제가 1등 했거든요.
일 해야 하는데 합격자 발표를 보고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고 서럽고 그래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지원 했었다는 것을 집에도 말 하지 않은 터라 누구에게도 말 하기도 어렵고...82에 글 올리고 마음 삭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