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소리만 들어도 온몸이 떨리고 싫은사람

,.. 조회수 : 4,843
작성일 : 2016-08-14 08:14:41
바로 아빠에요
네 알아요,.. 사람 미워하는게 가장 큰죄라는거
뉴스에서 보던 가정에서 왜 살인이 일어나는지 이해가 가네요
제 나이 이제 29살 도피성 결혼을 하고싶네요...
이러면 안되겠지만
전 제가 벌어서 공부하는랴 아직도 공부를 덜 마쳤어요
챙피하지만...
앞으로 제 진로도 어떻게할지 걱정이네요
아빠라는 사람 능력이 없는게 아니고 큰아빠 사업 뒷받침 해준다고
자식들 뒷바라지는 어릴적부터 안해줬습니다
폭언이야 하루도 없는날은 없었지만
이젠 폭력도 쓰네요...
너무너무 싫어요 온몸이 떨리고 소름이 돋을정도로
아직 공부중이라 원룸 구할 형편도 안되서 나가지도 못하고
편의점 야간알바라도 할까봐요...
사는게 왜 이런지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은 가족끼리 우애가 깊고
하하호호 즐거워 보이던데
전 그런건 일치감치 포기했어요. 그냥 엄마랑 하나있는 동생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야죠...
가끔 아무도 없는방에 혼자있으면 수면제 구해서 먹고
고통없이 가고싶다는 생각이 늘 드네요
사는게 너무 고통이라...

IP : 1.225.xxx.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리
    '16.8.14 8:38 AM (99.226.xxx.75)

    아빠 곁을 떠나세요. 스스로 할 수 없을 때는 결혼도 좋은 방법이예요.
    결혼은 제 2의 탄생입니다. 부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남편은 선택할 수 있어요.
    바른 인격을 가진 사람이고 능력만 있으면 다른 거 따지지 말고 결혼하세요.
    그래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세요. 최선을 다 하시구요.
    분명 행복해질 수 있어요. 행운을 빌어요.

  • 2.
    '16.8.14 8:46 AM (115.161.xxx.229)

    원수는 가족중에 있다라는 말이 있죠 . 부모나 형제 나중에 배우자 하물며 자녀까지 내맘같지 않을때 고통스려고 불행하죠 다만 원글님 29살이면 아버지랑 같이 살날은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일이 있을거라는 기대로 이전보다 열심해 사시고 왠만하면 바깥에서 시간보내시고 집에서는 잠만 자는 개념으로 생각하세요. 집에 있는 시간은 엄마나 동생에게 위로와 사랑을 많이 주시기를 바랍니다 원글님 앞날에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3.
    '16.8.14 8:47 AM (218.238.xxx.101)

    저도 아빠를 정말싫어했고 지금도 좋아하지않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아이키우느라 자주 못보고 온신경이 내가정 내아이에게 있다보니 아빠??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결혼이 어렵다면 우선은 독립을하세요

  • 4. ^^제생각엔ᆢ
    '16.8.14 8:49 AM (223.33.xxx.104)

    우선ᆢ'독립'이 제일 답 인것 같아요

  • 5. ㅣI
    '16.8.14 8:50 AM (123.109.xxx.3)

    도피성 결혼해서 살다가
    남편까지 목소리만 들어도 온몸이 떨리고 싫어지면
    그땐 어쩌실려구요.

    원글님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게 최우선 과제에요.
    공부도 너무 오래 하고 있어요. 될 수 있는대로 빨리
    마치고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하도록 해야 해요.
    거기에만 몰두하시길 바래요.
    부모는 내 자신이 독립해서 떠나면 되지만 도피성 결혼해서
    문제 생기면 인생 자체가 힘들어지니까
    아주 신중하셔야 합니다.

  • 6.
    '16.8.14 8:52 AM (79.213.xxx.39)

    수면제 아무리 먹어도 죽지 않고요, 도피성 결혼하면 님 아빠같은 남자 만나서 더 고생할 수 있어요.
    독립만이 답인데, 그것도 힘들다니 ㅠㅠ.
    엄마는 이혼생각이 없나요?

  • 7. 사치
    '16.8.14 9:00 AM (115.136.xxx.173)

    독립할 능력이 없는데
    그런 생각하는 건 사치입니다.
    돈부터 버세요.

  • 8. . .
    '16.8.14 9:02 AM (39.7.xxx.135)

    그 정도면 엄마도 남편이 소름끼치도록 싫을텐데, 엄마 이혼 가능성 여부는? 그게 아니면 무조건 독립이죠. 도피성 결혼은 필패던데요. 같은 또는 더한 인간 만나요. 희한하게도. 무조건 독립하세요.

