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물놀이 다녀온 후 월요일 되니 아이가 응가 하다가 배가 아프니 할머니한테 등 좀 두들겨 달라고 하더래요.
그리고 밥도 안먹고 열이 많이 올라 저녁이고 하니 병원에 가지 않고 체한줄 알고 사관 터주고 재우고 열이 오르니 해열제 먹이니 잠잠한 듯하여 집에서 쉬게 했어요.
그렇게 나은 줄 알고 있었는데 증세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할머니가 놀래서 주치의 있는 병원에 갔더니
성홍열 의심 된다고 종합 병원 가라고 해서 금욜 성홍열 진단 받았습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콩팥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긴장하면 약을 먹이고 있어요.
실제로 금욜날 아이가 약을 먹고 바로 다 토해버려서 같은 분량 약을 타먹였구요.
그러다 보니 1회 분량이 모자라 어제 응급실 비용 내고 그 1회 분량 처방 받으러 다녀오기도 했어요.
근데 아이가 소변을 갑자기 한스푼 정도 분량밖에 못보는거예요.
너무 놀라서 밤에 응급실에 전화해보니 방광도 감염되었을 수도 있으나 지금 응급실 올 사안은 아니라고 나중에 외래 진료 봐도 된다고 해서 일단 집에 있습니다.
약은 해열제?4일분과 물약---아마도 항생제---10일분인데 분량 잘 지켜서 먹일거예요.
그외에 아는게 없는데 뭔가 더해야 할게 있나요?
방심 하다가 이런 일 겪고 보니 병에 걸린 어린 아이가 있는 집 아이나 엄마들이 얼마나 힘들게 견디는 것일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