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 나를 사랑 하라 ' 라는 말이 애매해요.

..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6-08-15 16:31:36

  사랑 이란 단어의 개념이 워낙 넓어서 인지 몰라도  나를 사랑해라. 라는 말이

  맞는 말인가 싶어요.  자존감을 높혀라. 자신을 믿어라. 이쪽 계통의 말이라고는 막연히 느끼겠는데

  나를 사랑 하기로 했어. 이말이  헛헛하게 들리는 지.


 강신주 선생님 특강 중에

 나를 사랑 하라는 말도 안된다고. 내가 나를 사랑하는 건 미친거라고. 과격한 표현은 하셨는데

 나를 사랑 할 수 있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 흔하게 쓰는 나 자신을 사랑하기 가.  예전보다 좀 더 좋은 옷 입고. 외모에 신경 쓰고. 좋은데 가고

 내 욕구를 들어 주기란 건지.  자아가 없고 타인의 욕구에 맞춰 사는 사람들이 많아 진 건지..

IP : 218.155.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15 4:36 PM (49.175.xxx.13)

    두 가지 관점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주기
    타인의 사랑없이 세상을 살아가는건 불편함이 많으니
    내 생존을 위해서 타인의 기호도 맞추어주기

  • 2. ....
    '16.8.15 4:42 PM (211.110.xxx.51)

    우울증은 자기혐오가 아주 심하고그래서 결국 타인도 나를 싫어한다고 믿어버려요
    피해망상도 내가 하는말이나 행동등을 타인이 비난한다고 믿어버리구요
    경쟁이 극심한 사회에서는 아무리 내가 성취를 해도 비교당하고 부족한부분이 드러나기마련이라 수치심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이런 상황에 놓인 나, 개인이 할수 있는건 내가 나를 다독이는 거에요. 괜찮아 내탓이 아니야, 괜찮아 조금 못해도 괜찮아.
    이게 사랑이라는거죠.

    자기애가 이미 넘치는 사람들은 상관없는 말이구요.

  • 3.
    '16.8.15 4:44 PM (49.175.xxx.13)

    51님
    적정한 수준의 건강한 자기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4. 생각보다
    '16.8.15 4:44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나에 대해서 잘 알지못하기때문에 나를 사랑하라는 말이 더 와닿아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그걸 타인에게 얘기하는거죠 그런것들이 나를 사랑하는 감정같아요

    대화법으로는 아이메세지?인가요 아이 대화법이 있잖아요
    너가 이러이러해서 나는 슬프다 나는 속상하다 등등

    나를 드러내는 겁니다 나를 감추고 속이고 남에게 맞추는것이 아니고요
    그게 나를 사랑하는것 같아요

  • 5. ...
    '16.8.15 6:24 PM (222.112.xxx.206) - 삭제된댓글

    잘 모르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다양한 자극속에 생기는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며 사회속에서 존재감을 갖도록
    자신을 잘 설득하는 거.
    좀 더 섬세하게 감정을 들어다 보며 분석을 하다보면
    지금의 환경이 타인과 비교했을 때
    보잘 거 없다 하더라도 자신과 관계 맺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라는 확신을 갖게되요

  • 6. ....
    '16.8.15 6:29 PM (211.110.xxx.51)

    건강한 자기애는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에서 확인할수 있지않나요?
    지나친 자기애는 경계성인격장애로 나타나고, 우울증 피해망상 축적된수치심도 이미 병으로 진단하잖아요
    다른사람과 즐겁게 일상,감정,가치관을 나누고 위로받으며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면 건강한 자기애라고 불러도 될것같아요

  • 7.
    '16.8.15 6:46 PM (49.175.xxx.13)

    네 그럼 저는 많이 아픈 자기애로군요.....

  • 8. 아니참
    '16.8.15 6:58 PM (121.147.xxx.87)

    뭔 지나친 자기애가 경계성 인격장애에 축적된 수치심의 병이라니

    자기에 대한 사랑도 없이 무조건 남만 사랑하라는 건가요?

    마치 내 조국에 대한 사랑없이 무조건 남의 나라 애정하고 흠모해서 전범기나 일장기

    까지 좋아해주는 것과 마찬가지죠.

    쇼비니즘이 아닌 진정한 나라 사랑처럼 나를 사랑하는게 뭔 정신병인가요?

  • 9. ....
    '16.8.15 7:24 PM (211.110.xxx.51)

    13님
    많이 아픈 자기애...라기보다
    '나를 많이 사랑하라' 라는 말이 필요한 분...
    짧은 글이라도 슬퍼하시는게 보이는것같아요...괜찮아요 다 나아질겁니다. 옆에 계시면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 10. ...
    '16.8.16 8:57 AM (125.135.xxx.89)

    나를 드러내는 겁니다 나를 감추고 속이고 남에게 맞추는것이 아니고요
    그게 나를 사랑하는것 같아요2222

    댓글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192 문체부 공무원들이 장시호 증거인멸 해준거죠? 3 ㅇㅇ 2016/11/06 1,624
614191 충청도 공주 추천 맛집? 11 웅진 2016/11/06 1,640
614190 혹시 베이비복스의 비애 전곡을 들을수 있는곳 있을까요? 무료로... .. 2016/11/06 449
614189 수능끝나고 스페인보내려고 하는데요. 7 수험생 2016/11/06 2,735
614188 허화평이 말하는 최태민과 박근혜 1 5공 2016/11/06 2,487
614187 제가 보고 들은 것..남자는 왜 여성비하를 할까요? 23 어어엄슴 2016/11/06 3,325
614186 최순득 순실 자식들은 싹수가 노랗네요. 10 대물림 2016/11/06 3,698
614185 서울숲 근처에 어르신 모시고 조용하게 식사할만한 곳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2016/11/06 567
614184 jtbc이규연의 스포트라인트 50 일요일 2016/11/06 20,759
614183 저녁 굶는거요.. 22 다이어트 2016/11/06 6,871
614182 친청때문에 속상해요 3 마음이 2016/11/06 2,313
614181 요즘 대통이 일안하시니 안보도 조용하네요 11 안보안보 2016/11/06 1,874
614180 카풀 스트레스. 13 ... 2016/11/06 6,003
614179 남산에서 만난 손석희 47 남산 2016/11/06 23,825
614178 남편한테 심하게 실망한 후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66 휴. 길어요.. 2016/11/06 23,737
614177 모지리 대통령 덕분에 별 해결책이 다 나오네요.. 1 고양이2 2016/11/06 1,054
614176 프랑스어 3 러브유 2016/11/06 935
614175 가끔 82보면 '좋은 글 저장합니다~' 댓글이요 4 가끔 2016/11/06 1,322
614174 SBS에서 왠 사도? 2 2016/11/06 4,180
614173 시어머님은 며느리 출산시 같이 있고 싶으신가요? 17 하트 2016/11/06 4,167
614172 1박2일에 김유정양,,세월호리본뱃지하고 나왔네요. 10 날개 2016/11/06 4,519
614171 세월호936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12 bluebe.. 2016/11/06 492
614170 조선시대 홍길동도 아니고 3 내가 니 애.. 2016/11/06 941
614169 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12 2016/11/06 2,431
614168 박사모 ˝광화문 집회 중고생 배후는 종북주의자˝ 18 세우실 2016/11/06 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