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40대 후반.. 20대 30대 되돌아보니..행복하신가요?

돌이켜보면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6-08-15 09:06:16

소위 x 세대라고 불리며 중고등학교 지나 88 올림픽 치루고

대학때 버블경제.. 한쪽에선 데모로 난리 한쪽에선 소비로 난리..

전 놀면서도 괜찮은 대학 가서 미팅하고 꾸미고 다니면서도

어려운 집안 형편 고민이 심각한.. 그런 상황이었고


어쨌건 제 20대 30대 사회는 복작복작했어도 정있었고

대학 다닐때 친구들과 재미났고

남자들하고도 순진했고

뭐랄까.. 인생에 뭔가 큰게 있을 것이다, 이게 다가 아닐 것이고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라는 근거없고 낭만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있었던거 같아요


응팔이나 응사 보면서 일부는 그런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는데..


이후에 IMF 겪으면서 다 박살났고 집안 경제도 추락했고

회사다니고 결혼하면서.. 그래도 좋았던거 같아요

아이 낳고 행복했고.. 십오년 전이네요..


요새 아이들과 제 대학생 조카하고 막 입사한 조카도 보면서..

너무 힘들고 팍팍한 인생에 한숨나오고

이제 건강이 좋기만을 바라는 나이가 되고 할일은 더욱 산더미처럼 짓누르는

그런 어른으로 갑자기 정신차리고 보니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까.. 뜬금없이 감상적인 생각이 들어요


40대 분들 무슨 낙으로 사시나요?


IP : 68.100.xxx.2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5 9:11 AM (175.223.xxx.119)

    비슷하네요.
    형편이 어려워서 맘대로 하고픈것도 못하고 살았지만
    그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던 시대같아요.
    열심히만 하면 현재보단 잘 살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
    실제로도 그랬구요.
    요즘 아이들은 현재는 그렇게 이룬 부모 경제력덕에
    등록금 걱정없이 사는 아이들조차도
    미래에 대한 불투명으로 불안하고 팍팍해보여 안쓰럽네요.
    40대...아이들도 품안의 자식이 아닌 이 시점이 그냥 편하고 좋네요. 친구들도 다시 만나고 여행도 가고 취미생활도 하며 삽니다

  • 2. 저는~
    '16.8.15 9:13 AM (175.223.xxx.122)

    20년 전업으로 가족들만 챙기며 살다가
    40대중반 이제사 일을 시작해서 조금씩 적응하고 재미붙이고 있거든요
    힘들긴 해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일할 생각에 기대가 커요^^

  • 3. 아니오
    '16.8.15 9:17 AM (115.136.xxx.173)

    결혼 잘못해서
    오지게 후회중입니다.
    23살 때 도서관에만 있어야했는데
    소개팅했다가 쓰레기를 만났네요.

  • 4. 요즘은
    '16.8.15 9:18 AM (112.151.xxx.45)

    큰 낙은 없어요 ㅠㅠ
    여러가지로 힘든 일들이 줄 서서 오고 있는 느낌?
    그런데 젊은 시절 후회없구요, 나중에 노년에도 지금 이시간이 큰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나이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분들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구요.
    50대를 위한 꿈, 계획을 하나 가져보세요. 삶이 좀 팽팽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

  • 5. ㅇㅇ
    '16.8.15 9:20 AM (114.200.xxx.216)

    후회없어요..미혼때 후회없을정도로 공부도하고 놀기도 놀고 해외여행도 많이다녀서..결혼하고가 너무너무 재미없는게 문제예요..지금 나름 전문직업가지고 있는데도..애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가...할일이 너무 많아서 재미없네요..결혼한게 후회될 정도로...

  • 6. ㅇㅇ
    '16.8.15 9:20 AM (114.200.xxx.216)

    제 인생에서 한가지후회하는게 결혼한거네요...아직은요..

  • 7. 원글
    '16.8.15 9:25 AM (68.100.xxx.227)

    비슷하시네요..

    전 결혼하고 감사한 아이들을 가진게 인생 최고로 잘한 일 같지만
    책임을 생각하면 행복하기만 하지는..

    좋아하는 일 갖고 해당 분야에서 정말 실컷 해봤어요.
    해외도 많이 다니고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많이 보고..
    지금 다시 기로에 섰는데 일을 이어갈 것인지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지
    혼미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게 과거처럼 뭣을 해도 가슴이 뛰지를 않는다는거..
    과거에는 작은거에도 가슴이 뛰고 설렜거든요
    그게 어느순간 없어져서..요즘의 가장 큰 고민이에요

  • 8. 40대이후의 삶
    '16.8.15 9:35 AM (60.253.xxx.18) - 삭제된댓글

    은 인생을 서서히 정리해가는 삶인것같아요

    정확히 딱 사십넘고 열정도 사라졌어요 그냥 의무처럼 살아가는것뿐
    네 그만큼 세상도 나를 바라보는 눈이 그렇더라구요 내가 아무리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세상을 대해도 나를 대하는 모습에 마흔이 주는 압박감을 제대로 느끼게해주죠

  • 9. 이제 시작
    '16.8.15 9:54 AM (173.73.xxx.175) - 삭제된댓글

    예 행복해요. 지난날 후회 없어요. 대학때 드라마처럼 살고 싶다 생각 했는데 진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어요. 유학하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외국에서 공부하는건 꿈도 못꾸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유학하고 업계에서 알아주는 회사에서 일해요. 경치가 좋은 큰 고층 아파트에 혼자 살고 일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최고급 대접은 다 받으며 살았어요. 지금 하는곳도 외국이구요. 아직 능력이 부족해서 공부를 더 할려고 하는데 나이때문에 쉽지가 않네요. 아직 갈길도 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싶어요. 상황봐선...충분히 가능할것 같고요. 나이는 40초입니다. 과거가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행복해요

