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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부가 틀린 것 같아요. 언니일이라 그런가요?

형부가 조회수 : 20,432
작성일 : 2016-08-14 10:45:54

우선 저는 동생의 입장이라 언니 편 일수밖에 없는데 다른 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희 언니 는 암 환자입니다. 하지만 씩씩한 편이라 살림도

조카들 키우는 것도 언니가 아픈 몸으로 다 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저는 그런 언니를 미련하다고 언니 몸도 좀 챙기라고 해도 듣지 않고 암 환자인데도 도움 없이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언니가 어제는 저희 집에 와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형부에게 한마디 하려다 꾹 참았습니다.

며칠 전 아침에 언니가 학원 다니는 조카들 도시락과 형부 도시락 그리고 아침밥을 챙기고 있었다는데 언니가 저혈당 이 와서 형부에게 짜중을내며 밥을 좀 대신 떠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형부가 “짜증내지 말고 좀 고운 말로 말해야지 짜증내서 말하면 뭐가 좋아지나?

좀 이성적으로 사리판단을해라”

라고 했다는데 그래서 언니가 아파서 말이 곱게 안 나온다 미안하다 하지만 당신도 그렇게 말하니 섭섭하다“ 라고 하자 형부가

누가 챙겨달라고 하느냐 당신 성격상 도우미 아주머니 안 부르건 잘못이다.

그리고 뭐든 이성적으로 판단해라 지금 짜증내서 집안분위기나 아이들 기분 등 과연 무엇이 좋아지는지.“

라고 했다는데 저 말은 저희 집 식구들 누구나 다 아는 형부의 레퍼토리입니다.

항상 무슨 일만 있으면 “뭐든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감성적으로 일처리를 하지마라” 틀린 말은 아닌데 세상 사는데 뭐든지 두부 자르듯 그렇게 딱딱 떨어지나요?

때로는 냉철한 이성보다는 감성적으로 바라봐야할 일들도 많은데 ,형부는 그런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언니와는 많은 말다툼을 하고 삽니다.

그리고 엄마와 저희 자매들이 모르는 많은 다툼들이 있었겠지요

그날 아침도 당신은 암 환자이니 살림을 줄이던가 ,살림을 할 거면 뭐든 짜증을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짜증내면 당신과 가족에게 뭐가 좋은 일이 있냐는건데...

제 생각은 언니가 저렇게 아픈 몸을 이끌고 그래도 내 가족 먹이고 입히겠다면 고마워서 짜증정도는 참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거고.,,

제가 너무 언니편인가요? 제 눈에는 형부가 너무 매정한 거 같은데

그리고 나이 마흔 후반에 사춘기 아이들 키우고 몸도 아프면 살림하면서 어떻게 예쁜 말만하나요? 짜증도 내고 화도 나고 할 수 있는 것 아닌지...

IP : 122.32.xxx.229
10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부가 틀린것같지 않네요
    '16.8.14 10:50 A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살림 줄이고 사람 쓰고
    덜 감정적으로 하는거 맞죠.
    물론 환자가 우선이지만
    오랜 시간 투병하자면
    내릴것 내리고 양보하고
    언니도 맘을 느긋하게 해야지 않을까싶네요.

  • 2. ....
    '16.8.14 10:50 AM (221.157.xxx.127)

    언니가 형부땜에 아픈것도 아니고 아프다고 짜증내는것 다 봐주기 힘들어요 힘들면 하지말고 대충하고 짜증 안내는게 맞아요.저도 아파서 수술받고 짜증도 냈지만 가만생각하니 내가 아픈게 가족탓도 아닌데 저들은 무슨죄로 내눈치를 봐야하는가 싶어서 조심하려고 노력했어요.만약 형부가 직장다니기 힘들다고 언니에게 화내고 짜증냈다면 어떻게 아픈언니에게 그럴 수있냐는 생각 들었겠죠 .아프면 배려받아야하지만 짜증내도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3. ..
    '16.8.14 10:52 A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형부말이 맞는거 같아요.
    집안일도 줄이고 짜증도 줄여야죠.

  • 4. ...
    '16.8.14 10:52 AM (114.204.xxx.212)

    환자 가족도 힘들어요
    도우미 쓰고 직접
    안하고 편하게 살며 덜 챙겨주는게 나아요

  • 5. ....
    '16.8.14 10:52 AM (39.121.xxx.103)

    언니분 얼른 완쾌바랄게요.
    근데..집에 아픈 환자있고 그 환자가 병때문이라도 계속 짜증내고 불평하고하면
    다른 가족들은 정말 한계가 와요..
    가족들 위해 도우미 쓰는게 어떠냐고 원글님이 권해보세요.

  • 6. dd
    '16.8.14 10:52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랑 친정 엄마도 언니가 미련하다고 느낄
    정도면 같이 사는 남편은 엄청 갑갑하게 느껴질듯

  • 7. ...
    '16.8.14 10:53 A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형부도 안 틀리고 언니도 안 틀려요. 다만 언니가 수고는 수고대로 하면서 인정도 못받고 상처받을 일이 많은 스타일이긴 해요. 언니한테 9번 공들여도 1번 짜증에 다 무너지는거 너무 애쓰지 말고 도우미 쓰자고 하시고 원글님이 괜찮은 사람으로 좀 알아봐주세요.

  • 8. 팔이 많이
    '16.8.14 10:54 AM (203.81.xxx.84) - 삭제된댓글

    안으로 굽네요

    오히려 사위에게 우리딸 그런거 시키지 말고
    도우미좀 불러주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강요한것도 아닌거 같고
    언니 자발적으로 존재감을 위해 하시는거 같은데
    형부 생각대로 집안일 짜증을 줄여야
    언니 회복에도 오히려 좋지 않겠어요?

    형부쪽이 나쁘게 보이지 않네요

  • 9. 환자 본인이 편안해야
    '16.8.14 10:54 AM (218.50.xxx.24) - 삭제된댓글

    가족들도 편안

  • 10. 진짜
    '16.8.14 10:56 AM (128.134.xxx.113)

    내가 있어야 가족도 있는 거지
    내가 이세상에 없다면 다 무슨 소용인가요?
    왜 암환자 이면서 모든 일을 혼자 하는 거죠?
    언니에게 도우미 도움 받으라고 하세요.
    안방 부터 치워 달라고 하고
    들어가서 쉬고 있으면 적어도 청소, 빨래는
    도움 받을 수 있잖아요.
    형부 말이 맞아요.
    언니 생각해서 하는 말이지
    나쁜 놈이면 다른 사람 도움 받으라는 말도 안해요.
    언니 건강이 우선이지 뭐가 중요한가요?

  • 11. 그거 참
    '16.8.14 10:56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밥 좀 퍼주고 말지 저기서 이성 감성 운운하면 뭐하나요 ㅠ
    근데 환자가족도 정말 피곤해요
    몇년전부터 가족이 암에 연달아 걸렸는데 그게 치료만 끝난다고 환자가 아닌것도 아니라...
    본인도 가족도 참 여러모로 힘들어요
    언니한테 가족 분위기 생각해서 사람도 쓰고 언니도 좀 놀러다니라고 해보세요
    형부가 저러고 나면 언니가 며칠을 우울해있을텐데...환자한테 안 좋죠 ㅠ

  • 12. ....
    '16.8.14 10:57 AM (223.62.xxx.23)

    젤 미련한 사람이 힘들게 일은 다하고 짜증내서
    오히려 욕먹는 사람이예요

  • 13. ..
    '16.8.14 10:58 AM (1.226.xxx.30)

    절대 언니 가정일에 친정식구들이 개입하면 안 됩니다.. 언니에게 조언해서 형부에게 맞추라 하세요.. 아픈 사람있으면 해주는 거 없어요. 힘들어요.. 형부도 부담감이 심하겠죠..

  • 14. ㅡㅡㅡㅡㅡ
    '16.8.14 10:59 AM (216.40.xxx.250)

    형부가 맞아요.
    언니도 좀... 자기신세 자기가 볶는 과네요.
    암환자면 절대 휴식하고 도우미 도움받고 적당히 살림해야죠. 몸에 벅차 짜증내며 지어주는 밥 도시락 안반가워요.
    안먹고 말고 사먹으면 그만이에요.
    언니는 일단 자기몸 자기가 들들 볶아봤자... 행여나 잘못되면 본인만 서러운거에요.
    미련하게 굴지말라 하세요.
    그리고 환자도 힘들지만 그 가족도 힘듭니다. 집에 환자하나 나면 온집안이 암흑이에요.

  • 15. 다른생각
    '16.8.14 11:00 A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형부가 환자 언니 배려는 해주는 편인가요?

    환자 가족도 힘들다는 댓글님들 말씀도 다 맞지만
    집에 힘든 사람 있어도 본인 안위가 젤 중요해서
    그닥 챙기지도 않는 사람들이 저런 소리 잘하던데요

    니 아픈 거 도우미를 쓰든 니 일 니가 알아서 하지 나한테 짜증내고 나를 부려먹냐는...

