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돈복하곤 인연이 없나봐요

슬프다 조회수 : 8,481
작성일 : 2016-08-14 01:00:41

나기도 가난한 집에서 참고서 친척들 쓰던거 물려받고 엄마는 입만 열면 돈걱정, 외식이며

여행 이런 거 모르고 자랐어요.

다섯 집이 마당 한 가운데 있는 수도 같이 쓰는 집, 푸세식 화장실... 70년대 초반생인데도 그런데서 자랐어요.

친구나 친척들 집은 대부분 그때도 아파트...

어찌저찌 공부하나 좀 해서 대기업다니다 지금은 40중반 경단녀, 프리랜서로 일하나 큰 돈은 못 버네요.

남편역시 흙수저 대기업 직원.

한 2년전인가 친구나 주변 사람들 살아온 걸 쭈욱 보니 물려받은 사람은 늘 쉽고 집사고 팔고 잘한 사람은 재산이

이미 두 배 가까이 차이나고, 같은 급여에도... 돌아보니 나만 바보같이 이렇게 살았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불로소득? 비근로 소득으로 돈이 불어본 적이 단 10원도 없어서

그 와중에 양친 생활비까지 대야하니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재테크 상담을 했더랬죠.

어떤 고마운 분이, 당시 미분양이 일부 남아있던 어떤 서울 요지의 어떤 아파트 분양권을 사라고

그런 거 한번 사본적도 없는 저한테 정말 친절히 조언해주셨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진짜 모델하우스도 가보고 여기저기 인터넷 찾아도 보고

문외한인 제 눈에도 드문 위치같아 계약할려고 다 챙겨갔는데,

막상 도장찍으려니 겁이 나는 거예요.

안 오르면 어쩌지? 꼭 살 집도 아닌데 덥썩 계약해도 되나? 분양권을 사고팔고 이런 건 알지도 못햇죠ㅠㅠ. 분양받으면 다 들어가 살아야 되는 줄 알고, 아님 전세를 놓는데 막상 안구해지면 어쩌지? 그러고보니 남편 회사가기도 위치가 좀 애매한데. 아파트 주변은 또 왜이리 어수선하고 등등

혼자 또 불안과 공상의 무한루프로 빠져들다 이삼주 지나고보니 어느새 완판.

그 집이 이제 보니 1.5~2억 가까이 올라 거래가 되고 그러네요.

아 속상해라~ 그 집 모델하우스 찍어온 것도 내 폰에 아직 저장돼 있는데..

언젠가는 또 여기서 삼성동 잠실에 집사면 돈된다, 이거 한 줄 보고 희안하게 믿음이 가서 막 검색을 했어요.

당시 가진 돈이 1억 좀 안되게 있었는데, 젤 작은 걸 전세끼고 사려고 해도 전부 몇천씩 모자라서

대출까지 내면서 투자하는 건 위험하지... 이러고 또 망설이고 접었더니

1,2년 지나 2,3억씩 올라있고ㅠㅠ

투자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닌가봐요.

결단력과 용기, 전 얼결에 정보가 들어와도 그게 없어 또 놓치네요.

걍 열심히 일이나 하고 딱 그만큼만 누리고 살아야할 운명인가....

지나고나니 속상하고 너무 우울하네요. 은행이자보니 한숨 나와서 뭐라도 사볼까 하고

들여다보니 전부 올라있어서 우연히 찾아온 좋은 기회 다 놓치고 뭐하는 짓인가

한심스럽고 답답합니다.  