  • 10. 글쎄요
    '16.8.15 10:25 AM (220.125.xxx.155)

    아이대학 보낼쯤 갑작스런 경제위기가 저에게도 왔어요.
    행복은...글쎄요. 20 대 30 대 철부지 처럼 살았던걸 후회한답니다. 마냥 잘 살줄만 알았거든요. 그래도 아이교육에만 신경쓰고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았어요. 후회는 안해요.아이도 아빠 엄마 존경하니까요.. 현재 알바하면서 일을 조금씩하는데요... 느끼는게 저보다 더 나이들고 힘들게만 살았던사람들 보며 반성도 많이하구요. 지난날의 내가 얼마나 운이 좋았던지 알게 한답니다.
    젊을때 처럼 설레임 열정 신비로움..이런건 사라지고 가끔씩 우울함 고독감? 같은게 느껴져요.. 음악듣고 몰랐던것 알게되고 좋은글 읽고 마음이 따듯해지면 행복합니다.

  • 11. ......
    '16.8.15 11:37 AM (121.168.xxx.25)

    저에게 20~30때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어요.돈을 벌려고 편한 일 놔두고 힘든 직장에 취직했었는데 성격 이상한 사람들이 어찌나 따라다니던지..ㅎ 한명 보내면 또 한명 나타나고 또 나타나고...돈벌려다가 병이 생겼네요.지금은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다 버리고나니 맘이 편합니다.그때로 돌아간다면 참지말고 하고싶은 말 다하고 맘편하게 살 수 있을것 같은데...행복했던 기억은 힘들었던 저에게 강아지를 선물받은 일이었어요.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반겨주는 강아지가 있어서 많은 위로가 되었지요.그 강아지가 이제 노견이 되어 제 곁을 지키고 있네요.저에게는 10대때가 더 행복했던것 같아요.정말 순수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불안이 없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 12. ...
    '16.8.15 1:44 PM (223.62.xxx.161) - 삭제된댓글

    힘들게 하는 가족들때문에 늘 전투적으로 살았네요..
    .
    어느순간 다 귀찮네요.이 나이에 자식 안좋은 버릇이 어미 탓 이라고 말하는 시부모들도 지겹구요 ..이혼은 죽어도 안한다는 남편도 보기 싫구요. 40후반 스트레스 못견뎌 병원 찾아가는 제 자신도 싫구요...

  • 13. .... ..
    '16.8.15 4:41 PM (220.80.xxx.165)

    지금이 더 좋아요.애키워놓고 숨 쉴만해요.
    돈도없고 직업도 별로지만 뭔 뚝심인지 40대인 지금이 더 편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898 시댁에 반찬 해가려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7 질문 2016/09/09 2,231
594897 퍼옴) 엄마들이 꼭 한번 읽어봐야할 팩트폭력 21 pole 2016/09/09 6,419
594896 살면서 한번도 고백못받아보신분 !!! 6 ㅇㅇ 2016/09/09 2,704
594895 외모자산3천억VS실물자산3천억, 당신의선택은?? 9 좋은날오길 2016/09/09 1,554
594894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강사는 재능기부하는 건가요? 8 ... 2016/09/09 1,233
594893 플라워샵 이름으로 까라라 어떻나요? 35 zuhair.. 2016/09/09 3,738
594892 세월호 공기주입한게 쇼라니... 7 뉴스타파 2016/09/09 1,376
594891 빌라 전세 만기가 다가오는데 안빠지네요... 어쩌죠? 5 집주인 2016/09/09 2,109
594890 현관 비번은 언제 알려주나요? 6 이사 2016/09/09 1,343
594889 몰카로 걸린 목사의 설교 내용 1 사자성어 2016/09/09 1,693
594888 모로칸오일 쓰시는 분? 5 ㅇㅇ 2016/09/09 2,301
594887 피부염이나 아토피 한방치료로 완치하신분. 2 ... 2016/09/09 1,313
594886 나두 지금 계란말이 해먹을래요..ㅠㅠ 3 삼시세끼 2016/09/09 2,114
594885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건, 행운인가봐요 10 .... 2016/09/09 5,281
594884 4만원짜리 신발 아까워서 살까말까 ㅇㅇ 2016/09/09 1,058
594883 바람막이 점퍼는 비싼게 좋은가요..? 5 바람막이 2016/09/09 1,891
594882 정당하게 의료사고로 보상을 받았는데 흉보는친지ㅠㅠ 3 슬픈 2016/09/09 1,172
594881 회 안돼겟죠'?? 2 highki.. 2016/09/09 817
594880 삼시세끼 끝나니 섭섭하네요 19 ... 2016/09/09 3,886
594879 작은 빌라를 형편상 매매할때 1 부동산 전문.. 2016/09/09 955
594878 어제 타워주차장에서 겪은일 6 무서움 2016/09/09 2,090
594877 전 비율안 좋은데 옷 잘입는다고 그래요ㅜ 25 솔직하게 씁.. 2016/09/09 5,907
594876 드라마에서 마음에 꼭 들었던 여주인공 패션스타일 있으세요? 32 ^^ 2016/09/09 5,721
594875 게으름 무기력 3 게으름 2016/09/09 2,163
594874 요가와 식사 2 건강해야지 2016/09/09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