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가며 사이가 나빠진 경우

답답하다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6-08-15 23:55:48

혹시 많이 계신가요?

저는 직장 관계로 외국에 근무 중인데 일년에 한 번 정도 한국 방문하거든요.

최근 몇 년 간 느끼기 시작한건데 부모님의 관계가 눈에 띄게 안 좋아졌다는 겁니다. 않 좋다기 보다 서로에게 별로 관심이 없고 (엄마가 아빠를 거의 투명 인간 취급, 아빠가 좀 불쌍하기도 한데 아빠또한 분위기 파악 잘 못하고 분위기 어색하게 리드하는 말씀 잘 하심) 대화도 없고 있는 내내 가시방석입니다.

두분다 70 넘으셨고 엄마는 아직 사회활동이 왕성하셔서 항상 바쁘시지만 아빠가 퇴직을 일찍하셔서 집에 계신지 좀 오래 되셨구요. 사실 아빠가 퇴직 전에 크게 사고를 치시는 바람에 엄마의 꿈같은 노후는 물건너 가게 되고 그 이후로 조금씩 사이에 금이 가신 걸로 알아요. 카톡두요 엄마 아빠가 똑같은 얘기 따로 보내고 똑같은 사진 따로 보내고 단톡 만들면 별 안 좋아하고그러다 보니 나도 똑같은 얘기 두 번 하게 되고. 이게 참 스트레스구요 맨날 무슨 비밀동산에서 노는 것 같고.


한국 가는게 이젠 싫어져요. 힘들게 멀리 갔다 용돈도 많이 드리고 오는데 마음은 더 무거워지고. ㅜ.ㅜ




IP : 160.219.xxx.2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어 오지 마세요
    '16.8.15 11:59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정도 몇십년 살았으면 가족이 귀찮을 수 있어요.
    홀로가 편하기도 하죠.여잔....
    집에 들어 오면 밥도 해 놓고 청소도 좀 해 놓고 빨래도 좀 해 놓고
    뭐 이러면 여자쪽에서 남편 고마움을 알까..
    집구석이라곤 들어 와 보면 가구처럼 하루 종일 우두...커니 앉아 밥이나 달라하면 짜증 나죠...

  • 2. ..............
    '16.8.16 12:00 AM (216.40.xxx.250)

    엄마입장이 이해가 가네요.
    노후에.. 사고쳐서 퇴직금 다 날려먹고 집에서 부인만 쳐다보고.. 자기손으론 밥도 안먹고 있는 중년 남자들이 한둘인가요
    이혼 안하시는게 어딘가 싶네요 저정도면.

  • 3. 원글인데요
    '16.8.16 12:06 AM (160.219.xxx.250)

    아뇨 아빠가 집안일은 정말 잘 하세요. 청소 빨래 잡일 심부름 다 하시고 직접 차려 드시고 그러세요. 엄청 건강하시고 활동적이라 손주들 전용 드라이버 시터 다 하세요. 그리고 상황을 알기에 저희 형제들이 생활비 다 들려요, 오빠가 경제적으로 잘 되서 아주 넉넉하게 드리는 걸로 알고 있고 다른 형제들도 용돈조로 상당금액을 꼬박꼬박 드리고 둘이 여행은 또 죽이 잘 맞으셔서 많이 다니세요. 엄마는 자식들한테 손 벌리수 밖에 없는 상황을 항상 부끄럽게 생각하시고 그 화살이 계속 아빠한테로 가는것 같구요...

  • 4. ㅠㅠㅠㅠ
    '16.8.16 12:07 AM (124.50.xxx.3)

    친척중에 아주 잉꼬부부로 소문이 난 분들,
    퇴직하시고 해외여행 다니면서 사이가 좋아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셨던 분들이 시골에 전원주택
    짓는다고 하시다 사기 당하신 후로 눈만 마주쳐도
    큰소리 난다는 말씀을 사촌동생한테 들어서...

  • 5. 울아부지는
    '16.8.16 12:08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어찌 교육을 시키셨는지
    뭐 거의 반은 자발적으로 하신것 같지만 툴툴대면서도 본인식사 본인이 차려드셨죠
    밥차리는거 전혀 안거드는 아버님들보단 진보하신건가요 ㅋ
    혼자 차려 거의 혼자 드시더니
    나중되어서 엄마에게 맛난거 먹으라고 챙겨주시더래요
    엄마는 그게 그렇게 눈물났다고 ....