IP : 119.149.xxx.13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티브 잡스도
    '16.8.14 1:16 AM (99.226.xxx.75)

    그랬죠. 용기를 내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라구요.
    직관과 영감을 따르라구요. 인생에서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나이들수록 느끼네요.
    직업이든 결혼이든 부동산이든 다 해당되는 말인 거 같아요.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데 도전해야 얻는 게 있겠지요.
    다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보고 내가 거기까지 어떻게 해서든 커버할 수 있다면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도전하는 게 답인 것같아요. 특히 부동산은...
    부동산 잘못 투자해 손해를 많이 본 부모님 때문에 소심해져서
    저도 번번히 좋은기회를 놓쳐서 참 많이 속상했는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투자는 계속되는 거라고...그 말에 용기를 얻어 새로운 기회를 잡았네요.
    님도 실패를 거울삼아 또다른 기회를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 2.
    '16.8.14 1:21 AM (124.54.xxx.166)

    돈복이 없는게 아니라 뭘 저지르지를 못해서 아닌가요? 제가 그래요. 일단 저지르면 중간 이상하는데 저지르지를 못해요. 원글님같은 성격에 몇 천 대출 내면 열심히 일해서누구보다 빨리 갚아 나갈 분인데 소심해서 해서는 안 되는 교과서적 이유를 찾고 있는거죠.

  • 3. 네, 감사해요.
    '16.8.14 1:25 AM (119.149.xxx.138)

    2006년 상투잡아서 집 산 게 10년째 내 산 값이 최고가ㅠㅠ 요즘 살짝씩 변동 생기는 것 같은데
    그간에 이자비용, 마음고생 생각하면 1억이 올라도 똔똔이 셈이네요^^;;
    그래서 더 지를 때 겁이 나기도 했나봐요. 내 판단에 대한 신뢰가 없으니
    기회가 맨날 기다려주지 않고, 다가올 때 잡아야 한다는 거
    다 지나고나봐야 그게 좋은 쾌였는지 악수였는지 알게 되긴 하지만..........
    나이 40넘어 또 새롭게 배우네요ㅠㅠ

    가진 돈 잃은 것도 아니지만 참 괜히 속은 쓰리네요.

  • 4. 맞아요.
    '16.8.14 1:46 AM (99.226.xxx.75)

    나 자신은 신중하게 최상의 선택이라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 더 나은 선택을 두고 그보다 못한 선택을 한 결과...
    참 속쓰리고 아프지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변수도 있지만
    결국 내게 안목이 부족했음도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부동산은 나만 좋아하는 걸 사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사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5. 전재산이라 신중할수 밖에요.
    '16.8.14 2:12 AM (210.123.xxx.158)

    전 재산이라 신중할수 밖에 없어요. 저랑 비슷한 성격 같은데 편하게 사는 댓가라 생각해요.

    지금 전 지방에 와 있는데 전세가 안나가서 저나 집주인이나 애먹고 있어요.

    이 전세 안나가면 대출해서 줘야 하는 집주인도 안타깝고 저도 돈은 받고 옮겨야 해서 나가지도 못하고

    님이나 저같은 성격이면 걱정되서 밤잠도 못잘걸요?

    이런 위험부담없이 잘 살았다 생각하시면 위안이 되시려나요?

  • 6. ㅗㅗ
    '16.8.14 2:15 AM (211.36.xxx.71)

    공부를 안한것

  • 7. 저두요
    '16.8.14 2:29 AM (124.54.xxx.150)

    소심해서 지르지를 못해요 ㅠ 제가 찍어놓았던 물건들 죄다 1-2억씩 올랐어요 2000년 초반대에 찍어놓은건 두배이상 올랐죠 ㅠ 남편이 말리기도 했지만 제가 참 결정적인때에 주춤하게 되는게 큰 문제 ㅠ

  • 8. 잃지 않은 게 번 것
    '16.8.14 2:44 AM (175.223.xxx.137)

    그래도 잃어보진 않으셨잖아요.
    투자 잘못해 큰 돈을 잃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 9. 뒤쳐지더라구요
    '16.8.14 2:55 AM (119.149.xxx.138)

    난 잃지도 않고 번것 열심히 아껴 모았을 뿐인데
    투자하거나 물려받아서 휙휙 앞서가는 사람보니
    난 가만히 있다 자꾸 뒷자리로 밀려나요.
    그래서 조급해지고 살지도 않을 집 돈빌려라도 사두지 않은게 잘못처럼 느껴지고 후회되고..
    주변에 집두번 사고파니 어느새 10억 넘긴 지인들 꽤 되고 소득은 비슷했는데 나만 바보같고 그러네요