  • 16. 도우미 쓰라고 하세요
    '16.8.14 11:00 AM (175.223.xxx.115)

    형부말 틀린거 없어요 몸 컨디션이 일정하비 않고 순간순간 왔다갔다 하는데 그럴때는 쉬어야해요 전 제가 환자여서 겪어봐서 알아요
    내 손으로 남편,애들 다 케어해야만 잘하는게 아닙니다. 집이라는게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편해야죠. 좀 대충해도 되는건 그러고 살라고 하세요

  • 17. 언니 어리석다
    '16.8.14 11:01 AM (180.69.xxx.186)

    형부 말이 맞는데요.
    언니는 아프면서 자기 일을 다하는게 자기희생, 도리,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더 아파지면 '내가 우리 가족을 위해 아파도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하는 자기연민과 형부에게 죄책감을 줄 수 있어요.
    암 완치판정에 5년 걸리는데 지금부터 자기 몸 아끼면서 도우미쓰면서 자기를 사랑하고 건강 챙기라고 하세요.
    호강도 해 본 사람이 할 수 있어요.
    님은 지금 형부가 야박하게 느껴지겠지만 언니 잘못되고 나면 조카가 제일 불쌍하고 아내없이 혼자 애 키우는 형부가 제일 힘듭니다.
    그 외 가족은 친척입니다

  • 18. ㅡㅡㅡㅡㅡ
    '16.8.14 11:02 AM (216.40.xxx.250)

    그리고 짜증내는거 본인은 모르는데 주변사람 진짜 싫습니다. 아픈거 힘들지만 남편이 니혼자 다해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니잖아요? 왜 사서 고생하고 짜증내나요
    할거면 짜증내지 말고 마치던가 사람을 쓰세요.

  • 19. ..
    '16.8.14 11:02 AM (117.111.xxx.7)

    도우미 부르시고 언니가 너무 힘들게 일하지 않는게 회복되는데도 가족들을 위해서도 좋을것 같아요

  • 20. 형부
    '16.8.14 11:03 AM (222.232.xxx.163) - 삭제된댓글

    맞는말입니다.
    아픈언니라 안스럽지만 가족까지 괴롭히는
    모양새에요.
    형부한테 뭐라할게 아니고
    언니를 나무랄 일인덕 팔은 이성을 잃고
    굽는군요.

  • 21. ....
    '16.8.14 11:04 AM (211.110.xxx.51)

    언니가...이 여름에 건강한 사람도 도시락 안싸요..
    암환자임을 더 극복하려고 너무 안간힘 쓰시는 건 아닌지..걱정입니다.
    그냥 다들 출근할때까지 일어나지않아도 되잖아요.
    언니 마음을 자세히 들어봐야할것같아요
    가족에게 짐이 되지않으려는 마음이 강한지, 가족내 역할이 사라질까봐 걱정인지...
    형부가 말 참 야멸차게한건 맞지만, 언니가 말려도 안듣는것때문에 걱정많이 하고 있을거에요...

  • 22. ...
    '16.8.14 11:04 AM (118.220.xxx.241) - 삭제된댓글

    틀리고 맞고의 문제가 아니예요.
    그리고 자식이나 배우자의 입장에서
    아파서 밥 잘 못챙겨 주는건 아무렇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지만
    짜증내는 사람 눈치보는건
    계속되면 좋은 마음 안생겨요.
    그건 환자든 사회생활로 힘들든 뭐는 다 마찬가지예요.
    전 짜증이 많은 사람은 가족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언니가 본인도 위하고 가족도 힘들지 않는 방법을 택해야 할거 같아요.

  • 23. ..
    '16.8.14 11:04 AM (58.120.xxx.68)

    그런거 저런거 다 환자가 수용 가능하면 환자가 환잔가요?
    그런 옳은 말 할 여유 있거든 밥을 알아서 먼저 퍼고 살림 건사나 도와주든가요.
    언니도 자기 몸에 우선 집중하는게 옳고요. 짜증은 안 내는게 좋긴 하죠.
    이상적인 건데 그걸 환자가 그대로 하기가 어려우니 말이고요.

  • 24.
    '16.8.14 11:05 AM (101.181.xxx.120)

    지구상 어느 누구도 상대방의 짜증을 받아내줘야 할 사람은 없습니다.

    힘들면 도움을 요청할수는 있지요. 하지만 짜증을 받아줘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형부가 짜증 받아주면 될것 같죠? 언니처럼 예민한 여자들은 짜증을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그 짜증이 더 늘어요.

    암 걸린거야 안됐지만, 다 같이 죽자는거 아니면, 좀 변화가 필요해보여요. 내 몸은 내가 챙겨야지, 누군가가 배려해주고 챙겨주기 기다리지 말라 하세요. 미련한 짓이예요. 상황이 힘들면 나부터 변하는게 정답입니다. 타인부터 바꾸려 하면 싸움만 나고요. 처제, 친정식구들까지 달려들어 물고늘어지면 형부도 질릴거 같네요.

    보아하니, 형부가 이미 언니의 성격에 많이 질린 상태인거 같은데, 괜히 불지르지 말아요.

  • 25. ㅡㅡㅡㅡ
    '16.8.14 11:07 AM (216.40.xxx.250)

    그리고 외국도 아니고 한국이면 반찬가게니 배달반찬이니 얼마나 잘되있나요. 사먹는것도 그렇고 도시락도 그렇고 . . 편하게 살수있는 방법을 동생이 찾아주세요. 암은 장기전이에요. 내몸 지금당장 괜찮다가 확 전이되면 며칠새에 의식도 잃을수 있어요. 무리하고 짜증내는거 환자한테 안좋아요

  • 26. .....
    '16.8.14 11:07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솔직히 형부가 무얼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저걸 친정에가서 하소연한 언니나
    흥분해서 날뛰는 원글이나 이해를 못하겠네요

  • 27. ...
    '16.8.14 11:07 AM (223.131.xxx.215)

    그냥 밥 사먹으라고 하지...
    이 더운날 ..암환자씩이나 되신분이 무슨 도시락을 손수 싸나요..
    남편 도시락까지 싸다니...에효.
    언니 스스로 너무 힘들게 사시는듯 합니다..
    언니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형부말이 맞는듯 싶어요.
    언니분에게 편히 살라고 하세요

  • 28. 한마디
    '16.8.14 11:10 AM (219.240.xxx.107)

    언니가 사서고생

  • 29. ......
    '16.8.14 11:14 AM (218.236.xxx.244)

    자, 형부가 개새끼건 돼지새끼건 결론은 언니가 하루빨리 쾌차하는거죠???
    그렇다면 언니한테 적당히 하고 살라고 하세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언니는 미련하고 형부는 전형적인 마초 한국남자인거예요.
    형부같은 사람이 막상 본인이 암에 걸리면 이성적인 행동은 전혀 못합니다. (경험담)
    내가 바보같이 희생하면서 그 희생을 알아주길 바라는것만큼 병신짓이 없습니다.
    이제 그만 언니한테 등신짓거리 그만하고 내몸 내가 챙기라고 하세요

  • 30. 저는 형부 마인드
    '16.8.14 11:17 AM (122.36.xxx.91)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틀렸다고 할 수 없어요
    당장 몸이 아픈 암환자인데
    무슨 감성적으로
    다가가요.... 형부처럼 현실적인 해결방법 제시하는게 현명한거죠...

  • 31. 전 형부이해
    '16.8.14 11:17 AM (223.62.xxx.181)

    암환자랑 같이 살고 있어서
    형부 기분 이해합니다.
    환자한테 말을 못하고 참는 경우가 다반사고
    가족들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닙니다.
    형부는 저 말이
    그동안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가 누적돼서 튀어나온 말일걸요
    즉 님 언니가 평소에 늘 짜증을 섞어서 말을 했을 거라는 거예요.
    전 지금 같이 사는 암환자 식사할 때 쩝쩝거리고
    국물 추루룹 빨아들이는 습관 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인데.암환자라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참고 넘어가는데 환자랑 사는거
    진짜 스트레스예요.
    제가 보살피는 입장이라 더 그런가..

  • 32. 5년동안
    '16.8.14 11:18 AM (128.134.xxx.113)

    재발 안하게 조심해야 하는데
    혼자 집안 살림 안달복달 하면 어쩌나요?
    도우미도 쓰고 가끔 친정 와서 며칠 쉬게 해주고 그러세요.
    조카들이 어린이도 아니니 본인을 우선시 하라고 하세요.

