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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아이가 엄마를 창피해 하네요

슬퍼요 조회수 : 20,831
작성일 : 2016-08-15 09:11:38

정말 이런 느낌, 모멸감? 처음이네요.   아기때부터 얼마나 순둥이인지 힘든거 모르고 키웠어요. 중2 사춘기 오기전까지도  전형적인 모범생 이었죠.

지금도 욕심있어서 공부는 잘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이돌에 심취하고 외모에도 신경 많이 쓰기 시작하더군요. 우리딸이 이제 진짜 사춘기에 접어들었구나..싶어서 걱정과 함께 한편 흐뭇하기도 했어요.

근데 아이가 점점 까칠해지고 방문 닫고 들어가 몇시간이고 나와보질 않는 건 기본. 별일도 아닌데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질 않나. 며칠전에는 그렇게 살갑게 다정다감했던 아빠한테까지도 반항을 하더군요.

물론 밖에서의 저희딸은 여전히 모범생과입니다. 바르고 착하고 똑똑하다고 학교선생니미나 학원 선생님들은 그리 말합니다.

뭐..사춘기인데 이 정도면 무난한거라고 스스로 자위하는 참인데.

어제는 학원에 픽업하러 갔어요. 좀 먼 거리라 버스로 다닐때도 있지만 시간이 날때 제가 가기도 합니다. 점심 시간을 막 지난 무렵이라 학원 근처 분식집에서 밥먹고 갈 생각으로 차에서 내려 기다리는데 아이가 학원에서 나오더군요. 저를 보더니 화들짝 놀라며 엄마. 왜 차에서 내렸어? 하길래 어..근처에서 같이 밥먹고 들어가자..했더니 막 주위를 둘러보면서..그냥 가자. 엄마..옷차림이 그게 뭐야? 그러면서 막 저를 차쪽으로 밀더군요.

저요? 40초반이지만 아직 몸매도 안무너졌고 꾸미는 걸 좋아해서 옷도 비싼건 아니어도 깔끔하게 세련되게 입는다고 친구들로부터 종종 어디서 옷사입느냐는 말도 듣는 아줌마입니다. 얼굴도 예쁘장하다는 얘기 늘 들어왔구요.

딸아이 친구 엄마로부터 @@(우리딸 이름) 네 엄마는 세련됬는데 왜 엄마는 멋도 안부리냐며 짜증을 내더란 말도 들었구요. 그냥 웃으며 넘겼지만  애들 눈에도 내가 괜찮아 보이는 구나..하며 내심 기분이 좋았더랬죠.

근데 어제 딸아이의 반응은 대체 뭔가요? 엄마가 창피해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무슨 몸빼입고 장보러 나온 차림새도 아니고 나름 신경써서 입었답니다. 긴 롱치마에 나시. 그리고 체크무늬 셔츠를 입어 단추 몇개 풀었죠. 차려입진 않았지만 아이가 막 창피해할 차림새는 아니었는데요.  평범하게 캐주얼한 차림새였죠.

이것도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인가요? 뭐가 그리 창피해서 엄마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싫어하는지. 정말 생애 처음으로 모멸감? 비슷한 감정에 아이를 야단도 못치고 그냥 이러고 있네요. 아이에게 화가 난다기보다는 아..엄마라는 존재가 아이한테 더이상 존중의 대상이 아니구나. 싶은.. 엄마로부터 무조건 벗어나고 싶고 엄마가 하는 건 뭐든 맘에 안들고 엄마하고는 닮지 않겠다고 그래서 엄마의 모든 것이 보기 싫어진..그런 건가 싶어서 오늘까지도 힘이 쭉 빠지면서 매사 의욕이 없네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좀 주세요.

IP : 101.235.xxx.170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5 9:15 AM (112.148.xxx.72)

    원글님이 나시에 단추몇개 풀러서? 그런거 아닐까요?

  • 2. 슬퍼요
    '16.8.15 9:16 AM (101.235.xxx.170)

    단추 세개 풀렀어요. 안에는 끈나시가 아니라 그냥 목 별로 안파인 나시입었으니 노출도 전혀 아니네요.