  • 10. 매정한 말이지만
    '16.8.14 3:35 AM (124.56.xxx.218)

    돈복이 없는게 아니라 본인이 용기없던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저도 비슷한 연배고 비슷하게 가난한 어린시절보내고 마이너스로 결혼했지만 지금 제 처지에 비해 부동산으로 좀 벌었습니다. 전 제 직감과 판단을 믿고 맞다싶음 저질렀어요. 찍어두었던 9개중 모두 맞았고 또 벌었습니다. 중간에 판3개는 남편이 난리쳐서 팔았는데 그게 또 엄청 더 올랐어요. 앞으로도 제 느낌대로 밀어부치려해요. 모두 불황이라고 다들 부동산투자꺼릴2ㅡ3년전에 산것들이예요.
    남이 보기엔 행운과 복으로만 보지만 신혼때부터 부동산관심갖고 모델하우스 찾아다닌지 20여년 되갑니다. 거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용기가 있었구요
    한번은 지인을 데려가서 작은돈이니 분양만이라도 넣어봐라했는데 못하겠다고... 전 그거 2개사서 몇천벌었구요. 지인이 저보고 용기가 대단하다면서 자긴 가르쳐줘도 못하니 돈을 못버는가보다고 하더군요. 용기,위험, 이득 다 본인몫이예요.
    물론 머리쓰고 때론 심장떨리고 대출이자아깝고 다 그렇죠. 확실한게 어디있나요. 요동치는 부동산경기가.. 그냥 본인이 믿고 용기냈음 목적달성까지 중심잡고 잔바람에 흔들리지 말아야합니다. 지금이 늦은것 같지만 또 몇년후면 같은후회 하실수도있고 안하길 잘했다 할수도 있어요. 어떤결과든 담담해질 강심장이 필요해요. 다만 돈 버신분들 다 운만은 아닌거라는.
    참 저는 오히려 살던집은 미래가 안보여 몇천손해보고 팔았네요. 후회안해요. 벌었으니 잃기도 하는거죠 뭐. 그게 유일하게 손해본 부동산이지만 그집서 좋은일 있었기에 집에게 인사하며 좋은맘으로 저희집 진심 좋아하는것같은 분들께 팔았어요팔고 이사나오던날 울만큼 좋아했었던 집이었네요.

  • 11. ....
    '16.8.14 4:45 AM (108.69.xxx.249)

    대출 겁내지 말고
    집이든 주식이든 좀 무모하게 질러야 돈이 벌립디다
    월급 아끼는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 12. ....
    '16.8.14 4:47 AM (108.69.xxx.249)

    대신 집값이나 주식이나 내려갈때 맘 조리는 건 잇죠.. 그런데 맘 편하게만 살려면 돈 못벌어요...

  • 13. ㅇㅇ
    '16.8.14 4:50 AM (180.230.xxx.54)

    속상해마세요. 놓친것도 경험이에요.

  • 14. ....
    '16.8.14 6:55 AM (59.22.xxx.157)

    있죠.
    회사원으로 입사한 순간부터
    나는 부자 될거 아니라고 선포한거예요 냉정하게.
    이게 가장 큰몫이고요.
    여기에도 용기와 인생 걸만한 배포도 없다는게 드러나죠.
    그렇다고 회사 나와서 자영업 하라는 말은 아니예요.
    원글님 같은 마인드는 자영업 하기 힘들어요.
    같이 번 돈으로 부동산 정도는 적당하게 건드려야 할텐데...
    글쎄요. 그래도 계속 못하면 과감하게 접고
    저축 잘하세요.

  • 15. ..
    '16.8.14 8:09 AM (125.128.xxx.114)

    저도 회사원요...큰 부자는 못 되겠지만 작은 부자는 되려구요. 그냥 우직하게 은행에게만 돈 맡기고, 주식같은거 안 하고 적금으로만 작은 부자 되려고 해요. 투자했다가 날리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이자 많이 따지지 않고, 그냥 원금만 불려가고, 연금 준비해서 가늘고 길게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 16. ㄷㄷㄷ
    '16.8.14 8:14 A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

    돌아보니 내가 사려던 아파트 다 올랐고
    덜컥 저지르지 못한거 후회되면 아파트 사면 안돼는 때더라구요.
    작년까지는 사면 좋았는데...
    2007꼭지에 산거 이제 원점왔는데 그때랑 똑같아요
    부동산투자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월급으로만 돈 벌라는 팔자가 따로 있는듯요.
    제얘기 같아 씁니다.

