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우니 시원한 물김치에 국수 생각이 나서요.
식구들 잘 먹지도 않는 열무김치 담기는 번거롭고해서
4분의 1토막 남은 양배추와 오이 하나 소금에 절여 물기 빼두고
홍고추,청고추 하나씩 채 썰고
통밀가루 2스푼으로 밀가루풀 쑨 것 2리터 생수에다 풀어서
다진 마늘, 액젓 조금, 꿀 한스푼, 죽염으로 간 맞추어 양배추 물김치 담았어요.
뒷베란다 상온에 반나절 뒀다가 에어컨 켠 실내에 반나절 뒀다가
열어보니 뽀골뽀골 새콤새콤하니 아주 맛있게 잘 익었더라구요.
냉장고 넣어서 시원하게 뒀다가
소면 삶아서 아무것도 안넣고 바로 말아 삶은 계란, 통깨만 넣고 냉국수~
시~~원하고 새콤달콤하니 국수가 술술 넘어갑니다.
양배추랑 오이도 아삭아삭 새콤하니 맛있고요.
비빔면 삶기보다 더 간단한 양배추 물김치 만들어서
냉국수 해드세요~ ^^
저는 처음부터 국수말이용 김치국물용으로 담은지라
국물 많이, 짜지 않게 간했는데
건더기도 맛있고 국물도 새콤달콤하니 맛있네요.
절인 고추도 있어서 몇 개 넣어뒀는데 하루 더 있으면 동치미처럼 톡 쏘는 국물 될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