  • 3. 저는 엄마들이
    '16.8.15 9:17 AM (59.22.xxx.95)

    자녀들 반응 하나하나에 너무 예민하신거 같아요
    김유정이 윤시윤인가 남친패션으로 꾸며준거 보셨어요? 애들 패션기준이 어른들이랑 달라요
    저 작년에 원글님 또래쯤 담임하니까 어른기준으론 잘 차려입고(전 항상 정장느낌) 메이크업 잘하고 다녀도
    헐~이러면서 아니란 반응이 많았어요 ㅎㅎㅎ
    그냥 본인 기준에 이것저것 짜증나고 그럴시기에요 그리고 원글님 말씀대로 그냥 저 시기에는 냅둬주면 됩니다 그대신 본인 아침기상이라든지 본인 앞가림은 자기가 하게끔 교육시키시고요
    엄마가 깨워줘 밥도 줘 태우러도 가 물론 엄마들이 그러기가 쉽지만 엄하게 키운애들이 사춘기 훨씬 덜해요 진짜.. 엄마를 어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사춘기라고 다 엄마한테 그런건 아니랍니다

  • 4. 한마디
    '16.8.15 9:17 AM (117.111.xxx.75)

    엄마 옷차림과 상관없어요.
    아직도 엄마보살핌 받는 넌 어리구나
    이런것같더라구요.

  • 5. 경험상
    '16.8.15 9:19 AM (223.62.xxx.103)

    엄마가 몸매 부심, 패션 부심 있으시다며
    젊은 애들처럼 입고 다니면 자녀 입장에선 쪽팔려요.ㅠ

  • 6. . . .
    '16.8.15 9:20 AM (125.185.xxx.178)

    학원에 마중오는게 싫엏네요.
    나만 엄마가 마중오면 아이같이 보일까봐 싫었어요.
    마중가도 아이와 미리 연락하고 가세요.

  • 7. 창피라기 보다
    '16.8.15 9:22 AM (112.151.xxx.45)

    우리도 가끔 친구들앞에서 아이들 옷 차림새 민망한 적 있지 않나요?
    사춘기 때니까 그게 더 심했겠죠. 원글님 난감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많이 나가신 듯요.
    그냥 당당히 이야기 하세요? 엄마, 옷 괜찮지 않어?
    더더더 심한 경우도 많이 들어봤는 데, 원글님 딸 정도면 애교~

  • 8. 다 받아 주지 마세요
    '16.8.15 9:23 AM (121.157.xxx.217)

    왜그래 ?
    엄마가 부끄럽니 ?
    그래 알았다
    앞으로는 버스타고 와라
    그러세요
    사춘기라고 다 받아주고 이해하려고 하지마세요
    들어줄건 들어주더라도
    버릇없는 행동은 혼도 내시고 그러세요

  • 9. ..
    '16.8.15 9:24 AM (114.204.xxx.212)

    그냥 픽업 안가거나 차에 계세요
    사춘기 아이들. 맘 못맞춰요

  • 10. 제발당당하시길
    '16.8.15 9:26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몸빼바지에 뚱뚱해도 원글님처럼 애 반응에 신경쓰는건 안돼요.

    그리고 싸가지랑 사춘기는 좀 구분하지?
    기본 예의는 지켜.
    정색하고 한번 쏘아부칠 필요는 있어요.

  • 11. ...
    '16.8.15 9:28 AM (125.129.xxx.244)

    님 외모가 문제가 아닐걸요?
    님이 그 나이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친구들과 있는데 나이 배로 많은 가족 사람이 섞이면 뭔가 불편하지 않았나요?

  • 12. 슬퍼요
    '16.8.15 9:30 AM (101.235.xxx.170)

    안그러던 아이가 저리 행동하니 제가 상처가 컸던듯 싶네요. 혼낼거 혼내지만 워낙 알아서 잘 하던 아이라 혼나본적도 별로 없던 아이에요. 근데 사춘기 들어서면서 어찌나 까탈스럽고 예민해졌는지 저랑 남편은 마치 아이가 다른 인격이 된것 같다며 놀라는 중이구요.
    네. 여러 님들 얘기 들으니 아이 하나라고 너무 애지중지 키웠던건가 반성되고 아이가 부모품에서 벗어나려고 그러는구나. 싶네요.
    모두들 조언 감사히 새기겠습니다.

  • 13. ㅇㅇ
    '16.8.15 9:30 AM (59.11.xxx.83)

    저도 사춘기땐 그랬는데요
    엄마가 싫거나 그래서 그런건아니고
    그때 민감해서 그런거니

    그냥 픽업이런거하지말고 거리를좀두삼

  • 14. ㅠㅠ
    '16.8.15 9:32 AM (150.31.xxx.12) - 삭제된댓글

    옷에 신경 쓰고 가신 건데
    딸이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했다구요?
    저같으면 쇼크 받을 거 같아요. 어휴
    평소 신경 안 쓰고 암케나 하고 나갔으면 모를까..ㅠ

    따님하고 평소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실거 같아요
    평소 엄마의 옷차림이 자기 취향이 아니라 불만이었다면
    서로 취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티격태격해도 서로 의견 조율하면 되는데
    그런 과정 없이 갑자기 밖에서 옷차림 독설을 했다면
    기분 나쁘죠.
    하지만 이제 딸의 취향을 알았으니 앞으로라도 조금씩 대화를 하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니눈엔 내가 촌스러 보일지 몰라도 아줌마들 사이에선 괜찮다
    라던가 서로 취향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넘 슬퍼마시고.
    혹시 알아요? 따님이 패션센스가 뛰어나서 혹시 도움이 될수도 있고 아님 그 반대일수도 있고

  • 15. 따님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16.8.15 9:36 AM (115.140.xxx.66)

    따님이랑 원글님 취향이 다를 수 있잖아요
    부모 입장에서 딸들이 너무 짧은 치마 입는게 불만이듯.