  • 17. 그런데
    '16.8.14 8:17 AM (128.134.xxx.113)

    원글님은 놓친 기회를 아쉬워 하기보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게 더 중요해요.
    지금 결과를 보니 그때 그랬었더라면 하면서 후회하지만
    기회를 찾아서 실천할 의지력은 있으신건지.

    내 그릇을 먼저 잘 안다면
    현재의 것에 만족하겠지요?
    판돈이 없는 사람이 배포만 크다면 쫄딱 망하기도쉬워요.
    작은 부자도 나쁘지 않아요.ㅎㅎㅎ

    울엄마가 하시는 말씀.
    없다 없다 하는 사람도 죽고 나면 남는 게 돈 뿐이더라.
    죽으면서 가져가지도 못할 돈에 연연하기 보다
    가진 자산 잘 운용하고
    누릴 수 있는 행복 누리며 사는 것도 좋지 않나요?
    IMF 이후 돈의 위력이 커지고 너무 돈 돈 돈 하며 살게 된
    현실이 슬프네요.
    소소한 행복을 차단 시킨다는 느낌??

  • 18. 저도
    '16.8.14 8:21 AM (198.2.xxx.155)

    저도 성격이 은행 융자 받으면 빚 진것 같아서 일을 못벌리는데
    그나마 남편이 일을 벌리는 스타일이라 부동산으로 돈을 조금 벌었어요
    남편 하자는 대로 했으면 돈을 엄청 벌었을텐데
    매번 제가 투자 못하게 반대하고 있는것도 머리아프다고 팔아버리고
    팔아버리니 3배까지 오르더군요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공부하고 적당히 일을 벌리면 돈을 벌긴 했던것 같아요

  • 19. ㅡㅡ
    '16.8.14 8:50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100프로 안전한건 투자가 아니라는
    투자는 알아보기도 알아보고 공부도 해야하지만
    배짱도 있어야 해요

  • 20. 근데 재복이
    '16.8.14 8:51 AM (99.226.xxx.75)

    없는 사람이 있긴 있는 거같아요.
    저희 부모님. 제가 불려드릴려고 정말 괜찮은 자리에 사도 변수가 생겨 안오르고
    안목도 없이 일벌이다 손해만 보고...제가 두 손 들었네요.
    부모님은 재복은 없고 자식복이랑 장수복만 있으신 듯.
    진작 알았음 착실하게 일해서 돈버시기만 했어도
    지금보다 나으셨을텐데 공연히 돈 욕심내다 더 말아먹은 케이스죠.
    자신에게 있는 복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도 필요해요.
    사람마다 복이 다르니깐요. 자기 그릇을 아는 것도 중요해요.

  • 21. 지나다
    '16.8.14 8:58 AM (182.221.xxx.208)

    저두 님같은 성향이라 누구보다 이해합니다
    친정의 가난부터 같네요
    근데 이번에 깨달았어요
    아무것도 하지않으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인생이란걸요
    실패를 하더라도 고인물처럼 사는건 사는게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좀 다르게 살려구요

  • 22.
    '16.8.14 9:11 AM (211.205.xxx.107)

    저도 재물복 이런거랑 거리먼줄 알았는데
    댓글보니
    나자신이 소심해서 한번도 도전하지 않았네요

  • 23. ...
    '16.8.14 9:15 AM (116.40.xxx.46)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자산을 절대 불리지
    못하죠. 82에서야 불로소득,부동산으로 번 소득은
    무슨 투기로 번 서민의 땀과 눈물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너무 웃기구요. 현금가치가 떨어지는데
    실물자산으로 가지고 있어야 해요
    그 중에 첫째가 부동산이구요.
    근데 원글님 같은 성격은 꼭지 잡거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성격이라 이러다 아무거나 덥썩
    사실까 걱정되네요.
    상가,분양권(요새 너무 고가분양) 이런 거 사지
    마시고 서울 출퇴근 편한 역세권 소형 아파트
    사보세요.