  • 33. kai
    '16.8.14 11:21 AM (114.199.xxx.152)

    우리 엄마가 딱 원글님 언니같은 사람인데요
    제3자 눈에는 대단하게 보이는 게 아니고 그냥 미련해 보입니다

  • 34. 얼른 완쾌하시길 빕니다
    '16.8.14 11:22 AM (116.127.xxx.116)

    근데 형부 말이 다 맞아요. 환자도 힘들지만 환자를 보아야 하는 가족(배우자)도 힘든 겁니다.
    그리고 환자가 그 힘든 몸으로 남편과 아이들 위해 살림하는 건 감동스러운 게 아니라 미련한 겁니다.
    형부가 보기엔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저혈당이 와서 짜증내는 거 일반 사람은 모릅니다. 도우미 쓰라고
    그렇게 했구만 사서 고생하며 신경질 부린다고만 생각하죠. 그게 맞는 말이고요.
    언니 설득해서 도우미 쓰고 편하게 살라 하세요. 원글님은 가족이니까 언니가 그저 안쓰러운 거지 혈연
    관계가 아닌, 남일 뿐인 형부는 그런 배우자에게 질릴 수 있습니다. 그게 이상한 게 아니에요.

  • 35. !!
    '16.8.14 11:22 AM (121.157.xxx.24)

    언니가 스스로 신세 볶네요
    내려 놓을수있는일은 내려 놓고 편히 살라고 말해 주세요
    한번 크게 아프니 세상보는 눈이 달라지던데,언니분은 아직도 세상을 편히 못보네요
    돈으로 해결되는일이 얼마나 좋은건데
    도우미 구해서 보네주세요

  • 36. ..
    '16.8.14 11:22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형부불쌍.. 가족들이라도 좀 이성적이던가...

  • 37. 마음속 깊이
    '16.8.14 11:25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내가 몸이 아픈데도 이렇게 하는데
    몰라주나 싶어 더 서운한가 본데
    솔직히 언니분 같은 성격 옆에사람 질리게 합니다
    언니가 저렇게 나올때는 원글님이 형부처럼 이성적인 성격이 되어
    언니가 저렇게 못하게 쓴 소리도 해줘야 하는데
    이건 뭐 자매 아니라고 할까봐 더 흥분해서 난리네요

  • 38. 환자222
    '16.8.14 11:25 AM (122.39.xxx.104)

    언니가 미련합니다
    저도 무지아픈환자인데
    식구들 그 아픈거 아무도 몰라줍니다
    왜냐. 내가 직접 아프지않기땜에 모릅니다
    또 나같이니들도 같이 아픔을 나누자하는것도 절대 안됩니다

    아픔도 나 혼자 짊어지고가야할 내 숙명
    님.언니한테 미련하게 살지 말라하세요
    그거. 자식.남편이 다 알아줄꺼같죠?
    누가 그렇게 미련하게 하랬냐고 타박할껍니다

    빨리. 님. 언니가 깨달아야 함
    그리고 남편들은 다 저렇게 말합니다

  • 39. 언니가 사서 고생
    '16.8.14 11:28 AM (223.62.xxx.187)

    형부말이 맞아요 사람쓰고 살림좀 놓으라고 하세요

  • 40. 환자222
    '16.8.14 11:29 AM (122.39.xxx.104)

    그리고 ,님이랑 친정엄마는 형부.사위를 탓하지말고
    언니집안일 한번 더 도와주는게 돕는겁니다

  • 41. 형부가
    '16.8.14 11:29 AM (122.32.xxx.229)

    댓글 읽으면서 반성합니다.

  • 42. ㅡㅡ
    '16.8.14 11:29 AM (1.230.xxx.121)

    아픈데도 사람 안쓰고 하려는 맘을 헤아려주지못하네요
    물론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사람 맘이 그런가요?
    많이
    섭섭할것같아요
    나중에 죽기직전까지 기서 아파 짜증내면
    ,짜증낸다고 아픈게 없엊는걱아냐,현명하게 생각해야지,,
    라고 말하인간일것같아요

  • 43. 곱게늙자
    '16.8.14 11:29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도시락이 뭐라고
    암환자가 짜증 참아가며 쌀만큼 대단한 것인가요
    반찬은 좀 사서 하고 집안일 최소로 줄이고 자기 자신의 몸을 돌봐야 해요
    이미 언니네 가족들은 그런 미련한 모습에 진저리가 나 있을 겁니다
    제몸도 돌보지 않고 별로 중요치않은 가사일에 매달려 짜증이나 내고 있고
    가족들이 더 짜증날 거에요

  • 44. 암치료 받았던
    '16.8.14 11:30 AM (175.192.xxx.245)

    주부여요. 8년전에 수술,항암하고 방사선
    했었는데 주부일하면서 투병하려니
    많이 힘들었어요.


    근데 주변사람들 도움받으면서
    잘 이겨냈어요. 같이사는 남편과 애들은
    전혀 도움안되서 마음고생하기도 했지요.

    그 덕분에 제가 몸을 움직여서 가라앉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도~~


    1.
    친정언니들이 함박스테이크,
    닭고기양념한거 생선전 등 냉동해온것들
    로 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서 도움되었고

    친정엄마가 미역국을 한솥끓여서
    가져오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친정언니가 기운없는 저의 목소리듣고
    차타고 와서 힘내라고 오리찜도
    사주기도하고.


    2. 도우미를 주1~2회불러 청소했어요.
    항암할 때는 체력이 약해서
    도우미랑 같이 집정리하다가
    누워있기도 했고요.


    3. 천주교신자라서
    동네신자들이 9일동안 집에와서
    기도해주시고

    나머지는 문주기도하면서
    잘 보냈어요.
    아플땐 많이 의지되었어요.


    억지로라도 많이 웃는게
    최고여요.


    언니께서 회복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홧팅~~~^^

  • 45. ..
    '16.8.14 11:36 AM (183.99.xxx.161)

    형부가 저런말을 한걸 봐선 여태 계속 도우미 쓰고 쉬라고 했던것 같은데 그 말 안 듣고 계속 하고 있는 언니가 미련한거죠
    언니 같은 분들 있어요 자기 몸 생각 안하고..
    대체 자기가 해야 맘이 편한건지.. 아님 나 이렇게 희생한다 티내는건지 아무리 하지 말래도 해놓고 힘들다고 짜증부리는 사람..
    언니한테 하지 말라고 해요 아무도 알아 주는 사람 없다고 본인 생각부터 하라고

  • 46. .....
    '16.8.14 11:36 AM (175.196.xxx.37)

    저는 남편이 암환자인데 저도 몸이 많이 부실해요.
    건강하던 남편이 갑자기 암판정 받고 한참 힘들때 주변에 도우미라도 불러라 하는데 한번도 불러본 적도 없고 내 살림을 맡기는게 어색해서 그냥 버티면서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미련하다 싶었어요. 그래서 반찬 같은건 대신 힐링푸드 같은데 주문해서 먹고 그랬네요. 요리만 덜해도 살 것 같아서요.
    지금은 언니 얘기에 감정적으로 같이 뛰지 마시고 자꾸 옆에서 도우미도 쓰고 일도 쉬엄쉬엄하라고 하세요. 진짜 장기전이라 가족 모두 지치고 힘들어요. 집에서 내내 붙어있는 가족과 한 발짝 떨어져 사는 가족과는 천지차이에요. 언니가 감정적으로 힘들어할때 감정은 같이 공감해줘도 형부가 하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니 그렇게 하자고 하세요.
    무리하다 재발하면 다 잃는 거에요. 저희 남편도 자기가 암환자 아닌것처럼 관리도 안하고 자꾸 무리하고 일하려고 하는데 정말 옆에 있는 사람도 말리는게 한두번이지 미쳐요.

  • 47. 진짜
    '16.8.14 11:40 AM (211.203.xxx.83)

    언니같은분 옆에 사람 엄청 피곤해요.
    이여름에 무슨 도시락이요?

  • 48. .....................
    '16.8.14 11:41 AM (175.112.xxx.180)

    형부말이 맞아요.
    힘에 부치면 도우미를 써야죠. 고집 피우고 안쓰면서 가족한테 짜증내면 어떻게 다 받아주나요.
    그리고 언니네 가정사는 절대 끼어들지마세요.
    내가 남편이랑 집안일로 다퉜는데 시동생이나 시누가 전화해서 따지면 시댁왕래 안합니다.
    나중에 형부 만나면 위로나 해주세요.
    언니가 힘들어서 짜증을 많이 내서 힘드시죠? 형부 속은 어떻겠어요.

  • 49. ㅇㅇ
    '16.8.14 11:44 AM (211.237.xxx.105)

    동생이 아니고 언니에겐 독이네요..
    일부러 그러시는거죠?
    언니 엿먹으라고?