    대화를 해보시고...수용할만하면 원글님이 수용하시고요
    그게 아니면 원글님의 옷입는 개성을 어필해 보시고 안먹히면 무시하세요

  • 16. 딸키우기
    '16.8.15 9:41 AM (121.133.xxx.195)

    까다로운가봐요 ㅋ
    남자애들은 엄마 뚱뚱하지만 않으면
    오케이던뎅...

  • 17. ㅋㅋ
    '16.8.15 9:42 AM (221.148.xxx.8)

    이건 패션센스 문제가 아닌데 다들 엉뚱한
    그러니 애들이랑 갈등이지

    그냥 엄마 존재 자체가 거기 나와 있는게 싫은거에요

  • 18. ..
    '16.8.15 9:43 AM (14.39.xxx.136) - 삭제된댓글

    긴치마니 나시에 셔츠니 하는 옷은 어른들끼리 보기에는 전혀 문제될거 없지만 아이들 눈으로 보기에는 이상한거죠. 집에서나 입는 옷처럼 보인다던가, 혹은 나이많은? 사람들만 입는 옷처럼요.
    저희 아이들도 제가 집에서 입고 있던 옷채로 잠깐 밖에 다녀오려하면 화들짝 놀라요. 또 옷을 왜 그렇게 입냐고 묻기도 하구요.

  • 19. ㅇㅇㅇ
    '16.8.15 9:44 AM (222.101.xxx.103)

    너무 충격받지마세요
    요즘 애들 마마보이로 보일까 신경쓰는 애들 많아요
    그런 의미였을거에요

  • 20. ..
    '16.8.15 9:45 AM (116.123.xxx.13)

    사춘기때의 민감함에다 아이의 미적기준과는 다른 패션이라 그래요.자기 또래기준에 멋져보이면 친구들 보여주고 싶어하더라구요. 저도 요즘은 편하게 입고 다니지만 한때는 세련됬다는말 많이들었는데 아이가 친구들이랑 있을때 보면 너희엄마 어떻더라 종종 칭찬도 듣고 했어요. 그러다 아침에 준비물 안가져가서 세수안하고 대충걸치고 서둘러 학교앞까지 준비물가져다 줬는데 아이가 친구랑 나와있는거에요. 그날 아침부터 심부름한공은 사라지고 학교갔다와서 왜 차밖으로 나왔냐고..
    애들도 사춘기되면 재산 부모 학력 외모 직업 속으로라도 다 비교해요.우월하다 싶으면 으쓱하고.. 아이랑 맞는 코드로 입지 않아서일거에요

  • 21. 슬퍼요
    '16.8.15 9:52 AM (101.235.xxx.170)

    ..님 댓글 읽으니 왜 차밖으로 나왔냐고 쏘아붙이는 모습이 상상되네요. 딱 그런 상황이었던 거죠. ㅎㅎ
    어쨌든 비슷한 딸들 두신 분들에게 위로받고 갑니다.
    근데 참..패션 어렵네요.
    딸아이가 솔직히 패션센스가 별로 없는데 그래서 종종 조언을 주는데요. 이를테면 아래 위 과한 무늬가 있는 깔맞춤 옷은 피해라. 위 아래 한쪽은 단색이어야 예쁘다..라던가.
    요즘 유행하는 바지 안에 상의 살짝 집어넣는 스타일도 상의를 과하게 구겨 넣어서 뒤쪽까지 말려 들어가면 제가 적당히 빼주면서 이렇게 해야 더 예쁘겠네..합니다. 그러면 또 좋아해요. 이게 더 나아? 하면서요.
    저도 평소 과한 옷차림은 싫어하고 눈에 띄지 않으면서 적당히 유행맞춰 입거든요. 어디 차려입고 나갈 일이 없으니 거의다가 캐주얼 차림이구요.
    어쨌든 본질은 옷차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신경써야 하는 것 맞는것 같네요.

