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인가 여수 장어탕 맛집에서 먹은 장어탕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장어탕이라기보다 통장어 매운탕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은데요.
벌건 국물에 숙주나물(콩나물은 아니겠죠?), 파 등이 들어갔었는데
요즘 장어가 제철인지 온라인에서 많이 파네요.
흉내내보고 싶은데 좋은 레시피를 찾기가 힘드네요.
장어탕 검색하니 갈아서 만든 추어탕식 장어탕만 나오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2년전인가 여수 장어탕 맛집에서 먹은 장어탕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장어탕이라기보다 통장어 매운탕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은데요.
벌건 국물에 숙주나물(콩나물은 아니겠죠?), 파 등이 들어갔었는데
요즘 장어가 제철인지 온라인에서 많이 파네요.
흉내내보고 싶은데 좋은 레시피를 찾기가 힘드네요.
장어탕 검색하니 갈아서 만든 추어탕식 장어탕만 나오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전 완도에서 먹었는데 생각나요..
http://www.jaeilmall.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93&main_cate_no=1...
여기저기 찾아봐도
장어를 5-6센티 토막내어 뼈째 곤 육수에
된장과 시래기를 넣어 끓인다...라고 되어 있어요.
위에...판매자 홈피이지만(제 것 아님...ㅎㅎ)
혹시 참고하시라고...밤새 이러고 찾았어요.
제가 장어탕 끓이는 방법은
1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살아있는 장어를 넣습니다 (넣자마자 뚜껑 꽉 잡고 계셔야합니다 ㅡ 미안하다 장어야...ㅡ.ㅡ;;)
2 1번이 조용해지면 들들 볶다가 물 부어요
3 센불에 확 끓인후 중불이하로 줄여서 뭉근하게 뿌연 국물이 나올때까지 끓입니다
4 국물이 어느정도 뿌옇게 되면 장어를 건져내서 마구 짓이겨요
이 과정에서 뼈가 발라집니다
5 4에서 건진 건더기에 양념을 합니다(고춧가루 마늘 간장 된장 아주 조금 등등...)
6 5랑 야채를 3번의 국물에 넣고 다시 끓입니다
7 간을 맞춰 드시면 됩니다
과정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료가 장어라는것 외에는 육개장 끓일때랑 양념이랑 요리순서가 비슷해요
굳이 살아있는 장어로 하라고 한 이유는 그래야 비린내가 덜 나요
저는 들통이라고 부르는 찜솥에 한 가득 끓여서 조금씩 덜어 데워먹는데 생선이다보니 고기랑 달리 끓이면 끓일수록 비린내가 날때가 있는데 그 경우는 두가지 장어가 수입이거나 싱싱하지 않았을때 였어요
여름 보양식으로 이만한게 없죠
장어탕 드시면 육개장 왜 먹나 할 정도니까요
저는 여수살다 서울 왔을때 서울 사람들이 육개장 먹는거보고 그게 장어탕인줄 알고 시켰다가 기름이 둥둥 (고추기름이거나 고기기름이겠죠)떠 있는거 보고 손도 안 댔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이야 없어서 못 먹지만...
아고 저때문에 레시피도 찾아봐주시고 감사합니다.
http://m.blog.naver.com/444am_/220707622248
이런 장어탕인데 참 맛있겠죠?
원글님께 제가 잘못 알려드렸네요 저는 약장어인줄 알고..
원글님 사진 링크해주신건 손 많이가요
장어 보는 눈도 있어야하구요
흔히 말하는 아나고로도 되지만 이왕이면 배부분이 노란색을 띄는 참장어여야하구요
안 그러면 끓일수록 비려져요
구매하실때 장어탕 끓일테니 다듬어 달라고 하세요 대신 머리 뼈 이런거 다 가져오셔야해요 거기서 육수 나오거든요 내장도 탕 끓이면 맛있다는데 그건 고난이도라 저도 모르고 저희 엄마가 해주셨어서..
암튼 뼈랑 그런거 넣고 육수내고 살이랑 다 건져두세요
식당에 보면 갈비탕 고기 푹 삶아서 건져두고 손님 오면 육수만 끓여서 몇 점씩 넣어주는것처럼 .장어도 그리 하셔야 해요
건더기 건진후에 국물에 간 해야 하는데 물고추처럼 빨간고추도 갈아넣어야 하고 쌀도 불렸다가 갈아서 좀 넣어야 해요
저 국물보면 살짝 텁텁한 맛이 나는데 그게 그런거 갈아 넣고 끓여서에요
야채도 넣고 양념도 하고 끓이면 되요
이 더위에 저거 먹으면 보양식이 되긴 하지만 에구구 생각만 해도 덥네...할거 생각하면...
예전에 서울시청 뒤에 저 장어탕 팔던 집 있었어요 그집 이름이 뭐였더라....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검색해보고 또 들어와서 댓글 남길 수 있으면 말씀 드릴께요
제가 저희 엄마한테 농담삼아 장어탕 장사하까 ? 하다가 매번 끓일때 마다 맛이 달라지는 니 솜씨로는 택도 없다며 너나 드세요..하고 비웃으셨어요 ^^;;;