  • 50. ...
    '16.8.14 11:51 AM (1.229.xxx.13)

    형부가 맞아요

  • 51. 그럼
    '16.8.14 11:52 AM (1.246.xxx.85)

    저도 환자에요 앞으로도 몇번을 수술을 하게될지 평생 이러고살아야할지 막막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집에서 살림하며 애셋키우며.. 살고있어요 사십중반이구요..
    아픈건 본인만이 알아요 가족들은 생활하다보면 무감각해지지요 서운할때도 있지만 어쩔수없어요.
    전 제가 할수있는것만 해요 할수없는건 못하겠다하고 남편에게 부탁해요 처음에는 그 거절하는게 미안하고 내가 할수없다는게 절망스러울때도 있었는데 안그럼 어쩌겠어요? 내가 살아야 내 가족들도 사는거지 지금은 힘들면 힘들다하고 쉬어요 하루종일 일하고온 남편에게 미안할때도 있지만 서있을힘조차 없을때가 있거든요 그럼 남편이 어설프더라도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끼니도 알아서 챙겨주고해요 그걸 어찌 건강할때랑 똑같이 욕심부리시나요 언니가 너무 미련하시네요 결국은 누구몫인데...
    언니에게 형부한테 서운해하기전에 포기할건 포기하고 본인건강은 본인이 챙기라고 하세요 가족들도 할수있는만큼 도와줄테고요 가족 모두 힘든 상황에서 서로 도와야지 서로 힘들다탓하면 서로가 못할짓이에요 피할수 있다고 피할수있는 상황이 아닐때는 순수히 받아들이고 그 중에서 젤 나은 선택을 해야죠

  • 52. 형부말과 상관없이
    '16.8.14 11:53 AM (68.98.xxx.135)

    언니가 짜증낼만큼 이라면 , 오버하면서 사는겁니다.
    도우미 쓰고 시판 반찬 적당히 섞고 살림을 적당히 생까며 하는게
    형편이 안되면 할수 없으나, 된다면 윗분들 댓글처럼" 내가 하는거 알아줘야해. 고마워해야해'라는 마음이
    있는거죠.
    대안이 있는데 거절하고
    혼자 꾸역꾸역하면서 고마음을 강요하는건 여기 82쿡에 자주 등장하는 먹지않는 김치 잔뜩 만들어서 앵겨주는 시어머니와 같은 거랍니다.


    암 환자 돌봐 본 사람입니다.

  • 53. 형부말이 옳지요
    '16.8.14 12:01 PM (58.231.xxx.76)

    전 이걸 님이 기분나빠하는게 더 이해가안되요.

  • 54. ㅇㅇ
    '16.8.14 12:12 PM (220.78.xxx.50)

    제목에 형부가 틀린것 같아요......
    글 읽어보니 언니랑 글쓴이가 틀린것 같아요

  • 55. ...
    '16.8.14 12:12 PM (211.36.xxx.5) - 삭제된댓글

    본문만 읽고 댓글달아요

    형부말 틀린거 없고
    언니가 현명치 못한거예요
    자기가 감당이 안되면 도우미 써야죠
    그리고 아이들 건사도 중요하지만
    암 관리하는게 더 중요한데
    (막말로 죽으면 지금 뜨신밥 한술 더 떠먹인게 무슨 소용이에요?)
    혼자 다 감당하려 하려한다는건
    미련스러운거예요

    물론 형부가 그 상황에서 이쁘게 말했다며 좋았겠지만
    인격자의 경우라야 그럴테고
    형부는 그냥 평범한, 약간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자인거죠

    사실 누가 나에게 짜증내면, 나도 짜증나는게 사람 심리예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해야죠

  • 56. rolrol
    '16.8.14 12:14 PM (59.30.xxx.239)

    전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형부의 말이 틀린 것은 없지만 다정하진 않아요
    그런데 언니가 바라는 건 다정함이 아닌가하고요
    그건 짜증을 내고 안내고 일의 해결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언니가 바라는 그림은 아픈 엄마가 씩씩하게 가족들을 위해 아픈데도 불구하고 힘을 내
    살림을 하고 도시락을 챙기듯이
    자식들이 도시락 챙기는 엄마 옆에 다가와서 엄마 뭐 도와줄까?묻고 같이 하고
    남편도 엄마 힘든데 우리가 조금씩 엄마 일 도우면서 함께 하자 뭐 그런 그림같은 풍경이요 그런 바람이 내재하셨던 건 아닌가 넘겨짚어 봅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일은 현실에서는 별로 일어나기 힘들어요
    아마도 언니를 포함해 언니네 가족들은 지금 모두 병 앞에서 다들 조금씩 무섭고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아무일 없는 듯, 별 일 아닌 것처럼 상황에서 한 걸음씩 물러나 관망하며 이제껏 해오던 삶을 그대로 이어가는 중인, 얼어붙은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럴때 힘들더라도 당사자인 언니 본인이 힘들다고 말로 하고 도와달라하시고 다정하게 대해달라 날 돌봐달라
    직접 말로 표현하고 가족들의 손을 이끌어내셔야할 것 같아요
    그저 내 마음 알아달라 바라면서 지금처럼 묵묵히 자기 할 일하는 사람인듯 하신다고 해도
    사실 몸과 마음 힘든 것은 감춰지지 않기때문에 온 몸으로 표정으로 다 나타나고 있어서 가족들에겐 뜨거운 감자같거든요
    병을 외면하지 마시고 가족 모두가 정면으로 바라보고 같이 으쌰으쌰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병은 약과 치료로 고치면 되고 환자에게 필요한 보살핌은 환자가 손 내밀고 어떻게 어느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 지 어떤 보살핌을 받고 싶은 지 구체적으로 의사표현을 해주어야 가족들도 환자인 언니를 돌봐줄 답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있어도 언니가 다 괜찮다하면서도 몸으로는 힘들다고 하면 가족에겐 언니에게 들어갈 틈이 없어요
    형부의 그 잔소리?도 사실은 안타까운 마음의 표현이죠 그리고 언니는 안타까움이 아니라 지금 다정한 말이 필요한거고요 형부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머리로, 말로, 금전적으로 해결될 일이지
    언니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건 아니니까요
    그럼 다정한 말과 몸짓 시선이 오고가도록 언니되시는 분이 병에 걸린 지금의 상황을 인정하고 변화하셔야해요 집에 환자가 있고 그것이 나이며 환자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도움을 받아서라도 빨리 낫는 것이 환자가 주변에 해줄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일이니 도움 받는 것을 꺼려하지 마셔야해요
    아무일 없는 것처럼 살 수 없어요 이제는
    병을 이겨내고 병을 치료하는 동안 가족끼리 서로 도움을 받아가며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형부가 하고 싶었던 말도 그런 취지의 말을 늘 하던 투의 방식으로밖에 전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아픈 사람이고 약한 상태이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빨리 받아들이시고
    다정한 말 한 마디, 따뜻한 시선, 좋은 치료와 휴식이 환자 본인에게도 좋을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엄마를 돕고, 아내를 돕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잖아요. 서로 돕고 서로 무엇이든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살림은 가족 중의 가장 전문가였던 엄마가 아픈 상황이니 가족들이 돕더라도 도우미 도움이 필요하다는 윗 댓글의 여러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57. 폴리
    '16.8.14 12:23 PM (175.223.xxx.44)

    저도... 환자입니다
    아직 수술전이긴 합니다만은..
    아픈건 저 개인적인 문제예요
    가족들이 제 짜증 받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요
    요즘 너무 덥죠...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그래서 그렇게 아끼던(?) 에어컨도 틀고 일해요
    집안일 안할 수는 없고 사람부를 여력은 안되고-
    그래도 시원하기라도 하니 출처없는 짜증은
    덜 내게 되네요 저도 환자로서 언니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은 가족들도 많이 힘들거에요
    본인이 덜 힘들면서 가족에게 짜증 덜 내는게
    모두에게 좋은 것 같아요....

  • 58. 언니보고
    '16.8.14 12:30 PM (121.163.xxx.110) - 삭제된댓글

    좀 내려놓으라고 하세요,.

    암환자가 건강할때와 똑같이 하려니
    당연 몸에 무리가 오고 짜증이 날수밖에..

    자기만족이겠지만,
    독단적으로 하지말고 가족과 상의하는게 최선책..

  • 59. 어휴...
    '16.8.14 12:48 PM (61.83.xxx.59)

    언니분 같은 타입 싫어요.
    누가 하란 것도 아니고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면서 유세는...

    진정 형부와 아이를 위한 일은 그렇게 직접 밥하고 도시락 싸는 것보다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거죠.
    안그래도 가족이 환자이니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데 하지 말라는데도 굳이 위한답시고 일하면서 힘들어서 얼굴 찌푸리고 있으면 보는 사람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여기서도 어머니가 그래서 싸웠니 어쨌니 하는 하소연 많이 올라오잖아요.

  • 60. 이성적으로
    '16.8.14 12:51 PM (211.108.xxx.159)

    형부좋아하는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 보죠.

    아내가 암환자에 한여름 저리 고생하고 있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아픈사람이 말을 할 때까지 본인 도시락 밥 한 번 푸는 걸 못합니까.

    그러고는 짜증은 딱 달라서 밀어내고,

    아픈사람보고 내려놓으라 입만놀리지말고
    암환자 가족들이
    직접 나서서 일을 분담하고 도우면 됩니다.

  • 61. ..
    '16.8.14 12:53 P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도우미쓰세요..
    쓰다보면 익숙해지고 그러면 몸도 마음도 편해집니다

  • 62. ..
    '16.8.14 12:59 PM (112.170.xxx.174)

    너무나도 형부 말이 옳아요.