  • 22. 딸 아이도
    '16.8.15 9:54 AM (1.241.xxx.222)

    지맘이 지맘이 아닐 시기 아닌가요? 한참 그럴때잖아요ㆍ
    낮에 버릇없이 굴다 새벽에 눈물로 반성의 일기장을 적시던 시기‥ㅎㅎ 너무 깊게 생각마시고, 해석하지 마세요ㆍ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학교에서 만나면 엄마 싫다, 짜증난다 서로 더 흉보려던 때였어요ㆍ그래야 내가 아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어요ㆍ지금은 진작에 착하고 엄마 사랑하는 딸로 돌아왔답니다~~^^

  • 23. ...
    '16.8.15 9:54 AM (118.220.xxx.138)

    엄마가 온걸 부담스럽고 싫어하는걸 수도 있지만
    옷차림이라고 한걸 보면 옷이 맘에 안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이 더운 여름에 긴치마가 웬말이냐 싶었던걸가요
    긴치마가 여름엔 보기만 해도 좀 더울듯요 ㅎㅎ

  • 24.
    '16.8.15 9:54 AM (119.14.xxx.20)

    딸 키우기 까다로운 게 아니라, 그 넘의 사춘기라 그런 거죠.

    동네에 자기 아들 스.윗.하다고 자랑이 늘어지던 엄마가 있었는데요.
    하루는 엄마가 자기 머리 손댔다고 사람들 다 있는데서 아주 있는대로 성질내고 죽일 듯 노려보더라고요.
    매일매일 큰소리 안 나는 날이 없다고...

    미친 사춘기 호르몬이 발동하면 정말 딴 아이들 됩니다.
    내 아이는 안 그래...이런 것도 오만이에요.
    아주 뒤늦게 이십대 후반에 심하게 방황하는 경우도 봤어요.

    이제부터는 데리러 가지 마세요.
    그래도 무례한 건 그냥 넘어가지 말고, 한소리 하셔야죠.

  • 25. ㅉㅉ
    '16.8.15 9:57 AM (126.253.xxx.37) - 삭제된댓글

    ㅋㅋ
    '16.8.15 9:42 AM (221.148.xxx.8)
    이건 패션센스 문제가 아닌데 다들 엉뚱한
    그러니 애들이랑 갈등이지
    그냥 엄마 존재 자체가 거기 나와 있는게 싫은거에요

    >>>
    난독증이신가. 원글님이 본문에 확실히 썼잖아요
    엄마 옷차림이 그게 뭐야? 해서 모멸감 느꼈다고.
    차에서 왜 나와 있어? 정도라면 모멸감까진 안 느끼고 그냥 사춘기라 까칠한가 보다 했겠죠
    설령 옷 때문이 아니라 쳐도 아무리 엄마라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 것부터 가르쳐야 할거 같아요

  • 26. ...
    '16.8.15 10:00 A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옷트집 또 잡기 시작.
    그냥 엄마가 나타나는것에 대한 반감이에요.
    당분간 픽업가지마세요.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

    좀 달려들어 트집잡고 물어뜯지나 말아요.
    단추 몇개 풀었냐
    치마는 어떠냐.....
    지겨운 ㄴ들이 댓글 너무 열심히 다는듯.

  • 27. 슬퍼요
    '16.8.15 10:01 AM (101.235.xxx.170)

    짧은 치마는 불편하고 이 더위에 바지보다는 치마가 아래가 트여있으니 시원해서 잘 입는 편이에요. 그러고보니 롱치마는 올드하긴 하네요. ㅎㅎ
    음님 글 읽으니 끔찍하네요. 스윗 그 자체였던 딸아이의 변화. 저도 어디가서 정말 키우기 편했다고 종종 말했었는데 그런말 쏙 들어갔답니다.
    그저 이 시기가 빨리 지나길 바랄뿐이네요. 그러고나면 예전의 다정다감하고 애교많던 딸아이로 돌아올까요?

  • 28. ...
    '16.8.15 10:07 AM (223.62.xxx.115)

    걍 옷으로 트집잡은거에요.
    여기 옷타령 아짐들 말은 패스하시고
    당분간 픽업도 마세요.
    저럴땐 거리두기가 최고의 해결책이에요.

  • 29. 쓰담쓰담
    '16.8.15 10:10 AM (180.224.xxx.157)

    길거리에서 마주첬는데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쌩~하고 지나가는 딸을 겪어봐야...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맙시다, 우리....!!!!!!