  • 9. 도피성 결혼이
    '16.8.14 9:20 AM (99.226.xxx.75)

    꼭 필패는 아니예요. 제 경우엔 ..
    단 아무나 하고 하면 안돼요. 꼭 인간성이 좋은 남자를 만나야해요. 능력도 있고...
    전 남편이 망해도 리어카를 끌어서라도 나를 먹여살릴 것같은 책임감 강한 사람이란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잘생기지도 키가 크지도 않고 표현도 서툴지만 무능력한 아빠랑 다른 생활력 있는 사람이란 걸...
    지금까지 제가 제일 잘한 일이 남편이랑 결혼한 일이네요. 결혼 20년이 넘었지만...
    물론 하나님이 도와주신 행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저를 불쌍히 여겨...
    아무튼 겉치례에 빠져 결혼하거나 즉흥적으로 해선 안되고 꼭 우직하고 좋은 사람을 찾아야해요.

  • 10. 원글쓴이
    '16.8.14 9:55 AM (1.225.xxx.59)

    네, 엄마도 소름끼치도록 싫어하죠...
    좋은댓글 써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11. ..
    '16.8.14 12:08 PM (211.36.xxx.133)

    주변에 그런사람있어요.
    아빠가 너무 싫어 도망치듯 결혼했는데 시어머니가 아빠와 생일까지 똑같은 인격파탄자.
    결국 내 팔자는 이렇게 밖에 안되나보다 포기하고 살더라구요.
    그런데 인생은 하나를 안주면 또다른 하나를 줘요.
    자식이 너무 훌륭하고 착해요.
    하늘은 다 주지 않지만 그렇다고 또 다 안주는건 아닌듯...

  • 12. ㅇㅇ
    '16.8.14 12:19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딱 그런 이유로 스물아홉에 결혼. 더 그런 놈을 만나 이혼했어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남편 없고 세상 편한데 자식이 아빠를 닮아서..

  • 13. 원글쓴이
    '16.8.14 12:33 PM (223.62.xxx.230)

    님도 힘내세요 우리같이 웃을날이 오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363 여의사 넘 웃기지 않나요? 12 질투의화신 2016/09/23 5,076
599362 고2문과 7 ... 2016/09/23 1,105
599361 벌꿀 시원한 날씨.. 2016/09/23 352
599360 혹시 사과 드시다가 제대로 씹지 않은 아픔 2016/09/23 525
599359 접시를 두 장씩 겹쳐서 까는건 왜 그렇게 하나요? 4 서양식 2016/09/23 5,755
599358 체다치즈와 고르곤졸라치즈가 있어요.. 8 ... 2016/09/23 875
599357 얼굴의 제일 중심이 코 같아요.. 5 /// 2016/09/23 2,075
599356 달의 연인 왕자들.. 8 올리브 2016/09/23 1,761
599355 식빵 만들어보려하는데, 탈지분유 꼭 넣어야 하나요? 4 제빵 2016/09/23 1,715
599354 레이첼 콕스 신어보신 분? 7 레이첼 2016/09/23 4,459
599353 6프로의 시청자들 억지로 보는 거 아니에요... 17 취향존중 2016/09/23 3,200
599352 배칠수 전영미의 백반토론 주제는 최.순.실~ 8 듣기 2016/09/23 1,713
599351 적금통장 만들고 6 비자금 2016/09/23 1,790
599350 집주인 우편물이 계속오네요. 2 세입자 2016/09/23 944
599349 자꾸 지진얘기해서 죄송한데 8 자꾸 2016/09/23 2,083
599348 카톡아이디를 어디에 입력하나요?도와주세요 1 . 2016/09/23 395
599347 구리아파트 3억원대로 가능할까요? 4 문의 2016/09/23 2,005
599346 애들 1돈짜리 돌반지 팔면 얼마 받을 수 있나요?? 2 돌반지 2016/09/23 2,573
599345 오늘 미세먼지 대박 아니예요?? 4 2016/09/23 2,585
599344 프리랜서인데 진로가 걱정이네요.ㅜㅜ 2 2016/09/23 1,076
599343 지금 생각해보니 잔인했던 행동 39 2016/09/23 13,645
599342 요즘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3 대출 2016/09/23 1,761
599341 가사도우미분,제가 치사한걸까요? 11 사과 2016/09/23 4,627
599340 어떤 사람이 부러우세요? 27 ㅇㅇ 2016/09/23 6,141
599339 윗집 때문에 미치겠어요. 12 매너 2016/09/23 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