    댓글보니 이번 사건은 납득이 가신 것 같은데

    중요한 건 이번 사건 외에도 비슷한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언니분께 이번 사건 뿐 아니라 혹시 다른 일에서도 형부가 건의하는 일이 있으면

    왠만하면 따르라고 하세요. 형부말 따르면 자다가도 떡이 나올 듯...

  • 63. ..
    '16.8.14 1:00 P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형부가 다정한 스타일이 아니니 언니 입장에선 서운하겠어요.. 언니는 아픈데 이렇게 노력하면 남편이 고마워 하겠지라는 보상심리가 있을텐데
    전혀 안되는상황이니 이러면 병만 더깊어지지 않을까요?

  • 64. 댓글 안보고 글씁니다`
    '16.8.14 1:00 PM (121.147.xxx.87)

    저도 암환자랍니다.

    전 전이4기라 가족들이 걱정 많이하고 특히나 남편이 신경을 많이 씁니다.

    아이들 결혼하고 둘이 사니 도우미가 와도 별로 할 것이 없어서

    도우미없이 남편이 도우미를 자체해서 뭐든지 자신이 하겠다고 합니다.

    팬티 한 두개 세탁기 안에 넣어두면 몰래 갖다 빨아주기도 할 정도로 잘합니다.


    헌데 제가 두달에 한 번씩 CT를 찍는데 그때마다 저보다 더 긴장하고

    신경씁니다.

    암환자는 먹는게 중요하니 제가 먹는 것도 어찌나 신경쓰는지

    제가 요즘은 참외를 꼭 하루에 한 개씩은 먹는데

    며칠전 참외가 떨어졌다고 더운데 퇴근해 오자마자 바로

    과일가계로 달려가서 사올 정도

    날마다 단백질 먹어야한다고 달걀프라이라도 해먹입니다.

    전이암으로 항암약이 독하니 손으로 뭐든 하면 손톱끝이 진물 나고 터지니

    단추하나도 옷 갈아입을때도 살이 쓸려 까지니 그런 것도 다 해줄 정도


    헌데 전 또 제가 하고 싶어서 솔직히 말해 남자가 하면 얼마나 잘하겠어요.

    그래서 새벽에 잠 깨는게 오랜 습관이라 새벽이 일어나 남편 좋아하는 거 몰래 만들어놓는데

    그럴때마다 남편한테 마구 야단 맞아요.


    원글님 도우미 쓸 정도면 도우미를 쓰세요.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쓰시고 가족에 대한 신경을 좀 끄시고

    자신을 돌보시길~~

    아이들도 어린가본데 좀 더 길게 보시고 몸도 마음도 편하게 가지시길~~


    저도 힘들면 그렇게 잘하는 남편한테도 마구 짜증을 냅니다

    괜히 제가 힘들게 해놓고~~

    그러지 마세요. 가족들 위한다는 핑계로 자기만족을 위한 삶

    살지 마세요.

    암환자는 피곤해지면 자연 짜증이 나고 화풀이하게 되요.

  • 65. ㅎㅎㅎ
    '16.8.14 1:09 PM (58.142.xxx.49)

    이성적으로님.
    형부란분이나 아이들은 일하기싫어하죠.
    그대신 도우미쓰라는 대안을 냇으면 그걸 받아들어야죠

  • 66. 댓글 안보고 글씁니다`
    '16.8.14 1:13 PM (121.147.xxx.87)

    발병전 모든 제 촉각 감정 사랑을 가족에게 쏟으며 살았어요.

    저는 없고 오로지 가족들의 행복 가족이 좋아하는 것만 바라보며 살았죠.

    암 발병후에도 모든 치료가 끝난후 이제 또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식구들 챙겨 먹이고 해주고 쓸고 닦고 ~~

    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전이됐어요.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무심코 해온 일들이 어느날부터

    심하게 피곤하다~~ 느껴질정도로 피곤해 몸이 지치고 한 두달

    갑자기 컨디션이 뚝 떨어지고 전이 판정


    그 후에는 차츰 저를 안해도 된다 못할꺼야

    하지 말라면서 집안일에 파묻히고 싶은 저를 달랬어요.

    제가 안하면 남편이 하니까~~~

    이젠 편하게 남편에게 해주라고 하고

    제 맘 편한 거 좋아하는 거 입에 맛는 거 찾아다녀요.


    요리를 해도 남편이 모든 재료 손질해주면

    제가 뚝딱할 수 있는 것만 해요.


    이젠 많은 시간을 놀고 또 놀고 즐겁게 지내고

    그리고 집안일은 걱정 붙들어 매고 삽니다.

  • 67. 엄마
    '16.8.14 1:14 PM (58.123.xxx.53)

    남편분도 얼마나 지쳤을지...
    엄마가 암환자셨어요.
    고등학생이었을 때라 집안일을 많이 돕지는 못했어요.
    도와드리려 해도 밥을 푼다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청소등 간단한 일말고는
    죽을 쑨다거나..이런일은 해본 적아 없어 물어볼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엄마가 질문이 귀찮다고 당신이 할수 있다고 짜증내시며...뭐라뭐라 하셨어요.
    엄마가 아프신 것 만으로도 속상하고 우울하고 불안한데 이런 반응을 보이시면
    도와드리려던 맘은 고사하고 하루종일 답답함에 짜증나고 집이 가기싫고 ... 그랬어요.
    가족들 각각 다 직장다니고 학교 다니고.. 짬을 내서 도와드리려고 해도 엄마가 짜증내시며
    말씀하시면 첨엔 엄마가 많아 힘드신가보다..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도 무지 힘들었어요..
    나중엔 엄마가 아픈 사람 몰라준다고 신경 안쓴다고 대성통곡을 하실지경에 이르렀는데
    솔직히 맘도 아팠지만 짜증도 났어요.
    그렇게 힘들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고 하지 말든가 아니면 온식구가 도우미를 구하자고 할 때 응하셨어야 했어요.
    본인은 아파도 할일 다 한다는 슈퍼우먼 콤플렉스애 빠지셔서 온식구에게 짜증내고 도와준다고 어설프게 해두누집안일 수리소리 질러가며 끙끙거리고 다시하시고..가족들 벌세우다시피 하시는 하소연..지긋지긋했어요.
    남편분 말씀에 백퍼 동감입니다..

  • 68. ㅠㅠㅠ
    '16.8.14 1:30 PM (58.142.xxx.49)

    남편분은 성적불만족도잇어요
    암환자의 배우자들은 신체적으로 건강하기에 시간 지나면서 성적불만족이란것도 생겨요
    암환자 한사람잇으면 가정 쑥대밭되뇨

  • 69. 댓글 안보고 글씁니다`
    '16.8.14 1:32 PM (121.147.xxx.87)

    원글님 도우미든 반찬을 사먹든 배달해주는 곳도 있던데
    도움 받을수 있는데로 도움을 받고

    늘 마음은 즐겁게 그만큼 건강한 것도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가족들 볼때는 가식적일지라도 행복한 미소 즐거운 표정으로 사세요.

    미소짓고 행복해하다보면 정말 행복이 샘솟고 즐거워집디다.
    그리고 열심히 치료하시고 자신을 돌보셔서

    그까짓 암 극복하고 쾌유하시길

  • 70. 형부가
    '16.8.14 1:34 PM (223.38.xxx.3)

    맞아요. 무슨병이든 환자가 있으면 그 가족도
    지칩니다. 정말 팔이 너무너무너무 안으로 굽네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죠. 암투병 길게 할텐데 최대한
    몸사리고 다른사라 도움 받아야죠.형부가 돈아까우니까 도우미 부르지 말라는것도 아니고 부르라는데도 언니 성격상 내손으로 하는게 직성이 풀려서 그러는것같은데 결국엔 그러면 가족 언니본인 모두 안젠가는 지치게 되겠죠.제신세 제가 들볶는 격이 언니분이에요. 암투병을 하게된건 안타까운일이나 쉬운길을 찾으셔야죠. 오히려 언니가 이기적인것같아요.
    저 아는동생이 연년생으로 애둘을 키울때 얘기에요.
    그애 친정엄마도 그랬고 그애도 엄청 깔끔한 성격이에요. 애들 키우기 전까진 그정돈 아니었는데 애키우면서 통돌이 세탁기 표준코스로 돌린후 다시 꺼내서
    고무장갑이 살짝 녹을정도로 뜨거운물에 하나하나
    옷을 다시 헹궈내요.그렇게 안하면 찝찝하대요.
    애기 큰애 3실 둘째 한살 이런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자기가 정해놓은 청소의 순서와 가짓수가 있고
    그걸 못하게되면 짜증나고 힘든거에요.
    애들 세살,둘째 돌쟁이 무렵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집에서 청소해요. 그러다 큰애가 징징대기라도 하면
    맴매하고....이동생도 그렇고 언니분도 그렇고 미드
    "위기의 주부들"의 '브리'같아요.
    모든게 완벽해야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데
    정작 가족은 행복하지않은 현실이요.
    찾으셔야죠.