  • 30. ..
    '16.8.15 10:11 AM (116.123.xxx.13)

    아이친구들한테 너희엄마 세련됬다 칭찬에 내심 자랑스러웠는데 그 환상이 깨질까봐 그러는거죠. 아예 처음부터 푸근하고 편한(?) 스타일이었으면 기대치가 없었을걸요.아이나이가 몇인지 모르지만 두딸이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교 시기까지 그럽디다. 고등이상되니 철이들은건지 독립심때문인지 엄마도 측은지심로 볼때있어요 ㅎㅎ

  • 31. ㅉㅉ님
    '16.8.15 10:12 AM (221.148.xxx.8)

    그냥 옷차림은 트집이라니깐요
    존재에요 나의 구역 애들과 지내는 나만의 구역에
    엄마가 불쑥 나타난 것에 대한 불만
    그걸 옷차림으로 트집잡은 거

    뭐 알아서 해석들 하세요

  • 32. ㅋㅋㅋ
    '16.8.15 10:13 AM (122.100.xxx.71)

    저라도 속상할 상황인데
    차에서 왜 나왔냐는 말 너무 웃겨요..
    우린 아들인데 그맘때 무조건 마중나오지 마라 여서 저도 원글님 비슷한 감정 느꼈어요.
    지 아빠는 충격 받아서 저한테 속상한 한탄하고 그랬어요.
    초등때는 아빠도 한번씩 마중 갔거던요.학원 이런거 아니고 오는길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려고.
    운동장 저쪽에서 부터 엄마~~~하고 쫒아오던 놈이 어느순간 오지말라고 하니 얼마나 섭섭하던지.
    그래도 속으로 삭이고 이겨냈죠머.
    고딩된 지금은 그때보단 덜하지만 이젠 제가 하기 싫으네요.

  • 33. 슬퍼요
    '16.8.15 10:14 AM (101.235.xxx.170)

    ㅋㅋㅋㅋ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맙시다.
    덕분에 막 웃었네요.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여러 조언 주신분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34. 저도 그랬었어요.
    '16.8.15 10:14 AM (125.178.xxx.17)

    저도 순하고 착한 딸이었다가 사춘기 때 저랬었어요.
    친구들이랑 있다가 엄마만났는데 괜히 옷이 창피해보이고 그렇게 짜증을..

    그때 생각하면 엄마한테 너무 죄송해요.ㅠ
    옷도 예쁘게 입으셨었는데 제가 못났었죠.

    그러니까 딸래미 말에 하나하나 신경쓰지마세요.
    결국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거에요.
    저도 고 시기 잠깐 지나고 엄마랑 둘도 없는 친구처럼 잘지내고 있습니다!

  • 35. ...
    '16.8.15 10:16 AM (58.230.xxx.110)

    애 안키워 본 분들이 옷차림 얘기에 댓글 다는것
    같은데 옷은 핑계에요...
    댓글도 댓글이지만 원글도 너무 차림에
    연연하시나봐요...디테일한 설명을 보니...
    아이와 거리두기 하세요...

  • 36. ^^
    '16.8.15 10:16 AM (175.118.xxx.187)

    엄마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 나이 때 아이들의 문제에요.
    엄마나 가족들이랑 있는 거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절대적 존재였던 엄마 아빠한테 실망하고 미워하게도 되는 그런 시기...
    독립적인 인간으로 거듭나려는 과정이니까
    그 과정 중에 다소 과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야 할 것 같아요.
    고로 원글님은 문제가 없다는 말씀. ^^

  • 37. ㅎㅎ
    '16.8.15 10:17 AM (119.14.xxx.20)

    그리고, 자꾸 옷차림에 신경 쓰시는데, 그 정도 입으셨다면, 저도 원글님 옷차림은 문제가 아니라 생각해요.

    자기들 눈에 걸맞지 않은 옷차림이라 그래요.ㅋ
    태반은 희한한 패션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나름 패션관들은 또 뚜렷하거든요.ㅋ

    저희 아이는 한 때 엄마 촌스럽게 만들려고 안달복달했었죠.
    자기는 칼라 있는 옷 싫어하면서, 저의 여름패션으로 제안하길...
    칼라 있는 피켓티셔츠에 반바지, 양말 신고 단정한 신발...그렇게 다른 엄마들처럼 입으라고...ㅋㅋ
    동네 그렇게 입는 엄마들 아무도 없건만...ㅋㅋ

    피켓티도 요즘 골프티처럼 몸에 붙으면 이상하다 하며 좀 큼직한 거 없냐 하고, 바지도 무릎까지 내려오는 어벙벙한 면바지... 그렇게 제발 좀 평범하게 입으랬죠.

    무시하다가 하루는 정말 집에 굴러다니는 거 그렇게 입고 나갔어요.
    그랬더니 흘끔흘끔 보고 또 보고...자기 눈에도 참 아니다 싶었는지 다시는 그 얘기 안하더라고요. ㅎㅎ

  • 38. 슬퍼요
    '16.8.15 10:18 AM (101.235.xxx.170)

    82 를 제가 안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아침부터 기운 빠져 앉아있다가 정말 힘이 불쑥 나는 이 신기한 체험 ㅎㅎ
    너무들 감사합니다. 함께 인고의 세월을 겪어내고 있을 82의 모든 사춘기 맘님들, 화이팅!!!!

