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십대에 꼬박 저축했어요

.... 조회수 : 7,047
작성일 : 2016-08-15 19:57:40
아들 둘 중고등~대학 시기 지날 때, 10년동안 외벌이 남편 월급은 450에서 올해 800까지 올랐어요.
나이가 있으니 앞으로 몇 년이나 월급을 받을지 모르겠어요.
아이 둘도 아직 대학 4, 군대안간 2학년이니 다 키운 것도 아니구요.

아이들 중학교 올라갈 때 쯤, 맞벌이로 2억짜리 집 대출을 다 갚고 빚이 없어 한동안 좋았어요. 걱정이 없더군요.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이 외벌이가 된 후 다시 저축을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에는 그때 계속 다녔어야 해요.
하여간 그 당시에 아이들 중고등 사교육도 시키면서 한달에 150만원에서 최근 400만원까지 적금.
목돈 만드는데는 적금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2년 전에 저축금 합하고 대출을 받아 집을 늘려서 샀어요.
또 이자를 내게 됐네요.
원금, 이자 포함, 이제 보험도 들어서 한달에 오백만원 약간 넘게 금융권으로 들어가요.
3년안에 다 갚을 수 있을까..
아이들은 장학금도 받고, 알바도 하고, 원룸비는 또 들어가고...

자산이 없으니 그동안 부동산으로 재미도 못보고
이번에 옮긴 집도 내리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오로지 저축으로만 자산을 불립니다.
부동산 재미는 못봤지만, 그래도 자산이 많이 늘어난 거 같아 다행이예요.
3~4년후에는 대출을 다 갚아서 제발 더 이상 이자 좀 안내고 살면 좋겠어요
남편 퇴직 후에 국민연금과 제 연금도 약간 있고,
퇴직금은 퇴직연금으로 돌려서 노후에 안정되게 살고 싶어요.

IP : 172.56.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5 8:07 PM (116.40.xxx.46)

    오로지 저축으로만...
    글쎄요 돈 가치가 앞으로는 많이 떨어질거에요

  • 2. 대단하세요
    '16.8.15 8:12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님이 열심히 사시니까 자녀들도 배우자도 더욱
    열심히 사는것 같네요. 요즘처럼 물질이 넘치는 세상에서
    절약하며 저축하는 건 절제력과 노력이죠. 앞으로도 좋은 일 많으실것 같아요.

  • 3. ...
    '16.8.15 8:16 PM (58.230.xxx.110)

    대단하시네요...
    저축이 쉬운게 아닌데요...
    그래서 전 대출냈어요...
    그건 꼬박꼬박 갚게되니...

  • 4. 그래도
    '16.8.15 9:27 PM (211.36.xxx.42) - 삭제된댓글

    방법 없죠. 연금에서 일본 꼴 안나기만을...

  • 5. 원글
    '16.8.16 8:27 AM (172.56.xxx.1)

    원글에는 안썼지만 중간에 모은 돈으로 오피스텔을 사서 3년간 월세 받았었어요.
    집도 사야해서 손해는 안보고 매수가에 팔았어요.
    3년간 받은 월세는 다 합쳐도 천만원도 안되는 소액이라 매도를 쉽게 결정했는데, 장기간 갖고 있는게 나았나 잘 모르겠어요.
    현재 집은 본의아니게 두 채예요. 살던 집을 팔려니 매수가보다 떨어져서 전세 놨는데 이제 매수가 회복했어요.
    올 연말에 팔까, 아얘 현재 살고 있는 집 대출을 몇 천 더 해서 그 집을 월세로 돌릴까 생각 중이예요.
    부동산에 몇 번 물려서 남편이 이쪽을 겁을 내요. ㅎㅎ 남편은 주식으로도 몇 천 잃었고,
    친구 회사에도 몇 천 투자했다가 못받아서 투자는 아얘 엄두도 못내죠. 또 손해만 볼까봐요.
    결국에는 저희는 적금으로만 돈을 불린 결과가 되더라구요.
    적금 외 돈은 편안하게 썼어요. 시부모님 병원비, 시댁 행사에 형제 중 제일 많이 냈어요. 남들이 보면 여유있어 보였을거예요.
    총 자산이 지금은 7억 정도 됐는데 부동산을 잘 했으면 더 불렸겠죠. 나이 50대 중반에 이 정도 갖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애들 결혼 생각하면 허탈합니다. 목돈 팍팍 나가겠죠.

  • 6. 원글
    '16.8.16 9:19 AM (172.56.xxx.1)

    저축만 했다는게 아니라,
    그동안 여러 곳에 투자도 조금씩 했지만 저축은 꾸준히 했고
    다른 곳에서는 그닥 이익을 많이 얻지는 못했다는 얘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796 세월호 루머가 사실인가 보네요... 10 아무래도 2016/10/28 7,490
610795 차은택 '타 광고사 넘겨라 안그러면 세무조사 압박' .. 2016/10/28 561
610794 신한카드포인트100%쓸수있는 대형마트있나요? 6 호롤롤로 2016/10/28 996
610793 이 시국에 드라마리뷰-이번엔 화신이 2 쑥과마눌 2016/10/28 1,223
610792 안철수 "김병준이 비대위원장 돼야" vs 호남.. 3 샬랄라 2016/10/28 947
610791 춘천분들은..어떻게 국회의원을.. 4 김진태.. 2016/10/28 869
610790 김치냉장고 김치통 쓸데가 있을까요?? 7 김치통 2016/10/28 1,847
610789 조윤선도 실세는 아닌가봐요 18 가을비 2016/10/28 5,321
610788 님들은 거주지로 어떤 곳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나요? 8 2016/10/28 1,722
610787 혼자먹을때 정성껏 예쁘게 차려먹어봤더니... 28 - 2016/10/28 14,100
610786 대통령? 나 아줌마 2016/10/28 382
610785 박근혜심경 패러디 영상 3 ㅇㅇ 2016/10/28 1,422
610784 그들이 박근혜를 버린 이유 7 1234 2016/10/28 3,305
610783 단독] '정유라 특혜' 청와대와 정부, 집권여당까지 총동원된 정.. 1 망할 2016/10/28 1,067
610782 도올 김용옥 선생님 인터뷰 전문입니다. 2 꼭보세요 2016/10/28 1,636
610781 가리비가 입을 안 벌리네요? 4 참맛 2016/10/28 772
610780 두툼한 니트코트 오버겠죠? 4 오늘외출 2016/10/28 1,496
610779 갈치젓갈도 김장배추에 넣으면 맛있을까요?? 8 젓갈 2016/10/28 1,423
610778 10월생 3학년 남아예요.. 1 3학년 남아.. 2016/10/28 741
610777 어제 저녁시간에 mbc 뉴스 보신분 있나요? 3 사탕별 2016/10/28 1,561
610776 무말랭이가 짜요. 어떻게 해야 하죠? 2 dma 2016/10/28 762
610775 [폐경 즈음 오래 하는 생리] 자궁근종 출혈과 생리혈과 어떤 차.. 1 건강 2016/10/28 2,209
610774 근혜-순실 사건은 MBC 서프라이즈급입니다 1 카레라이스 2016/10/28 936
610773 박근혜 당장 내려오지 않으면 한국 망한다! 6 light7.. 2016/10/28 1,103
610772 닭띠 남자와 연애 해보신 분 계신가요? 16 궁금 2016/10/28 6,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