  • 71. 루비
    '16.8.14 1:41 PM (112.152.xxx.220)

    멀쩡한 주부들도 도시락싸지 않습니다
    애들도 사서 먹는거 더 좋아해요

    언니께 내몸이 우선이라고 자꾸 얘기해주셔요

    언니분 빠른회복 기원합니다

  • 72. //
    '16.8.14 1:52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건강한 사람도 사서먹는 세상에 환자가 굳이??? 왜???사서 고생을...
    형부가 옳습니다.

  • 73. 제가
    '16.8.14 1:59 PM (1.234.xxx.129)

    궁상맞게 아끼고 뭐든 직접 만들어 먹다보니 이 무더위에 울컥하는게 있더군요. 언니분은 더하시겠죠.
    근데 생각해보세요. 가족들은 뭐든 기분좋게 먹고싶지 짜증난 얼굴로 생색내는 밥상은 차려줘도 싫을걸요. 얼굴 찌푸려가며 밥차리는것보다 맛은 덜해도 웃으면서 외식하는게 나을때가 있어요.
    형부말 틀린거없어요. 언니 건강이 우선이지 그렇게 힘들게 가사일 하지말라고하세요. 가족들도 불편하고 상처받아요.

  • 74. 저도
    '16.8.14 2:07 PM (1.238.xxx.15)

    형부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 75. 미련스럽
    '16.8.14 2:56 PM (59.24.xxx.83)

    인간관계중 퍼주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내가 이만큼했는데
    상대가 어떻게 이럴수있나로 섭섭해하더군요
    해주고 바라지말던가~
    하지를 말던가~
    언니분도 그렇게 열심히 도시락싸고 살림할 필요없어요
    도우미 쓰고 가족들한테 짜증 덜 내는게 훨씬 관계회복에
    좋아요
    그리고 저는 남이 아프다고 징징대는거 싫어해서
    저도 아플때 표시내지않아요
    가족들없을땐 푹쉬고 가족들오면 밝게 대할듯요

  • 76. ...
    '16.8.14 4:25 PM (220.127.xxx.135)

    일부러 로그인 댓글 안 읽고 답니다..
    도우미안쓰고 아픈데 내가 일 다 한다? 남자들 하나도 안 고마워하구요..
    도우미 쓰고 남편있을땐 컨디션 좋게 있는게 더 좋은건데..언니분이 미련하시네요
    이 세상을 무 자르듯 할수는 없지만 뭔든지 감성적으로만 살수도 있는건 아니잖아요.....
    남편님의 말씀엔 수 많은게 그리고 그 동안의 인내심이 모든것이 포함된 말일겁니다..
    언니께서 그걸 다 알아차려야 해야하는데...음....
    옆에서 절대 뭐라고 하지 마세요...형부에게 한마디?? 할게 없어 보입니다.

  • 77. ㅇㅇㅇ
    '16.8.14 4:44 PM (203.251.xxx.119)

    틀린말은 아니네요

  • 78. 왜그러고 사는지
    '16.8.14 4:47 PM (118.40.xxx.50)

    쌩쌩한 사람도 요새 도시락 안쌉니다
    뭐든지 내손이 아니면 안되 나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야해 하는,,
    사람이 아프다고 일을 손에서 놓기는 힘들겠지만
    형부가 틀린것은 없어요
    언니가 욕심이 있는거죠.

  • 79. 언니분
    '16.8.14 4:52 PM (58.226.xxx.35)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네요.
    정신 바짝 차리라고 하세요.
    지금 그 몸으로 그렇게 일 할때가 아닙니다.
    남편이 일하라고 시키면 외려 난리를 쳐야할 상황인데..
    남편이 일하지말고 도우미 부르라고 하는데도 왜 미련하게 꾸역 꾸역 일을 하고
    그 일을 하는 생색을 내고 짜증을 냅니까.
    상대방은 그런거 하나도 고마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짜증나고 답답해해요.
    그런 대상한테 생생내고 짜증내니 그걸 상대방이 받아줄리가 있습니까.
    저희 엄마가 원글님 언니같은 스타일인데 저도 정말 너무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거든요.
    아프니까, 안됐으니까.. 잘해주려고 하다가도 미련하게 그러고 있으면서 골골대는거 보면 정말
    속이 확 뒤집혀요. 제가 늘 엄마한테 그럽니다. 엄마 그러는거 나 도와주는거 아니고, 내 일거리만 더 만들어 주는 거라고. 결국 그러다 엄마 컨디션 안좋아지면 집안일이고 병간호고 다 제 차지니까요.
    엄마가 집안 깔끔하게 정돈하고 음식챙겨주는거 좋죠. 근데 그건 엄마가 건강해서 활력이 있을때 얘기지.. 그렇게 아파서 골골거리고 짜증내는 모습으로 해주는건 오히려 짜증만 나요. 인간이 그렇더라구요. 그런 모습에 가슴이 아픈건 두번째고.. 일단 화가 납니다. 몸이나 잘챙겨!이 소리가 절로 나와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게 일상이 되니 그렇더군요 ㅡㅡ
    정신 차리고 몸이나 챙기라고 하세요. 애들 엄마없이 자라게 할 수는 없잖아요. 애들옆에 건강한 엄마로 있어줘야죠. 애들이 아직 어린데.

  • 80. 적당히
    '16.8.14 5:22 PM (175.126.xxx.29)

    하셔야죠....
    언니가 왜그렇게 집안일에 목숨을 거는지?
    전 의아하네요.

  • 81. ....
    '16.8.14 5:33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언니는 자신이 그 일 하는 걸 좋아서 한다는 자각이 없는 거 같네요. 언니는 원래 그런 사람인거죠. 남편 도시락 싸고 자식들 챙기고.
    문제는 그 상황을 형부가 그걸 원치 않는다는 점.
    건강치 못한 사람이 일하는 걸 보는 것도 편치 않은데 짜증까지 내니 되받아치는 걸테고..
    본인은 착하고 선한 행동을 한다고 하지만 주위에서 보기엔 미련해 보인다라고 볼 수도 있겠죠.

    연로하신 분들이 밭일이나 농사짓는다고 뙤약볕에서 땀 흘리는 것은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니죠.,,,

  • 82. ......
    '16.8.14 5:34 PM (118.33.xxx.190)

    이런일에 잘잘못을 따지긴 힘들죠.
    무조건 언니 하소연 들어주면 동생임무 잘 하는거라 생각해요.

  • 83. 남녀대화법 차이
    '16.8.14 6:44 PM (62.44.xxx.212)

    언니네 커플을 통해서도 드러나네요.

    남자는 해결법을 제시. 살림 줄여라, 무리하지 마라.
    여자는 공감을 요구. 그저 아픈 거 공감 좀 해주면 안 되냐.

    안타깝게도 딱히 누구 잘못이라기 어렵네요.
    두 분 다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언니가 약자니까
    전 약자 편을 들랍니다.
    (본인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성격 바꾸는 건 뭐 쉬운가요.

  • 84. ...
    '16.8.14 7:01 PM (183.98.xxx.95)

    그렇죠..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자기 감정만 소중하니까요..

  • 85. ㅇㅇ
    '16.8.14 7:30 PM (119.149.xxx.4)

    형부가 많이 안되보여요..

    동생분은 언니랑 떨어져사시죠?
    (한집에 같이 생활 안하시냐는 뜻입니다..)

    아픈 사람이 골골거리며 내손으로 안하면 안되..라는 생각으로
    저렇게 매달려 사는거
    같이 사는 사람입장에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님이야 그져 언니 하소연이나 한번 들어주면 그만이지만
    같이 사는 사람은 언니가 못하는거 자신이 분담해서 해야하죠..
    또 그 짜증 다 받아줘야하죠..
    옆에서 아프다고 끙끙앓고 있으면..

    아프다고 다 언니말이 맞다 맞다 하지 마세요..
    차라리 처음 좀 서운하게 하는게 낫지..
    서운해 할까봐 입바른 소리안하고
    언니 고생하게 내버려두는 원글님 가족들이
    제눈엔 좀 그러네요...

  • 86. 같이사는 사람 힘들어요
    '16.8.14 8:38 PM (49.2.xxx.76)

    제 언니라도 언니 편은 못들겠네요. 형부가 옳아요.
    아픈 사람 웃고만 있어도 주변 사람도 힘들어요. 그런데 무리해서 사서 일하면서 짜증까지 내면 어쩝니까.
    님 언니 같은 사람 정말 같이 생활하기 힘든 사람이에요.

  • 87. wii
    '16.8.14 8:50 PM (222.237.xxx.5) - 삭제된댓글

    언니가 사람 힘들게 하는 거에요. 형부 의견이 백번 옳습니다.