  • 39. ....
    '16.8.15 10:27 AM (221.157.xxx.127)

    그냥 그럴수 있는 나이에요 성인이 되면 그때의 나자신이 부끄러워지죠

  • 40. Nicole32
    '16.8.15 10:42 AM (175.223.xxx.105)

    대단해 보이던 부모가 우습게 보이기 시작하면 사춘기라면서요. 그전까지는 아니랍니다 ㅎㅎ

  • 41. ㅁㅁ
    '16.8.15 10:56 AM (222.117.xxx.8)

    아니 나 옷입는것까지 애랑 상의하면서 입어야해요? 애한테 맞출필요는 없는것같아요

  • 42. 그게
    '16.8.15 11:07 AM (117.111.xxx.251)

    그게 사춘기라 그래요.
    그냥 가족을 오픈하고 싶지않은 마음?이랄까요.
    다들 사춘기때 그런경험 없으신가요.
    옷은 그냥 핑계로 내뱉은 말이니 넘 상처받지마세요.
    원래 모범생 따님이니 사춘기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착한딸로 돌아갈겁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 43. 사춘기는
    '16.8.15 11:31 AM (1.232.xxx.217)

    괴물이죠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심 상처받아요.
    그시기만 지나면 또 착한 딸로 돌아오니까요.
    애한테 얘기는 해주세요 감성에 호소하진 마시고ㅠ
    너의 비매너에 질려서 앞으로 픽업은 안갈테니 니가 알아서 와라. 더운데 고생좀 해봐야죠.

  • 44. ..
    '16.8.15 12:07 PM (210.205.xxx.44)

    엄마의 옷이나 외모 때문이 아닌 것 같아요.

    전 중 2 아들 있는데 밖에서 친구랑 같이 있는데 마주치면 살짝 웃어주고 아는 척 안해요.
    왠지 아는 척 하면 아들이 창피할 것 같아요.
    서로 눈으로 반가운 인사하고 제 갈 길 갑니다.
    집에 오면 이것저것 물어보죠^^
    모범생의 순한 아이 입니다.

    그 나이땐 그런 거 같아요.
    맘 쓰지 마시고 이해해 주세요^^

  • 45. ...
    '16.8.15 12:30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사춘기에 관한 책 몇권 읽어보세요

    사춘기는 생물학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해야하는 나이에요
    심리적으로 그게 가능하게 위해
    부모에 대한 반발심이 생기는거구요

    마음으로 부모를 밀어낸다구요
    인간의 정상 발달단계중 하나입니다

  • 46.
    '16.8.15 1:35 PM (121.166.xxx.239)

    한번 아이에게 슬쩍 이 옷 엄마에게 어울리는 것 같니 하고 물어보세요. 전 저희애 사춘기때 많이 대립하기는 했었는데, 옷차림 때문에 문제 있던 적은 없어요. 사이가 나빴을지언정, 제가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자리에서는 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아마 어떤 옷차림을 싫어하는게 있을 거에요. 생각해보니 저도 애가 아줌마들 이런 이런 차림 하고 다니는거 웃겨 하면 그런 옷은 절대 안 입었던 경험이 있네요=_=
    애들 비위 맞추기 힘들어요;; 힘내세요. 좀 있음 그래도 괜찮아 집니다.

  • 47. ..
    '16.8.15 2:02 PM (112.156.xxx.222) - 삭제된댓글

    그냥 가족 보이는게 싫은 나이예요. 이해해주세요.
    저는 스타트렉 보고 학교앞에서 애한테 멀리서부터 벌칸식 인사했다가 모르는척 당했네요. ㅠ

  • 48. 에혀
    '16.8.15 9:41 P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왜 사춘기라고 엄마 아빠를 거부하고
    왜 옷으로 핑게삼고...
    아이의 심리로 우리(어른)가 82자게가 보이네요.

  • 49. 음음음
    '16.8.15 9:57 PM (59.15.xxx.50)

    이상하게 우리딸은 제가 먼저 아는 척하면 자기가 못 본척하고요.제가 못 본 척하면 자기가 아는 척해서..길거리 만나도 옆집 아줌마처럼 행동하면 자기가 옆에 와서 부비부비해요...그 넘의 더러운 성격 맞추기 힘들어요.

  • 50. 저는
    '16.8.15 10:21 PM (223.62.xxx.167)

    늦둥이 중2딸 하나고 난임이어서 시간걸려서 40대후반이에요.
    몸매랄것도 없을만큼 아줌마에 회사일에 치여서 인상도 더러워요.
    옷도 매일 비슷한 검정 정장에 검은 가방 검은 구두...
    내가 봐도 추레하고 못났어요.

    그런데 딸은 내가 제일 멋지대요. 지금 이 모습 아닌 안뚱뚱한 아줌마는 자기 엄마 아니래요.

