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에 관심없는 엄마

저에요.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6-08-15 12:06:46

저는 음식에 관심이 없어요.

음식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 잘 구별 못하고요.

그냥 주는대로 먹었어요.

지금은 제가 엄마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요리에 관심이 없어요.

저는 음식 만들때 간도 잘 안봐요. 전혀 궁금하지가 않아요.

그러다가 억지로 생각해내면, 간을 보곤 하죠.

그러니, 음식이 맛이 있기가 힘들겠죠? 그렇지만, 아주 맛없진 않아요.


맛도 문제이긴 하지만, 장을 보러 가도 뭘 사야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래도 먹는게 건강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한살림, 생협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그곳의 식재료라는게 너무 뻔해서 (저만 그런가요?)

해 먹는 것에 정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저만 이런거죠? ㅠㅠ)



남편은 주는대로 먹어요. 맛이 있든 없는 정량을 먹어요.

아들이 문제(?)에요 ㅡ.ㅡ

올해 10살난 아드님...어찌나 입맛이 까다로우신지....제가 감당이 안되요.

그냥 주는대로 먹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아침에, 삼치 조림, 가지 볶음, 오이 무침, 오이맛 고추 (된장 찍어먹기), 멸치조림, 김치.

이렇게 차려줬더니

자기는 삼치는 구이가 좋은데 왜 조림을 했느냐?

가지는 싫어하는데 왜 엄마가 좋아한다고 먹으라 하느냐?

오이무침은 맛이 없다.

멸치가 너무 크다. 고 툴툴대며

결국, 김치와 고추만 먹고 말았어요.



그냥 반찬을 사다먹을까요?

제가 청소도 잘하고 빨래, 설거지 등등 모든 집안일은 힘들어하지 않고 잘 하는데,

유독 요리하는 건 너무 힘들어요. ㅠㅠ




IP : 121.134.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5 1:10 PM (180.70.xxx.35)

    연두랑 다시다 조금씩 이용합니다. 저도 친환경 매니아인데 아직까지 대안을 모르겠어요. 주부경력 20년에 근접하는데도요........

  • 2. ..........
    '16.8.15 1:12 PM (180.70.xxx.35)

    그래도 그걸 쓰면,
    아까운 식재료 버리지않고 잘먹으니,
    아직까진 필요악이네요.

  • 3. ㅇㅇ
    '16.8.15 1:15 PM (203.226.xxx.89)

    네 사드세요
    자녀와 원글님의 행복을 위해서ㅡㅡ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항시 곁들이시고
    밑반찬은 사드세요

  • 4. ........;.
    '16.8.15 1:18 PM (180.70.xxx.35)

    밑반찬 절대 사드시지마세요.
    차라리 조미료를 조금씩 쓰세요.
    연두나 그런거.......

  • 5. ....
    '16.8.15 2:16 PM (222.237.xxx.47)

    아들 입장에서 먹고 싶은 것 정리해보면...


    비엔나 소시지
    계란말이
    어묵조림
    김치볶음
    구운 김
    카레

    등등 일 것 같습니다

  • 6. 그냥
    '16.8.15 2:37 PM (116.37.xxx.157)

    애들은 그려려니 해요
    제 방법은요...ㅋ
    게을러서 사용한 방법인데 애 크고 나니.잘했다 싶어요

    반찬이 여러가지가 아닙니다
    원글님 밥상 너무 화려해요^^
    전 딱 두개
    아님 한그릇 음식.
    둘중 하나는 그래도 애들 젓가락 가는 걸루.
    사실 더 큰 애들도 저리 차려주면 젓가락 갈대가 없단.ㄴ 애들 많아여

  • 7. 사랑
    '16.8.15 2:50 PM (124.53.xxx.131)

    사랑 사랑 사랑이 빠졌어요.
    예민한 아들이 그걸 알아본 거지요.

    아고..
    도망치니 욕들마세요..

  • 8. 아들
    '16.8.15 4:07 PM (125.182.xxx.27)

    이좋아하는걸 공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476 남친과 헤어져야겠죠? 의견을 구합니다. 28 가을저녁 2016/09/30 8,120
601475 감사합니다 2 월세 반전세.. 2016/09/30 390
601474 2016년 9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9/30 491
601473 이사왔는데 방에 불 키면 나는 소리가 거슬리는데요 5 // 2016/09/30 2,071
601472 염색은 잘 하는데 파마, 컷은 못하는 미용실 4 ㅇㅇ 2016/09/30 1,573
601471 좋은 얘기만 해도 짧은 인생에 1 .. 2016/09/30 990
601470 독서의 단점도 있을까요? 28 독서 2016/09/30 8,722
601469 지금 밖에 어두울까요? 3 새벽에 2016/09/30 677
601468 美, 심상치 않은 '北 숨통 죄기'..'군사 대응론' 솔솔 이런데 사드.. 2016/09/30 428
601467 ㄱ아파트 관리비 얼마정도 내나요? 12 샤방샤방 2016/09/30 3,174
601466 인생 덧없고 허무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3 인생 2016/09/30 1,730
601465 이래도 되나요? 6 ㅇㅇ 2016/09/30 1,670
601464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보면 외곬수들이 많은가요? 2 외곬수 2016/09/30 1,425
601463 꿈해몽 관련해서 궁금해요~ 1 ㅎㅎ 2016/09/30 303
601462 지는 능력있어서 잘먹고 잘사니 .. 2016/09/30 668
601461 꼭 매일 자야하나요ㅠㅠ 5 흑흑 2016/09/30 3,006
601460 아프다고 징징대면서 병원 안가는거 6 ... 2016/09/30 1,693
601459 초2 학교 상담 다녀왔어요. 9 심플리라이프.. 2016/09/30 3,186
601458 85키로..ㅠㅠ 집에서 따라하기좋은 다이어트 영상추천좀... 20 ㅇㅇㅇ 2016/09/30 5,943
601457 주택임대사업자 냈는데 후회막급이네요 ㅠㅠㅠㅠ 63 함해보려다가.. 2016/09/30 43,685
601456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 택배들 10 감사합니다 2016/09/30 5,057
601455 기부할 곳을 찾고 있는데 어디에 하고 계신가요. 7 기부 2016/09/30 1,053
601454 kt망 알뜰폰 추천 부탁드려요 3 주전자 2016/09/30 864
601453 강주은 캐나다집 진짜 엄청 좋네요...ㅋㅋ 45 ... 2016/09/30 54,459
601452 룸카페라고 아세요?? 1 ..... 2016/09/30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