  • 88. ...
    '16.8.14 9:09 PM (61.173.xxx.196)

    1차적으로 도우미분이던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셔서 몸을 쉬어야
    언니 투병에도 좋은거잖아요. 필히 사람 부르셔서 언니분 몸관리 잘하셔야겠어요.
    당사자는 아프고 힘드니 주변 식구들에게 힘든 표시 자주 내셨겠지만,
    식구들은 그거 받아주느라 힘들었을거에요.
    저희 시누이가 3기 진단 받고, 투병중인데... 전이 안되게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중간중간 몸이 힘든건 어쩔수 없으니 식구들에게 의사표시를 좀 많이 했나봐요.
    시누이 딸이 어느날은 엄마 아픈건 이해하는데, 나도 좀 살아야겠다고 짜증그만내라고 했다네요 ㅠㅠ

  • 89. 11
    '16.8.14 9:2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도우미 쓸 줄 누가 모르나요? 사람 쓰는 것도 일입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가사노동안하는 남편이 알량한 월급봉투주면서 사람쓰라고 하는데 쉬운일 아니라는 거 다 알지 않나요?
    언니가 암환자라니 얼마나 힘들고 심정적으로 고독할지 이해가 됩니다. 투병생활하면서 남편도시락까지 챙기는 거 정말 힘든일인데 칭찬하기가 애매합니다. 언니분보고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온전히 자기 몸만 돌보라고 하세요.
    자기눈에 대들보는 보르고 남 티끌을 잘 찾아낸다고 남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처럼 쉬운게 없습니다.

    아내가 저혈당에 짜증을 내면 짜증내지 마,,,가 아니라 '얼른 당신 들어가서 누워. 내가 할께.'이렇게 말해주는게 남편의 역할 아닌가요? 짜증에 짜증을 맞받아치면 본인속도 안좋을 텐데요.
    아내가 정 아닌것 같다면 나중에 아내 컨디션이라도 좋으면 다시 말해주던가요.

  • 90. ㅇㅇ
    '16.8.14 9:32 PM (180.229.xxx.174)

    암환자이신데 건강한사람보다 더 힘들게 가사일하시면 안되요. 아침잠도 푹주무시고 나만 챙긴다는 생각으로 생활하시고 건강챙기시라하세요.
    건강한상태도 아닌데 아침밥하고 아이들 신랑분 도시락까지 싸시면 피곤하시겠어요.

  • 91. 저도 형부편
    '16.8.14 11:10 PM (61.82.xxx.218)

    전 원글님 언니같은 타입 싫어합니다.
    친정엄마가 비슷해요.
    연세가 있으셔서 집안일을 좀 힘들어하시는데.
    하시면서 늘 짜증입니다.
    명절에 친정가면 명절이 힘들다고 친정아빠한테 짜증이신데 아빠가 안되셨고, 제가 명절 음식 하지 말라 살림 간소히 하셔라, 힘들땐 청소도 건너뛰시라.
    암만 말씀 드려도 어떻게 안하고 사냐며 역정 내시고
    친정아빠가 안도와 준다 타박만 하십니다.
    복날이라 삼계탕 집에서 직접 끓이느라 힘들었다고 하소연 하시는데, 왜 나가서 사드시지 날 더운데 그런걸 집에서 해드시냐하면 그런걸 뭘 나가서 사먹냐 사먹으면 비싸다 하시며 힘들어 죽겠다며 짜증이세요.
    원글님 언니도 뭔 도시락인가요?
    제발 좀 그렇게 살지 말아 하세요.
    같이 사는 가족들 힘들고 피곤해요

  • 92. ....
    '16.8.14 11:50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미안한데 형부가.. 음 그전에 같은말을 어떤식으로 했는지 궁금하지만.. 혹시 부드럽게 말하다가도
    말을 안들어서 그냥 직설적으로 됬을 수도 있고요. 이부분은 형부말이 맞습니다.
    언니일이라 그런게 아니라.. 옆에서 가까이서 격어보면.. 훅하고 느끼는게 있습니다.
    도우미아줌마 안부른건 잘못이다.. 정말 잘못 맞습니다. 제가.. 저희 엄마 간병이 20년 가까이인데..
    어떤 부분이 돌아버리느냐면 바로 님 언니같은.. 자신이 아픈데도.. 직접해야하고.. 자기몸 아끼지 않고
    환자이면서고.. 그리고 지쳐서 더 아프면 주위분들께 매우 섭섭해하고.. 이런 반복은 가족도
    지치게 합니다.
    암환자에 저혈당이라면 암이 있으신 상태에 당뇨가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환자분 상태가 그렇게
    쉽게 돈이 아까워서.. 도우미를 쓰라고 하는데 아끼고 아끼고 아끼는게 좋다고 그걸 주변사람이
    나는 가족을 위했다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정말 지칩니다. 진심 지칩니다.
    자기 몸을 자기가 아껴야하고.. 도우미가 필요할때 바로 그때 필요한거고 정작 필요한 순간 돈을
    써야하는데.. 몸을 정작 아끼고 돌봐야할때..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안들어 먹으니..
    하나 하나 잔소리 하다가 지칩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라.. 이말.. 정말 차분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라인 매번 십몇년동안 반복되어 왔습니다. 이런건 더 병을 키우는 거다 미리 미리 관리하고
    미리 미리 아프면.. 병원가서 병 키우지 말고.. 체크하고 그게 바로 내 몸 돌보고.. 병원비 아끼는
    거다.. 병 키워서 가면 몸도 몸대로 망가지고 그렇게 원하는 돈을 아끼는게 아니라 꺼꾸로다..
    말해도.. 오래된 생각이 머리에 박혔는지 안되죠.
    "사서 고생하신다는 분 있죠?" 이게요.. 정말 특히 병이 있으신분들.. 정말 지치게 됩니다.
    처음엔 부드럽게 이해되도록.. 그래도 제대로 안듣습니다.. 어르고 달래다 나중 시간이 지나면서
    이성적으로 딱 딱 말하죠.. 그다음은 ---> 완전 잔소리꾼이 됩니다. 보호자들이요.
    환자에게 잔소리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사서 병을 만드는걸 어떻게 제지가 안되는 경우
    하나 하나 말해주다보니.. 어느새 나는 잔소리꾼이 되어있는겁니다.

    언니분은 도우미 안쓰고.. 집안일 다하고.. 가족들은 이해 안해주는것 같고.. 섭섭해하고..
    그렇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동생의 입장에서 언니분을 설득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돈은 정말 필요할때..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병을 키우거나.. 더 늦게 눈물 흘리며 후회하지
    말고.. 바로 그때 써야한다는걸.. 보호자의 입장에선 이해가 너무 안갈때가 간혹 많습니다.
    돈이 아니라.. 지금 당장 자신의 몸을 돌보고 아껴야 하는데.. 왜 반대의 행동을 하는지..
    설득하다 지치고 힘들고.. 이런 레파토리.. 장기간 반복해보세요. 지칩니다 정말....
    결국 아 이사람은 사서 고생을 하고 만드는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힘들면 하지 마세요. 언니분이 가족 챙겨줄 필요가 없습니다. 미친짓입니다. 암환자인데..
    가족들도 서서히 이해하거나 혹은 당연하다 생각하죠. 빨래 안한다고 죽지 않고 몇끼 굶는다고
    죽지 않고.. 도우미 불러서 생활해도.. 그렇게 해서 자기 몸 회복하는게 바로.. 돈을 버리는게
    아니라 미래에는 바로 그게 돈을 아끼고 귀중한 생명을 아끼는 겁니다.
    이런 부분들..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는 거겠죠.
    제발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는건.. 아마 이런부분들의 이야기일겁니다.

    지금은 감성으로 볼때가 아니라 이성적으로 볼때입니다. 정말. 어느게 환자분한테 필요한지..
    어느게 그 도우미 부르는게 아까워서 나중 결과적으로 어떤일이 생길지.. 좀 더 차분히
    객관적으로 생각해야죠.
    지금은 언니 당사자 본인을 최우선으로 해야할때인데.. 도우미는 부를 생각도 없고..
    도시락이니 뒷치닥거리 살림등 자처해서 하고..
    차라리 도우미 불르고.. 등산 다니고..몸에 좋다는것들 몸을 보호해줄것들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하셔야 하는데.. 그리고..돈 벌 사람은 돈을 벌어야 병원비라도 이것 저것 대면서 생활이 굴러가고
    그래요. 도우미도 그렇게 부를 수 있고..
    본인 병 치료에 최우선 관심을 두고 사는것.. 그게 바로 가족들이 바라는 걸겁니다.
    근데 그게 안되니..지치는 경우 많아요. 돈 아낀다고.. 정말.. 생활이 안되는 가정이라면 모르지만
    전혀 그것도 아닌데도.. 대체 그런것에 아껴서 뭐할건지.. 누구든 죽은 후에 돈 안필요해요.
    죽은후 돈 필요한 사람 있나요? 정말 써야할때.. 그런것들 구별하고 정말 자신한테 관심을
    기울여야 할때 관심을 기울이고..
    정작 그렇게 말해도 나중엔 잔소리꾼이 되도록 말해도.. 단지 섭섭해하기만 하면..
    가족들도 지칩니다.