  • 51. 으음
    '16.8.15 10:27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난 딸이 이해가 되는데... 아직 애가 없어 그럴까요
    학원 찬구들이라도 엄마 보면 그다음날 나 어제 니네 엄마봤어 ㅇㅇ 나두나두. 무슨 옷 입고 있었지? 이런 말 나오는 것조차 싫을 때도 있고. 학원에 유난히 그런 거 따지는 애들 있으면 되게 신경쓰이고 그랬어요

    모던패밀리에도 고1되는 아들이 아빠랑 하이파이브 안하려고 하니까 필던피가 상처 받으면서 딸들은 진작 그러구 학교에서 떨어진 데서 내려달라고 하는데 아들은 한 번도 안구랬는데 자기 멀리해서 충격먹잖아요
    그냥 그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충격먹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엄마 왜 차에서 내렸어? 뜨악했을 따님 마음도 이해되고 그 멘트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패닉했었을듯

  • 52. 으음
    '16.8.15 10:28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서른 초반이고 내년부터 임신할 건데
    그래서 엄마 심정으로 글 읽어봐도
    그럴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 53. ㅇㅇ
    '16.8.15 10:32 PM (223.33.xxx.70)

    외모 자부심이 있으신거 같은데
    내가 갖는 자부심과 남(가족 포함)이 생각하는 기준은 다르답니다ㅡㅡ

    물론 딸이 잘했단건 아니지만요

  • 54. ㄱㄱ
    '16.8.15 11:55 PM (211.105.xxx.48)

    그냥 딸눈엔못생기고 못나보이는거고 지금이딱 그럴 시기

  • 55. 저도
    '16.8.16 12:11 AM (218.48.xxx.220)

    중1 아들이 엄마 못생겼으니까 제발 학교 오지 말래요~
    저도 40대 초반이지만 아이 친구가 네엄마 이쁘다는 소리도 듣고 동네엄마들도 예쁘다는 칭찬 종종 듣지만..ㅎㅎ
    저희 아들 학교에 봉사가니 아들이 챙피하다며 책상에 엎드려 엄마를 보지도 않더군요. 아주 쬐끔 슬펐지만 아들의 그런면도 이해하고 그려러니 해요~~
    넘 맘에 두지 마세요~사춘기 지나면 돌아옵니다.

  • 56. 중딩아들
    '16.8.16 12:30 AM (112.154.xxx.98)

    초등5학년까지 멀리서 엄마보이면 큰소리로 부르며 달려오던 아들이 길에서 보면 아는체만체
    학원 가끔 픽업해주면 학원 건물에서 좀 떨어진곳에서 내려달라 난리..
    아들들 맘들 공개수업때 엄마 절대 오지말라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공개수업때 오지말란 소리는 안하더라구요
    초등때는 안오면 안된다 울던아들이요

    한번은 길에서 만났는데 제가 반가워하니 갑자기 버럭하더니 빠른걸음으로 멀리 먼저 가버리고
    같이 어디가는데 혼자서 멀리 먼저가버리고..

    올초까지 그러더니ㅡ중1이거든요
    요즘은 같이 걸어가며 이야기도 하고 물건도 들어주고요
    길에서 만나도 뭐 웃거나 반가워는 안해도 같이 걸어서 집에오며 이야기도 합니다

    저도 아기 그럴때 대체 왜 저러나 내가 챙피하나 옷차림이 이상하나 별생각 다했어요
    문제는 내모습이 아니고 아이가 사춘기라 그런거란걸 동네 같은학년 학부모들 만나면서 알게됐네요
    조금 시기 넘어가니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또 안그래요
    학원픽업 몇번 근래에 해줬는데 별 말도 없고 내려서 기다려도 옆에와서 이야기하고 그러네요
    모범생이라면서요 다시 언제그랬나 싶게 또 돌아올겁니다

    님 옷차림 외모 문제가 아니예요

  • 57. .......
    '16.8.16 1:09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엄마 옷차림은 핑계고....
    그 나이엔 쿨하고 싶은데 마마걸 소리 들을까봐 지레 겁내는 겁니다.
    딸보다 세상 오래 산 엄마답게 대범하게 넘기세요.

  • 58. ㅁㅁㅁ
    '16.8.16 1:43 AM (66.170.xxx.146)

    사춘기니까 저란 반응 나오는거라 생각되요.
    좀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을듯요..
    전 제가 오히려 반대로 엄마 어때? 같이 나가기 창피하지 않니? 하고 물어보면
    그런거 물어보는 저를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
    그리고 부모인 저희도 자식들이 이상하게 맘에 안들게 옷입을때 있잖아요.
    같은 느낌이라 생각되요.
    별로 심각하게 생각지 않으셔도 될듯.
    자기일 열심히 하는 아이라니 금방 돌아올거에요.

