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읍내길이에요
2차선이지만 주차된 차들로 1차선도로로 주행중에 앞에 자전거 타고 가던 할머니가 제 차도로로 차선변경을 하는바람에
접촉사고가 났어요ㅠㅠ 다행히 경미하게 부딪혀서...너무 겁이 났어요
내리자마자 다행히 할머니 앉아계셨고 괜찮다며 무릎을 3개월전에 연골수술하셨다고 뼈만 괜찮으면 한다고
정신없이 119 부르고 경찰부르고 제가 혼이 나간듯했어요..다행히 젊은 남자분이 도와주셔서 차들이 막히는 바람에
할머니 부축하여 걷고 서 계실수가 있드라구요 저도 차 한쪽으로 빼주구요
사고가 눈깜짝할사이에 나서 저도 꿈꾼거 같은..
할머니는 좀더 앞에 횡단보도가 보이니까 제 차선으로 튼거 같더라구요
보험회사 연락이 왔는데 시내 종합병원 사진찍으로 가셨는데 자식들이 입원시킨다고 하신거 같구요
보험회사랑 남편은 보험처리하면 괜찮다는데 저는 지금도 벌렁벌렁하고 입맛도 없이 누워있다가....
그 할머니 자식들한테 전화라도 해야는거 아닌지 그러는데 남편은 괜찮다고만하고..
운전 15년 무사고인데 이런일이 저에게도...경찰차안에서 진술서 쓰고....
성당다녀오는 길에 이정도임에 다행이라 여겨요ㅠㅠ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하니 기다리면 되는건지.....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