  • 24. ,,,,,
    '16.8.14 9:42 AM (110.9.xxx.86)

    소형 역세권 많이 올랐네요

  • 25. ...
    '16.8.14 10:08 AM (211.59.xxx.176)

    님같은 분은 투자는 안되고 그냥 장기전으로 가야해요
    괜찮다는 자리 구입해서 오르거나 말거나 신경쓰지말고 그냥 10년 20년 쭉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올지도요
    부동산이 자꾸 옮겨야 덕을 보는 사람도 있고 오래 묵혀둬야 덕을 보는 사람도 있거든요
    단타는 안목과 운이 필요해요
    장타로 가시길
    그리고 다른면에서 행운이 있을지도 모르죠
    다 나쁘기만하거나 다 좋기만한 사람은 얼마 안돼요
    뭐 한가지라도 좋은 구석이 있더라구요

  • 26.
    '16.8.14 10:24 AM (14.34.xxx.124) - 삭제된댓글

    뭐가 돈복이 없다는건지...
    계약서에 도장찍을 용기
    은행 대출도 두려운거
    다 자기가 선택한거잖아요
    돈복이 없는게 아니라 돈을 벌수도 잃을수도 있는일에 도전하지 않는겁니다
    그냥 맘편히 그렇게 사는것도 방법인데 비교해서 불행해 하지 말아요

  • 27. 원글
    '16.8.14 10:37 AM (119.149.xxx.138)

    나는 왜 필요할 때 용기를 못낼까 이 바보야... 이제라도 뭐 좀 해볼까 조바심이 나서 부동산까페 같은델 막 돌아다니는데 그런덴 죄다 가을부터 2018까진 오른다고 이러니 그동안 쳐다봤던 거중에라도 젤 괜찮다 싶은거 눈딱감고 지를까, 아니야 2007년처럼 이러다 또 상투잡지.. 매일매일이 인생극장이예요T.T
    겁은 많은데 남들 되는거보니 욕심은 나고 저금리가 웬수네요. 그냥 은행에만 모아도 중간만 가면 나같은 재테크치가 이런 고민안하며 살텐대요.

  • 28. ...
    '16.8.14 12:11 PM (124.58.xxx.122)

    2010년에 4.5억 하던것이 지금은 9억. 이걸 왜 내가 놓쳤는지...

  • 29. ㅇㅇ
    '16.8.14 2:02 PM (223.62.xxx.6)

    그게 왜 그러냐면 어려서부터 그런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부모님도 그런걸 가르쳐주실 수 있을만큼 투자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있는 집에서는 부모들도 항상 투자에 대해 관심이 많고
    (현금 가지고 있는 건 돈이 안되는 걸 아니까요)
    하니 아파트 사서 가지고 있다가 물려주고 하거든요.
    저는 지금 30대 초반인데 친정이 강북 완전 끄트머리에서
    계속 사세요. 분당 아파트 당첨된 거 팔아버리고 여기
    집 사신거니 투자에 대한 안목은 말할 것도 없죠..
    아파트는 사서 파는 거 아니거든요. 정말 잘못산 거
    아니라면요. 가지고 있으면 화폐가치 하락하고 물가 상승
    때문에 계속 올라요. 물가에 아파트가격 포함되거든요.
    짜장면값이 매년 오르는데 아파트가격이 폭락한다는거
    자체가 경제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일찍 결혼해서 친정에서 분리되었어요.
    가난한 집 자녀들 중에 내가 투자 잘해서 집안을 일으켜야지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타깝지만 그건 불가능이에요.
    그 가족들과 경제적,정신적으로 종속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변할 수가 없거든요. 저도 결혼하고부터 맞벌이해서
    80%저축하고 그 종잣돈 가지고 내 집 마련하고 그 후에
    아파트 투자했어요. 좋다고 생각한 동네는 수십번 가봅니다
    거기 사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좋은 가격의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해요.
    한달에 3채씩도 삽니다.
    투기라고 욕하실 분들은 하셔도 돼요
    그런데 월급쟁이들 꿈이 월세 받아서 얼른 은퇴하는 것
    아닌가요? 전 잠도 줄이고 제 친구들 해외로 놀러다닐 때 부동산 열심히
    돌아다니고 처음 가본 동네 관찰하고 다닙니다.
    제가 돈을 못 버는 것도 아니에요. 대기업 다니고 연봉 높구요 그런데 투자를 시작하면서 저 또한 새경 좀 많이 받는 노예일뿐이란 걸 깨달았죠.
    부동산 계약을 하다보면 매도자 중에 저보다 나이어린 사람
    한 명도 없어요. 부동산 사장님들도 놀라요.
    벌써부터 투자를 하시냐고... 정말 잘하신거라고..
    제 지인 중에 수십채 임대사업을 하시는데 그 분 세입자로
    대기업 맞벌이, 전문직 등이 들어와요...
    소작농이 아닌 지주가 되어야죠...