  • 93. ...
    '16.8.15 12:12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형부말이 맞아요. 부모님 간병 15년 이상차 -- 경험으로 이야기 하고요.
    제발 환자분들중 사서 고생하시는분!!! 이러지 맙시다. 제발.. 당신의 바로 그 고집이 가족들을
    다 잔소리꾼이나.. 정말 지친사람으로 만듭니다. 자신의 몸을 중병이실때.. 제발 최우선으로
    합시다. 가족들은 그걸 바랍니다. 제에발...
    돈아낀다는 고집 혹은 내가 이것 저것 다 해야 깨끗하고 살림이 다 돌아가 고집.. 다 비우시고..
    가족들 말 들어요. 중병이면.. 본인 건강관리 최우선 하고 자식들한테 혹은 남편한테 이것 저것
    자연스럽게 시키거나 도우미분 부르세요. 돈은 그때 쓰라고 있는겁니다.
    죽으면 돈이 필요없어요. 대재벌이라도 죽은후에 돈 필요한 사람 있나요? 역사상?
    정말 써야할때 쓰는게 내몸을 아끼고.. 내 생명을 아끼고 가족에게 안심을 주는것이고..
    평온을 지키는 길입니다. 도우미 부르고.. 건강을 위해 등산 다니시고.. 내 건강 내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세요. 딴짓 하지 마시고.. 빨래 살림 안되고 좀 많이 드럽다고 해서 사람 안죽어요.
    그러니 좀 내려놓으시고 이것 저것 시키시고.. 내맘에 도저히 안되면..도우미 부르시고..
    건강 생각하세요.
    감성적으로 생각해서 섭섭해야 할것이 아니라.. 정말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게..
    내 삶을.. 내 가족을.. 지키는 길입니다. --;
    이상.. 간병만 15년 넘은 이가...

  • 94. ㅇㅇㅇㅇㅇㅇ
    '16.8.15 12:45 AM (211.193.xxx.184)

    아프면 일줄이고 짜증내지 말아야죠... 왜 굳이 아픈데 일해서 짜증내고 불화 만드나요..

  • 95. 그거
    '16.8.15 12:47 AM (219.254.xxx.151)

    성격이에요 둘다틀린건 없지만 형부는 말을따뜻하게하셨음좋겠네요 언니성격별난거에요 도우미못쓰는사람들보면 성격이 완벽주의거나 예민해요 사람쓰면 백프로내맘에드는사람 백프로완벽하게하는사람없거든요 웃으면서 이거저거해달라고요청해서 전 해결하는데요 그렇게 헌신적인주부,희생자코스프레해봐야 가족들 안고마워해요 밥안해줘도짜증안내는엄마나여자를원하지요 무엇이 현명한건지 잘생각해보시길바래요

  • 96. ..
    '16.8.15 2:03 AM (213.127.xxx.206) - 삭제된댓글

    형부말이 틀린없는데..아픈데 자꾸 챙겨주려고 하는거 가족들이 원하지 않을수도 있어요.근데 그거땜에 또 아프고 짜증내니까 습관대로 툭 튀어나왔겠죠.어쨌든 그냥 참고 약을 줬으면 젤 좋았겠지만..형부가 답답하실순 있겠어요.
    언니가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나요..도우미 쓰시라고 하세요.형부가 쓰라는데 못쓰는건 이해 불가네요..암이 뭐 단순한 감기도 아니고.

  • 97. ..
    '16.8.15 2:04 AM (213.127.xxx.206)

    형부말이 틀린것도 없는데..아픈데 자꾸 챙겨주려고 하는거 가족들이 원하지 않을수도 있어요.근데 그거땜에 또 아프고 짜증내니까 습관대로 툭 튀어나왔겠죠.어쨌든 그냥 참고 약을 줬으면 젤 좋았겠지만..형부가 답답하실순 있겠어요.
    언니가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나요..도우미 쓰시라고 하세요.형부가 쓰라는데 못쓰는건 이해 불가네요..암이 뭐 단순한 감기도 아니고.

  • 98. 다들 언 니도 없나
    '16.8.15 2:07 AM (116.125.xxx.85)

    그래서 형부는 아픈언 니한테 도시락얻어먹고 마음 이 편하대요 도시락부터 지가 싸든지 사먹든지하라고하세요 짜증나네ᄋᆞ

  • 99. 언니잘못
    '16.8.15 4:59 AM (210.91.xxx.33)

    형부가 백수거나 월급이 턱없이 작아
    도우미를 못부를 상황아니고서야

    해주고 짜증내는거 하나도 안 고마워요

    아무리 환자라도
    형부로써는 자꾸 저러면 정 떨어질거 같아요

    하다못해
    아이들도 엄마가 직장안다니고
    집에 있음 좋겠다는건
    같이놀고 웃고하는 엄마를 바라는거지
    혼내고 짜증내고 매질하는 엄마가
    집에 있길 바라는건 아니거든요

    언니가 미련하게 구는거예요

  • 100. 언니잘못
    '16.8.15 5:19 AM (210.91.xxx.33)

    긴병에 효자없다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암이면 하루이틀에 나을병도 아니고

    중병걸리고 배우자에게 이혼당하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적당히 하세요
    집에 환자가 있다는것만으로
    스트레스일텐데

    아침에 집에서 짜증받아주고 출근하면
    하루종일 일진사납고 피곤할거란
    생각은 못하는지...

  • 101. 이상한 형부네
    '16.8.15 8:29 AM (5.51.xxx.41)

    그럼 그 형부가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아픈 환자가 삼복더위에 무슨 도시락까지 만드냐??
    각자 매식하자!!!그래야죠.
    만들어 주는 도시락은 잘 받아 먹고 뭐래??
    언니가 미련 떠는 것도 있지만
    형부도 전혀 도움 안되고 입만 살았음!!!

  • 102. 도우미
    '16.8.15 9:03 AM (211.221.xxx.94) - 삭제된댓글

    도우미면 만사 오케이 형통인줄 아는것 겉은데 좋은 도우미 만나기 힘들고
    도우미 부리기도 힘들어요
    여기 댓글들 대부분 형부편드는데
    언니가 형부에게 밥 좀 퍼덜라고 했는데 거절하고 도우미 타령한거 보면
    평상시 형부 본인이 피해가는건 절대 하지 않는 성격일거에요
    원래 극단끼리 만나 하는게 결혼 이에요
    그냥 형부랑 언니의 성격차가 언니의 중병으로 더 드러난것 뿐이에요
    결혼생활 유지하려면 언니분이 형부에게 받고자했던 애정 사랑 배려들을 포기해야갰죠
    근데 그거빼면 또 뭐하러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반찬 시켜 먹어라, 도우미 써라 ,, 말들 많은데
    암환자들 건강식위주로 먹어야하기에 사먹는 음식이 쉽진 않아요

  • 103. 도우미
    '16.8.15 9:08 AM (211.221.xxx.94)

    언니가 미련한 것도 맞고
    형부도 이기적이에요
    원래 극단끼리 만난 대잖아요
    근데 언니는 이 삼복 더위에 도시락은 뭐하러 싸는지
    그런 도시락 가져가며 이성타령 해대는 형부는 또 뭔지

  • 104. .....
    '16.8.15 9:46 AM (121.173.xxx.233)

    형부말이 맞긴 하지만.
    나부터도 아프면 좋은 소리 안나가요.
    요즘같이 특히..
    엄마니까 부인이니까 아파도 내 가족 생각해서 하는데 하면서도 불쑥 욱하는거 올라올때 있잖아요.
    남편이 감싸줘야지 누가 감싸주나요?
    남편도 똑같이 암 걸려봐야 그 심정을 이해 할까요??

  • 105. 긴병에
    '16.8.15 10:04 AM (1.236.xxx.47)

    진짜 효자 없어요.

  • 106. ..
    '16.8.16 10:43 AM (125.135.xxx.89)

    젤 미련한 사람이 힘들게 일은 다하고 짜증내서
    오히려 욕먹는 사람이예요222
    형편이 안되면 할수 없으나, 된다면 윗분들 댓글처럼" 내가 하는거 알아줘야해. 고마워해야해'라는 마음이
    있는거죠. 대안이 있는데 거절하고
    혼자 꾸역꾸역하면서 고마음을 강요하는건 여기 82쿡에 자주 등장하는 먹지않는 김치 잔뜩 만들어서 앵겨주는 시어머니와 같은 거랍니다.222
    형부의 말이 틀린 것은 없지만 다정하진 않아요
    그런데 언니가 바라는 건 다정함이 아닌가하고요
    그건 짜증을 내고 안내고 일의 해결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혹시나 언니가 바라는 그림은 아픈 엄마가 씩씩하게 가족들을 위해 아픈데도 불구하고 힘을 내 살림을 하고 도시락을 챙기듯이
    자식들이 도시락 챙기는 엄마 옆에 다가와서 엄마 뭐 도와줄까?묻고 같이 하고 남편도 엄마 힘든데 우리가 조금씩 엄마 일 도우면서 함께 하자 뭐 그런 그림같은 풍경이요 그런 바람이 내재하셨던 건 아닌가 넘겨짚어 봅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일은 현실에서는 별로 일어나기 힘들어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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