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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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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인데 치아교정을 시작했어요.

-- 조회수 : 5,881
작성일 : 2016-08-15 22:17:22
41살인데 치아 교정을 시작했어요.
덧니가 위아래로 있고 치아가 삐뚤해서 항상 콤플렉스였어요.
이 하나가 부러져서 임플란트를 하러 병원에 갔다가 상담을 받고는 앞니만 하면 된다고 해서 약간 충동적으로 시작했어요. 비용은 앞니위아래 하고 400정도 들고요. 임플란트는 별도고요. ..

며칠전에 교정철사를 붙였는데요. 입안이 헐고 이사이를 갈아내서 아파요. ㅜ 아픈건 참을수 있거든요.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 있는 이가 나와야 한다면서 위아래 이가 붙지 않도록 띄워 놨어요. 이의 양쪽위아래로 파란 뭔가를 붙여놔서 위애래 이가 붙지를 않아요. 그래야 저 안의 이가 밖으로 나올수 있대요. 문제는 전혀 아무것도 씹을수 없다는 거예요. 이끼리 닿지를 않으니 국수도 밥알도 씹을수 없어서 그냥 삼키는 수준인데 ㅜ 이런건줄 알았으면 안했을것 같아요.
안쪽의 이가 나와서 옆의 이와 나란해질때끼지 이렇게 있어야한다는데 ㅜ 교정한 다른분들은 다 이렇게 밥 못먹으면서 하는 건가요? 아픈건 참을수 있은데 밥을 전혀 못씹는건 정말 괴롭네요. 거의 1년은 있어야 한다는데요

이 피란 뭔가를 더 넙적하게 붙여서 씹을수 있게 해달라고 할수는 없나요.

그리고 말하는게 엄청 피곤하네요. 덕분에 잔소리도 안하고 조용히 있음 ㅜㅜ
IP : 14.49.xxx.18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5 10:22 PM (223.33.xxx.70)

    진짜 웬만한 성형보다도 힘든게 교정이라고 생각해요
    길어도 너무 길어~~
    중간에 한참 아플땐 삶의 질도 떨어지고 ㅠㅠ

    그래도 2년내내 아픈건 아니고 괜찮을때도 많고그래요
    안아프더라도 불편한건 말도 못하지만.
    시작하신거 잘 참아내시길

  • 2. 교정 끝
    '16.8.15 10:23 PM (222.101.xxx.103)

    교정하면 누구나 겪는거죠 첨엔 그게 그렇게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우유에 카스테라 담가서 그거만 먹었네요 근데 한 일이주 지나면 그 부분이 닳는건지 또 적응이 되요 불편할수록 효과가 있는거에요 위아래가 떠 있어야 다른 이들이 공간이 생겨 움직이고 각도가 맞게 서는 거거든요
    홧팅입니다

  • 3. 교정 끝
    '16.8.15 10:24 PM (222.101.xxx.103)

    참, 살 빠져요 교정끝나면 다시 찌지만요

  • 4. ..
    '16.8.15 10:25 PM (175.253.xxx.137)

    교정 전문 치과인가요? 말이 쉽지 교정 절대 쉽지 않아요...처음 얘기한 것보다 기간도 길어지는게 보통이고요..치나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려는 힘이 강해서 유지하기도 쉽지 않아요 1년이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태로 있어야 하는 건가요? 요즘 코디있ㄴ 치과가면 멀쩡한이 갈아내고 크라운이니 라미네이트니 하자고 하던데..믿을만한 치과인지 걱정스럽네요

  • 5. jipol
    '16.8.15 10:26 PM (216.40.xxx.250)

    원래 그래요. 첨엔 그래서 다들 일명 해골얼굴, 영화 스크림에 나오는 가면얼굴 되잖아요. 못먹고 아프고.. 교정은 정말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야돼요. 나이들수록 위장기능 떨어진데다가 재생능력은 떨어지니 회복도 더디고. 교정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생도 심해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그냥 살아라고 그러죠..

  • 6. --
    '16.8.15 10:28 PM (14.49.xxx.182)

    저는 맛있는거 먹는게 인생 최대즐거움인 사람인데 이런줄 알았으면 안했을듯요. ㅜ 그냥 돈 내면 저절로 되는줄 알았어요. 미친듯요 ㅜ 우울합니다.

  • 7. jipol
    '16.8.15 10:33 PM (216.40.xxx.250)

    성인교정 대부분 말리잖아요. 저는 교정기간 2년에 밤낮으로 보정기 착용하는 보정기간 거의 4년 했는데요.
    그러니 거의 6년 걸린거죠? 그런데도 교정의 말이.. 보정기는 평생 낀다고 봐야 하고, 더 이뻐질 필요 없을때는 안끼셔도 돼요 하고 웃더라구요.