  • 30. 해피해피
    '16.8.16 4:20 PM (203.252.xxx.31)

    투자! 지를 수 있는 용기!

  • 31. zz
    '16.9.25 12:21 PM (175.205.xxx.147) - 삭제된댓글

    흠.............

  • 32. 신중해서
    '17.8.3 7:12 AM (110.70.xxx.55)

    크게 손해 보는 일도 없으시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900 고장난 선풍기 어떻게 버리나요? 10 버림 2016/10/01 10,101
601899 그러고보니 지금 우리집에 16 세상에 2016/10/01 4,308
601898 주님 저의기도를 들어주소서 10 이정현단식 2016/10/01 2,548
601897 서울대 의대생들이 실검1위입니다 9 ... 2016/10/01 3,249
601896 목화솜과 일반솜의 차이점 6 ... 2016/10/01 2,857
601895 남자들도 여자가 싸우자고 달려들면 무서워하나요? 12 ..... 2016/10/01 2,896
601894 '오래전에 ' 댓글 달아주신분 감사해요 서울대홈커밍.. 2016/10/01 522
601893 초등 수학학원 상담갔는데요(경험자분 알려주세요) 7 샤방샤방 2016/10/01 2,209
601892 아크릴물감이나 수채나 색연필, 크레파스를 섞어쓸수있어요? 2 @@@ 2016/10/01 630
601891 판교/수지/광교 굿모닝팝스 스터디멤버 추가모집합니다. 6 파도랑 2016/10/01 757
601890 실력있는 미용사 찾으려면?? 5 ㅇ아 2016/10/01 1,916
601889 mutual friend(s)가 정확히 어떤 친구죠? 3 ..... 2016/10/01 2,660
601888 가까운 해외를 럭셔리하게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9 43589 2016/10/01 2,816
601887 전라도 날씨 어때요? 7 전라도여행 2016/10/01 1,025
601886 분위기 전환용 음악 추천 부탁해요 2 우울 2016/10/01 238
601885 장례식장vs반도체공장 8 차라리 어디.. 2016/10/01 1,088
601884 새누리당 미친놈이 날뛰네요 3 ... 2016/10/01 1,212
601883 보보경심 ? 아이유 생각보다 잘하는데.. 53 .... 2016/10/01 3,515
601882 세월호사고당시 학생들이 보낸문자래요 ㅜㅜ 34 ㅇㅇ 2016/10/01 8,078
601881 은행에 많은 액수의 현금을 넣어놓으면.. 5 ... 2016/10/01 3,072
601880 아이를 낳는 일에 대해 13 &&.. 2016/10/01 2,402
601879 전세 계약할때요 고민중 2016/10/01 250
601878 메디안 치약 환불에 대해 7 질문 2016/10/01 1,681
601877 조원진 의원 그 타고난 상스러움 좀 억제하시라.jpg 8 강추합니다 .. 2016/10/01 1,160
601876 수영복 약간 쨍기는데 괜찮나요? 4 명아 2016/10/0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