  • 59. 중 2면
    '16.8.16 2:05 AM (176.0.xxx.69)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학교에 데리러 오는거 싫어해요. 아들은 초 5-6학년때 그러기 시작하고 딸은 중2정도죠.
    가능하면 애들 친구있는데 가지 마세요. 본인이 친구들 집에 데려오거나 하면 모를까.
    학교 앞에서 애들 우르르 나오는데 엄마/아빠 있는거 정말 챙피해할때예요.
    모멸감 느끼실거 없고 애들이 그럴때란걸 이해하히고 놓아주시고 기다리세요.

  • 60. 근데
    '16.8.16 2:17 AM (223.33.xxx.112) - 삭제된댓글

    그 롱치마스타일은 솔직히 어른인 저도 좀 싫은데..

    롱치마 , 요새유행하는 나팔치마바지 같은건

    애들이 되게싫어하지 않나요?

    그냥 평범하게 반바지나 티셔츠입는게 애들눈엔
    더 나아보여요 ㅠㅠ

  • 61. 근데
    '16.8.16 2:19 AM (223.62.xxx.151)

    그 롱치마스타일은 솔직히 어른인 저도 좀 싫은데..

    롱치마 , 요새유행하는 나팔치마바지 같은건

    애들이 되게싫어하지 않나요? 치렁~치렁 해보이고..


    그냥 평범하게 반바지나 티셔츠입는게 애들눈엔
    더 나아보이는것 같아요ㅠㅠ

    저는 그냥 면반바지에 검정색 루즈핏티셔츠 입고 다니는데
    뭐 한번도 내옷차림갖곤 뭐라 안하더라구요

  • 62. 패턴이 보여
    '16.8.16 3:22 AM (211.188.xxx.38)

    아래와 같은 대목은 복붙 하시는 건가요? 하루에 여러 차례 보네요. 자기 입으로 이렇게 말하는 분들 왜 이렇게 많죠? 아직 예쁜 편이고 남들도 예쁘다 하는데 특정 인물이 자기 무시한다는 내용. 스스로 예쁘다 생각하는 건 착각일 경우 많고 친구들이 예쁘다 하지 못생겼다 해서 인간관계 절단내겠나요? 엄마가 좀 푼수과이신 걸로.
    //////

    몸매도 안무너졌고 꾸미는 걸 좋아해서 옷도 비싼건 아니어도 깔끔하게 세련되게 입는다고 친구들로부터 종종 어디서 옷사입느냐는 말도 듣는 아줌마입니다. 얼굴도 예쁘장하다는 얘기 늘 들어왔구요.

  • 63. ..
    '16.8.16 3:41 A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저는 엄마가 학교에 와주길 기다렸어요

    귀티나고 지적이고 세련된 엄마가 다녀가면
    친구들이 전부 너네 엄마 맞냐?
    와우....왕족같다 귀부인같다
    너는 대체 누구닮았냐 ㅋㅋ
    그런소리 많이들어서 너무 기분좋았거든요

  • 64. ..
    '16.8.16 3:43 A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엄마가 살결이 희고 곱고 미소가 포근한 그런분이세요
    지성인인것도 맞지만 선한사람이라 호감형

  • 65. 엄마니까
    '16.8.16 8:59 AM (116.34.xxx.149)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에요. 저희 딸도 까칠했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대학교 2학년인데 아직 사람이 다 되진 않았지만요...

  • 66. ㅎㅎ
    '16.8.16 8:59 AM (59.25.xxx.110)

    ㅋㅋ 그냥 하는소리에요.
    친구들 앞에서 쎈척하고 싶어서.
    별의미 없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왜냐면 제가 사춘기때 그랬거든요 엄마한테..
    저희 엄마 정말 친구들사이에서도 한미모하고 애들이 부러워했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냥 이유없는 반항심이라고 해두죠 ㅎ
    다 한때입니다. 그냥 내비두면 저절로 깨닫고 돌아와요.

  • 67. 아들이
    '16.8.16 9:08 AM (14.35.xxx.1) - 삭제된댓글

    지금 고 1입니다
    남자애고요
    중딩일때 식구들이랑 밥 먹고 친구들 만난다고 나가 버리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앞에서 만나 친구들과 가는데 어찌나 해맑게 웃는지 그렇게 웃는걸 본적이 없어서
    밖을 보고 있던 딸이랑 황당했어요 (음식점 이었어요 )
    잘 웃지도 않고 농담도 잘안하고 그러던 애였거든요
    지금은 아이스 크림 사먹자 하면 졸래 졸래 따라 오고 농담도 하고 웃기도 잘해요
    그때가 사춘기였던것 같아요
    그냥 지켜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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