    그뒤로 보정기 착용 밤에만 했었는데.. 이제 10년 다되가고 그나마도 보정기 안하니 이가 슬슬 다시 되돌아가고 치열 도로 틀어지고 있어요. 인체는 어차피 예전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그렇대요.

    이젠 애들 낳고 기운도 없어서 - 보정기 끼면 이가 뻐근해요. 이십대때는 버텼는데 이가 움직이는 그 통증을 이젠 못참겠더라구요. - 걍 못난 이로 살아요.
    조만간 다시 보정기 맞추러 가야되는데..

  • 8. ㅇㅇ
    '16.8.15 10:34 PM (223.33.xxx.70)

    저도 먹는 게 큰 즐거움인 사람인데
    씹는 즐거움을 못느낄때가 제일 괴로웠어요.

  • 9. 어째
    '16.8.15 10:35 PM (108.19.xxx.53)

    저는 외국인데 오늘 교정하러 가기로 예약해놨는데 이글을 딱 보니 어쩌나 싶네요. 저도 삼십대후반인데 그냥 생긴대로 살까요? 겁나네오.

  • 10. 교정
    '16.8.15 10:36 PM (124.50.xxx.120)

    저도 마흔.올해 2월부터 교정 시작했어요
    일이주 정도는 정말 라면도 밥알도 못씹을 정도 아팠는데
    한달쯤 되니 적응되어.지금은 한달에 한번 월치료 받고 오면 며칠만 불편하고 견딜만해요.
    저는 덧니 때문에 시작했는데. 치아가 가지런해 지는게 보이니깐. 고생스러워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고.시간이 약이에요.힘내세요~

  • 11. 쪙녕
    '16.8.15 10:36 PM (211.208.xxx.2) - 삭제된댓글

    왠만하면 하지말지요
    저 교정했는데40중반 잇몸이 약해져요
    나이드니 느낌이 와요 잇몸이약해져서 흔들리는느낌
    그래도 후회는없어요 아가씨때했으니까
    근데 나이먹어선안할듯싶어요

  • 12. 교정 끝
    '16.8.15 10:38 PM (222.101.xxx.103)

    이왕 한거 끝내야줘
    전 40후반.일년걸렸는데 진짜 대인기피증 걸릴거 같았지만 교정기 빼는 날의 그 홀가분한 기분 잊을수가 없네요
    컴플렉스도 벗어나 활짝 웃고.
    잘했다싶어요 물론 더 이뻐졌구요

  • 13. 지나가요
    '16.8.15 10:40 PM (223.62.xxx.211)

    처음에만 어색하고 힘들고 불편하지 다 지나가요~
    지금 생각엔 내 나이 41살에~이러시지만,
    교정을 안 해도 지나가는 시간이고
    요즘엔 100세 인생이라 60대 70대에도 교정합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그 때 하길 잘 했어~ 하실걸요!!^^

  • 14. jipol
    '16.8.15 10:41 PM (216.40.xxx.250)

    하긴 저도 23살에 교정한건데 그것도 사실 늦은감은 있죠. 보정기간까지 총 기간이 거의 6년 걸렸어요. 보정기 원래 지금도 차야하는데 ... 지금은 그냥 제맘대로 안해요. 이가 비뚤어져도 이젠 신경 안쓰여요.

    교정기 제거하고 나서도 보정기 열심히 해야돼요 성인교정은요. 금방 움직여서요.
    의사들이야 당연히 일찍 끝난다고 하는데 치아를 빨리 움직이면 치아뿌리가 그만큼 짧아지고 그러면 나이들어서 이가 저절로 빠질 위험이 있어서 너무 빠른것도 좋지않아요. 적어도 2년은 걸려서 천천히 이동시켜야 해요.
    하려면 중고교때 하고 애낳고 다시 한번 보정기 착용해야 하는데. 여자들은 출산후에 이가 다 틀어져서요.

  • 15. ....
    '16.8.15 10:44 PM (1.245.xxx.33)

    유지장치 평생 끼어야된다던데...
    알고 하셨나요?
    나이들어 하면 진짜 평생 이라던데...
    얼마전 그사실 알고 교정 안해준 부모님이 다 감사했네요..