  • 6. jipol
    '16.8.16 12:08 AM (216.40.xxx.250)

    원글님이 다 아시네요 엄마 성격상 자식들한테 도움받기 싫은데 아빠 실수로 받아야 하잖아요.
    그런 상황땜에 싫으신거죠

  • 7. 혹시
    '16.8.16 12:2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가 평생 전업에, 운전도 못하고, 원래 불평이 많은 타입인가요.
    친척 중에 그런 아줌마가 있는데 오버랩되서 물어봐요.
    이혼하면 두렵고, 혼자 놀러다닐 깜냥도 안되고, 능력도 없으니 그러는 거죠.

  • 8. 글쎄요
    '16.8.16 1:23 AM (160.219.xxx.250)

    선생님 하시다가 그만 두셨고 운전은 안하시지만 자존심이 강한 편이세요 근데 질투같은 건 없구요 유아독존. 친구들이나 동네 아줌마들한테는 인기가 엄청 많으신데 스트레스는 가족한테 푸는 스타일이구요.

    아빠한테 저래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왜 죄없는 자식들이 중간에서 살얼음 걷는 마음으로 살아야 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 9. ....
    '16.8.16 10:34 AM (118.176.xxx.128)

    그냥 놔 두세요.
    노인들 잘 바뀌지도 않고 두 분 계속 그렇게 싸우시면서 살아도 되는 일이고
    설사 이혼한다 해도 문제 될 게 없는 상황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945 임신 사실을 회사에 알렸더니... 3 ㅇㅇ 2016/08/18 3,171
587944 제 남자취향이.. 22 .... 2016/08/18 4,273
587943 깻잎김치 고수님 도와주세요 7 요리는 무샤.. 2016/08/18 2,276
587942 김포공한 노동자 파업 1 .... 2016/08/18 493
587941 주방 베란다 결로 같은 아파튼데 왜 우리집만?? 6 111 2016/08/18 2,080
587940 이마 좁으신분들 앞머리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3 전수연 2016/08/18 1,799
587939 대박이 보면 제 남편 어릴때가 생각나요 7 ㅇㅇ 2016/08/18 2,462
587938 미국 철강 이어 한국산 화학제품에 '반덤핑 정조준' 미국공세 2016/08/18 468
587937 얘한텐 뭘 해줘야 되나요? 4 2016/08/18 830
587936 남편이 창업을 한다는데 답답해요 37 답답해 2016/08/18 9,094
587935 LA, 도쿄, 홍콩 디즈니랜드 비교 부탁드려요~ 10 미국여행 2016/08/18 3,136
587934 대학가 강의 매매 현실이라는데, 구체적 이해가 안되어요 11 ... 2016/08/18 2,264
587933 딩크이신 분들요..남편이나 시댁과 합의가 쉽게 되던가요? 11 궁금 2016/08/18 4,786
587932 연잎밥 맛있는 곳(배송)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연잎밥 2016/08/18 1,616
587931 너무나 시원한 비님이 오시는데, 님들 계신곳도 나리나요? 20 ㅇㅇ 2016/08/18 2,217
587930 빈 둥지 증후군 3 아이사완 2016/08/18 2,408
587929 충치요. 1 토토짱 2016/08/18 447
587928 진종오 선수 런던 올림픽때도 화제가 많이 되었나요..?? 7 .. 2016/08/18 2,425
587927 어젯밤 자다가 소변을 실수했어요 16 챙피해 2016/08/18 9,900
587926 요즘 광고많이하는 쿠션들 1 화장고자 2016/08/18 628
587925 고1 딸이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 2016/08/18 1,379
587924 윤창중 전 靑 대변인, 자서전 출간 북콘서트로 귀환 14 지랄도풍년 2016/08/18 1,470
587923 실거주 목적 집 구입을 지금이라도 해야하나 답답하네요 6 답답 2016/08/18 1,744
587922 가스보일러와 콘덴싱보일러 차이 2 보일러 2016/08/18 3,794
587921 친구가 다단계를 하니.. 만나자는게 부담되네요 12 .. 2016/08/18 3,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