  • 16. 윗님
    '16.8.15 11:02 PM (222.101.xxx.103)

    유지장치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안으로 안보이게 부착해두는것 있고 잘때만 탈착으로 끼는거 있는덕 시간이 지나면서 일주에 두세번 이런식으로 텀을 늘려가요
    미용상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 하는 경우도 많아요 치아건강은 수명과 직결되닠나요

  • 17. 저도41
    '16.8.15 11:10 PM (39.118.xxx.18) - 삭제된댓글

    삐뚤한 이가 컴플렉스였던참에 딸이 교정을 너무 수월히해서 저도 41살에시작했어여~전 고른이에대한 열망이 커서인지 아파도기분좋아요 . 아파도 잘먹구요 ㅎㅎ
    이가 삐뜰해서 잇몸도.울퉁불틍했는데 잇몸건강에 그게더 안좋다고하더라구요 끝까지 힘내서 이쁜미소해보아요^^

  • 18. ...
    '16.8.15 11:11 PM (130.105.xxx.219)

    엥...41세 교정 권유한 의사도 나쁘네요.

  • 19. ㅇㅇ
    '16.8.15 11:13 PM (211.237.xxx.105)

    마흔 넘어서 하는 교정, 아니 서른넘어서도 그래요. 잇몸과 치아건강 안좋아요.
    치과의사가 너무 무모한거 밀어붙이는거 아닌가 싶네요.
    10대때 해도 항상성때문에 치아가 원래 자리로 자꾸 돌아가려고 하는데
    40대면 40년 넘게 그 자리에 있던 치아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성질이 얼마나 크겠어요..

  • 20.
    '16.8.15 11:22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제가 한일 중에 잘한 것중 하나가 40살에..교정도중 발치전에 포기한것예요..물론 돈을 버리긴 했지만

  • 21. jipol
    '16.8.15 11:35 PM (216.40.xxx.250)

    문제는 이가 겉보기엔 고르게 보이는데요 잇몸은 정말 약해진다는 거에요. 확실히 저도 느끼고 주변에 교정한 친구들 보면 블랙 트라이앵글도 심해요. 저도 교정전 후 생각해보면 전엔 없던 잇몸 빈틈을 많이 느껴요.
    그전엔 튀어나온 입이었을 망정 치아에 막 뭐가 끼고 그런적이 없는데 교정후부터 그러거든요. 발음도 좀 새구요.
    그래도 저는 돌출입 교정이어서 뭐 후회는 없어요.

    지금도 입나온채 사는거보단 사랑니와 견치 포함한 치아 총 8 개 발치하고 안으로 좀 밀어넣은걸 선택할거 같아요. 비록 2 mm 정도로의 미세한 차이지만요...

    그렇지만 보정기 착용 이제는 더 안해요. 이십대까진 열심히 했지만 삼십대 넘어가면서부터 안해요.

    치아 뻐근한 그 느낌이 단순히 통증뿐이 아니라 치아 뿌리를 당기는 거라서요. 이동하려는 치아를 붙잡아 두는건데 무리가 안갈수 있나요?원래 나이들수록 잇몸과 치아 뿌리가 약해지면서 치열이 틀어지는건데.
    젊을땐 고르던 치아가 나이들수록 틀어지는 이유는 노화에요. 보정기는 그 이동하는걸 막는거구요.

    그러니 교정의도 더 이뻐질 필요 없을땐 그냥 끼지 말라고 했던거에요. 나이들수록 치아힘은 약해지니까요.
    점점 치아 보존을 목적으로 해야지 미관상 보기좋은것만 고수하긴 힘든 나이죠.

  • 22. ㅗㅗ
    '16.8.16 12:45 AM (211.36.xxx.71)

    왜 해요?

  • 23. 어째
    '16.8.16 2:04 AM (108.19.xxx.53)

    위에 오늘 하러간다고 걱정했던 사람인데 좀 전에 가서 위에것만 하고 왔어요. 보험이 돼서 한국보다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어서 한건데 아직은 괜찮네요. 투명한걸로 했는데 뭐 보이는 것도 나름 괜찮구요. 아랫이 장치하면 좀 더 아프다던데 아직까진 괜찮아서...내일 아침쯤이면 아플수도 있다네요. ㅠㅠ

  • 24. ㅇㅇ
    '16.8.16 5:10 AM (223.62.xxx.146)

    돌출입이면 비추. 하지만 덧니엔 꼭해야돼요. 덧니는 잇몸에도 엄청안좋고 구취도심하고요. 얼굴 부딪히는 사고같은 거나면 덧니는 입안 다 찢어놔요. 글고 잇몸안좋아지는건40넘으면 다 그래요. 하시는게나음. 그리고덧니있는사람들 활짝못웃는게 얼마나스트레슨데요.

  • 25. ㄱㄴㅅㅂ
    '16.8.16 6:29 AM (121.138.xxx.233)

    39세인데 2년반째예요
    너무만족하네요
    부정교합은 나이들수록 더 심해진데요
    중년을 우아하게늙고싶어요
    뾰족한송곳이와 삐뚤빼뚤한 치아는 나이들수록
    정말 별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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